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기사 5회줄거리 & 복선정리 (스압주의)

누구보다 세세하고 누구보다 예리한 L양의 리뷰. 이번에 또 친척집을 다녀오면서 흑기사 본방사수는 하지 못했다. 친척집은 이판사판을 보기때문에ㅋㅋㅋ 그래서 뒤늦게 흑기사를 보고 이제서야 포스팅을 한다. 7, 8회 방송하기 전에 6회까지 빨리 포스팅을 해야되는데. 이번 휴일엔 집에서 부지런히 포스팅이나 해야겠다. 그럼 흑기사 5회 줄거리와 복선 정리 시작!

 

 

 

 

 

 

문수호가 키스하자 밀쳐내는 정해라.

"아직 안끝났는데?"

"뭐하는거야?"

당황한 정해라는 집 밖으로 나오려고 하지만 집 앞에 이삿짐센터 차가 길을 막고 있다. 괜히 아저씨한테 성질 내는 정해라. 문수호는 친절하게 아저씨 운전하는 걸 돕고, 정해라에게 너때문에 성공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러던가 말던가 정해라는 문수호를 뿌리치고 집밖으로 나온다.

 

 

 

 

 

 

 

 

한편 집 안에서는 당황한 이숙희, 박곤, 김영미가 남아있다. 문수호가 돌아오자 김영미는 해라를 사랑하냐고 묻는다. 문수호는 미소로 답하고, 이 상황이 언짢은 박곤은 집에 가자고 한다.

 

 

 

 

 

 

문수호를 보고 난 후 충격에 빠진 샤론에게 장백희가 찾아온다. 샤론이 문수호를 본 걸 말해도 장백희는 무시하라며 공항에나 가자고 한다.

"혼자 가서 드세요, 청나라 만두."

"너 그러다 악귀로 남을 거다!"

"천사가 되든 악귀가 되든 이 한을 풀어야겠어! 내가 피해자에요! 내가!"

그러자 샤론의 목을 조르는 장백희. 볼때마다 느낀건데 장백희가 목 조르는 장면 어딘가 어색하다. 이렇게 냉랭한 분위기 속에서 정해라가 등장한다.

"또 연락도 없이 들렀어요. 죄송합니다."

장백희는 정해라를 돌려보내려 하지만 샤론은 술이나 한잔 하자고 한다. 그런데 정해라 볼수록 별로다. 무슨 제 집 드나들듯 방문하네. 죄송한 일인 걸 알면 그냥 찜질방이나 가던가.

 

 

 

 

 

 

샤론은 정해라에게 자기가 자고 있을 때 같이 온 남자가 누구냐고 묻는다. 정해라는 그 남자는 자신을 심란하게 하는 남자라 얘기하기 싫다고 한다. 그러자 샤론은 그 이유를 묻는다.

"그냥 다 내 열등감이고 자격지심이죠 뭐."

"분에 넘치는 남잔가 보군요. 자기 것이 아니면 가져도 탈나요."

"내 남자면요? 분에 넘치는 그 사람이 내 남자면요?"

"그럼 심란할 이유도 없겠지."

"연애 고수인척 하더니 허당이구만."

"무슨 당?"

"왜 막 누군가한테 마음이 끌리고, 막 좋아하지 않으려고 버티고, 막 미워해도 다시 마음이 끌리고 이런거. 그런 감정 모르세요?"

 

 

 

 

 

 

"그 사람이 좋아요?"

"좋아하지 않으려구요."

"그 말은 그러니까."

"좋아요 그 사람."

"그 사람도 당신이 좋대?"

"키스 했어요 오늘."

 

 

 

 

 

 

문수호와 키스했다는 말이 자꾸 머리 속에 맴도는 샤론. 감정이 폭주하자 불이 깜빡거리다가 꺼지고, 창문 깨지고 난리 난다. 창문을 확인하고 오는 정해라에게 분이라고 하는 샤론.

 

 

 

 

 

 

"예? 분이요?"

"그래. 너!"

갑자기 한복 차림을 하고 호통 치는 샤론. 그리고 기절하는 정해라.

 

 

 

 

 

 

다음날 주방에서 만난 문수호와 이숙희. 문수호는 이숙희에게 진짜 이모 맞냐는 농담을 하는데 이숙희가 크게 당황한다. 이숙희 진짜 이모 아닐 수도 있겠네. 그리고 문수호는 이숙희에게 정해라를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샤론양장점에서 깬 정해라. 나가는 길에 장백희를 만나 그녀가 데려다준다. 차비 없는 정해라를 위해 돈과 함께 자신의 블로거 토크쇼 초대장을 준 장백희.

