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 3회 4회줄거리 & 복선정리 (스압주의)

-이 글에 사용된 모든 사진의 저작권은 SBS 리턴(2018)에 있습니다-

 

누구보다 세세하고 누구보다 예리한 L양의 리뷰. 이번 포스팅은 리턴 3회 4회 줄거리와 복선정리다. 지난화에서 강인호의 내연녀로 등장했던 염미정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면서 첫 용의자로 강인호가 지목되었다. 굉장히 시원시원하고 빠른 전개에 놀라울 따름. 리턴도 16부작(32회)이던데 이렇게 전개가 빨라도 되는건가? 앞으로도 이 정도로만 한다면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할 것 같은데 말이지.

지난 1회 2회가 각 인물들의 성격과 상황을 보여주는 화였다면 이번 화는 강인호를 두고 독고영과 최자혜의 공방이 벌어지고, 새로운 용의자가 떠오르는 화였다. 그럼 바로 줄거리와 복선정리 시작!

 

 

 

 

 


가방의 시리얼 넘버를 추적하자 구매자가 강인호로 나왔다. 독고영은 곧바로 강인호를 체포하러 간다.

 

 

 

 

 

 

어떻게 된거냐는 금나라의 물음에 강인호는 자기 말만 믿어달라, 별 일 아닐테니 금방 다녀오겠다면서 독고영과 함께 간다. 어안이 벙벙한 상태로 강인호가 잡혀가는 것만 지켜보는 금나라.

 

 

 

 

 

 

문득 4인방과 저녁식사 자리가 생각나며 뭔가 촉이 온 금나라. 옆 집에 사는 오태석을 찾아가 잠깐 따로 얘기 좀 하자고 한다. 오태석은 금나라를 데리고 서준희네로 간다. 강인호, 오태석, 서준희네가 다 같은 타운하우스에 사나봄.

 

 

 

 

 

 

금나라는 오태석과 서준희에게 염미정을 알고있었냐고 묻는다. 오태석은 냉큼 아니라고 대답하고, 서준희는 차마 거짓말은 못하겠는지 강인호에게 들으라고 한다. 그 말에 동조한 오태석은 금나라에게 무슨 일이냐고 한다. 강인호가 염미정 살해혐의로 체포됐다고 말하는 금나라. 그 얘기를 듣자 오태석은 놀랐지만 그래도 냉정해보이는데, 서준희는 매우 불안해하고 동요하는 모습을 보인다. 너희 뭐 알고있지?

 

 

 

 

 

 

오태석은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며, 일단 집안 어른들에게는 미리 말씀드리지 말고 유능하고 신뢰할 만한 변호사를 구하라고 한다.

 

 

 

 

 

 

독고영에게 취조받는 강인호. 얼굴에 상처는 고양이가 그랬다, 염미정은 그냥 친구다라며 되도 않는 거짓말을 친다. 독고영과 김동배의 대화에서 강인호가 태화그룹 유일한 후계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금나라는 최자혜에게 도움을 청하고, 최자혜는 바로 경찰서로 간다. 최자혜를 본 독고영 놀라서 의자 뒤로 자빠짐ㅋㅋㅋ

 

 

 

 

 

 

독고영은 강인호 집에 다시 가서 강인호의 차량을 조사한다. 1화에서 봐서 알겠지만 이미 블랙박스 메모리칩은 강인호가 빼둬서 찾을 수가 없다. 그러나 차량에 있던 11월 27일 한강공원 영수증을 발견한 독고영. 또한 네비에 즐겨찾기로 등록되어 있는 청담동 스텔라리움빌라를 발견한다.

 

 

 

 

 

 

최자혜는 왜 저녁 식사날 한강 둔치에 갔냐고 한다. 강인호는 헤어지려고 갔다고 대답한다. 자신에 대한 염미정의 집착이 심해지기도 했고, 마지막 식사날 일부러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면서. 그날 염미정은 강인호네 안방 침대에 드러누웠다가 강인호가 저녁식사 끝나고 다시 보자고 하자, 그제서야 가게 핑계를 대며 식사자리를 빠져나왔었다.

