나쁜형사 3회,4회 줄거리 & 복선정리 (스압주의)

-이 글에 사용된 모든 사진의 저작권은 MBC 나쁜형사(2018)에 있습니다-

 

신하균씨가 연기한 건 주로 영화에서 봤지 드라마는 처음인데 연기를 너무 잘 하시는 듯. 다른 배우분들도 연기를 잘 하시고 매력적이시지만 신하균씨가 너무 압도적인 것 같다. 그냥 드라마를 씹어먹는 연기. 신하균밖에 안보임. 월화드라마는 나쁜형사가 평정할 것 같다. 스토리만 계속 잘 받쳐준다면. 재밌으니까 다들 꼭 보세요.

 

 

 

 

 

 

누구보다 세세하고 누구보다 예리한 L양의 리뷰. 나쁜형사 3회, 4회 줄거리 및 복선정리 시작.

-본 드라마는 19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유혈장면 혹은 잔인한 장면이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장형민은 즉사한 줄 알았는데 죽지 않고 병원에 실려가고, 사건 현장엔 감식팀이 출동한다. 아내의 시신을 본 김계장은 오열하며 주저앉는다.

 

 

 

 

 

 

채동윤은 우태석 말이 맞았다며 이렇게라도 잡아서 다행이라고 한다. 그러나 우태석은 검찰쪽에서 절대 자기 식구를 잡지 않을테니, 채동윤과 이문기는 이 사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얘기하라고 한다. 채동윤은 자기가 선택한 일이니 같이 책임을 지겠다고 한다.

"내가 처음부터 장검사 죽이려고 판 함정이면?"

"예?"

"장형민은 13년 전에도 살인을 하고 빠져나갔어. 이번에도 못 잡을 것 같아서 내가 직접 해치운거야. 살릴 수 있었는데도 죽는 걸 보고만 있었다고. 이런거까지 채형사가 같이 책임 질거야?"

 

 

 

 

 

 

청인지방청 사람들은 검찰 쪽이 자기네 잘못을 감추기 위해 청인지방청 사람들을 물고 늘어질까봐 먼저 우태석을 내보내기로 결정한다.

 

 

 

 

 

 

전춘만은 우태석을 내보내려고 하는데 우태석이 알아서 자백하고 사직서까지 제출한다.

"너 오늘 오후에 장검사 때렸지? 장검사가 서장한테 직접 신고했어. 왜 때렸냐? 장검사한테 원한있냐?"

"장형민 피가 있어야 증거를 심죠."

"뭐?"

"제가 사건 현장에 증거를 심었다구요. 살릴 수 있었는데도 죽으라고 내버려뒀고. 이런 걸 조사하셔야죠."

"무슨 꿍꿍이야?"

"꿍꿍이 같은 건 없습니다. 죄 짓고도 벌 안 받는 놈들 꼴 보기 싫어서 형사짓했는데 제가 그런 놈이 될 순 없잖습니까. 제대로 조사하세요. 전춘만대장님. 죄 지은만큼 벌 받을거니까."

죄 지으면 벌 받아야 한다는 우태석의 신념에는 자신도 예외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장형민은 현재 코마상태인데 최악의 경우 평생 못 깨어날 수 있다고 한다. 저런 놈은 안깨어나는게 낫지.

 

 

 

 

 

 

13년 전 과거 배여울에게 목격자 이름을 들은 우태석은 장형민을 조사한다. 전춘만은 장형민의 아버지가 지역 유지로 서장과 막역한 사이라는 것을 알게되자 우태석에게 목격자의 이름을 요구한다.

 

 

 

 

 

 

전춘만은 거기에 그치지 않고 우태석과 상의 하지도 않고 배여울과 장형민의 대질심문을 강행한다.

"권수아 죽인 거 이 사람 맞어?"

"아저씨 나한테 왜 이래요? 내가 언제 목격자라고 했어요?"

