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숲 6회줄거리 & 복선정리(스압주의)

-이 글에 사용된 모든 사진의 저작권은 tvN 비밀의숲(2017)에 있습니다-

 

누구보다 세세하고 누구보다 예리한 L양의 리뷰. 6회 바로 시작!

 

 

 

 

 

 

황시목을 찾아가 박무성이 죽기 전날 만난 사람, 민원실에서 전화를 건 사람이 자신이라고 밝히는 영은수. 영은수는 박무성에게 아버지의 누명을 밝혀달라는 부탁을 하러 갔다고 한다.

"근데 날 비웃었어요. 인간 말종인 주제에 날! 말끝마다 여자검사가, 여자검사가 하면서…. 내가 얼마나 별렸는데. 우리 가족한텐 나밖에 없는데 그 새끼가 날 비웃었어. 나 아니에요! 선배가 왜 갑자기 아빨 찾아갔는지, 왜 남자친구 얘길 묻고 경찰한테 내 얘기 했는진 아는데 난 안죽였어요! 내가 박무성을 왜 죽여요? 우리 아빠 결백하다는 걸 받아내야지."

영은수의 자존심이 세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영은수는 차장에게는 박무성에게 협박을 당했다는 강력한 동기가 있는데 왜 자신을 떠보냐고 한다. 황시목은 넌 박무성에게 거절당하고 무시당하지 않았냐고 한다. 또 박무성이 죽기 전 마지막으로 본 사람인데 내가 못알아봤으면 넌 끝까지 입 다물었을 거라 하면서. 황시목의 계속되는 도발에 영은수는 기절한 여자를 이고, 지고, 매달아 놓은 주제에 서류 하나 제대로 못들어 죄송하다고 비아냥댄다. 그러자 황시목은 만약 차장이 범인이라면 왜 그 여자를 매달아 놓겠냐고 한다. 영은수 당황. 황시목은 할말 다하고 지금 안가면 끝난다면서 식당에 가버린다.

 

 

 

 

 

 

용산서에서는 김가영을 찌른 흉기에서 황시목의 지문이 나왔기 때문에 황시목을 잡으러가려는데, 그 순간 한여진이 황시목이 칼을 만지는 것을 봤다고 얘기한다. 속으로는 아쉬워하면서 용산서 경찰들에게 소통 좀 하라고 빈정대는 서동재. 한여진은 "그러게요. 검사님도 동료들이랑 소통 좀 하시지. 그럼 이렇게 헛걸음 안하셨을텐데."라고 반격하는 한여진. 용산서 경찰들 피식.

 

 

 

 

 

 

한여진은 용산서 사람들에게 박무성과 김가영이 룸사롱에서 처음 만난 게 아닐 수도 있다고 한다. 박경완이 김가영과 1년 차 선후배 사이라는 것을 말하면서. 서동재는 밖에서 그 얘기를 몰래 듣다가 휴대폰 벨이 울려 나간다. 그런데 이 벨소리가 TT!! 바로 4회에서 황시목이 김가영에게 전화를 걸자 수화기 너머로 들린 노래!! 김가영의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서동재였다니. 그나저나 의외로 삼촌팬이었네ㅋㅋㅋ

 

 

 

 

 

 

김수찬이 황시목을 찾아간 뒤로 강부장은 윤과장에게 내사를 더 진행해보자고 한다. 황시목의 이상성격에 관해서 우리가 먼저 알자면서. 밥 먹으러 온 황시목은 리조트 CCTV 영상때문에 또 밥 못 먹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밥 좀 먹자 시목아ㅠㅠ

 

 

 

 

 

가는 도중 엘리베이터에서 서동재를 만난 황시목. 서동재의 차림을 통해 누군가를 만났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거의 셜록인듯.

'여자 향수, 마스크, 선글라스. 밤, 향수. 얼굴을 가리고 만난 여자.'

 

 

 

 

 

 

그 시각 이창준의 집.

"아버님 주무셔?"

"거기 가셨어."

'이미 나와 여자를 연관시키고 있었다 이거지?'

"여보. 당신 내가 누구 딸 아니었으면 아직도 내 옆에 있어?"

"무슨 소리야 갑자기?"

"있냐고."

"떠났지 예전에. 당신이 당신 아버지 딸이 아니었으면 당신 아버지 예전에 떠났다고."

"응~"

"물에만 담궈놔. 내일 아줌마 오잖아."