 

 

 

 

 

 

최자혜는 염미정 손톱 밑에서 강인호 살점이 검출됐으니 거짓말을 하면 안된다고 한다. 난처한 질문을 하면 차라리 묵비권을 행사하라는 최자혜. 최자혜는 한강 둔치에서 강인호와 염미정이 벌인 몸싸움에 대해서 묻는다.

"헤어지려고 좀 모진 말을 했더니 다짜고짜 뺨을 때리더군요. 화나고 미웠지만 그대로 두고 갈 수가 없었어요. 그런 식으로 헤어질 수 있는 여자가 아니었으니까."

"이후에 어디로 갔나요?"

이에 대한 대답은 안 나오고 바로 다른 장면으로 넘어감. 근데 좀 모진 말? 사람을 변기 취급해놓고 좀 모진 말이라고? 어이가 없네.

 

 

 

 

 

 

스텔라리움을 찾아온 독고영과 김동배.

"염미정 실종으로 추정되는 날 한강 둔치에서 이곳으로 왔어. 이후 1시간쯤 머물다가 집으로 갔지."

"그럼 우린 여기에서 염미정과 함께 온 증거만 확보하면 되는군요?"

오 둘이 스텔라리움으로 갔구나.

 

 

 

 

 

 

강영은과 함께 강인호 변호에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찾는 최자혜. 강영은은 염미정이 발견된 장소에 관한 정보를 가져온다. 마을로 들어가는 4차선 도로에는 CCTV가 있지만, 동그라미 친 염미정의 시신이 발견된 곳에는 CCTV가 없다. 최자혜는 4차선 도로의 CCTV를 활용할 방법이 떠오른다.

 

 

 

 

 

 

염미정의 시신이 발견된 마을의 회관으로 향하는 최자혜와 강영은. 최자혜가 나가려고 하자 강영은이 하는 말이 넘 웃긴다.

"어딜 나서세요? 변호사님이 모든 사람한테 먹힌다고 생각하시면 대단한 오산이세요. 저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저같이 이렇게 응? 조그맣고 귀엽고 이런 스타일이 먹히지. 멀대같이 크기만 한 변호사님은 솔까 비호감이거든요. 다녀오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최자혜가 멀대같이 크기만하다니 무슨 그런. 예쁘지, 키 크지, 카리스마 있지, 유명 변호사지. 물론 저 쥐 파먹은 듯한 헤어스타일은 좀 어떻게 해주고 싶다만.

 

 

 

 

 

 

강영은은 마을 어르신들께 CCTV 차량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 마을에 거주하는 사람의 차를 알아낸다.

 

 

 

 

 

 

사진 속 차를 찾아내 블랙박스를 확인한 최자혜는 금나라에게 강인호의 12월 4일 일정에 대해 물어본다. 그날 강인호는 여주 공장을 시찰하고 회의에 참여했다. 근데 태화그룹이 아니라 태하였네ㅋㅋㅋㅋ

 

 

 

 

 

 

독고영이 취조하자 강인호는 최자혜 말대로 묵비권을 행사한다.

"왜? 변호사가 그래요? 묵비권이 정답이라고? 아 뭐 좋아요. 그지 뭐 연인끼리 뭐 싸울 수도 있고, 뭐 싸우다보면 뭐 치고받고 하는 거지 뭐. 그래서 싸운 곳이 어딥니까? 기억 안나요? 그럼 내가 얘기해줄까요? 당신 차 안. 저녁 식사를 같이 하고 밤에 염미정을 불러내서 한강 둔치로 갔을거야. 치열하게 몸싸움을 하고도 사람 눈에 안 띄었겠지. 왜냐? 비도 오고 인적도 드문 곳이었으니까. 근데 그때까지만 해도 염미정은 살아있었어. 죽인 곳은 다른 곳이거든. 스텔라리움 펜트하우스."

