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숲 2회줄거리 & 복선정리(스압주의)

-이 글에 사용된 모든 사진의 저작권은 tvN 비밀의숲(2017)에 있습니다-

 

누구보다 세세하고 누구보다 예리한 L양의 리뷰. 요즘 이것저것 할 게 많아서 이제서야 2회를 리뷰한다. 내가 리뷰를 작성하는 사이 3회 방송이 시작하겠지. 3회는 다시보기로 봐야겠다ㅠ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1회 리뷰를 칭찬해주시고 공감해주셨다. 부족한 글을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을 시작으로 2회 리뷰를 시작해보겠다.

 

 

 

 

 

 

1회에서 강진섭의 탄원서를 받고 황급히 교도소로 간 황시목. 그러나 이미 강진섭은 싸늘한 주검이 되어있었다.

 

 

 

 

 

 

황시목은 강진섭의 시신을 확인하고 나가는 길에 강진섭의 아내를 만나게 된다. 황시목은 강진섭의 아내를 추궁한다.

"왜 안말렸습니까? 대답하세요."

"우리 오빠 살려내!"

"탄원서 내용 봤을 거 아닙니까? 죽을 거 알았잖아!!! 자 남편이 시킨 거 맞죠? 남편이 뭐라고 하면서 보내라고 했습니까? 나 죽으면 아이랑 같이 잘 살게 해주겠다 남편이 약속 했을 겁니다. 둘이 먹고 살 방편을 마련해놨으니 그러니 협조하라고 해서 탄원서 보낸겁니다. 최근에 목돈 들어온거 있죠? 그거 남편 목숨값인거 알고 받았습니까?"

"내가, 내가 돈 받고 편질 보냈다고?"

"대답하세요. 남편 죽은거 억울하면 대답하십시오."

"억울해. 억울해! 속이 터지도록! 이 속이 터지도록 억울하고 분해!"

"자 정확히 남편이 뭐라고 하면서 보내라고 했어요?"

"겁만 준다고 했단 말이야. 진짜 죽는 거 아니라고 했단 말이야."

일단 탄원서는 강진섭이 보낸 것이 맞는 모양이다. 근데 여전히 찜찜함이 남는다. 아내의 말을 들어보면 겁만 준다고 했는데 진짜 죽었다. 아니 그렇게 가족을 끔찍히 생각하던 사람이, 재심도 하지 않고 바로 죽었다?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이젠 과연 자살이 맞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든다. 교도소 사람은 자살 맞다고 하지만 강진섭이 원해서 자살을 했다기보다 타인의 압력으로 인해 자살을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해선 안될 것 같다.

 

 

 

 

 

  

 

'연극일까? 가능성은 있다. 그렇지만 살인, 이어진 자살. 사주를 받은거라면 왜 모든 걸 안고 떠나지 않았을까? 왜 억울함을 호소했을까? 무엇때문에 그렇게 확신했을까?'

여기서 무엇때문에 그렇게 확신했을까라고 말하는 것은 강진섭이 탄원서에서 경찰이 증거를 조작했다고 말한 부분이다. 황시목의 생각을 보면 더욱 강진섭이 단순 자살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 아직 확실한 것은 없으니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자. 이런 드라마는 열린 사고로 봐야하니.

 

 

 

 

 

 

황시목은 교도소에 다녀온 뒤 국과수에 가서 블랙박스 영상을 다시 살펴본다. 그 결과 창가에 찍힌 사람은 합성이 아니라고 한다. 그 후 나오는 길에 유전자분석실에서 나오는 김수찬을 본다. 지난 1회에서 한여진이 철창에서 채취한 피 검사가 나온 모양이다. 그런데 김수찬이 하는 말 "아 미치겠네 진짜. 아 하필 이 여자한테 맡겨갖고."

 

 

 

 

 

 

국과수에서 이창준의 전화를 받고 달려간 황시목. 강진섭이 죽은 것과 증거가 조작되지 않았음을 말한다. 이창준에게 혼나는 황시목.