"젊고 예쁘다며?"

"뭐가?"

"뉴스에서 떠드는 여자. 당신 마음이 많이 안좋겠어."

이 짧은 대화에서 얻어낼 정보들이 많다. 일단 이윤범이 갔다는 거기는 어디인지? 다음으로 이연재가 내가 누구 딸 아니었으면 아직도 옆에 있냐고 묻는 것을 통해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이창준에 대한 신뢰가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이 한조그룹 회장 딸이 아니었다면 이창준은 자신을 떠났을 거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저런 질문을 하는 것. 그에 대한 이창준의 대답도 참 묘하다.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는데 이윤범이 철저히 계산적인 사람이라 혈육이 아니었다면 도움이 안되는 사람은 바로 떠났을 거라는 것 혹은 이연재가 사고를 많이 치거나 제멋대로인 사람이라 혈육이 아니었으면 이윤범이 떠났을 거라는 것. 마지막으로 이창준의 나레이션처럼 이연재는 이창준과 김가영을 연관시키고 있었다는 것이 이 씬에서 알아낼 수 있는 것이다.

 

 

 

 

 

 

리조트에서 온 CCTV영상을 보는 황시목. 김가영이 이창준에 방에 들어갔다 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13분. 뭔가 애매한 시간이다. 그런데 이창준의 방에서 나온 김가영이 누군가를 보며 웃고있다. 누군가를 또 만났다는 건데 김가영이 만난 사람은 누구인지?

 

 

 

 

 

 

서동재에게서 난 향수 냄새를 알아보기 위해 향수가게에 들어간 황시목과 우연히 그를 본 한여진. 한여진은 황시목이 어떤 사람인지 의문이 든다. 자기가 보고 느낀 것과 반대되는 진술들(콜 운전자의 진술, 오늘의 사건사고에서 옛 동창의 진술)때문일 것이다.

 

 

 

 

 

 

밥도 못먹고 일하느라 배에서 꼬르륵대는 황시목. 한여진과 함께 국밥집에 간다.

"밥심이 없어서 말도 제대로 못했죠? 효과야 직빵이겠죠. 응? 본인 입으로 하면 변명이지만 내가 다이렉트로 황검사가 칼 만진 거 봤소 해주면 반박도, 의심도 한방에 날아갈테니까. 하 동료들 다 모인 앞에서 뭐 잘못한 것도 없이 배신자가 되는 내 기분따위는 안중에도 없었으니까. 근데 어쩌죠? 난 입증 해줄 맘은 없고 국밥은 시켜드리죠 유치장에서. 용의자 검사님. 하 강진섭이 알면 지하에서 땅을 치겠네. 이런 유전무죄가 어딨냐고."

"나도 무전인데요?"

"김가영 검사님도 알았어요? 둘이? 그랬어요?"

 

 

 

 

 

 

그러자 CCTV영상을 보여주는 황시목. 오 김가영과 대화한 사람은 바로 용산서 서장 김우균이었다! 벨이라더니. 충격 먹은 한여진.

 

 

 

 

 

 

"뒤집어 씌우는 거면 내가 칼을 만진 걸 알아야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경위님밖에 없네요 그걸 아는 사람이."

"거기 그때 우리말고 누가 또? 설마!"

"강진섭도 안불렀겠죠? 날 살인자로 몰자는 거면?"

"그럼 혐의를 덮어씌우려는 게 아니라…."

"날 놀리고 있거나 아니면 끌어당기고 있거나?"

"왜요? 어디로?"

"글쎄요. 경위님 표현대로 닥치고 잡아서 물어봅시다. 나야말로 낯짝을 좀 봐야겠으니까."

음 정말 범인이 황시목이 칼 만진건 어떻게 알았을까? 단순한 우연일까? 아니면 황시목 말대로 놀리거나 끌어당기기 위해?

 

 

 

 

 

 

그렇게 대화하면서 길을 가다가 우연히 길거리에 나온 TT를 다시 듣게 된 황시목. 황시목은 김가영에게 전화했을 때 이 노래가 나왔다고 말한다. 처음부터냐고 후렴부터냐고 묻는 한여진. 그러나 황시목은 그런 걸 알 리가 없고, 한여진은 TT가 서동재의 벨소리라고 한다.

 

 

 

 

 

 

 

 

 

 

 

 

황시목이 들었던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일부러 서동재에게 전화를 거는 황시목과 한여진.