그 얘기를 들은 강인호는 변호사 부르라고 고래고래 소리치는 중. 바보야? 그렇게 동요한 티를 내면 안되지. 근데 독고영 '뭐'를 되게 많이 말하네ㅋㅋㅋㅋ

 

 

 

 

 

 

최자혜는 자기가 찾은 파주 마을 거주자의 차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준다. 그 차는 염미정이 발견된 곳을 정확히 8시 28분에 지나갔다. 사체가 발견된 것은 10시 20분. 그럼 8시 28분에서 10시 20분 사이에 누군가 염미정의 사체를 파주 마을에 놓고 갔다는 것. 그런데 그 시각 강인호는 여주에 있었기 때문에 알리바이가 있다. 독고영은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강인호가 사람을 시켜서 그 시간에 일부러 버렸을 수도 있다고 한다.

"시간별로 알리바이를 만들고, 사람을 시켜서 시신을 유기할 정도로 치밀한 사람이 지문과도 같은 시리얼 번호가 적힌 명품 가방에 시신을 넣어서 마을 사람들이 다니는 도로에 버렸다? 우리 의뢰인님께서?"

"그러니까. 사실 나도 그게 이상했어요. 왜 그랬을까? 아 이거 실수라고 하기에는 너무 허술한데. 자 그러면 잽을 날리셨으니까 훅으로 반격을 할 차롄가?"

 

 

 

 

 

독고영은 스텔라리움빌라 펜트하우스 주인이 강인호이며, 염미정이 실종 직전 그 빌라 CCTV에서 발견되었음을 말한다. 참고로 이 빌라의 CCTV는 현관 앞, 엘리베이터 안, 주차장 이렇게 3개밖에 없다. 독고영의 말을 듣고 살짝 당황한 최자혜.

"아니 뭐 처음 듣는 눈치시네? 뭐 한강 둔치에서 헤어졌답디까? 아이고 우리 변호사님이 이거 판을 엎든 다시 짜든 하셔야겠네."

"CCTV에 찍혔다는 것만으로 살인증거가 되는 건 아니잖아요?"

"아니 함께 들어가는 모습이 찍히고, 1시간 뒤에 강인호 혼자 나왔는데. 그렇다면 염미정은 파주 도로가 아니라 펜트하우스에 있어야 말이 되는데. 아니 뭐 가방은 시체가 들어갈만한 크기의 가방이 그것밖에 없었나? 뭐 할말 더 있으면 자리를 옮기시던가. 요 앞에 내가 잘 아는 드립커피 전문점이 있는데…."

"커피는 나중에 제가 사죠. 지금 보니까 형사님도 뭐 스모킹건(범죄, 사건 등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의 결정적 단서)은 못찾으신 것 같은데 저를 상대하시려면 정황 말고 증거를 찾으셔야 돼요. 이를테면 뭐 강인호가 가방을 옮기는 장면 같은."

객관적으로 두번째 대결은 독고영의 승리지만 독고영은 어쩐지 밀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ㅋㅋㅋㅋㅋ 최자혜는 독고영 앞에서는 태연하게 말했지만 한숨 푹푹 쉬고 난리남.

 

 

 

 

 

 

곧바로 강인호를 찾아가 염미정 마지막으로 본 장소가 어딘지 묻는 최자혜. 최자혜의 추궁에 강인호는 당황한다.

 

 

 

 

 

 

"처음부터 다시 묻습니다. 염미정 죽였습니까?"

"아니요!"

"그 말을 어떻게 믿습니까?!"

"가세요 그럼! 세상에 널린게 변호산데."

"아~ 세상에 널린게 변호사죠. 그 변호사 중에 나만큼 승률 높은 변호사 있으면 그렇게 해요 그럼."

어이구 강인호 이 멍청아. 자기 편한테 그러면 어쩌누. 강인호는 애먼 의자를 던지며 분풀이를 한다.

