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나 3회 줄거리 & 복선정리 (스압주의) (이슘을 둘러싼 김혜수와 주지훈의 재대결, 승자는?)

누구보다 세세하고 누구보다 예리한 L양의 리뷰. 하이에나 3회 줄거리와 복선정리 시작.

-이 글에 사용된 모든 사진의 저작권은 SBS 하이에나(2020)에 있습니다-

 

 

 

 

 

"그냥 확인차 와봤어.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찬호한테 열받고 그렇다고 가만히 손 놓고 있을 수는 없고. 그럼 뭘 할 수 있을까? 대범하게도 아니면 무모하게도 하혜원을 택했다?"

"빙고 역시 저를 잘아시네요."

윤희재는 정금자에게 하찬호에 관련된 여러 소송들이 쏟아질거라고 얘기한다. 자신이 하찬호라는 카드를 버리고 이슘이라는 카드를 얻을 거라면서 말이다. 그러면서 정금자가 두고간 도나토 카리시의 책을 주며 "이런 거 남의 집에 흘리고 다니는 거 아니야."라며 돌려준다. 쿨하게 쓰레기통에 버리는 정금자. 그걸 본 윤희재가 "참 잘 버려 이거저거."라고 한다. 그 뒤 승리의 세리모니. 정금자한테 한방 먹여서 좋아하는데 뭔가 속에는 아직 상처가 남아있는 것 같다. 이것저것 잘 버린다는 말에서 느껴지는 씁쓸함ㅠㅠ

 

 

 

 

 

정금자는 조우석에게 연락해 하찬호와 조우석과의 약속을 잡고, 이지은에게는 조우석의 조사를 지시한다. 근데 정금자가 이지은에게 하는 말이 아까 윤희재 섹시하지 않았냐고ㅋㅋㅋㅋㅋ 정금자도 윤희재가 영 마음에 없는 건 아닌 것 같단 말이지.

 

 

 

 

 

하찬호는 소송은 필요없으니 수단, 방법 가리지 말고 서정화를 자신에게 데려오라고 한다. 그거 못하면 정금자 변호사 끝이라면서. 서정화가 헤어지자고 한 이후부터 술 아니면 약에 취해 제 정신이 아닌 하찬호. 서정화가 뭘 어떻게 했길래 사람이 저 지경이 되는거지?

 

 

 

 

 

사무실에 돌아온 정금자는 이지은이 조사한 조우석의 정보를 듣는다. 어느 라인 하나 타지 않고 줄타기를 잘하는 조우석이 서정화가 있는 곳을 불어버린 걸 눈치챈 정금자. 정금자는 하혜원이 이슘을 차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하회장에게 알리려고 한다. 하회장은 하찬호를 1순위로 밀어주려고 하는 사람이니까.

 

 

 

 

 

윤희재는 가기혁과 법무법인 정원에서 하혜원을 대표로 만들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다음날 조우석을 통해 하회장과의 약속을 잡은 정금자. 하찬호 건에 대해 얘기하려고 했는데 하혜원과 윤희재가 먼저 와있었다. 그러자 정금자는 하회장의 고희연 문제 때문에 온거라고 말을 바꾼다.

이 아침식사 장면에서 윤희재와 정금자의 성격 차이가 드러난다. 하회장이 대접한 식사를 윤희재는 아침 안 먹는다며, 커피면 된다면서 먹지 않는다. 반면 정금자는 하회장 보란 듯이 수프를 더 달라고 한다. 정금자는 사소한 거라도 하회장 마음에 드려고 노력하지만, 윤희재는 금수저라 날 때부터 누구 비위 맞추고 이런 걸 안해서 그런가 그냥 마이웨이다.

 

 

 

 

 

하혜원이 고희연에 누구를 불러드리냐 묻자 하회장은 젊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러자 BTS라고 답하는 정금자. 하혜원은 코웃음 치며 BTS가 오겠냐고 묻는다. 하회장이 엔터하면서 그 정도도 안되냐고 하자 하혜원은 자신은 자신없는데 정금자는 자신 있어보인다고 얘기한다. 아니나다를까 정금자는 회장님이 원하면 무조건이라고 한다. 이거 듣고 설마설마 BTS가? 하면서 속으로 생각했는데...

 

 

 

 

 

"아니 BTS가 웬 말입니까?"

"아니 서정화가 웬 말입니까?"

"예?"

"서정화 저쪽에 넘긴 거 왜 그런지도, 무엇 때문인지도 알겠는데요."

"아닙니다. 저는 아닙니다."

"너무 그렇게 한쪽에만 붙지 마세요. 그동안 해오신 것처럼 왔다 갔다 하십시오. 줄타기가 체질이시잖아요."

정금자는 조우석에게 하회장한테 서정화 얘기를 살짝 꺼내라고 지시한다. 다는 말고, 하찬호가 정신 못차리고 있다라는 정도만, 하혜원보다 먼저. 그러면서 자기가 떨어져 나가면 조우석도 떨어져 나가게 될 거란 경고도 덧붙인다.

 

 

 

 

 

하혜원과 윤희재가 하회장을 찾아간 건 윤희재가 정금자가 올 것임을 예측했기 때문이다. 하회장이 하찬호를 선택할 것을 염려하는 하혜원에게, 윤희재는 지금 상태에서 잘못하다 주주들이 제3의 전문 경영 대표를 밀어붙일 수도 있기 때문에 쉽게 하찬호를 선택할 순 없을거라 얘기한다. 그나저나 윤희재랑 정금자 서로가 뭘 할지 너무 잘 아는 것 같다. 생각이 비슷한 듯.