"원래대로라면 지금 우리가 아니라 경찰이 발칵 뒤집혔어야 돼. 체포에 증거까지 니가 겁 없이 나댄 폐단이 뭔지 이제 실감나? 박사장이 부른다고 달려가더니 날 참 여러모로 엿먹이네?"

'엿 먹을 거 알았잖아. 왜 안막았지?'

여기서 뭘 안막았다는 거지? 박무성이 황시목에게 비리를 폭로하려고 한거? 의견 부탁드립니다. 어떤 부분이 엿 먹은 건지 정확히 모르겠네요.

 

 

 

 

 

 

이창준과 황시목의 대화 뒤 5개월 전 사건이 나온다. 비밀의 숲 현재 시각이 박무성이 죽은 두달 뒤이니 5개월 전이면 박무성 죽기 세달 전 인것 같다. 국제난민법학술세미나가 있던 날, 이날 서부지검 사람들은 모두 리조트 10층에 방을 배정받았다. 그런데 박무성과 함께 있던 여성이 10층에서 내린 것이다.

 

 

 

 

 

 

그 후 오프닝해야 되는 이창준이 전화도 안받고 뒤늦게 온다. 황시목은 이창준의 상태를 보고 박무성과 함께 있던 여자가 이창준의 방에 간 것이라 생각한다. 박무성이 성접대를 한 모양.

 

 

 

 

 

 

다시 현재로 돌아가서 황시목은 용산경찰서로 가는 도중 어떤 인물을 보게 되는데 그 인물은 5개월 전 세미나에서 이창준이 자신의 친구라고 했던 용산경찰서 서장이었다.

 

 

 

 

 

 

황시목이 용산경찰서에 간 이유는 죽은 박무성의 휴대폰을 보기 위함이였다. 이 때 경찰서에 있던 한여진을 만나게 되는데 황시목은 용산서에서 의뢰한 유전자결과가 나왔다는 것과 김수찬 형사가 했던 말을 전해준다. 그리고 휴대폰 통화기록을 함께 확인하는데 LCJ라는 기록이 있었다. 이건 서부지검 차장검사 이창준. 한여진은 LCJ가 누구냐고 묻지만 황시목은 대답하지 않고 간다. 스스로 알아내려고 전화를 해보지만 통화가 안되서 실패.

영등포 최사장, 이홍주기자?

아직은 별로 중요해 보이지 않지만 복선 가능성이 있으므로 남겨둔다. 영등포 최사장은 뭔가 돈에 얽힌 사람 같고, 이홍주기자는 비밀을 말하려고 한건가? 왜 기자랑 통화를 했지?

 

 

 

 

 

 

 

 

 

 

 

 

다음날 강진섭이 탄원서를 내고 자살한 것이 연일 뉴스에 나오면서 화제가 되었다. 한여진은 경찰서에서 김수찬에게 유전자 분석 결과 어떻게 되었냐고 묻는데 김수찬은 개피였다고 말한다. 그때 한여진은 황시목이 해준 말이 생각나면서 쎄한 느낌을 받는다.

 

 

 

 

 

 

한편 서부지검에서는 서동재가 성매매특별단속을 담당하여 수사를 하게 된다. 그런데 황시목이 닫히는 문 틈 사이로 보이는 서동재의 자료를 이상하게 쳐다본다. 그 이유는 나도 아직 모름. 그리고 강진섭의 재판을 맡았던 영은수는 미디어브리핑을 통해 증거의 조작이 없었으며 강진섭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얘기한다.

 

 

 

 

 

 

그 때 한여진은 국과수에 다시 가서 기록을 확인한다. 그 결과 철창에서 발견한 피는 죽은 박무성의 피. 한여진은 거짓말한 김수찬에게 따지려다 황시목을 찾아가 검찰이 증거를 조작한 거냐고 묻는다.

"박무성 집엔 왜 갔죠? 둘이 무슨 관계에요? 김경산 또 뭐에요?"

"김경사가 왜 나옵니까? 혈흔 결과까지 숨겨가면서 범인 덮으려는 이유가 뭐냐구요?!"

