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숲2 5회 줄거리 & 복선정리 (스압주의) (사건이 많아도 너무 많아ㅠㅠ)

누구보다 세세하고 누구보다 예리한 L양의 리뷰. 비밀의숲2 5화 줄거리와 복선정리 시작.

 

 

 

 

 

4화에 이어서 고창용과 대화를 나누는 한여진. 고창용은 송기현이 죽고 몇 달 뒤에 세곡지구대원들의 비리 사건이 터졌기 때문에, 자살이 아닐거란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또한 송기현은 지구대에 온 것 자체를 힘들어했다고.

 

 

 

 

 

이 때 최빛이 한 얘기를 떠올린 한여진.

"아니, 그거 말고. 밀려난 이유 말고 장소. 왜 하필 옮겨진 데가 꼭 세곡이어야 했나. 이것도 지구대에서 다들 알았대?"

"송경사가 세곡으로 온 게 우연이 아니란 말씀입니까?"

최빛이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송기현한테 인간 되라고 했던 싸가지 후배 김수항이 동두천 서장의 조카이기 때문이다. 17년도 정보경찰 보고서에서 나온 내용이라고 한다. 동두천 서장은 의경을 팬 게 알려지고 나서 경정으로 강등된 후 옆 동네로 옮겨졌다고 한다.

"그래서 일부러 송경사를 자기 조카 있는 데로 보낸 거면, 그 얘기면 동두천서장도..."

"그러니까. 아 골치 아프게 됐다."

이런 혈연관계가 있을 줄이야. 한여진은 법원에서 세곡지구대 뇌물 사건에 대한 재판 기록을 확보한 후 안양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이대성을 만나러 가려고 한다.

 

 

 

 

 

"꼭 나쁠 필요는 없어."

"예?"

"이대로 자살이면 우리가 써먹어야 돼. 세게 한 방 날리는 거야. ''수사권 조정이 한창인 이 시점에 무려 2년 전에 종결된 건을 검찰이 무리한 표적 수사로 몰고 갔다. 경찰이 서로 죽이고 죽였다면서.' 근데 결론은? '범죄가 아니다' 오로지 경찰을 모함하겠다는 의도뿐인 검찰의 인력 낭비, 짜맞추기 수사, 대한민국 양대 수사 기관 사이에 분탕질. 공격거리는 얼마든지야. 그래서 더더욱 이게 타살이어선 안 돼."

"알겠습니다. 단장님."

 최빛은 법원에 먼저 들른 한여진을 칭찬한다. 마음에 들었나보다.

 

 

 

 

 

다시 고창용과 대화.

"알고 보니까 의경 걔도 끗발 있는 집 자식이었다는 거죠. 사실 서에 배치돼서 관용차 몰 정도면 그게 보통 백으로 되나요? 서장도 욱 해서 깜빡 한거지. 애 좀 팼다고 징계까지 간 건 결국 의경 걔가 있는 집 자식이란 이유가 더 컸대요."

"그러니까 서장이 의경은 못 건드리니까 대신 송 경사한테 이를 갈았구나. 우울증이 괜히 온 게 아니네."

"아니에요. 그래서가 아니라 송경사님이 그러셨어요. '힘 있는 사람이 눌러 대는 건 찍소리 못하면서 아래에서 치고 올라오는 건 못 봐준다, 얘는 반골 기질이 있다, 결국엔 말썽 일으킨다, 보내버리자' 이거라고. 송경사님은 그걸 고민하셨어요. 우리가 경찰이 이래선 안된다고. 고문관인 줄 알았는데 고민이 많은 분이었어요."

 

 

 

 

 

한편 황시목은 강원철을 찾아가 서부지검 남인태가 전세사기범 영장을 안내준 얘기를 한다. 서부지검으로 안가고 왜 자기한테 왔냐는 강원철에게 여러가지 죄목을 들며 놔줘야 하냐고 묻는 황시목.