 

 

 

 

 

 

강인호를 만난 후 금나라를 불러 술을 마시는 최자혜. 그녀는 금나라에게 왜 그때 결혼했냐고 묻는다. 그러자 재벌이라서 결혼한거라 묻고싶은거냐고 반문하는 금나라.

"그건 아닌데? 그게 금나라 아킬레스건이구나?"

"결혼하고 제일 많이 들은 소리에요. 서울대를 간 것도, 학부 때 사법고시 합격한 것도, 내 모든 노력이 결혼 하나로 매몰됐어요."

"그럼 금나라한테 결혼은 뭐니?"

"내가 처음으로 선택한 내 의지요."

"그 의지의 동력은 사랑이고?"

"신뢰요. 이 남자라면 남은 평생 함께 가도 되겠다."

"신뢰."

"내가 한심하죠? 바람이나 피운 남자를 신뢰한다니."

"바람 피울 남자를 선택한 것 아니었겠지. 최소한 선택한 그 당시에는."

내가 처음으로 선택한 내 의지

여기서 금나라에 대해 알 수 있는 대사가 있다. 강인호와의 결혼이 본인이 처음으로 선택한 자신의 의지라는 것. 그렇다면 서울대를 간 것도, 사법고시도, 대형 로펌에 들어간 것도 자기의 의지는 아니었다는 말이 된다. 음 아마 가족들의 영향을 받아 변호사가 된걸까?

 

 

 

 

 

 

최자혜는 자신이 없어서 강인호의 변호를 그만둔다고 한다. 금나라가 언니가 자신 없으면 어떡하냐고 하자, 최자혜는 돈만 주면 강인호 무죄로 만들 유능한 전관출신들 많다고 한다.

"살인을 했어도 무죄가 될 수 있단 의미겠군요? 그렇게 무죄가 되면 변호사와 그 이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사건의 진실을 영영 알 수 없게 되는 거겠죠."

"그렇겠지."

"그게 더 두려워요."

"파티장에서 내가 했던 제안 기억해? 여전히 유효해. 나와 이 재판을 함께 한다면 그 실체적 진실을 알게 되는거고, 그 선택은 전적으로 금나라가 하는거야."

과연 금나라의 선택은?

 

 

 

 

 

 

최자혜가 다시 강인호를 찾아간 걸 보면 금나라가 승낙한 모양이다. 최자혜는 강인호에게 다신 거짓말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고 펜트하우스부터 사건을 확인한다.

"형사 말로는 그날 밤 두 사람이 함께 들어가고, 1시간 뒤에 강인호씨만 나온걸로 되어있다는데 무슨 의미일까요?"

"그날 미정이가 나오지 않았단 얘긴가요?"

"적어도 살아서 나오진 않았겠죠."

"말도 안돼."

"그날 무슨 일이 있었죠?"

"한강에서 격한 싸움이 있었고 그런 채로 집에 들어갈 수가 없었어요. 간단히 샤워도 했고, 옷도 갈아입었고 그리고 나왔어요. 저 미정이도 씻고 정리하고 나올거라고 생각했어요."

"어 이렇게 되면 밀실 살인이 돼요. 정황상 용의자는 강인호씨뿐이구요."

"아 그 저 생각해보니까 그 가방을 펜트하우스에 뒀어요."

"사체가 유기된 여행가방?"

 

 

 

 

 

 

"예. 실은 그 펜트하우스는 나만 사용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친구 셋이랑, 미정이 그리고 저까지 다섯이서 같이 사용했죠. 그 펜트하우스에 출입할 수 있는 지문인식도 우리 다섯 모두가 가능해요."

"친구들 누구죠?"

"대명종합병원 서찬종 병원장 아들인 서준희, 명성학원 재단의 김학범, 그리고 나무(남우?)소프트 대표 오태석."