 

 

 

 

 

 

회사에 도착한 정해라는 그녀의 짐을 가지고 온 문수호를 만난다. 점심에 다시 올테니 얘기 좀 하자는 문수호. 정해라는 할 얘기 없다면서 회사로 들어간다. 그러자 문수호는

"너 키스 처음 해보지?"

"아니! 그럴 리가 있냐?"

"예전에도 그렇게 뛰쳐나갔어?"

"아니. 그땐 좋았지. 좋아하는 사람이랑 했으니까."

"누군데 그놈?"

"꺼져! 뭘 궁금해 해? 어제 무례했어."

"뭐 물어보고해?"

"졸부의 자신감이냐?"

"너 내가 하나도 안 궁금했어?"

"어! 하나도 안 궁금하고, 하나도 안 보고싶었어."

"보고싶냐고는 안물어봤어."

 

 

 

 

 

 

카페에 들어간 문수호와 정해라. 전개가 조금 이해가 안된다. 할 얘기 없다면서 카페는 왜 들어간거지? 이거 점심 때 만난건가? 살짝 부자연스러운 듯.

"내가 좋아?"

"많이 좋아."

"왜 슬로베니아에서 얘기 안했어? 옛날 그 문수호라고."

"마음의 준비가 안돼있었어. 알아봐주길 바랐고."

"나 그동안 고생하면서 때 많이 탔어. 달콤한 말 안 믿어."

"이 정도가 달콤해? 진짜 달콤한 게 뭔지 보여줘?"

"아니 그렇게 나 홀려놓고서 어느 순간 나 빵 차고 복수할거잖아. 모르는 줄 알아?"

"왜 그런 생각을 하지?"

"나도 내 주제를 알거든."

"그 놈이 너 혼자 꿈꾸게 하고 차버렸어?"

"나 가지고 놀 생각인거면 이거 시간낭비 하는거야."

"나도 너 홀려놓고 가버릴 것 같아?"

"아니 내가 그렇게 홀릴만큼 순진하지가 않다니까!"

"나 니 옆에 있을 거야 해라야."

"문수호씨."

"네?"

"내 꿈은 신데렐라가 아니라 자수성가에요. 방해하지 말아줘요 제발."

이렇게 말하면서도 흔들리는 정해라.

 

 

 

 

 

 

간간히 등장하는 최지훈은 문수호의 출장트레이너가 된다. 이렇게 구남친과 현썸남이 엮이는구나.

 

 

 

 

 

 

전남 사찰에서 고문서가 발견되었다는 라디오를 듣고 회상에 잠긴 장백희.

 

 

 

 

 

 

"내 부탁함세. 자네가 보고 들은 이 사연을 꼭 어딘가에 남겨주게나. 자네의 빼어난 솜씨로 두 사람을, 그리고 믿지 못할 이 얘기도 글로 남겨주시게."라며 한 남성에게 쌍가락지를 주는 장백희. 다시 현재로 돌아와 장백희는 "점복이. 자네껀 지금 어디에 있는겐가."라며 혼잣말을 한다. 과거에 쌍가락지 주며 부탁 남긴 대상이 점복이인가보다. 점복이는 흑기사 4회 과거에서 샤론의 명으로 판서댁 자제 얼굴을 그려준 남자아이이다. 그 아이가 노인이 되어 장백희를 만난걸보면 점복이는 분이, 판서댁자제, 샤론, 장백희의 사연을 모두 알고 있을 확률이 크다. 또한 장백희가 점복이의 글을 찾고 있는 걸 보아 이게 나중에 무슨 역할을 하나보다.

 

 

 

 

 

 

정해라는 같은 팀 사람들과 함께 기내식 시식체험을 하러가는데 좌수호, 우지훈이 나오는 망상에 빠진다. 문수호가 나오는 건 그렇다쳐도 최지훈은 왜?ㅋㅋㅋㅋ 아직 마음이 남아있나?

 

 

 

 

 

 

잠에서 깬 샤론은 양승구에게 내가 이쁘냐, 정해라가 이쁘냐 묻는다. 양승구가 계속 정해라라고 하자 찡찡대는 샤론. 양승구가 거짓말로 샤론이 이쁘다고 한 후에야 얼굴에 미소를 띈다. 근데 여기서 양승구가 샤론의 보조를 무려 15년 동안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7살에 들어와 15년을 같이 있었는데도 샤론이 늙지않는 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는 양승구의 둔함.

 

 

 

 

 

 

한옥 구입에 실패한 박철민은 그 분풀이를 박곤에게 하는 중.

