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영원의 군주 2회 줄거리 & 복선정리 (대한민국 김고은에게 프로포즈하는 대한제국 이민호)

누구보다 세세하고 누구보다 예리한 L양의 리뷰. 더킹 영원의 군주 2회 줄거리와 복선 정리 시작.

-이 글에 사용된 모든 사진의 저작권은 SBS 더킹 영원의 군주(2020)에 있습니다-

 

 

 

 

 

정태을은 이곤을 밀치며 뭐 하는 짓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반가워서 인사한거라고 답하는 이곤.

"2차 고지 합니다 선생님. 신분증 제시해 주십시오."

"어쩐다? 난 신분증이 없는데."

"신분증이 왜 없는데?"

"나는 나여서 나인 사람이라. 이 또한 안 믿을 거 같지만."

"와, 아 뭐지?"

"내 반가움은 표현된 듯하고 자넨 곤란스러운 듯하니 현 상황만 간단히 설명하겠네. 나는 대한 제국의 황제이고, 수상한 자를 쫓다가 천둥과 번개가 치는 차원의 공간을 넘어 이곳에 왔네. 잠시 당황스러웠으나 찬찬히 다시 생각을 해보니 아마도 이곳은 평행 세계인 것 같네."

"아 여기가 평행 세계야?"

"미세하게 다른 건 차치하지. 이미 저것으로 확연히 다르니까. 이 세계는 황제가 아니라 여왕이 통치하는군. 꽤 사랑받는 모양이고."

아니 이곤 말하는 거 나만 느끼하고 오글거리나. 나는 나여서 나인 사람이라. 어우 매콤한 거 먹고 싶어지네. 이곤은 상황 파악이 빨라서 이곳이 평행세계인 걸 바로 깨닫는다. 하지만 퀸연아를 이곳의 여왕으로 착각한다. 퀸연아가 여왕님이긴 하지ㅋㅋㅋ 우리나라에서 절대 건들면 안되는 사람 중 하나.

 

 

 

 

 

신분증 미제시, 도로교통법 위반, 공무집행 중인 경찰관 몸에 손을 댄 이유로 경찰서에 끌려가는 이곤. 정태을이 이름 물어보는데 이곤이 "뭐 어떻게 되는지 말해도 자넨 부를 수 없다고 나도 다시 말해주지."라고 답해서 임시로 김개똥이 되었다. 정태을이 이곤의 소지품을 확인하는데 10만원권에 이곤의 얼굴이 있다ㅋㅋㅋㅋ 저쪽 세상은 이곤이 성인되고서 10만원권이 생겼나?ㅋㅋㅋ 정태을은 이곤의 신분을 확인하기 위해 지문을 딴다. 자기 몸 손대는 거 싫어하는 이곤이 거부해도 손 꺾어서 억지로 지문 찍는 정태을.

 

 

 

 

 

대한제국에서는 이곤의 외출로 이종인의 경호단계가 올라갔다. 이곤이 잘못되면 황위계승 1순위인 이종인이 황제가 되기 때문이다. 이곤의 무단 외출로 노옥남과 이종인은 이곤이 수학병이 도져서 서재에 박혀있는 걸로 하기로 했다. 둘의 대화를 들어보니 무단외출이 한 두번이 아닌 모양이다.

 

 

 

 

 

조영은 근위대와 함께 이곤의 흔적이 사라진 대나무숲을 수색한다. 그런데 근위대 중 남자가 북쪽 사투리를 쓴다. 뭔가 대한제국은 분단이 안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이곤이 시계토끼를 찾다가 무단외출을 한 걸 알게된 조영은 조정장에서 행패를 부렸던 조폭들을 찾아간다. 시계토끼의 이름은 루나, 집과 신분이 없고, 절도, 폭행 등 여러가지 범죄에 연루되어 있는 사람이다. 조폭들은 루나가 자기 형님의 돈을 들고 튀어서 쫓은 거라고 한다.