"저기부터?"

"저기부터."

둘이 확인하는 거 왠지 모르게 넘 귀엽다. 이렇게 서동재가 김가영의 휴대폰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된 황시목과 한여진.

 

 

 

 

 

 

둘은 출발점인 술집을 다시 조사하러 간다. 그런데 술집 관리인에게서 나는 향수 냄새가 서동재에게서 풍긴 향수 냄새와 같았다. 서동재가 만난 사람이 바로 술집 관리인이었던 것. 황시목과 한여진의 추궁에 관리인은 김가영의 집을 알려주긴 했지만 서동재는 김가영을 놓치고 한두시간 후에 다시와서 술까지 먹었다고 한다.

 

 

 

 

 

그 얘기를 듣고 술집을 나오던 중 전에 황시목에게 콜을 불러준 여자가 황시목을 보더니 "어? 자주오네."

응? 이제 두번인데 자주인가? 아니면 또 간적이 있던건가? 진짜 비밀의숲은 사소한 대사 하나에도 너무 의심스럽다.

 

 

 

 

 

 

술집을 나와 한여진은 왜 서검사 얘기를 자기에게 숨겼냐며 볼멘소리를 한다.

"아니 숨긴게 아니라 나도 똑같았나보죠."

"뭐가요?"

"회사 사람들하고요. 서검산 학연이 전혀 없거든요."

"지금 S대 출신이 아니라는 소리 하는거에요 서검사가? 그래서요?"

"지금은 차장한테 딱 붙어있지만 부서 내에서 평가는 좀 뒷전이랄까요?"

"음 그러니까 여자 사는 델 못 알아낼꺼다? 나는 찾아내도 그 사람은 못 한다. 우월감을 가지셨었구나?"

"우월감? 나한테도 그런게 있었나?"

"서검사도 사법시험 패스한 사람인데 쉽게 보지 말았어야죠. 우월감이 아니면 뭐에요 그게?"

"그러네요. 기껏 있는 감정이란게 고작 우월감?"

"기껏 있는 이라니까 뭐 다른 건 없다는 뜻으로 들리네."

새로운 정보가 나온다. 서동재가 S대 출신이 아니라서 지검 내에서 학연이 없고, 차장 옆에 있어서 잘 나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부서 내 평가는 좋지 않다는 사실. 인물소개에선가 서동재가 지방법대 출신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자신의 부족한 학벌을 메꾸기 위해 차장에게 아부하는 심복이 되었나보다.

 

 

 

 

 

 

보다못한 한여진이 그린 황시목의 뇌구조. 황시목은 잘 안보여줄뿐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다른 마음이 있을 거라 한다. 황시목의 반응은 글쎄올시다. 그러자 한여진은 외계인이 있다고 믿냐한다. 황시목은 공간낭비이기때문에 있을 것이라 한다. 그러자 한여진이 "그러니까. 여기도."라면서 황시목의 머리를 가리킨다. 오 굉장히 논리적인듯ㅋㅋㅋㅋㅋ

 

 

 

 

 

 

황시목을 데려다주는 차 안. 한여진은 서동재의 다음 동선을 어떻게 알아낼지 고민하는데 황시목은 어떤 사람들은 알리바이가 무의미한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일단 사건을 통해 다양한 인맥을 보유하고 있는 서동재.

"직접 손에 피 안묻히고 처리할 수 있는 사람이 또 있어요?"

"아까 리조트 CCTV에서 본 사람이라면."

"아 우리 서장님? 거기도 용의자네. 여기도(여기서 여기도는 황시목). 우리끼리도 못 믿게 하고 범죄가 참~ 이래서 참~ 그래요."

"우리끼리?"

"네. 왜요?"

우리끼리라는 말을 듣고 웃는 황시목. 웃었다! 황시목이 웃었어! 감정을 잘 못 느끼는 황시목이 웃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황시목의 감정이 점점 되살아날 수 있다는 암시인가? 어찌되었든 한여진은 황시목에게 점점 중요한 인물이 될 것이다. 그동안 황시목은 '우리'라는 말을 쓸 일이 없었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탓에 그의 주변엔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근데 자신에게 '우리'라고 해준 한여진이 얼마나 큰 의미로 다가올런지. 한편 한여진도 황시목에 대한 의심을 거둔다.