강인호가 한명씩 말할 때마다 3인방의 현 상황을 보여주고 있는데 서준희는 금단증상 때문에 괴로워하고, 김학범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앞에서 위험하게 끼어들자 돈 쥐어주며 헬맷으로 때린다. 김학범 인성 진짜 노답이네. 그리고 딱 한대만 때린다면서 왜 더 때림? 오태석은 금나라 만나러 식당에 가는 중.

 

 

 

 

 

 

오태석은 금나라를 위로하며 밥 굶고 있을까봐 불렀다고 한다. 근데 덧붙이는 말이 진주가 할 줄 아는 거라곤 사람 속 뒤집는 것 밖에 없다며ㅋㅋㅋㅋㅋ 잘 아네ㅋㅋㅋ 근데 식당에서도 금나라를 보는 오태석의 표정이 심상치가 않다. 차갑고 무미건조하고 굉장히 묘한 표정을 짓는 오태석.

 

 

 

 

 

 

독고영은 스텔라리움 빌라 계단에서 긁힌 자국과 구석에 있던 깨진 치아를 발견한다. 일단 이곳으로 옮긴 것은 확실하구만.

 

 

 

 

 

 

빌라를 나오다가 최자혜와 마주친 독고영. 뭐 좀 찾았냐고 하니까 계단에서 주차장까지가 시신을 옮긴 루트라고 답하는 독고영. 최자혜가 고맙다며 참고하겠다고 하고 빌라로 들어가려는데

"거기 들어가기 엄청 힘들어요. 나도 그냥 형사수첩 보여주고, 달래고 으름장 놓고, 아주 힘들어 죽는 줄 알았네 그냥. 으 당 떨어져."

근데 문 바로 열어줌.

"아! 다음엔 사전에 연락 드리고 양해 먼저 구해보세요."

"아 들어가면 뭐하나 협조를 안해줄텐데!"

 

 

 

 

 

 

그런데 직원이 팬이라고 뭐든지 물어보라 함ㅋㅋㅋㅋㅋ 최자혜는 펜트하우스 거주자들에게 인상 깊었던 일 없었냐고 묻는다. 그러자 경비 직원은 3일날 있었던 일을 말해준다.

"그니까 이날은 제가 늦은 점심으로 자장라면을 먹었거든요. 근데 계단에서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저… 여자를 벽에 기대고 키스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누가요?"

"오대표님이요."

"혹시 나무소프트 오태석 대표 말씀이신가요? 여자 얼굴은 보셨어요?"

"봤죠. 그 여자에요."

"그 여자?"

"있잖아요. 펜트하우스 자주 들리시는."

"확실한건가요?"

"그 여자 손등에 큰 점이 있거든요. 아유 말도 마십쇼. 술을 얼마나 드셨던지 제가 순찰 돌 때 다시 한번 가봤거든요? 계단에 토사물이 가득이더라고요."

여기까지가 직원의 진술. 4일에 염미정 시신이 발견되었는데 3일에 염미정을 목격했다? 근데 이게 염미정이 아닐 수도 있다는게 밑에서 나온다. 근데 계단에서 무너지는 소리가 들린 건 캐리어로 시신 옮기다가 떨어뜨려서 그런거 아닌가? 일단 패스.

 

 

 

 

 

 

최자혜는 금나라에게 염미정 손에 큰 점이 있는지 확인하고, 강인호 친구 3인방의 사진 있으면 보내달라고 한다.

 

 

 

 

 

 

앨범을 살펴보다 4인방 뒤에 여자를 보고 놀라는 금나라. 아마 저 여자가 염미정인 듯. 하나도 안닮았는데ㅋㅋㅋ

 

 

 

 

 

 

강영은은 부검의를 찾아가 몇 가지를 확인한다.

"자료 보니까요. 염미정 사망 시간이요. 11월 27일 23시에서 11월 28일 2시 사이로 이렇게 기록돼있던데 확실한거에요?"

"위 내용물에서 검출된 음식물이 염미정이 실종 직전에 먹었던 음식물과 일치한다고 형사가 전해주더라고요. 8시가 넘어서 식사를 마쳤다고 했으니까 피해자가 위염이 심했다고 감안해도 소화된 음식물 형태로 봐서 네, 다섯시간이에요."