"내가 말했잖아. 그 놈 문수호라고!"

"그게 왜 저한테 화를 내실 일이죠?"

"뭐?"

"저도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근데 왜 저한테 화를 내세요? 그 흉터 없어진 얼굴 못알아본게 그렇게 못마땅하세요?"

"넌 왜 그렇게 물러터졌냐! 어?"

"아버지는 늘 필요 이상으로 저한테 화를 내시는데 그거 왜 그런지 아세요? 자존감 낮고 열등감이 심해서 그래요."

"너 같은 아들 둔 게 내 열등감이지. 돈이 있어서 니가 그 정도야. 있는 집 아들. 니가 내세울 수 있는 유일한 타이틀! 그건 지켜라 제발. 응?"

"노력해볼게요."

 

 

 

 

 

 

"37번지 한옥을 뺏어봐. 옛날 서점 자리가 있던 1층 상가도. 나한텐 죽어도 안 넘긴다는 그 집을 뺏어와봐. 문수호가 가로채가기 전에."

"제가 왜요?"

"뭐?"

"저는 문수호의 상대가 안된다고 하셨으니까 그럼 아버지가 하세요."

"내가 재혼이라도 해서 유산이 다른 데로 가면 어쩔려고 이래?"

"아버지는 돈 아까워서 재혼 못하세요."

살얼음판이 따로 없네. 박곤 박철민 밑에서 크느라 진짜 고생했을 듯.

 

 

 

 

 

 

차 안에서 과거를 회상하는 박철민. 그의 첫사랑은 바로 샤론이었다. 2화에서 늙지도 죽지도 않는 여자가 샤론 말하는 거였구만.

 

 

 

 

 

 

박철민의 첫사랑 샤론은 문수호를 만나기 위해 잔꾀를 내고 있다. 폐지 줍는 할머니를 통해 길가에 쓰러진 척해서 문수호 불러내기.

 

 

 

 

 

 

문수호가 멋지게 등장하길 바랐건만 현실은 한실장. 나까지 민망해지네ㅋㅋㅋㅋ 그래도 문수호 대표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샤론. 절박하구나 정말.

 

 

 

 

 

 

장백희의 토크쇼? 토크콘서트? 저걸 뭐라해야하지?ㅋㅋㅋㅋ 암튼 장백희의 옛날 서울 이야기에 초대받은 정해라와 문수호가 왔다. 서로 온 지 모른 채.

"그 남자의 마음은 한 사람 뿐이었죠. 내색할 순 없었지만. 인두로 여종의 얼굴을 지져놓은 새신부는 그 아일 몸종으로 데리고 갔죠. 손 끝 야물고 똑똑하기가 분이를 따라갈 사람이 없었거든요. 그렇게 해서 새신랑은 자기가 마음 속으로 연모하는 여자와 한 지붕 아래 있게 된겁니다."

 

 

 

 

 

 

장백희의 이야기를 통해 과거 장면 시작. 방에서 책을 읽던 판서댁 자제는 남종들의 대화를 통해 분이의 재능과 샤론이 분이의 얼굴을 인두로 지진 일을 알게 된다. 다음날 판서댁 자제는 분이를 걱정하며 약방에 말을 해둘테니 들렀다오라고 하면서 외출한다.

 

 

 

 

 

 

외출을 마치고 온 판서댁 자제는 샤론이 분이를 매질하는 걸 본다. 판서댁 자제가 준 약을 얼굴에 바르던 것을 자기의 연장을 훔쳐다 바른 줄 알고 때린 것이다. 판서댁 자제는 자기가 의원에 부탁해 주라 한 것이라고 밝힌다.

 

 

 

 

 

 

"종년 아닙니까?"

"똑같은 사람 아닙니까?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덥고, 굶으면 배고픈 똑같은 사람이란 말이오. 모든 목숨은 소중하고 평등한 것인데 어찌 이리도 모질게 구시오?"

"종년과 평등이라니요? 어찌 그런 기막힌 말씀을 하십니까? 서방님 혹시 사학인지 뭔지 그 위험한 학문에 관심을 두시는 건 아니겠지요?"

"다신 이러지 마시요. 분이든 그 누구든."

역알못이라 이 시대의 사학이 뭔지 설명할 순 없지만 샤론이 위험하다는 거 보면 후에 이 학문으로 인해 판서댁 자제가 유배를 당한 걸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판서댁 자제가 준 약을 보는 분이와 분이를 지켜보는 장백희. 도대체 조선시대 때 장백희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시간이 흘러 장성한 판서댁 자제와 분이. 판서댁 자제는 종들과 겸상을 할만큼 넓은 마음을 지닌 사람으로 컸다.