 

 

 

 

 

 

황시목을 집에 데려다주고 자신의 집에 온 한여진. 그곳엔 박경완이 와있었다. 그런데 박경완이 뭔가 수상하다. 짐을 친구집에 두고 왔다고 해서 데려다준다했더니 한여진을 티나게 피한다. 친구집이 용인이라는데 사실일지. 그리고 박경완은 자신이 상속포기를 하자고 했으며, 자신은 김가영이랑 말 한마디 안해봤다고 한다. 한여진이 내일 잠깐 참고인 조사하러 오라고 하자 박경완은 급하게 김가영의 사진을 지우고 친구들과의 단톡방을 나간다. 단톡방을 보니 박경완이 김가영을 좋아했던 모양. 카톡방에 있던 박경완의 친구는 웅지니, 최승현, 조영우, 류경진, 권혁주. 근데 여기서 권혁주가 좀 쓰레기임. 이 새끼가 하는 말이 한번 사겨봤어야했는데 죽어서 아쉽다고 한다. 그리고 박경완과 가장 가까운 사람은 조영우인 것 같다. 채팅방이 얘랑 한 거밖에 없는 거 보면.

 

 

 

 

 

 

그 시각 황시목은 그동안 서동재와 이창준이 했던 말을 곱씹어 본다.

'너 나 날개다는 거 막으려고 뒤로 동맹 맺었니?'

"동맹. 누구와?"

'안죽였어.'

"여자를."

'안죽였어.'

"여자를."

'경고, 벌, 차장을 벌할 수 있는 사람.'

황시목이 여자를이라고 하는거보면 이창준이 여자는 안죽인 것 같다는 뜻? 그럼 박무성은 죽였을 수도 있고?

 

 

 

 

 

 

사건 관계자들을 적어내려가는 황시목. 이 이름들은 박무성이 죽기를 바라는 사람. 김가영이 사라지길 원하는 사람은 이윤범, 차장, 서동재, 영은수, 서장. 차장에게 벌을 내리고자 할 사람은 이윤범, 서동재, 영은수, 영일재. 이건 내 의견이 아니라 황시목이 체크한 것을 적은 것이다.

 

 

 

 

 

 

영일재의 이름을 보다가 과거를 회상하는 황시목. 영일재가 최근 황시목을 찾아왔나보다. 영일재는 황시목에게 영은수를 부탁한다.

"진범이 누굽니까?"

"그걸 왜 나한테 묻나?"

"영검사가 자기 본분을 다해서 범인 검거에 매진할까봐 걱정하시는거 아니잖습니까. 3년 전 장관님을 낙마시킨 배후와 이번 사건의 진범이 다르다면 영검사가 그 여자처럼 될까봐 걱정하실 필요가 없겠죠. 저한테 영검사를 지켜달라고 하신 것도 저를 신뢰해서가 아니라 저와 영검사 근처에 범인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고 결론 내리셨기 때문 아닙니까?"

"창준일 말하는건가? 아니야. 창준인 내가 키웠어. 자네하고 난 고작 연수원 6개월이지만, 나하고 창준이는 장장 10년이야."

"그 긴 세월을 부정하고 배신했습니다. 그런데도 확신하십니까?"

"사람은 타고난 천성이라는 게 있어. 근본은 바뀌지않아."

"교수님과의 10년, 그 후의 10년, 또 10년동안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도요?"

"사리사욕을 채우려고 사람을 죽이거나 찌를 근본 바탕이 아니라니까 창준이는! 이윤범이야. 다 그 놈 짓이야. 그 놈은 영생토록 저 혼자 해먹는 것밖엔 관심이 없는 놈이야. 우리 은수 정도는 어린 애 모가지 비틀기야. 걔가 불로 뛰어들지 않게 걔를 좀 지켜주게 부탁이야."

그러나 황시목은 거절. 영은수는 성인이고 연약한 여성도 아니거니와 사람을 통제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 근데 이와 더불어 "대신 칼을 맞으라면 그럴수야 있겠죠"라는 말도 했다. 희생정신이 대단한 황시목. 다시 현재 '저마다 모두 찍고 싶은 이를 찍어내리고 있을 뿐이다. 서동재는 나를, 영일재는 이윤범을. 그럼 왜 난 계속 차장일까?' 황시목은 자꾸 차장이 의심스러운가 보다.