 

 

 

 

 

다시 대한민국. 유치장에 갇힌 이곤은 조영과 똑같이 생긴 조은섭을 만난다. 이곤은 처음에 그가 조영인 줄 알았으나 정태을의 홍삼정을 가져가며 몸을 씰룩거리는 조은섭의 모습을 보고, 그가 조영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조은섭은 29세 대한민국의 사회복무요원이다. 사투리를 쓰는 것이 특징. 대한제국의 조영이 무뚝뚝하고 딱딱한 말투를 쓰는 것은 대한민국의 조은섭과의 차이를 극대화하기 위함인 것 같다.

 

 

 

 

 

정태을은 과학수사팀 경란으로부터 이곤의 지문을 조회한 결과 신원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경란은 지문 등록 전에 실종된 아동일 가능성을 제기한다.

 

 

 

 

 

정태을은 이곤의 신원을 조사하기 위해 그의 DNA를 채취하려고 한다.

"지문 조회 결과 내 신원이 아무것도 안 나왔군. 그런가? 그 얘긴즉 나는 이쪽 세계엔 없는 사람이란 뜻이겠고, 두 세계가 완벽히 똑같진 않다는 얘기겠고."

"계속 아무 말 하실겁니까? 아 하시라고요."

"내가 여기 없듯 자네도 내 세계엔 없었어. 꽤 오래 찾고 어렵게 확인했지. 자네의 소속은 의아했고 사진과 생년월일이 유일한 단서였었어."

아니야. 대한민국에 너는 없는게 거의 맞는데, 네 세계에는 루나가 있어. 너가 못 만난거야. 이곤은 정태을에게 계속 해서 평행 세계를 주장한다. 아이슈타인의 양자역학을 설명하며 정태을을 이해시키려고 하지만 문과여자인 정태을은 이해 불가. 그리고 별다른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이곤.

 

 

 

 

 

대한제국. 뭔가 언짢은 듯이 얘기하며 어딘가에서 나오는 구서령.

"하나같이 다 밥통들이야. 난 총리 되면 근사한 남자들만 보고 살 줄 알았지."

"총리님께서... 총리님께서 구성하신 내각입니다."

"그러니까 고르고 골라 내 발등 찍었다고."

얘기하는 거 들어보면 대한제국의 정치체제는 의원내각제인 듯. 구서령 뒤에 백발의 남자는 누구?

 

 

 

 

 

이종인의 경호 단계가 오른 것을 보고 이곤이 무단외출 한 것을 알게 된 구서령과 김비서. 구서령은 온 국민에게 이곤의 여자는 자신이라고 알게 하는 중인데 어디에 다른 여자가 있을까 걱정이 된다. 댓글 사진은 승마장에서 이곤과 구서령이 함께 한 사진 밑에 달린 것이다.

 

 

 

 

 

구속 사유가 없어서 풀려나는 이곤. 정태을이 DNA결과 나오면 어디로 연락하면 되냐고 하자 이곤은 5성급 호텔인 로얄 인피니티 호텔로 연락하라고 한다. 돈 있냐는 정태을의 말에 이곤은 자신의 옷 단추가 다이아라며 금은방이 어디냐고 묻는다. 단추가 다이아면 나는 다이애나 비라는 정태을.

 

 

 

 

 

그런데 진짜 다이아였다. 그것도 상태가 좋은. 금은방 주인이 보증서가 없고 혹시 모를 위험 부담을 걱정하여 다이아를 사려고 하지 않자 정태을은 자신의 경찰 신분증을 보여준다.

 

 

 

 

 

다이아를 무사히 팔고 정태을이 가려고 하자 이곤이 붙잡는다. 하지만 정태을은 죽은 이상도의 부인 전화를 받고 가버린다.

"가려고? 왜? 가지 말게. 25년이 걸렸어. 자네를 보기까지. 난 오늘이 아주 길었으면 좋겠어."

"비키지? 난 김개똥이 하나로 오늘 하루가 이미 긴데."

 

 

 

 

 

이상도가 집에 안 들어 온 것은 약 3주. 이상도의 부인은 남편이 싸우고 집 나간게 한 두번이 아니라 실종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상도는 핸드폰을 두 개 들고 다니면서, 여기저기 돈을 안 빌린 곳이 없고, 노름을 자주 한 걸로 보인다. 강신재는 철물점 한 켠에서 빠루를 발견한다.