아니 무슨 용의자를 목격자랑 저렇게 한 곳에 두고 심문을 해. 전춘만 뭐하는 놈이지? 상식적으로 보복이 두려워서 제대로 대답 할 수 있겠냐고! 보면서 답답해서 미칠 지경.

 

 

 

 

 

 

우태석은 김해준에게 가서 장형민을 잡은 것, 장형민을 떨어져 죽게 만든 것, 감옥에 갈 지 모른다는 것을 얘기하면서 자신에게 돌아와달라고 한다.

"그럼 사고 치고 감옥가는 주제에 나더러 돌아오라는 거야? 당신 진짜 염치없다. 10년동안 괴롭혔으면 됐지 이제 옥바라지까지 하라고?"

"무책임하고 뻔뻔하고 염치없는 거 알아. 근데 내 인생에 남은게 너밖에 없어서 염치고 나발이고 못 따지겠어. 멋진 척 놔주고 싶은데 놔주면 죽을 때까지 후회할 것 같다고. 내가 너무 절박해서 무조건 매달리고 싶다. 해준아."

김해준은 자신이 우태석의 변호를 맡겠다고 얘기하며 그에게 다시 기대를 해본다.

"일 다 해결되면 정말 관둘꺼야?"

"경찰에 미련없어. 자격도 없고."

우태석이 경찰을 하면서 한으로 남았던게 장형민을 잡지 못한 거였는데, 이제 장형민도 잡고 배여울의 복수도 했으니 미련이 안 남겠지.

 

 

 

 

 

 

청인지방청 사람들은 검찰측이 들쑤실 걸 대비하여 미리 우태석을 자르려고 하지만, 검찰측은 특임검사도 보내지않고 수사도 경찰측에서 하기로 결정한다. 장형민이 그동안 자신이 살인한 사건을 맡으면서 영장청구도 거부하고 기소도 안하면서 빠져나갔는데, 이게 사람들에게 드러나면 검찰시스템의 문제가 있다고 들고 일어날 게 뻔하기 때문이다.

"영장 청구도 못해, 검사 지휘없인 수사도 못해. 경찰 손발 다 묶고 나서 이 꼴 났다는 걸 세상이 알면 어찌되겠나? 시스템에 문제 있다고 당장 들고 일어나지 않겠어?"

"검사도 죄 지으면 잡힌다, 우리 사법 시스템엔 아무 문제 없다. 사람들이 그렇게 믿어야 검찰의 특권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거네요?"

"그렇지. 자네는 말길을 좀 알아듣는구만."

"그럼 우팀장을 희생시킬 필요는 없다는 말씀인겁니까?"

"거 사람 참 답답하네. 지금 필요한건 희생양이 아니라 영웅이야! 검사든 살인마든 척척 잡아주는 영웅!"

잘릴 줄 알았는데 영웅되게 생긴 우태석.

 

 

 

 

 

 

우태석은 처음에 이러한 결정에 반대하지만, 자기가 솔직하게 밝히고 처벌을 받으면 우태석의 함정수사에 동참했다고 진술한 채동윤과 이문기까지 피해를 입기 때문에 결국 영웅이 되기로 결정한다. 장형민을 잡고 경정으로 승진한 우태석.

 

 

 

 

 

 

뿐만 아니라 우태석은 강력연쇄사건만을 전담으로 하는 광역수사팀 SNS팀의 수장으로 임명된다. SNS팀의 뜻은 Serious & Serial. 말 그래도 강력연쇄사건을 뜻한다.

 

 

 

 

 

 

우태석은 조두진에게 한 달 뒤에 팀을 관둘 것이라 얘기한다.

"나 일하라고 만든 팀 아니잖아. 이 좁은 청인시에 연쇄살인전담팀? 지나가던 개가 웃지. 나 같은 놈을 영웅이라고 내세웠는데 또 사고라도 칠까봐 손발 묶으려고 만든 팀인 거 다 알아."