"근데 27일날 사망을 하고 사체가 발견된 게 12월 4일이면 죽은 지 일주일이나 지난 사첸데 거의 부패가 되지 않았잖아요."

"형사한테도 얘기했는데. 냉장보관을 한 것 같았어요."

"냉장보관이요? 시신을 통째로 냉장보관했다고요? 그게 가능해요?"

"병원 정도면 가능할래나? 아니면 아주 큰 냉장고에 시신을 넣어뒀던가."

강영은은 경비원이 본 여자가 염미정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과 시신에게 냉장보관 흔적이 있다는 것을 바로 최자혜에게 알린다. 근데 경비원 말이 맞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왜 그런지는 마지막에.

 

 

 

 

 

 

사진을 보며 배신감에 치를 떠는 금나라. 다음날 그녀는 딸 달래와 아침을 준비하는 강인호를 본다. 그런데 그건 꿈. 지금 닥친 이 상황이 다시 현실이란걸 깨닫곤 오열하는 금나라.

 

 

 

 

 

 

최자혜는 오태석을 찾아가 12월 3일 펜트하우스에 누구와 있었는지 묻는다.

"염미정씨하고 비슷한 여성분하고 함께 계셨다는 제보가 있었어요. 그럴리가 없는데. 아 참고로 염미정씨 사망 추정 시간은 엿새 전이었습니다."

"아 말씀드리기가 난처하네요. 사생활이라. 그래도 인호한테 도움이 된다면 말씀드리죠. 안을 여자가 필요했습니다."

"대낮에? 아! 죄송합니다. 제가 결례를. 오늘 얘기는 사생활이니 지켜드리겠습니다."

너 유부남이잖아 오태석. 진주랑 쇼윈도부부 맞는 듯.

 

 

 

 

 

 

최자혜와 헤어진후 서준희에게 전화하는 오태석. 인호 변호사 다녀갔다니까 서준희는 바로 강인호의 안부를 묻는다. 내가 봤을 땐 오태석, 서준희, 김학범 중에 젤 강인호를 생각하는 사람이 서준희인 듯. 파티할 때 내 사랑 인호라고 한 것도 그렇고, 염미정과 저녁 먹을 때 오태석과 김학범은 웃겨죽으려고 했는데 서준희는 염미정한테 오늘 온 거 최악이라면서 말한 것도 그렇고.

"아니 그보다 그 변호사가 그 날에 관해 묻더라고. 조심하라고. 학범이한텐 내가 얘기할게."

그날? 12월 3일에 뭔 일이 있긴 했구나?

 

 

 

 

 

 

오태석은 뒤이어 김학범에게 전화한다.

"오늘 낮에 인호 변호사가 찾아와서 그날에 관해 묻고갔어."

"왜?"

"아 몰라. 느낌 별로야. 너, 너 블랙박스 영상은 지웠지? 여태 안지웠어? EC"

"지웠어."

"뒤탈 없게 해. 어?"

 

 

 

 

 

 

사실 영상을 잊고 있던 김학범은 통화 후 주차장에 내려가 영상을 지우러 간다. 차에서 영상을 확인하는 김학범. 2017년 12월 3일 영상에는 서준희, 김학범, 오태석이 염미정이 담긴 캐리어 가방으로 보이는 것을 트렁크에서 꺼내고 있다. 그러고선 김학범이 "야 이제 어떻게 하면 되냐? 어? 땅 파서 묻으면 돼?"라고 말한다. 이때 시각이 12월 3일 21시 29분경. 여기까지가 3회 4회 줄거리.