 

 

 

 

 

이곤은 호텔 스위트룸을 빌리고, 조은섭의 도움으로 쇼핑도 마친다. 그 후 조은섭에게 명품을 뇌물로 주면서 그의 어린시절 가족사진을 본다. 대한민국의 조은섭과 그의 아버지는 대한제국의 조영과 그의 아버지와 똑같이 생겼다. 이 사진을 보고 이곳이 평행세계가 맞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이곤. 그때 조은섭의 전화에 정태을의 전화가 걸려온다.

 

 

 

 

 

정태을이 전화를 건 이유는 이곤의 정7품 맥시무스를 정태을 집 마당에 맡겼기 때문이다. 이야 말이 벼슬도 있네ㅋㅋㅋ 정태을과 같이 있는 여자는 정태을의 고등학교 후배 명나리. 정도인이 세 들어 있는 건물의 건물주이자 태권도장 옆에서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다. 돈, 땅, 차 많은 금수저. 그 오른쪽은 정태을의 아빠이자 태권도 관장 정도인이다.

 

 

 

 

 

정태을은 곧장 이곤을 찾아간다. 이곤은 자신이 돌아가기 전까지만 말을 맡아달라고 하는데, 언제 돌아갈 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정태을은 DNA 결과가 나올 때까지만 말을 맡아주겠다고 한다.

 

 

 

 

 

정태을과 강신재는 국과수 김희주에게 이상도 시체 감식 결과를 듣는다. 이상도의 사망 시점은 약 3주전, 그가 집을 나간 시기와 일치한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이상도 머리에 있던 상처가 용의자 김복만 머리에 있는 상처와 일치한다. 흉기는 하나고, 무게가 꽤 나가는 공구로 특정되는데 강신재가 이상도 철물점에서 발견한 빠루도 가능성이 있다.

 

 

 

 

 

정태을은 흉기를 찾기 위해 이곳저곳 뒤지는데 이곤이 자꾸 모르는 사람에게 전화를 빌려서 쓸데 없이 전화한다.

 

 

 

 

 

그 시각 이림은 어느 절의 단청을 다시 칠하고 있다. "300년의 역사를 지나온 단청입니다. 그 오랜 역사 위에 색을 입힌다는 건 다른 역사를 덧칠하는 것이지요. 저만의 역사를 말입니다." 얘는 도대체 뭐하고 다니는 거지?

 

 

 

 

 

다음 장면은 다리를 못쓰는 명호가 중국집에서 친구들과 생일 파티를 하고 있다. 그런데 친구 세 명이 선물로 축구공을 줬다. 축구공 보고 표정이 굳은 명호의 사진을 찍더니 방방이를 타러 간다며 나가버린다. 저런 사탄도 울고 갈 놈들. 예전에 인터넷 사이코패스 테스트에서 다리 못 쓰는 친구에게 자전거나 축구공 주면 사이코패스로 결과 나왔는데 저 아이들이 사패랑 뭐가 다를까. 진짜 노답. 저런 애들은 백퍼 부모가 교육 제대로 안시킨거다.

 

 

 

 

 

명호가 혼자 화장실을 간 사이 명호 엄마는 축구공을 내던지고 울면서 기도한다. 명호가 걸을 수 있게 해달라고. 그때 다가온 이림.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아요. 당신 아이가 걷게 되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대신 저 아이들의 다리를 절게 할 순 있습니다. 기도를 바꿔 보시겠습니까?" 이림이 이 말을 하고 장면이 전환되면서 뉴스 소식이 라디오로 나오는데, 내용이 하굣길에 무단 횡당을 하던 초등학생 세명이 트럭과 충돌해 크게 다쳤는데 완치가 어려운 상태라는 것이다. 이림 진짜 뭐하고 다니는 건지 모르겠네.