"조용해지면 다시 현장에 복귀할거야. 좀만 참아."

"현장에 미련 없어. 장형민 잡았으니까 나도 이제 내 인생 찾을거야."

 

 

 

 

 

 

우태석의 변호를 준비하던 김해준은 우태석이 경정으로 승진한 소식을 듣고 마음이 심란하다.

 

 

 

 

 

 

한편 은선재는 자신의 부모가 살해당한 것 같다고 119에 연락한다. 이 소식은 청인지방청에도 전달되는데 그 시각 경찰서에 채동윤과 우태석밖에 없어서 우태석은 짐 싸다말고 출동한다.

 

 

 

 

 

 

깨알개그 장면.

"수면제에 각방이라. 뭐가 떠올라?"

"남편이 코를 골았을까요?"

"독특하네. 부부관계가 나빴단 생각 안들어?"

"각방 쓰면 사이 좋아진대요."

"그래. 이혼은 피할 수도 있겠다."

"이혼이요? 저희 어머니가 해주신 말씀인데."

ㅋㅋㅋㅋㅋ 채동윤 부모님 서로 각방 쓰시나?

 

 

 

 

 

 

사건 현장을 둘러본 결과 원한으로 인한 살인도 아니고 아니고, 청부살인처럼 보이지도 않는다.

 

 

 

 

 

 

현관으로 집에 출입한 사람은 은선재 한명. 7시 33분에 집에 들어가서 3분 후에 신고를 했다고 한다. 범인을 잡기 위해 채동윤이 은선재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하고, 우태석은 그 모습을 지켜본다. 음소거를 한 후 은선재의 표정을 본 우태석은 그녀가 뭔가 이상하다는 걸 느낀다.

 

 

 

 

 

 

채동윤에게도 자신이 느낀 걸 보여주는 우태석.

"소리가 없으니까 느낌이 좀 다른데요?"

"어떻게?"

"안에서 얘기할 때는 많이 슬퍼보였는데 지금은 좀 억울하달까?"

"목소리는 꾸밀 수 있지만 표정은 숨길 수가 없어. 은선재기자 부모가 죽었는데 슬프지가 않아."

 

 

 

 

 

 

결국 그녀를 직접 조사하는 우태석. 우태석은 노골적으로 은선재를 도발한다.

"옛날에 설렁탕 사주면서 자백 받고 그러던 시절에는 그 의자 다리 한쪽이 짧았대요."

"왜죠?"

"아니 용의자가 불편하고 불안해야 자백받기 쉬우니까. 편해요 자리?"

"지금 제가 용의자라는 건 아니죠?"

 

 

 

 

 

 

"열 아홉에 서울대 심리학과 입학, 스무 살에 미국 가서 스물 여섯에 스탠포드? 심리학 박사 취득. 이 정도면 거의 천재네."

"거의?"

"아니 심리학 박사까지 따신 분이 왜 사회부 기자를 합니까?"

"따분해서요."

"혹시 오컴의 면도날이라고 알아요? 아 맞다. 심리학자면은 과학이론은 잘 모르시겠다."

"불필요한 가정은 면도날로 잘라내라. 논리적으로 가장 단순한 게 진실이다. 이 정도는 상식 아닌가요?"

거의 천재라는 말에 반응하는 은선재. 거의 천재라는 건 천재에 가깝지만 천재는 아니라는 뜻이다. 은선재는 스스로를 천재라고 생각하는데 우태석이 부정하는 표현을 쓰니 '거의?'라고 반문한 것이다. 은선재는 자존심이 강하고, 스스로를 굉장히 높히 평가하는 자기중심적 인물로 보인다.

 

 

 

 

 

 

"그 이론 수사할 때도 쓸모가 많아요."

"예를 들면요?"

"예를 들면 은원구 박정숙을 살해한 범인은 은선재씨 당신이라던가."

"재밌네요. 근거가 뭐죠?"

"현재로서 사건 당일 그 집에 들어간 사람은 은선재씨밖에 없으니까."