 

 

 

 

 

 

 

 

 

 

 

 

다음날 출근하는 길에 한여진의 전화를 받는 황시목. 한여진은 김가영과 박경완이 아는 사이라 서동재가 조사를 하러오니 토끼몰이를 하자고 한다. 다시 말해 서동재 사무실이 비니까 김가영의 휴대폰을 찾아보자는 얘기다. 그런데 사무실에 실무관이 있었다. 어떻게 하나 고민 중인 찰나 영은수가 나타나 그녀의 도움으로 실무관을 밖으로 나가게 한다.

 

 

 

 

 

 

열심히 뒤지고 있는데 갑자기 조사관이 들이닥쳐서 숨는 황시목과 영은수. 이와중에 황시목이 영은수 감싸는거 설레네ㅋㅋㅋ 안들키나 싶더니 황시목의 전화벨이 울린다.

 

 

 

 

 

 

결국 영은수가 뛰쳐나가 파일을 잃어버렸다며 상황을 모면한다. 조사관한테 서동재한테 혼나니까 말하지 말라달라고 부탁도 하고. 위 사진은 입막음용 커피. 깨알 PPL이네ㅋㅋㅋ

 

 

 

 

 

 

영은수의 도움으로 무사히 사무실에 돌아온 황시목. 황시목에게 전화를 건 사람은 김정본이었다.

 

 

 

 

 

 

마찬가지로 무사히 커피 PPL을 마치고 돌아온 영은수. 황시목과 이창준의 대화를 엿들었을 때를 회상해본다.

'작년 10월에 박무성은 차장님께 미성년잘 보냈습니다.'

'작년 10월. 어떻게 날짜까지 알지?'

'그리고 오늘 그 미성년자가 발견됐습니다. 차장님께서 그토록 찾으시던 그 여자가 죽음 직전에서야.'

'그럼 김가영이 차장의? 차장, 서검사, 김가영, 핸드폰.'

일단 영은수의 반응을 보면 김가영과 이창준의 관계를 몰랐던 것 같다.

 

 

 

 

 

김정본과 밥을 먹는 황시목. 김정본은 실시간인기글을 통해 김가영이 후암동에서 발견됐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또한 강진섭 사건조사 때문에 후암동 집을 알고 있으며, 황시목에게 김가영사건을 알린 후 자신도 후암동에 다녀갔었다고 말한다. 황시목이 후암동에서 김정본을 본 게 잘못 본 것이 아니었다. 그런데 황시목은 김정본도 의심스러운가보다. 20년동안 모르고 살았는데 강진섭 사건 때 우연히 만나고, 그 뒤로 자꾸 우연히 만나서.

 

 

 

 

 

 

한편 윤과장은 황시목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황시목의 엄마와 재혼한 사람을 찾아간다. 마치 황시목에 대해 많이 안다는 듯이 얘기하면서 정보를 캐내는 윤과장. 능력이 매우 출중하오.

 

 

 

 

 

 

식사를 마치고 커피까지 마시고 돌아가는 황시목과 김정본. 그런데 길 가던 중 짧은 치마를 입은 여자 둘이 지나가는데 김정본이 그 여자들 다리를 빤히 쳐다본다. 흘깃하고 잠깐 보는 것도 아니고 가는 걸음까지 멈춰가면서 빤~히. 결국 황시목이 먼저 들어간다고 하면서 간다. 제작진이 이렇게까지 연출을 하는 걸 보면 김정본이 굉장히 여자를 밝히나보다. 진짜 너무 심하게 빤히 쳐다봄.

 

 

 

 

 

 

황시목 엄마와 재혼한 남자를 통해 황시목이 뇌수술을 받았다는 것을 알아낸 윤과장은 이를 바로 이창준에게 보고한다.

 

 

 

 

 

 

그 이후 이윤범을 만나는 이창준.

"오늘이 발푠가?"

"예. 장인어른 덕분입니다."

"그 까짓게 덕분은. 마땅하니 당연한거지."

"무슨 일 있으십니까?"

"검찰조직에 역풍이 불 수 있다는 말이 돌고 있습니다."

"총장님께서 수사지휘권을 거부할 거란 예측들 말입니까? 대검에선 아직 결정된게 없다고 하던데요."

"법무부도 다 윗선 뜻 봐서 움직이는데 총장이 자꾸 법무부장관하고 충돌해서야 거 자리 내놓겠단 소리잖아. 아까워 참."

"그렇게 가시기엔 아까우신 분이죠 총장님."