"황시목아 나야말로 전관이야. 너 지금 나한테 영향력 행사 하라고 하는 거라고. 야 누가 여기로 띡 전화해서 나 전에 거기 지검장 했던 사람인데 이래라저래라 하면 그게 맞는 거야? 아 물론 남인태가 경찰한테 더럽게 치졸하게 구는 건 맞는데 야 그거... 뭐냐? 이게 퇴근하는 사람 주저앉혀 놓고선 남 말하는데 듣지도 않아?"

강원철의 말을 듣고 자기가 전관예우를 당연시한 걸 깨닫고 충격 먹은 황시목.

"나는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다 생각했어? 스스로를?"

"그런 생각 자체를 안 해 본 것 같은데요. 제가 청탁으로 결과를 바꾸려는 경우의 수는 넣어본 적이 없어서요."

 

 

 

 

 

"이게 진짜 폐단이 되려면 말이야. 내가 이번에 네 부탁을 들어줬어. 남인태한테 지랄해서 용산서에 영장 내 줬대. 근데 다음에 내가 곤란한 일이 생긴 거야. 그래서 내가 너한테 '야, 이것 좀 어떻게 좀 해 줘, 어? 나 좀 살려 줘.' 내가 그래, 그럼 너는? 해줄거야? '야 전에 내가 네 부탁 들어줬잖아. 내가 그걸 해결하느라고 얼마나 욕봤는지 알아?' 그러면서 슥삭슥삭 해 달라고 하면? 응?"

"안되는데요."

"됐어, 그럼 인마. 별것도 아닌 일 가지고. 이 전관예우가 케이스로 늘여놓으면 진짜 나쁜 짓 같은데 막상은 자연스러워."

단호한 시목이 표정 귀엽ㅋㅋㅋㅋ

 

 

 

 

 

강원철은 별것도 아닌 일이라고 했지만 이 대화는 황시목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다. 검경 협의회에서 경찰들에게 영장청구권을 갖는 기관엔 압력이 들어올텐데 이걸 어찌 막을 것이냐 말해놓고, 정작 자신조차도 강원철을 통해 서부지검에 압력을 넣으려고 했단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강원철은 황시목과 헤어진 후 고민끝에 서부지검장에게 연락한다. 영장 내달라고 하려나보다.

 

 

 

 

 

이연재는 조수영박사를 통해 이성재 집에서 나온 약물이 세상에 없는 약물이란 걸 알게 된다.

'아직 허가도 안 난 신약입니다. 학계에 처음 발표된 건 2014년인데 여전히 연구 개발 상태라 아마 미국에서 몰래 들여왔을 겁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용. 제 짐작엔 이윤범 회장님께서 8개월간 옥고를 치르셨으니 그 후유증인 듯 한데 워낙 천차만별인 질환이라 이 약 처방 하나만으론 증세를 단언하기 어렵습니다.'

"이름도 없는 약을 밀수해서 복용할 정도면 심하신 걸까? 그렇겠지? 그런 분을 언제든지 복귀 가능한 것처럼 이용해 먹는 게 아들이라니. 그 인간이 아버지를 병원에는 보낼까? 사람들 볼까봐 집안에만 가둬두면 어쩌지? 아무리 좋은 의사가 드나들어도 병원에서 케어받는 거보단 못할텐데. 하 그런 것도 자식이라고 뭐가 이쁘다고 대신 감옥살이까지 해 줘."

"전 회장님께서 다소 불편하신 건지 아니면 정말 의식에도 영향이 있는 건지 저희한텐 지금 그게 관건입니다만."

"내 얼굴 보기도 거부하시는데 당신 얼마나 아픈지 말해 달라 할 수도 없고."

"이성재 사장이 안고 있는 리스크는 확인했지만 이걸 주총에서 써먹을 수 있느냐는 전 회장님 증세가 어느 정도냐에 달렸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건 이윤범이 이성재 대신 감옥살이를 해 줬다는 것이다. 이성재까지 감옥에 갈 판이었는데 혼자 떠맡고 간 모양이다. 아들사랑이 참 대단하네.