 

 

 

 

 

 

한여진의 추궁에 황시목은 박무성의 정체에 대해서 말해준다.

"박무성은 스폰서였습니다. 돈, 여자 가리는 것 없이. 그랬던 사람이 빈털터리가 되니까 그 많은 접대가, 또 상납이 무시와 경멸로 돌아온거죠. 그럼 그 다음은 뭐였겠습니까?"

"권력자들 협박하다 살해당했다구요? 그 중에 용의자가 있다구요?"

"김경사도 그거 압니다. 박무성이 그날 날 보자고 한건 나한테 비리 폭로를 하기 위해서였는데 김경사한텐 개인적인 친분이라고 했더니 비웃더라구요."

"왜죠?"

"날 뇌물검사라고 생각한거죠. 만약에 김경사가 박무성의 실체를 전혀 몰랐다면 낡은 집에서 추리닝바람에 죽은 50대 무직자를 단박에 뇌물과 연결시킬 수 있었을까요?"    

"김경사도 접대를 받았다구요?"

"아니요. 김경산 급이 안됩니다. 박무성 첫인상을 말하는 걸로 봐선 얼굴도 몰랐던 것 같고. 더 윗선이겠죠?"

오호 역시 내 추리가 맞았음. 황시목이 김수찬에게 박무성에 대해 물어본 것은 아는 사이인지 확인하려고 하는 것이었다. 그 후 황시목은 한여진에게 박무성 집에서 노트북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윗선의 지시대로 접대목록 리스트를 찾아내려고 한 것일거라고. 그리고 한여진을 통해 철창에서 박무성의 피가 발견되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사건 현장을 다시 찾은 황시목과 한여진. 그곳에서 택시기사님게 블랙박스 카드를 돌려주면서 왜 박무성이 죽은 그날 하루종일 차를 세워두었냐고 묻는다. 기사는 어떤 손님이 승차거부로 신고를 해서 쉬게 되었다고 말한다.

 

 

 

 

 

 

사건현장을 둘러보는데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범인은 집 근처 CCTV 때문에 담을 넘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때 CCTV는 작동되지 않은 상태였다.

"범인은 작동을 안하는지 몰랐겠죠."

"그런 것도 몰랐다면 박무성 집으로 바로 들어갔겠죠?"

"그랬다간 택시에 찍힐텐데요?"

"그건 어떻게 알았을까요?"

"사전답사를 해서 블랙박스 택시가 죽치고 있는 걸 봤겠죠."

"그 각도까지 계산했으면서 CCTV가 깡통인 건 몰랐다?"

 

 

 

 

 

 

황시목은 한여진에게 택시 승차거부 했던 사람을 알아봐 줄 수 있냐고 한다. 한여진은 사건 3일 전에 딱 맞춰서 운행정지를 맞게 했다 이런 거냐고 묻자 황시목은 그럴수도 있다고 한다.

"그럼 그 신고자가 범인이던 최소 공범이어야 되는데 아니 블랙박스에 찍혀서, 하필 그 시간에 강진섭이 범인으로 몰릴 것 계산해서 아니지. 그 전에 먼저 TV를 고장을 내서, 수 많은 택시 중에 하필 영등포 바닥에서 저걸 골라 타서, 시비를 붙여서, 신고를 해서, 그걸 또 검사가 결정적인 증거로 귀신같이 알아채서 쓰게한다? 그게 가능해요?"

"확인해봐야죠."

그래서 한여진은 교통계에 전화해서 확인을 한다. 만약 정말 저렇게 설계를 한 거라면 치밀의 끝판왕임.