 

 

 

 

 

 

"가장 명쾌하고 단순한 진실이죠."

"그렇게 명쾌하고 단순하면 체포하세요."

"쉽게 잡히진 않겠지. 당신 영리한 사람이니까."

"그거 칭찬이죠? 떠보지마요. 나 범인 아니니까."

"통계에 따르면 아무리 똑똑한 범인도 결국엔 실수하고, 결국엔 잡혀요."

"실수한 사람만 잡힌거면요? 그럼 통계가 좀 달라지지 않겠어요?"

 

 

 

 

 

 

우태석은 이문기에게 은선재를 조사하라고 시킨다.

"채형사 내가 아까 현장에서 뭐라고 했지?"

"원한이라고 하기에는 감정이 안보이고, 청부라고 하기에는 위장하려고 하지 않았다."

"위장하지 않았다. 이게 핵심이었어. 딴 놈 의심하지 말고 자길 의심해달라는 거야."

"그러니까 도대체 왜요?"

"완전범죄 자랑하고 싶으니까. 봐 봐."

우태석이 은선재에게 영리하다고 하니까 은선재가 그거 칭찬이냐고 묻는 장면을 보여주는 우태석.

"봤지? 은선재 저 여자 칭찬 받는거, 자랑하는 거 끔찍하게 좋아해."

"아니 누가 돈 주는 것도 아닌데 범죄를 왜 자랑해요? 사이코패스도 아니고."

"누가 아니래?"

"사이코패스? 와 사이코패스 처음 봐요."

"근데 여자가 3분만에 사람 둘에 개까지 죽이는 건 불가능합니다. 아 그리고 범행도구는요? 은선재가 범인이면 집에서 나왔어야죠. 이건 말이 안됩니다."

"말이 안되니까 완전범죄지. 은선재가 범인 맞아."

"그럼 뭐합니까? 증거가 1도 없는데."

 

 

 

 

 

 

우태석은 은선재가 범인임을 확신하지만 별 다른 증거가 없어서 그녀를 잡을 수가 없다. 

"간만에 즐거웠어요."

"부모님이 돌아가신 날 즐거우셨다?"

"꼭 다시 봐요."

 

 

 

 

 

 

김해준에게 꽃다발을 들고 찾아간 우태석. 김해준이 우태석의 승진을 축하하자 우태석은 경찰을 관둘거라고 하지만, 김해준은 우태석의 말을 믿지 못한다. 김해준이 끝내자고 하는데도 우태석이 일단 들어오라고 하자 김해준은 만나는 남자가 있다고 얘기한다.

"우리 아직 부부야. 바람 피는 게 그렇게 당당해?"

"우리가 아직 부부라는 건 태석씨 착각이야. 난 당신한테 서류 줄 때 이미 다 끝났어. 내가 어떤 남자하고 놀아나든 이제 태석씨하곤 아무런 상관이 없어."

그 말에 열받은 우태석은 애꿎은 벽만 부수고 집을 나간다. 결혼 반지를 빼버리는 우태석. 그런데 아직 이혼한 것도 아닌데 부부인 건 맞지 않나.

 

 

 

 

 

 

SNS팀이 만들어지고 팀 멤버는 일단 우태석, 이문기, 채동윤이 확정된다. 우태석은 자기 떠나면 이문기와 채동윤은 어쩌냐며 딴 팀을 보내라고 하지만 윗선의 지시로 배정된 거라 거부권이 없다. 다른 멤버는 공개모집 해서 구하는 걸로.

 

 

 

 

 

 

해경의 연락을 받고 간 우태석. 거기엔 해경 해킹 하다 걸린 반지득이 있었다. 우태경은 자신이 반지득에게 해경을 해킹하라고 시킨거라고 얘기하며 반지득을 빼낸다. 반지득은 우태석에게 SNS팀 IT전문가로 자신을 쓰라고 얘기한다. 대꾸도 안하고 가버리는 우태석.