 

 

 

 

 

"사내 게시판에 이성재가 낸 상정안을 공지하세요. '이사회 의장과 대표를 분리하겠다. 우리 한조 본사의 결정권자를 한조자동차에서 갈아 치우려고 한다. 이 뉘앙스로. 공장 직원들까지 전부 인트라넷에 접속하는 순간 바로 한눈에 들어오게 팝업 창으로 띄워요. 직원들과는 상관없는 재벌가 권력 싸움이 아니라 하부계열사가 본사에, 외부세력이 우리 회사 내정에 간섭한다' 이게 확 와닿게, 대신 감정의 호소가 아니라 '이런 상정안이 나왔는데 우리 사주 조합원들은 주총이 근무 시간이라 100%참석은 어려울테니 전자투표로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달라. 하단엔 우리 사주 아닌 전체 직원들도 현 대표 이사 연임에 대한 찬반을 같이 투표하게 하세요. 투표는 무기명으로 하되 어차피 인트라넷은 로그인해야 되니까 어떡하라는 건지 알아들 듣겠지."

이연재가 의도한건 직원들이 연임 찬성에 투표하는 것인데, 실제로 직원들은 이연재 뜻대로 투표를 하고 있다.

 

 

 

 

 

 

"우리 사주 지분이 얼마지?"

"3.14%입니다. 여기에 회장님 우호 지분을 다 합쳐도 38% 안팎이니 이걸론 안 됩니다. 뜻대로 하시려면 출석 주주의 67%가 필요합니다."

"67이 필요한 건 내가 아니라 이성재야. 걔야말로 3분의 2를 획득해야 날 퇴출시키지."

"그쪽 우호지분이 전부 뭉친다면 41%입니다. 문제는 성문 사장이 가진 7%인데 이게 어디로 가느냐가 결정타가 될 듯합니다."

"또 성문 사장이야?"

"제 생각엔..."

"직세국이랑 국세청 출신을 내가 사외 이사로 영입한다는 것도 공시하고."

"시행하겠습니다."

세금 문제에, 이성재에 여러가지로 힘에 부치는 듯한 이연재.

 

 

 

 

 

경검협의회가 끝난 후 우태하는 전화 연결로 라디오에 출연한다.

"오늘 있었던 협의회 첫 만남 어떠셨나요?"

"상당히 좋은 출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검경이 만났다는 게 고무적이고요."

"네 그렇죠. 시작이 반이라는데 좋은 출발 하셨네요. 하지만 서로 예민한 부분이 있지않습니까, 사실? 혹시 갈등은 없었나요?"

"아무래도 첫날이고 또 갈등이 있는 것도 서로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이니까 그래서 저희 검찰은 '일단 듣자, 경청하자' 이런 입장이고요."

"네. 오늘 협의회에는 어떤 분들이 참석하셨나요?"

"저희쪽만 말씀드리자면 저를 비롯해서 법사위 전문 위원 김사현 검사가 있고요. 또 이름 들어보신 분도 계실 것 같은데 황시목 검사 또한 이번 협의회 협의 위원입니다."

"어, 2년 전 특임을 역임했던 그 검사님이시죠? 얼마 전 통영 익사 사건 때도 내부 의견서를 올린 걸로 다시 화제가 됐던 기억이 나는데요."

"예, 거기다 작년 국무총리 특검 때도 참여했었으니까요. 중립성, 객관성에 있어선 최적의 인물이라 판단해서 합류시켰습니다."

황시목은 차 안에서, 서동재는 당직실에서 이 라디오를 듣고있다. 황시목을 부러워하는 서동재. 그나저나 우태하 뻔뻔하네. 일단 경청하자는 입장이었다닠ㅋㅋㅋㅋ

 

 

 

 

 

황시목이 차 타고 어디가나 했더니 관사에 들어갔다. 근데 관사가 술병 가득, 안치운 쓰레기 가득, 황시목 방은 전등이 오락가락이다. 컨디션이 영 아니올시다.