 

 

 

 

 

꽃집에서 꽃을 사는 송정혜. 죽은 지훈이 생일이 되자 꽃을 사고있다. 1회에서 이림이 송정혜에게 다가왔을 때 문 밖에는 경찰이 와있었다. "네 아들은 저수지에 실족해 익사했다. 남편은 뺑소니를 당했고. 남편도 아들도 석연치 않은 죽음이지. 이제 세상 모두가 너를 지목하겠구나. 어찌하겠느냐. 구함을 받겠느냐." 이로써 대한민국의 이지훈은 죽은게 확실시됐다. 이림은 송정혜를 죽이지 않고 살려뒀다. 그 이유는?

 

 

 

 

 

송정혜는 아들을 잃고 웃음도 잃었다. 그동안 어떻게 살았으려나.

 

 

 

 

 

김복만을 취조하는 정태을. 죽은 이상도는 수차례 김복만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그러나 김복만은 이상도를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당신 집 거실에서 혈흔 반응이 나왔어."

"그건 내 피예요. 술 먹고 집에 가는데 누가 이렇게 뒤에서 후려 깠어요."

"그래? 그게 언제야? 정확한 날짜, 시간, 그날 동선 전부 말해."

"그게 그 3주 전인가? 아니 덜 됐나? 아씨 몰라. 기절했다 깨보니까 집이고, 바닥에 피가 칠갑이라서 닦은 거고."

"그거 당신 피 아니야. 피해자 DNA랑 일치해. 이상도가 흉기로 먼저 공격했고 당신이 그걸로 이상도 쳐서 죽인 거잖아. 흉기 어디다 숨겼어?"

"아 그러니까 뭔 흉기요? 나 아니라니까? 어 술집가서 확인해봐요. 나 단골이니까."

강신재와 정태을이 김복만이 갔던 술집을 확인해보니 김복만과 이상도가 찍혀있었다. 김복만의 말이 사실이라면 누군가 김복만을 기절시킨 뒤 이상도를 죽인 후 그의 시체를 김복만의 차 트렁크에 넣었다는 건데 과연 누가 왜 이런 짓을 한 걸까?

 

 

 

 

 

CCTV확인 결과 이상도가 김복만 아파트까지 따라 붙었으나 그 뒤는 확인 불가능. 아파트 CCTV는 보관기간이 짧아서 건질 게 없다. 박문식은 흉기만 찾으면 된다고 하는데 정태을이 의문을 제기한다. 평범한 철물점 주인이 어떻게 김복만의 연락처랑 주소를 알아냈는가? 그 물음에 돈 잃고 눈깔 돌면 못 할게 없다는 심형사. 팀이 회의를 할 때 강신재가 수첩에 무슨 문양을 그리는데 저 문양은 대한제국의 문양이다. 강신재가 저걸 언제 어디서 본 걸까?

 

 

 

 

 

이곤을 만나러 간 정태을. 이곤을 3일째 도서관에 앉아서 책을 보고 있다. 밥은 조은섭이 챙겨줌. 정태을이 이곤 맞은 편에 앉자 도서관에 있던 모든 여자들이 주시한다. 도서관 여자들에게 폭풍 대시 받은 이곤. 책상에 있던 음료수가 다 받은 거다.

 

 

 

 

 

정태을은 이곤을 데리고 치킨집에 온다.

"왜 안먹어?"

"난 기미 하지 않은 음식은 먹지 않아. 독살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위치거든."

"그래? 그럼 여기 와서 지금까지 어떻게 먹었을까?"

"은섭 군이."

"애한테 기미를 시켰단 말이야?"

"기미 해라 마라 할 새도 없이 항상 먼저 먹던데."

"그래서 지금 나보고 기미를 하란 말이야?"

"아니. 만약 여기 독이 들어서 이게 내 마지막이면 자네에게 하는 이 말이 내 마지막 말일 수도 있어서."

"해 봐."

"고마웠어. 자네가 어딘가에 있어줘서 덜 외로웠어. 25년 동안."