"보내는 게 아까워? 모주공사(? 뭐라하는지 제대로 안들림) 못 움켜지는 게 아깝지. 자네가 좀만 일찍 탑에 올랐어봐. 총장 관두고 떠난 그 빈자리 바로 자네 차진데. 영전(? 이것도 뭐라는지 모르겠음)할 생각을 해야지 누가 누굴 걱정해."

"큰 뜻을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사람이 야망이 없는거야 아니면 생각이 없는거야."

아 이 부분 발음 헷갈리는 게 꽤 있다. 아리까리한 것들은 밑줄표시 해둠. 이 대화에도 굉장히 많은 떡밥들이 존재한다. 일단 오늘 발표난다는 것은 무엇인가? 다음으로 총장이 수사지휘권을 거부할 거라는 것. 처음에 총장이 무슨 총장인지 몰랐었는데 수사지휘권이란 말을 보니 검찰총장 같다. 여기서 수사지휘권이란 '법무부 장관은 구체적 사건에 대해 검찰총장을 지휘·감독 할 수 있다'는 검찰청법 제8조에 근거하여, 법무부 장관이 특정 사건에 대해 검찰 수사를 지휘·중단할 수 있는 권한을 말한다.(출처: 매일경제용어사전) 자 그렇다면 현재 법무부장관이 수사지휘권을 휘두를 정도로 중요한 사건이 있다는 것이 두번째 떡밥. 세번째는 현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이 자주 충돌한다는 것이다.

덧) 무주공산: 주인 없이 비어 있는 산. 영전: 전보다 더 좋은 자리나 직위로 옮김.

아리까리했던 것들 보충설명합니다. 댓글로 알려주신 '문'님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이윤범의 타박에 이창준은

"전 총장을 거치지 않겠습니다."

"아주 결심한게야?"

"예."

"이차장."

"예 회장님."

"주변 정리 해. 천리길도 신발에 돌맹이부터 터는거야."

"예."

"슬슬 말을 움직여볼까?"

자 여기서 이창준이 총장을 거치지 않겠다고 말하는 것은 어딘가 다른 목표, 목적지가 있다는 것이다. 총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다음단계로 간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과연 이창준의 목표는 무엇인가? 이윤범은 이창준에게 주변 정리를 지시하고 슬슬 말을 움직이자고 한다. 뭔가 상황을 바꾸려고 하는 게 보인다. 그게 뭔지는 모르지만.

 

 

 

 

 

 

대화를 마친 이윤범과 이창준은 어디론가 들어가는데 그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윤범을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보면 뭔가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 같은데 과연 저기는 어디? 어디인지는 모르겠으나 되돌아가는 차 안에서 이창준이 이연재와 통화를 하는데, 통화를 끊고 나서 표정이 별로 좋지가 않다. 대화 내용은 그냥 이윤범을 만났고, 오늘 집에 일찍 들어가겠다 정도의 짧은 통화였는데. 뭐가 마음에 안들었던걸까?

 

 

 

 

 

 

용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돌아온 서동재. 누군가 자신의 방을 뒤졌다는 것을 바로 눈치채고 그 사람이 영은수라는 것을 알아낸다. 영은수를 자신의 방으로 끌고 들어가려는데 황시목이 그를 막는다. 서동재는 바로 영은수와 황시목 둘이 짠 일임을 눈치챈다. 복도에서 셋이 소란피우는 것이 이창준의 등장으로 마무리되었다.

 

 

 

 

 

 

그 때 강부장이 등장하여 하는 말 "여기 계셨습니까? 방금 발표 봤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검사장님." 아 아까 오늘 발표난다고 했던 게 검사장이 되는 거였던 모양이다. 결국 서부지검 검사장이 된 이창준. 10년만에 형사부에서 수장이 나온거라고 한다. 바로 검사들 다 집합해서 인사를 하는데 캬 권력 저게 조폭들인지 검사들인지. 뭔가 이 장면 멋있었다. 권력의 힘을 단박에 보여주는 연출이랄까? 그 와중에 혼자 목 뻣뻣한 황시목. 이창준이 쳐다보자 결국 황시목도 고개를 숙이면서 6회 끝!!

 

 

 

 

 

 

비밀의 숲 줄거리와 복선정리는 제 개인적인 의견들이기 때문에 틀릴 수도 있어요. 참고용으로만 보세요.

다른 의견이나 이해 안가는 부분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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