 

 

 

 

 

다음날 한여진은 이대성을 만나러 안양교도소에 간다. 황시목과 서동재는 한발 늦었다. 원래 어제 일자로 황시목이 예약했는데 서동재가 이연재 만나러 가는 바람에 못 간 것이다. 누가 이대성을 접견하는지도 모르고, 특별 면회로 만나려는 황시목과 서동재.

 

 

 

 

 

한여진은 이대성을 만나기전 반가운 얼굴을 본다. 바로 윤세원. 햇수로 3년만에 보는 두 사람은 서로 안부묻고, 윤세원이 한여진의 승진을 축하하고 뭐 그런 대화를 나눈다. 크게 중요한 얘기는 안나오는데 윤세원이 얼마전 물품을 한여진이 보냈냐고 묻는다. 발신자 없이 올 초에 내복 같은 물품들이 들어왔다는데 윤세원에게 물품을 보낸 사람은 누구? 개인적으로는 황시목이 아닐까싶다. 여태 안보내다가 올초에 보냈다는 걸 보면, 지방에 있다가 올라온 황시목이 보낸게 아닐런지.

 

 

 

 

 

한여진은 이대성을 만나 송기현을 괴롭힌 얘기를 꺼낸다. 이대성 왈 송경사를 괴롭힌 건 살아남을 수 있도록 강해지기 위해서 그랬다는 것, 뇌물은 백중기 모르게 팀원들끼리 받았다는 것이다. 이게 뭔 개소리인지.

"김수항 순경 둘이 죄목도 같고 법정 진술도 짠 듯이 일치하는데 김순경은 6개월, 댁은 1년 8개월 왜 본인만 형량을 세 배나 때려 맞았는지. 그때 두분을 감찰한데가 동두천서죠? 김순경 삼촌이 서장으로 있던. 억울하지 않으세요?"

"저기 우리 지구대가요."

"예 말씀하세요."

"우리 지구대가 동두천에 있습니다. 그래서 동두천서가 맡았어요."

"백팀장은 왜 감싸 주죠? 협박당했습니까?"

"아 경감님 참 딱하십니다. 아니 동료 관계가 어떻길래 같은 식구한테 협박당한다는 생각을 해요?"

"송경사 왕따 백팀장이 시켰죠? 그 외에 또 뭘 시켰습니까?"

"하긴 뭐, 경감님께서도 그 자리까지 가는 동안 볼 꼴, 못 볼 꼴 좀 봤겠어요?"

"자기에 대해서 입 다물어라 말고 또 뭘 명령했나요?"

"우리 일이 워낙에 빡센 데다가 유혹도 많으니까 뭐. 저 경감님 다 이해합니다."

"송경사를 제일 처음 발견한... 아까부터 우리 일, 우리 일 하는데 우리 일이 뭐요?"

"알잖아요. 뭐든지 성과주의면서 하지 말란 건 많고 대민 서비스는 높이라면서 막상 우리 직무 환경은 엉망이고. 근데 유혹은 사방에 깔렸지. 아 솔직히요. 남이 주는 돈 한 달에 100만원씩만 챙긴다고 칩시다. 그러고 한 2,30년 있다 은퇴하면 누구는 몇억이 그냥 생기네? 근데 그거 안 받는다고 누가 알아주던가요? 뭐, 나라에서 상 줘요? 아 경찰도 사람인데 애먼 짓 안하게 보장을 좀 충분히 좀 해주든가."

 

 

 

 

 

"야. 와 나 이런 것도 진자 같은 경찰이라고 참아 주려고 했더니. 진짜 이게 어디서 터진 여물통이라고. 야! 어? 빵에 처박혀서 쪽팔린 줄도 모르고 지금 뭘 잘했다고. 네 머릿속엔 똥만 처들었냐? 이게 자랑거리야, 새끼야? 어디서 고생하는 동료들 싸잡아가지고 지금 범죄자 만들면서 환경 탓을 하고 나라 탓을 해? 미쳐도 혼자 곱게 미치고 썩어도 혼자 여기서 썩어. 멀쩡한 사람들한테까지 썩은 물 튀기지말고. 씨"

"아 근데 어쩌나. 더 썩고 싶어도 이제 두 달만 있으면 출소인데. 아 조금만 일찍 오시지. 한 댓 개월 남았을 때."