그러고서 비장하게 치킨을 먹는데 양념치킨 맛에 푹 빠진 이곤. 대한제국에는 이렇게 양념범벅 된 치킨이 없댄다. 아니 근데 너 다른 세계에서 왔는데 누가 여기서 널 독살해. 진짜 백만분의 하나라도 누가 널 독살한다 쳐도 이미 정태을이 치킨 먹었는데 왤케 분위기를 잡니. 오그라들어 죽겠네.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면서 두 세계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본 이곤. 정태을은 당연히 믿지 않는다.

"두 대한의 역사는 소현 세자부터 달라졌더군. 자네의 세계에선 일찍이 돌아가셨고 내 세계에선 영종으로 역사에 남으셨어. 호란을 막아냈거든. 그 이후부터 두 세계의 역사가 조금씩 다르게 흘러서 여기까지 오게 된거야. 자네 세계는 전쟁과 분단 이후 압축적 산업화로 초고속 성장을 했더군. 놀라웠네."

"인터넷에 웹 소설 연재하니? 거기까지 쓴거야?"

소현세자는 16대 왕 인조의 맏아들. 이곤이 말하는 호란은 1636년 병자호란을 말하는 것 같다.

 

 

 

 

 

망아지를 보는 노옥남과 이곤. 역모의 날 밤 망아지가 태어났다. 저게 아마 맥시무스인 듯.

"그 밤에 말이야 피리 소리를 들었어. 만파식적이 낸 소리일까?"

이림이 역모를 일으킨 밤 이곤이 발에 피를 잔뜩 묻히고서 천존고까지 온 게 의아했었다. 발에 피를 묻혔으면 시신들을 지나쳐 왔을텐데 이곤은 놀란 표정 없이 담담히 천존고까지 왔다가, 뒤늦게 죽은 이호를 보고 놀랐기 때문이다. 그게 피리 소리에 홀려서 천존고까지 오는 동안 시체를 제대로 보지 못해서 그런 건가 보다. 그럼 만파식적이 소리를 낸 이유는 무엇일까?

 

 

 

 

 

노옥남은 그동안 이곤이 역모에 관해 말을 하지 않아 그가 다 잊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곤은 그 날 일과 자신이 가진 물건들까지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 밤에 내가 가지고 있던 것이 두 개가 있었어. 그 채찍 안에 든 것이 그 중 하나냐고 묻는 거야. 다른 하나도 자네가 가지고 있냐고 묻는 거고."

"예. 신이 깊이 보관하고 있었고 두렵기는 하나 돌려드리려고 가지고 왔습니다. 기이한 물건입니다.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이 소리를 내고, 정체 모를 것이 버젓이 존재하니까요. 그래서 저는 폐하가 다 잊으셨기를 바랐습니다."

"그럼 이건 우리 둘만의 비밀이지?"

"예 폐하."

"여기 있을까? 그날 내가 살아남은 이유가."

이곤이 항상 들고다니는 채찍 안에는 반파식적의 반쪽이 들어있었다.

 

 

 

 

 

이곤은 정태을이 자신을 믿지 않으면서 돕는 이유가 궁금하다.

"왜가 어디 있어? 그냥 하는 거지. 나 대한민국 경찰이야."

"더 없어? 다른 이유 같은 거 더 없나? 내가 자네 세계에 발이 묶일 이유 같은 거 없을까?"

뭔가 보면 볼수록 이곤의 심리에 공감이 안간다. 25년 전 생명의 은인이 정태을인지 확실하지도 않은데 왜 이렇게 정태을한테 무장해제하고 다가가는 거지?

 

 

 

 

 

대한제국. 명승아는 황실 공보실로부터 최종 면접을 보러 오라는 연락을 받는다. 그 후 조영을 만나 자신이 찍은 사진을 보여준다. 카메라 안에는 조영 사진 외에도 이림의 사진이 찍혀있었다. 사진을 달라고 명승아에게 자신의 메일 주소를 남기는 조영.

 

 

 

 

 

조영은 노옥남에게 이곤이 시계토끼 여자를 쫓아간 것 같다고 얘기한다. 여자 쫓아갔다고 하니까 놀라는 노옥남. 그동안 자기가 샀던 부적이 효험이 없어서 부적 써 준 사람 머리채 잡을까 생각했는데, 이제 절을 하게 되려나 생각하고 있다.