 

 

 

 

 

 

SNS팀에 지원한 사람 중에는 1-2회에서 활약했던 신가영 순경도 있었다. 그녀는 원래 형사가 되기를 꺼려했으나 SNS팀이 꿀보직일 거라고 생각해 지원했다.

"아니 뭐 청인시에서 연쇄살인이 나봐야 얼마나 난다고. 딱 봐도 놀겠네요. 9 to 5. 땡보직. 직장인들의 꿈이죠."

 

 

 

 

 

 

청인지방청 사람들은 장형민의 집을 조사하다 수많은 사람들의 신분증을 발견한다. 그 안에는 배여울의 학생증도 있었다. 장형민 주변에서 실종된 게 일곱이고, 시체는 다섯 구가 발견되었으나 저 신분증대로라면 피해자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저 신분증뭉치를 보고 불안해보이는 전춘만. 자기가 옛날에 놓친 장형민이 살인을 엄청 하고 다녔으니, 자기에게도 피해가 올까 두려운것이겠지.

 

 

 

 

 

 

우태석은 반지득을 만난 후 은선재를 찾아간다. 은선재는 자신의 개를 화장하고 그 유골을 받고 있었다.

 

 

 

 

 

 

은선재는 우태석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다. 그녀의 집에는 과시하듯 상장들이 빼곡히 놓여있다.

"인간이 신이 되지 못하는 이유가 뭔지 알아요? 신이 인간한테서 갈비뼈를 훔쳐가서 그렇대요. 인간은 그 빈자리때문에 완전해지지 못했고, 완전해지고 싶었던 인간은 잃어버린 갈비뼈를 다른 걸로 채웠대요. 탐욕, 시기, 분노, 욕정. 내가 이 장식장에서 본 은선재씨의 갈비뼈는 교만.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차고 넘쳐서 쓸데없는 상장들까지 모조리 모아놓는 사람. 그런 사람이 완전범죄를 증명해줄 상장을 쓰레기통에 버렸을까? 어차피 나같이 평범한 인간들은 못찾을텐데. 범행도구 갖고있죠?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겠지. 트로피처럼."

"범행도구 같은 거 없다니까?"

"내가 말했죠. 아무리 똑똑한 범인도 결국에 실수하고, 결국엔 잡힌다고."

"범인도 아니지만 실수도 안해요."

"범행도구 잘 지키고 있어요. 내가 잡으러 올 거니까."

 

 

 

 

 

 

"우태석씨 갈비뼈는 부인인가봐요? 결혼생활에 문제있죠? 저번엔 결혼반지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잖아. 부인이 바람이라도 폈나봐? 그 남자 오태석씨만큼 잘생겼대요?"

"나는 상관없는 그 남자보다 궁금한게 생겼는데 한선재씨. 당신 원래 이름이 한선재지? 그럼 은원구 박정숙은 양부몬가? 그래서 그렇게 잔인하게 죽였어? 학대라도 받았나? 안됐네. 이해는 가."

"아버지가 나 건드렸냐고 묻는건가요 지금? 아버지랑 딸 사이에도 그런 걸 상상하는 사람이 자기 부인이랑 다른 남자 사이는 상상 안해요? 이렇게 잘생겼는데. 왜 배신당했을까? 난 그게 더 궁금한데."

아무리 은선재가 사이코패스라도 어떻게 부모를 죽일 수가 있나 싶었는데, 죽은 부모는 양부모인가 보다.

 

 

 

 

 

 

은선재 말에 빡친 우태석은 그 길로 김해준을 찾아가 넌 다른 남자 만날 사람이 아니니 거짓말 하지 말라고 한다.

"경찰 관둔다잖아. 왜 그런 거짓말까지 하는데?"

"관둬도 당신은 똑같을거야. 나보단 남이 먼저고 위험한 일엔 항상 먼저 나서겠지. 그럼 난 또 죄 받을 생각 할 거고."