"두 달 장담 마. 만에 하나 네가 또 한 짓이 있으면 낱낱이 밝혀서 도로 썩게 해 줄테니까. 그땐 내가 첫 빠따로 와 줄게."

이대성한테 이렇게 말해놓고 "이게 아닌데. 어? 죽인게 아니어야 되는데"라고 말하는 한여진.ㅋㅋㅋㅋㅋ 이대성이 죽인게 아니어야 경찰 측에 유리한건데 이대성 태도가 너무 짜증나서 자기도 모르게 성질내버린 것이닼ㅋㅋㅋㅋ

 

 

 

 

 

빵먹으면서 이대성의 접견이 끝나길 기다리는 두 사람. 서동재는 대검에 연구관 채운다는 소문에 대해 묻는다. 서동재는 어떻게든 대검에 들어오고 싶어서 안달이다. 2년마다 뺑뺑이를 돌리니 아내와 자식 얼굴 보기도 힘들어지고, 그거에 대한 보상심리로 출세라도 하고 싶어지나보다. 참고로 서동재는 현재 아내와 사이가 썩 좋지 않다.

 

 

 

 

 

애써 이대성을 기다렸지만 접견이 거부당한 황시목과 서동재는 접견을 마치고 나오는 한여진을 마주친다.

"접견 잘했어요? 아유 좋겠네. 덕분에 난 허탕인데. 내가 찍은 사람을 하필 오늘 어떤 경찰이 첫새벽부터 부지런을 떨고서 먼저 만나버렸다네요?"

"네."

"한경감이 시켰죠? 검찰에서 오면 만나 주지 말라고."

"이대성씨가 접견을 거부해서요."

"씁 뭘까? 무슨 얘길 들었길래 우릴 못 만나게 할까? 여기까지 온 거 보면 내가 백 팀장을 뭔 일로 불렀는지도 미리 들었을 거고 그럼 다음 코스는 당연히 여기니까 먼저 선수 친거지. 그렇죠?"

"의정부지검 얘긴 들었는데 대검에서도 뛰어든 건 지금 알았네요."

"오 대검 아니에요. 아 얘? 내 어시, 내 조수."

표정 구기면서 어깨 빼는 황시목ㅋㅋㅋㅋ

 

 

 

 

 

"원하는 방향은 달라도 여기 다들 실체를 밝혀야 되는 사람들이잖아. 서로 아는 것 좀 풉시다."라며 정보 교환을 제의하는 서동재. 서동재는 백팀장이 돈을 받았다는 걸 업주한테 직접 확인했다는 정보를 밝힌다. "근데 조원 여섯이서 전부 입을 모아서 팀장은 결백하대. 한 푼도 안먹었대. 이게 단순한 의리 같아? 겁먹은 거야. 왜 겁을 먹었을까? 팀장이 무슨 짓을 했길래?"

아니 진짜 팀장이 무슨 짓을 했길래? 김수항만 봐도 삼촌이 강등됐지만 경찰 서장이었는데 백중기가 뭐가 무서웠던걸까?

 

 

 

 

 

이제 한여진이 정보를 풀 차례인데 최빛한테 전화가 와서 다급하게 떠나버린다. 먹튀라고 잡으라고 하는 서동쟄ㅋㅋㅋ 최빛은 한여진에게 경기남부경찰청으로 가서 정보1계장에게 파일을 받아오라고 한다. 안은 절대로 열어보지 말고. 이건 누가 신재용을 고소해서 방어를 하려고 하는 것이다. 누가 고소했는지는 밑에서 나온다. 그리고 한여진은 황시목에게  전화해 왜 다음코스가 당연히 여기여야 하냐, 자기 먹튀 아니라는 말을 한다.