 

 

 

 

 

 

한여진이 교통계에 전화를 하는 사이 박무성 죽었을 때를 시뮬레이션하는 황시목. 박무성이 창문 확인 후 대문을 열어주고 범인이 그 사이 죽였을 경우, 박무성이 창문을 확인 후 대문을 열어주려하는 찰나 범인이 박무성을 죽인 후 대문을 대신 열어준 경우 둘 다 시간적으로 맞지 않는다. 결론은 강진섭이 벨을 눌렀을 땐 이미 박무성이 죽어있었다. 이것도 내 생각이 맞았음. 창문에 비친 사람은 박무성이 아니라 다른 인물이었던 것!! 시뮬레이션이 끝난 후 한여진이 들어오자 황시목은 택시신고자에 대해 묻는다. 택시신고자는 실존인물이며 신원이 확실하다고 한다.

 

 

 

 

 

 

한여진이 죽은사람 통화목록은 왜 본것이냐 묻자 황시목은 이용당할 순 없어서라고 답한다. 만약 자기가 그 시간에 있지 않았으면 수사가 조기종결되지도 않고 진범의 흔적을 찾았을 것이라며. "진범한테는 내가 여기 온 게 천재일우였을까요? 아니면 그것 역시도 설계의 한 축이었을까요?" 한여진은 그게 설계면 황시목이 박무성의 집에 간다는 사실을 알았어야 한다고 말하는데 순간 LCJ가 생각난다. 황시목은 LCJ가 차장검사라고 말해준다. 한여진은 살인사건 배후이니 먼저 이창준을 치자고 하지만 황시목은 아직 심증일뿐, 수많은 용의자 중 하나일뿐이라고 한다.

"만약에 강진섭이 그 시간에 온 게 우연이라면 검사님일 수도 있잖아요 범인으로 몰리는게. 강진섭보다 몇 분만 일찍 왔으면 검사님도 똑같이 주장했을 수도 있어요. 문 열어줘서 들어왔는데 이미 죽어있었다고. 그렇다면 이용당했다는 건 그런뜻이죠?"

"아직은 아무것도 모릅니다."

 

 

 

 

 

 

한여진은 유전자 검사 결과를 어느 선에 보고해야 하나 고민한다. 그런데 이때 용산서장이 이창준과 친구라는 것을 알게 된다. 만약 이 증거를 터뜨리면 강력계뿐만 아니라 황시목까지도 큰 타격을 받게 될 터이다. 황시목은 고민하는 한여진에게 "우리는 팩트를 찾는 사람들 아닙니까? 완전히 묻혀버렸을 팩트를 경위님이 직전에 건져낸거에요. 그걸 살리느냐 마느냐 결정하는 거는 지금 당장의 상황이 아닙니다. 한여진이라는 사람이 지금까지 어떤 사람으로 살아왔는가 거기 달려있죠."라고 말한다.

 

 

 

 

 

 

 

 

 

 

 

 

그래서 터뜨림. 김수찬과 한여진은 팀장에게 불려가 된통 혼나는데 김수찬 말하는게 너무 어처구니가 없다. 동료들을 위해서 그런것이라나 뭐라나. 누명이 벗겨지면 죽은 강진섭이 살아 돌아오냐 어쩌냐. 어우 듣는데 뒷통수 때리고 싶었음.

 

 

 

 

 

 

팀장에게 깨진 후 한여진은 김수찬에게 현장에서 노트북 가져온 거 다 아니까 내놓으라고 한다. 김수찬은 처음에 오리발 내밀다가 노트븍울 돌려준다. 역시 김수찬이 노트북 가져간 거 맞고, 윗선의 부하 맞았음.

 

 

 

 

 

 

한편 강진섭이 범인이 아니라는 증거가 나오자 재판을 담당했던 영은수는 곤란에 처한다. 어떤 기자가 "살인검사로 불리는 거 알고계세요?"라고 하자 째릿하는 영은수. 이것은 마치 ㅇㅂㅇ?

 

 

 

 

 

 

황시목은 서부지검에서 성매매 단속에 걸렸던 어떤 여자를 보면서 5개월 전 리조트에서 본 여자가 떠오른다. 그러더니 서동재 사무실에 가서 잘못 가져다 놓은 서류를 찾아가겠다며 뻔뻔히 거짓말을 한다.