 

다음화 예고편을 보니 오태석, 서준희, 김학범이 염미정을 죽이고 시신을 유기한 듯. 죄책감때문에 서준희가 강인호의 무죄를 밝히려하자 김학범이 입막음하려고 사람 시켜서 공격한 것 같고. "미정이랑 엮이면 다들 곤란해지는 건 마찬가지야."라는 오태석의 목소리가 들렸는데 뭐가 곤란할까? 일단 서준희는 마약으로 엮였고, 김학범 이 새끼는 워낙 노답이라 엮일 게 많고, 오태석은 음 뭔가 회사와 관련된 약점을 염미정이 쥐고 있지 않았을까? 사실 언급 안했는데 리턴 1화에서 김학범이 초대장 못 받았다고 성질 낼 때 오태석이 누군가랑 통화하고 있었는데 그것도 못 막냐면서 화를 냈었다. 뭔가 회사일과 관련해 곤란한 일이 생긴 것 같았는데 말이지.

 

그렇다면 여기서 펙트체크. 일단 강인호를 제외한 3인방이 12월 3일 염미정을 옮겼다는 것과 3일날 오태석이 스텔라리움에 있었다는 것은 펙트. 제3자인 경비원이 거짓말을 했을리도 없고 오태석이 있었다고 인정하기도 했으니. 그렇다면 문제는 오태석과 함께 있던 여자가 염미정이냐 아니냐다. 내 생각은 염미정이 맞다. 그러나 이미 죽은 시체였을 것. 앞에서도 말했듯이 경비원은 거짓말 할 이유가 없다. 그의 회상 내용을 보면 큰 소리가 들려서 가봤는데 오태석이 염미정과 키스를 하고 있었다고 했다. 근데 이때 화면에서 염미정은 뭔가 축 늘어진 상태였단 말이지. 오태석이 이미 죽은 염미정을 캐리어에 담아 옮기다가 실수로 떨어뜨려서 큰 소리가 났고, 그 과정에서 치아가 깨졌다. 그리고 소리를 듣고 경비원이 오자 오태석이 시신을 들키지 않기 위해 염미정을 일으켜 키스를 했다. 경비원이 가자 시신에 키스한 오태석이 속이 뒤틀려 구토를 했다는 것이 내 시나리오. 손등에 큰 점 있는 여자가 흔한 것도 아니거니와 펜트하우스에 큰 냉장고가 있어서 시신을 보관했을 수도 있는거니까.

 

아리까리한 건 염미정의 사망시각이 정확하냐는 것이다. 일단 추정시각은 11월 27일 23시에서 28일 2시. 근데 27일 밤에 죽이고 12월 3일에 유기? 살인자라면 시신을 빨리 처리하고 싶지 않을까? 냉장보관 흔적때문에 추정시각에 오류가 많을 것 같다고 하기도 했고, 음식이야 다른 날에 비슷한 걸 먹었을 수도 있으니까 추정시각이 오류가 난 건 아닐까라고 생각했는데, 염미정의 옷을 다시 살펴보니 27일 옷차림이랑 경비원이 목격 당시 본 옷차림이랑 같은 것으로 보인다. 그럼 27일 밤에 죽은 거 맞나보네.

 

또 드는 생각은 염미정 살인이 우발적이냐 계획적이냐라는 것이다. 뭔가 예기치 못하게 살인을 한 것 같은데 1화에서 사인은 익사고 몸에서 마취제가 발견되었다고 했다. 마취제까지 준비한 걸 보면 절대 우발적인 건 아닐텐데. 서준희가 아무리 의사라고 해도 항상 마취제를 들고 다닐리도 없고.

 

아 간만에 추리물 보니까 머리 아프네. 이렇게 혼자 설레발 치다 완전 빗나가는 거 아닐까 몰라. 이왕 설레발 치는 김에 더 치면 최자혜가 오태석을 찾아간 것은 일부러 떠보려던 거 아닐까? 오태석의 알리바이를 확인하기 위해. 뭐 아님 말고ㅋㅋㅋㅋㅋ

 

 

 

 

 

 

리턴 줄거리와 복선정리는 제 개인적인 의견들이기 때문에 틀릴 수도 있어요. 참고용으로만 보세요.

다른 의견이나 이해 안가는 부분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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