 

 

 

 

  

그 후 황시목은 우태하에게 국회로 오라는 연락을 받는다. 가는 길에 국회의원 남재익의 채용청탁 혐의가 무혐의가 났다는 기사를 본 황시목.

 

 

 

 

 

 

우태하와 황시목이 국회로 온 이유는 이 남재익을 만나기 위해서다. 위에서 신재용을 고소한 사람이 바로 남재익이다.

"남재익이 아들이 시중 은행에 불법 취업했다는 소문이 돌아서 본청 수사국장이 직접 수사했어. 그리고 죄가 있다고 판단해서 기소 의견으로 넘겼고. 그게 1년 반 전이야."

"아, 그게 오늘 최종 무혐의 난 거네요. 수사국장을 고소한 사유는 뭐랍니까?"

"표적수사. '국장이 증거가 없는데도 국회의원인 자기를 마구 파헤쳤다. 정치적 음해다'"

"그 남재익 의원 지금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아닙니까?"

"그게 표적 수사를 주장하는 이유야. 수사권 조정 법안이 경찰한테 유리하게 빠진다 해도 법사위에서 법안 통과 안 시켜주면 말짱 도루묵인데 법사위 위원장인 자기가 검사 출신이니까, 그러면 경찰한테 절대적으로 불리하니까 자기를 끌어내리려고 국장이 막무가내로 수사했다. 자 감 잡았지?"

 

 

 

 

 

이런 상황에서 우태하가 황시목을 데리고 국회로 온 이유는 남재익을 달래서 고소를 취하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황시목은 그걸 옆에서 거드는 역할이고.

 

 

 

 

 

근데 우태하와 황시목은 입구컷 당해서 들어가지도 못했다. 먼저 와서 최빛이 말한 파일 들고 대기하고 있던 한여진만 들어갔다. 아마 파일에는 남재익의 약점이 들어있겠지. 우태하는 그 파일 안에 뭐가 들었는지 알아내라고 한다.

 

 

 

 

 

차장검사로부터 남재익 의원 사건을 듣는 강원철. 강원철이 이 사건을 듣는 이유는 이 사건을 성남지청에 있던 류시영이 맡았었기 때문이다. 까먹었을 분들을 위해 말하자면 류시영은 통영 익사사건을 담당했던 검사다. 현재는 동부지검 소속.

"남재익이 그때 예산결산위원회 간사였어. 예결위 간사 아들이 은행엘 취직해. 걔가 원래 서류심사도 떨어졌는데 대졸 공채가 됐다? 이게 진짜 아니 땐 굴뚝이라고?"

"류프로가 여러군데서 전화를 받은 모양입니다. 대검에서도 연락이 왔다고 하고요. 처음엔 '수고가 많다'로 시작해서 결론은 다들 '가만있어라'였답니다."

"그때가 언제야?"

"작년 7월요. 아무튼 류프로 말은 이겁니다. 남재익이를 수사하던 도중 우리 동부지검으로 발령이 났다. 후임한테 다 넘겨주고 왔으니 시작은 자기가 했지만 무혐의를 낸 건 후임이니까 그걸 가지고 남의원이 고소를 하든 그래서 경찰에서 어떻게 나오든 자기때문에 우리 동부지검이 곤란해질 일은 절대 없다고요, 검사장님. 그리고 어디서 전화를 받았느니 그딴 소리는 오늘 이후로 절대 하지 말라고 류프로한테 일러뒀습니다."

"그러니 애들이 뭘 배워?"

"애들이 배울 게 없는 게 전화한 인간들입니까? 입닥치라고 한 저입니까?"

 

 

 

 

 

"작년 7월 대검. 우태하네."

"남의원이 17기인데 우부장일까요? 그러기엔 기 수 차이가 너무 까마득한데요."

"왜 가만있으라고 했겠어. 덮어줘야 아들자식은 은행에 출근하고 아비는 법사위원장에 앉고. 그래야 대검에서 주무르지. 우리랑 관계없어. 끝!"