 

 

 

 

 

 

책장 서랍 바닥쪽에 숨겨진 서류파일을 발견한 황시목. 파일을 보려는 찰나에 서동재가 들어와 보지 못한다. 그런데 황시목이 보려던 파일이 무엇인지 확인한 서동재가 황시목의 멱살을 잡으며 뭘 염탐하려고 뒤졌냐 한다. 그걸 목격한 이창준의 꾸중에 사건은 일단락되었다.

 

 

 

 

 

 

그 뒤 이창준의 사무실에서 대화하는 둘. 황시목이 파일을 봤냐고 묻자 이창준은 보지 못했다고 답한다. 그러나 이창준은 이건 황시목의 선전포고라며 현재 서부지검이 난리난 원인을 제공한 황시목을 파면시키자고 한다. 그러자 이창준은 내부감사 일정이 잡혔다고 한다. 서동재가 손 안대고 코 풀수 있다는 말씀이냐고 묻자 이창준은 황시목이 입만 뻥긋 하면 전부 다 끝장인데 그걸 말이라고 하냐고 핀잔을 준다. 이창준은 황시목을 곧장 겨냥하면 반격할테니 영은수를 희생양으로 삼으려고 한다.

덧) 이창준이 서동재에게 핀잔을 준 후 "강진섭으로 끝냈어야 했는데…"라는 말을 한다. 끝나다가 아니라 끝내다? 뭔가 끝내다의 어감은 어떤 사람의 의지나 의도가 개입하여 일을 마친 것 같은 느낌을 준단 말이지. 이상하게 강진섭의 자살도 자살이 아닌 것 같은 의심이 든다.

 

 

 

 

 

 

"그건 어찌되가나? 흔적이라도 잡은거야?"

"아 최선을 다해서 찾고있습니다만"

"손바닥만한 나라에서 대체 몇명을 잡아들여야 냄새라도 맡겠어? 여자애들 몰고다니면서 거들먹대라고 시켜준 줄 알아?"

"죄송합니다. 직업여성이 아니면 더 찾기 힘들어서."

"박무성이 직접 들이민 애야. 직업 맞아."

그 뒤에 대화를 들어보면 이창준과 서동재는 5개월 전 박무성이 성접대를 시킨 여자를 찾고 있는 것 같다. 왜? 이유는 아직 모르겠으나 그 여자가 굉장히 중요한 열쇠인 것 같다.

 

 

 

 

 

 

그 시각 자신에게 달린 댓글과 비난으로 곤란에 처한 영은수. 설상가상으로 엄마의 전화를 받고나서 "엄마까지 왜 그래. 아빠가 죽긴 왜 죽어."라는 대사를 한다. 인물관계도를 제대로 읽진 않았는데 얼핏 보기로 영은수의 아빠가 과거 장관이었는데 비리를 저질렀나 누명을 받았나 그런 걸로 알고 있다.

 

 

 

 

 

 

그 때 황시목은 부장검사로 추정되는 인물의 전화를 받고 중국집에 간다. 그 곳엔 전화 한 사람 말고도 이부장과 윤과장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전화를 건 사람은 황시목에게 내사가 나왔다며 "할말 있지?"라면서 떠보지만 황시목은 모르쇠로 시치미를 뗀다.

윤과장은 어떤 사람인가?

근데 여기서 뭔가 윤과장이라는 사람이 중요할 것 같은 느낌. 진짜 아무 근거도 없는데 뭔가 화면에 잡히는 모습이, 황시목이 그를 쳐다보는 눈빛이 뭔가 이상하게 내게 쎄한 느낌을 준단 말이지. 이건 그냥 순전히 나의 촉이기 때문에 무시할 것ㅋㅋㅋㅋ

 

 

 

 

 

 

자장면 막 먹으려는 찰나 이창준의 호출로 다시 돌아간 황시목. 먹을 땐 개도 안건드린다는데 타이밍 참. 그런데 사무실에서 이창준이 황시목을 부르자 황시목이 "네 스승님."이라고 답한다.

스승님?