이게 무슨 말인고 하니 김해준은 우태석이 경찰일을 하면서 다치고 고생하자 죄 없는 피해자들이 미워지고, 점점 괴물이 되었다고 한다. 아이를 유산한 것은 벌 받은 거라 생각하고. 김해준은 괴물되기도 싫고 벌 받을 까봐 떨기도 싫으니 자신을 놔달라고 부탁한다.

 

 

 

 

 

 

그런 김해준에게 정말 덜덜 떨릴 일이 생겼다. 은선재가 김해준을 찾아가 위협을 한 것이다.

"네 남편이 날 건드렸어. 감히."

"네?"

"정말 바보같은 짓을 한거야. 살인자의 뇌는 ????라고 편도체 주변 활동이 약하거든? 거기 스위치가 탁 꺼져버리면 충동적인 행동을 제어하지 못해. 탐욕, 시기, 분노, 살의. 전부 참을 수가 없게 되는거야. 생물학적 관점에서 면죄부를 받는거지. 내 잘못이 아니거든. '판사님 저도 어쩔 수가 없었어요. 제 뇌는 이렇게 생겨먹었거든요.' 이런 이유로 사형을 면한 살인마들도 참 많아? 어때? 절대 뒤돌아보지마."

왜 이렇게 우태석을 도발하지?

 

 

 

 

 

 

김해준이 협박받았다는 걸 듣고 열이 받은 우태석. 우태석은 범행도구가 손바닥 망치라는 걸 듣는다.

"아니 개는 저항을 해서 그런가 왜 이렇게 아작을 내놨지?"

"저항했음 못죽였지. 도망치거나 물텐데. 이렇게 큰 개는 마취없이 못 죽여."

"마취?"

"응."

"검시기록 줘봐요."

"누구꺼?"

"개꺼."

"야 누가 개를 검시해. 우리가 시간 남아도냐?"

"개 얼굴을 뭉개고 목구멍을 통해서 직접 밀어 넣은 거네. 죽일 때 입었던 옷이랑 범행도구를 개 뱃속에 숨긴거야. 이렇게 해서 이렇게, 이렇게."

우태석은 은선재가 범행도구를 어떻게 처리했는지 눈치를 채지만 이미 개는 화장해서 증거가 싹 사라져버렸다. 근데 범행도구는 그렇다 치더라도 시간은 어떻게 해결한 거지? 은선재가 정말 범인인건 확실한 건가?

 

 

 

 

 

 

우태석은 은선재의 집에 몰래 들어가 개의 유골을 훔친다. 그 모습을 본 은선재는 주방에서 칼을 들고 뒤따라 나온다.

 

 

 

 

 

 

"내놔."

"사람 죽이겠네. 이 정도로 소중한 게 개야 범행도구야?"

"그게 뭐든 우태석씨가 상관할 바가 아닐텐데요?"

"나야 이제 상관 없지. 근데 은선재씨 당신한테도 그럴까?"

 

 

 

 

 

 

"범행도구가 사라지면 안되잖아? 두고두고 곱씹어볼 살인의 추억까지 사라지는거니까."

"나에 대해서 아는 척 하지마."

"내가 틀렸어? 좋아."

 

 

 

 

 

 

개의 유골을 엎자 그 곳엔 범행도구가 아니라 배여울의 명찰이 있었다. 은선재가 명찰을 빼앗자 그녀의 목을 조르는 우태석.

"누구야 너?"

마무리 되었다고 생각한 배여울의 이름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등장했다. 은선재는 누구이며 왜 배여울의 명찰을 가지고 있던 것일까? 이렇게 나쁜형사 3회, 4회 줄거리 끝!

 

 

 

 

 

 

나쁜형사 줄거리와 복선정리는 제 개인적인 의견들이기 때문에 틀릴 수도 있어요. 참고용으로만 보세요.

다른 의견이나 이해 안가는 부분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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