 

 

 

 

 

옷에 붙어있던 다이아 단추 다 팔아먹고, 돈도 다 써버린 이곤. 어휴 대책없이 돈 막쓰네 정말. 음료수를 사먹고 싶은데 돈이 약 1600원밖에 안남았다. 그때 슈퍼카 두 대를 소유한 카페 주인 명나리가 돌아온다. 자신이 맥시무스의 주인이자 대한제국의 황제임을 밝힌 이곤은 기미 한 밀크티를 달라고 한다. 5800원 선불이라고 답하는 명나리.

 

 

 

 

 

이곤은 결국 종이컵으로 물만 마시는 것 같은데 음료를 산 강신재가 정태을에게 전화한다. 형사팀 약속이 있는 모양. 강신재는 이곤이 얼굴을 보고 조은섭, 경란, 박문식이 말한 정신나가고 잘생긴 신원불장자가 이곤이라는 것을 눈치챈다.

 

 

 

 

 

이곤은 강신재에게 정태을과 무슨 사이냐고 묻는다. 초반부터 신경전을 벌이는 두 사람. 강신재는 이곤의 머그샷을 찍고, 이곤은 강신재의 후드를 낚아채 뒤집어 씌운다.

"이 미친놈은 뭐지?"

"여기 와서 자주 들은 말이야. 그렇다고 자네가 해도 된단 얘긴 아니고."

"아 한마디 한마디가 참 상식적이지는 않네."

"말을 가려 하는 게 좋을거야. 난 참수부터 시작해."

"그럼 난 뭐부터 시작할 거 같은데? 나는 초면일 때 가장 친절해. 여기서 한 번만 더 눈에 띄면 그때는 말로 안 한다는 소리야.

 

 

 

 

 

정태을과 강신재는 동료 형사이기도 하지만 둘의 인연은 고등학교 때 부터다. 마음씨 좋은 정도인이 수업비를 계란으로 받으면서 정태을은 도장 월세를 충당하기 위해 도장 창가에서 미인계를 시전한다. 그 미인계에 걸려든 게 바로 강신재였다. 지금도 아마 정태을을 좋아하는 중일 것이다.

 

 

 

 

 

정태을은 이곤을 두고 갔다가 신경 쓰여서 다시 돌아온다. 처량하게 혼자 서 있는 이곤.

"자네 정말 날 이렇게 대하면 안 돼."

"왜 안되는데?"

"내가 너무 섭섭하니까."

"뭐?"

"왜 날 두고 가? 난 이 세계에서 아는 사람이 자네밖에 없는데."

정태을은 나는 널 모르는데 왜 너는 날 아냐고 묻는다. 이곤은 25년 전 2019년 11월 11일에 발급 된 정태을의 신분증을 주워서 알게 되었다고 답한다.

 

 

 

 

 

정태을은 이곤의 가족들이 이곤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니 빨리 가라는 식으로 말하는데, 이곤은 이걸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 자신은 미혼이라고 어필한다.

"해서 내 방금 아주 중요한 결정을 했어. 자네에게 내가 누군지 도저히 모를 수 없는 자리를 줄까 해."

"그래. 줘 봐. 뭔데? 나도 너 좀 이해해보자."

"정태을 경위. 내가 자넬 내 황후로 맞이하겠다."

"뭐?"

"방금 자네가 그 이유가 됐어. 이 세계에 내가 발이 묶일 이유."

"뭐지? 반만 미친 줄 알았더니 이제 다 미친 이 새끼는."

이곤이 정태을에게 프로포즈를 하면서 더킹 영원의군주 2화가 끝이 난다. 아니 뭘 그렇게 잘 안다고 프로포즈? 진짜 이곤 심리 공감과 이해가 하나도 안된다. 이거 포스팅 시작한 거 잘한거겠지?ㅋㅋㅋㅋ

 

2020/04/18 - [드라마/한국] - 더킹 영원의 군주 1회 줄거리 & 복선정리 (대한제국 이민호와 대한민국 김고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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