이창준이 단순히 직속상관인 줄 알았는데 둘 사이에 어떤 관계가 더 있나보다. 보통 상사를 스승님이라고 하는 경우는 없으니. 만약 그냥 검찰청에서 만난 사이라 할지라도 스승님이라고 부를 정도면 이창준이 황시목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했던 인물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덧) 다시 들으니 그냥 차장님인듯. 아 비밀의숲 마이크 성능 좋은 걸로 다시 채워주고 싶다. 종종 대사가 너무 안들림.

 

 

 

 

 

 

이창준은 황시목에게 내부감사일정이 잡혔으며 최소 한명은 옷을 벗게 될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곧 검사장이 될 것이라 한다.

"검사장 금뱃지 달려고 하는 거 알지? 발표만 남았어. 그 공석에 내가 갈거야. 99%확정"

"축하드립니다."

"황검사도 축하해. 황검사 직속상관인 내가, 차기 검사장인 내가 널 형사 3부 부장 자리에 앉힐거야."

"최소 한명은 옷 벗어야한다고 하셨는데요."

"그랬지."

"영은숩니까?"

드라마나 실제나 참 우리나라 사람들은 국회의원 욕심 많단 말이지.

 

 

 

 

 

 

"서동재 어때? 8년전인가? 서동재가 지 버릇 개 못 주고 중요한 증거를 재판 끝까지 숨겼다가 개박살 난 적이 있었지. 그 때 나한테 뭐라고 했는 줄 알아? 자기 수습이 그랬다는 거야. 애가 뭔 말을 해도 반응이 없더래. 머리가 뭐 잘못된 녀석을 뽑았나 했다는거지. 나야 뭐 그말 믿었지. 그런데 말이야 머리가 잘못됐다던 그 수습이 알고보니 우리 지검 최고의 브레인이더라고…. 재판 기록에 재밌는게 있던데. 블랙박스 동영상을 공판 도중에 건낸 게 어떻게 또 서동재야? 자 재료는 준비됐어. 어떡해? 요리해볼텐가?"

그렇습니다. 여기서 8년전 서동재의 수습은 황시목. 서동재는 과거 자신의 실수를 황시목에게 뒤집어 씌운 것이다. 그런데 이창준이 이번 사건의 희생양으로 서동재를 세울 모양이다. 어쩐지 평소에 서동재 바라보는 눈빛이 살갑지 않더라니.

 

 

 

 

 

 

그리고 한다는 말이 고집부리면 영은수랑 나란히 목에 칼 차야한다고 한다.

"나는 박사장을 몰라. 알겠어?"

"한성 사랑 리조트 1018호 이것도 모르는 걸로 해드릴까요?"

"알아들은 걸로 하지."

"형사 부장자리는 좀 작은데요? 여기가 좋은데. 이 자리 주시죠."

"너도 결국 이거였니? 출세에 목 매는 그런 놈"

"차장님 가시는 길 따르겠습니다. 앞서가시죠."

"그 다음은?"

"끌어주시구요."

이렇게 흥미진진하게 2회가 끝!! 황시목이 출세에 눈이 멀어 정의를 저버리진 않을 것 같다. 우리나라 드라마는 그래도 권선징악을 따르기 때문에. 와 캡처를 한 상태에서 글을 써도 꼬박 세시간이 넘게 걸리네ㅋㅋㅋ 진짜 티스토리 너무 불편함ㅠㅠ 조작 좀 편하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덧) 비밀의숲 본 스토리와는 크게 상관 없는 부분인데 캡처를 해보았다. 비밀의 숲 세계관이 어떤지 파악하는 데 돕기 위해. 무능의 끝을 보여준 대한민국 검경 오른 편에 다른 기사가 있다. ?퓰리즘 복지 쏟아내는 야당이라고. 저 한자 제대로 안보이는데 저게 포인가요? 아시는 분 댓 좀 주세요ㅋㅋㅋ 이런 잠깐 나오는 신문조차 제작진이 치밀하게 설계한 결과물이다. 비밀의숲 속 정치인들, 야당이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에 대한 힌트이다. 별로 안중요하긴 하지만 걍 참고하시라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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