"훌륭한 남자였죠. 너무 훌륭해서 탈이었지만. 부인한테도 예를 다했지만 무슨 일인지 장손인 그 댁엔 5년이 넘도록 아이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신 게 당긴다며 이번엔 애가 들어선게 확시하다는 샤론은 추운 계절에 산딸기가 먹고 싶다고 말한다.

 

 

 

 

 

다음날 분이는 샤론이 시켰는지 산딸기를 찾으러 다니는데 어떤 남종이 분이에게 그대로 도망가라고 한다. 알고보니 샤론이 남종에게 쌀하고 돈 주고 분이를 죽이고 오라고 했던 것이다. 근데 남종이 차마 분이를 죽일 수가 없어서 도망가라고 한 것이다.

 

 

 

 

 

 

그러면서 하는 소리가 샤론이 임신 안했으며 관심 받으려고 하는 거라고 한다.

"불쌍한 아씨."

"불쌍한 거는 너야! 어? 너 얼굴 그렇게 해놓은 거 우리가 다 알고 있다고!"

"아씨는 아이를 못 낳을 거에요. 날 인두로 지지던 날 하늘에 빌었어. 저 독한 여자의 대를 닫아달라고. 어딜 가던 그 집의 대를 끊어달라고."

분이도 절대 착한 성격은 아닌 듯. 근데 흑기사 조선시대로 갔으면 조선시대에 맞게 화장을 해야하는 거 아닌가? 장백희도 그렇고 분이도 그렇고 아이라인이 현대판이 따로 없네.

 

 

 

 

 

 

분이는 알아서 죽겠다며 남종을 밀치고 다른 곳으로 뛰어간다. 근데 남종이 분이가 절벽에서 뛰어내린 줄 알고 이를 판서댁 자제에게 말한다. 판서댁 자제는 다른 종들과 분이를 찾기 위해 나선다.

 

 

 

 

 

 

나무에 목 매달아 죽으려던 분이는 판서댁 자제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아니 근데 저 가냘픈 나뭇가지로 죽을 수가 있을까? 몸무게때문에 부러질 것 같은데.

 

 

 

 

 

 

바깥의 소란에 샤론은 여종을 통해 무슨 일이 있는지 알게 된다. 뻔뻔하게 안타까워하는 척을 하는 샤론.

 

 

 

 

 

 

애타게 분이를 찾는 판서댁 자제와 그를 보고 오열하는 분이.

 

 

 

 

 

 

8개월 후 분이는 산딸기를 들고 집으로 돌아온다. 계속 나왔던 장면이 이렇게 된 상황이었구나.

 

 

 

 

 

 

샤론이 오랫동안 애를 가지지 못하자 집안에서는 사주를 확인하게 된다. 샤론과 판서댁 자제 사이에서는 애가 없다고 한다. 그런데 분이와는 늠름한 아들 셋을 나을 수 있다고 하는데.

 

 

 

 

 

 

결국 분이는 씨받이가 되어 판서댁 자제와 합방을 하고, 샤론은 그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린다.

 

 

 

 

 

 

"내 오늘 밤 너를 안지 않을 것이다. 너를 빌어 아들을 낳아도 넌 어미라 불릴 수 없고, 아이가 젖을 떼고나면 어딘가로 내쳐질 것이야."

"씨받이란 그런 것이죠."

"널 그리 만들 순 없다."

"이유가 무엇이옵니까?"

 

 

 

 

 

 

"왜 그럴 것 같느냐? 알고 있지 않느냐? 오래 전부터 내 마음 속으로 죄를 지었다. 너를 안고 싶었어."

"저 그냥 아이를 낳고 죽으면 안될까요? 열 달동안 행복하게요. 죽는 건 두렵지 않아요."

"나는 두렵다. 니가 없는 것이."

 

 

 

 

 

 

"두 사람은 그날 밤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들을 낳고 안주인까지 바뀌었을까 아님 말대로 손만 잡고 잤을까요?"

이 뒷이야기는 10분 뒤에 계속한다는 장백희.

 

 

 

 

 

 

쉬는 시간 서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문수호와 정해라는 대화를 하는데, 그 때 샤론이 나타나 인사한다. 한실장한테 문수호가 어디 있는지 물어본 듯. 드디어 마주친 세 사람. 이렇게 흑기사 5회 끝!!

 

 

 

 

 

흑기사 줄거리와 복선정리는 제 개인적인 의견들이기 때문에 틀릴 수도 있어요. 참고용으로만 보세요.

다른 의견이나 이해 안가는 부분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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