정말 남재익 사건을 덮어준 건 우태하?

 

 

 

 

 

한편 이연재는 곱게 꾸미고, 레스토랑을 비워 누군가를 기다린다.

 

 

 

 

 

"이 좁은 땅에 정보 경찰만 3,400명이야. 그 인원이 매일 모으는 정보가 모조리 최빛한테 올라가. 수사뿐만 아니라 민간 사찰, 대공분야까지 전부. 저 안에 있는 게 수사국장은 아닐거야. 나라면 날 고소한다는 인간때문에 바로 안 뛰어와. 최빛이 한여진을 시켜서 뭔가를 가져온거야. 남재익이 약점을, 의원이 켕겨하는 뭔가를. 뭐가 됐건 알아와. 법사위원장이 경찰 손아귀에 들어가선 안 돼. 우리가 여론 때문에 협의회에서 경찰한테 좀 양보를 한다 하더라도 법사위가 막으면 수사권 조정안은 국회 근처에도 못 가."

"법안이 국회에 상정되는 방식은 다양한데요?"

"국회를 통과하는 방식은 표결뿐이지, 찬반. 사법고시 출신 현역 의원이 지금 이 안에 마흔여덟 명이야. 경찰 출신은 일곱. 김사현이가 여기 와서 매일 점심을 하는 이유가 뭐겠어."

 

 

 

 

 

"뭘 얼마나 무마시켜 주신 겁니까? 나가서 기자들 만나셔야죠. 전국의 경찰을 대표해서 협의회에 나온, 그것도 그중에서 가장 고위급인 국장이 부당 수사를 하다 고소당했다 널리 알리셔야죠. 부장님께서는 고소를 막을 게 아니라 부추기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조용히 해라."

"수사권 조정문제는 저희 검찰한테 영토 문제와도 같다고 하셨습니다. 굳이 건드릴 필요가 없는거라고요. 국장이 고소당하면 협의회도 브레이크가 걸릴 거고. 그럼 그 영토 문제는 가라앉는 거 아닙니까? 아예 정지시킬 수도 있겠네요. 고소가 진행돼서 조사를 새롭게 시작하다 보니 이번엔 검찰 측 부장까지 의원 비리를 덮어준게 드러나서 검경 협의회가 엎어진다, 이걸로요. 불명예스럽지만 자연스럽게."

"야."

"부장님은 남재익 의원 무혐의에 직접 개입하셨습니다. 그게 고소당한 수사국장은 바로 안 뛰어와도 부장님은 즉시 오셨어야 했던 이유입니다."

"아니야."

"경찰이 법사위원장을 손에 넣는 방법으로 지금 저 안에서 압박을 택했다면 검찰은 이미 훨씬 전에 구워삶는 쪽을 택했나요?"

우태하한테도 요목조목 따지는 황시목. 근데 우태하 진짜 아닌거 맞아?

 

 

 

 

 

남재익을 만나고 나온 최빛과 한여진. 남재익 의원실에 최빛이 먼저 와있었나보다.

"봉투 안에 봤지?"

"아니요."

"근데 아무것도 안 묻는다?"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국회에서 네 사람이 마주치면서 비밀의숲2 5회가 끝이 난다. 아니 근데 사건이 많아도 너무 많이 나온다. 통영, 박광수, 세곡지구대 등등으로 모자라서 이제 남재익사건까지 나오다니. 떡밥이 엄청 뿌려지고 있는데 과연 얼마나 잘 회수가 될 지. 그래도 재미는 있음ㅋㅋㅋㅋ 그럼 줄거리와 복선정리 끝!

 

2020/09/15 - [드라마/한국] - 비밀의숲2 6회 줄거리 & 복선정리 (스압주의) (우리 동재에게 무슨 일이?)

 

비밀의 숲 줄거리와 복선정리는 제 개인적인 의견들이기 때문에 틀릴 수도 있어요. 참고용으로만 보세요.

다른 의견이나 이해 안가는 부분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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