 

 

 

 

 

 

한편 송&김에는 윤희재가 하혜원 대표만들기 작업 하는게 소문이 났다. 마석구가 왜 그런 소문이 나냐고 따지자 윤희재는 그런 적 없다고 발뺌한다. 마석구는 송필중을 찾아가 보고하지만 송필중은 추측가지고 왈가왈부하지 말라며 강경하게 얘기한다.

 

 

 

 

 

소문때문에 불안한 가기혁. 가기혁은 이번 일에 목숨 거는 게 하찬호때문인지 정금자때문인지 묻는다. 윤희재가 송&김을 위해서라고 얘기하지만 가기혁은 하찬호와 정금자 둘 다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조우석에게 하찬호 상태를 들은 하회장은 하찬호에게 불꽃싸다구를 날린다. "저 다 했잖아요. 아버지가 원하는 대로 다 해드렸잖아요. 나도 내가 원하는 거 하나는 가질 수 있잖아요. 아니에요? 안그래요?"라며 울먹이는 하찬호. 가진 게 많아 보였는데 자기가 원한 건 없었나보다.

 

 

 

 

 

하회장은 정금자를 불러 자신의 고희연에 하찬호와 서정화가 팔짱 끼고 같이 올 수 있게 해달라고 한다. 그래야 하찬호가 제정신으로 돌아와 이슘을 하혜원에게 뺏기지 않을테니 말이다.

 

 

 

 

 

정금자는 자신의 조력자 형사 박주호를 통해 서정화의 통화기록을 알아낸다. 그 통화기록을 보면 서정화가 꾸준히 연락하는 번호가 있는데, 그 번호는 현재 정금자와 이지은이 있는 카페 주인 한수정이다. 이 장면에서 이지은이 아침도 안먹는 분이 무슨 브런치냐고 묻는데, 역시 하회장네에서 아침을 열심히 먹은 건 다 그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였다.

 

 

 

 

 

정금자는 한수정에게 서정화에 대한 정보제공대가로 얼마를 원하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 카페 1년 매출에 해당하는 그림, 명품 옷들로 보아 돈이 먹히는 스타일인 걸 파악했기 때문이다. 한수정이랑 거래하고 나오는데 심유미랑 마주칠뻔한 정금자. 심유미는 여기저기 참 잘 다니네ㅋㅋㅋ

 

 

 

 

 

정금자는 한수정에게 억대의 돈을 줬지만 받은 건 한수정의 사진뿐이다. 한수정이 술 마실때마다 찍은 사진 속에서 특이한 문양이 그려진 얼음통을 발견한 정금자.

 

 

 

 

 

정금자는 얼음통의 문양을 보고 한수정과 서정화가 술 마신 곳이 야누스라는 것을 알아낸다. 정금자랑 있는 남자는 이 술집에서 일하는 미노라는 사람인데, 이 남자가 정금자에게 이서우를 소개시켜줬다. 그리고 둘이 말하는 거 보면 정금자가 사시를 준비하던 시절 이 술집에 물건도 납품하고 그랬다고 한다. 물건이면 술 얘기하는 건가? 설마 뭔가 불법적인 건 아니겠지?

 

 

 

 

 

정금자는 사진 속에 있던 남자들을 모두 부르고, 서정화 옆에 있던 남자는 여기서 일하는 남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서정화 옆에 있던 남자에 관한 정보 하나당 수표 한장을 대가로 주며 정보 수집하는 정금자.

 

 

 

 

 

한편 윤희재는 검사 권용운을 찾아가 하찬호에 대한 고소장을 전달한다. 여기서 권용운에 대해 말하자면 윤희재, 가기혁과는 연수원 동기로 연수원 시절 차석을 할 정도로 뛰어난 사람이다. 참고로 윤희재는 그 때 수석. 민정수석 화이트스캔들도 권용운이 맡았었는데 1회에서 윤희재한테 깨졌다. 윤희재가 그럼에도 권용운을 찾아간건 그가 대형로펌 싫어하고 권력형 비리를 잘 파헤치기 때문이다. 권용운이 고소장을 받으면서 바로 하찬호의 감금 폭행 혐의가 뉴스에 나고, 하찬호도 난리가 난다.

 

 

 

 

 

정금자는 서정화의 바뀐 병실을 알아내기 위해 송&김에서 나온 서정화의 변호사라고 뻥을 친다. 표정도 안바뀌고 거짓말하는게 아주 대단하다. 변호사 아니었으면 엄청난 사기꾼이 되었을 듯. 병실 앞을 지키고 있던 변호사도 가뿐하게 통과한다. 이 변호사는 송&김에서 나온게 아니라 정원에서 나온 사람이라 거짓말이 통했던 것 같다.

 

 

 

 

 

그 시각 송&김은 하찬호때문에 난리가 났다. 윤희재는 서정화의 병실에 여자가 다녀갔다는 걸 알고 부랴부랴 병원으로 가지만, 서정화는 정금자가 다녀간 후 아무도 만나지 않겠다며 문을 걸어 잠궜다.

 

 

 

 

 

윤희재는 서정화 병실 앞을 밤새 지킨 뒤에야 겨우 그녀를 만날 수 있었다. 서정화가 하찬호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겠다고 하자 윤희재는 하찬호를 법정에 세우고 증언까지만 하면 외국으로 보내준다는 제안을 한다. 하혜원을 통해 영국 런던의 최고급 갤러리 일자리까지 보장하면서 말이다. 그 제안을 수락하는 서정화.

 

 

 

 

 

"서정화 믿어요?"

"아니요."

"그럼?"

"절대로 하찬호를 선택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것만 믿습니다."

 

 

 

 

 

 

하회장의 고희연날.

"밖에 검사들 깔렸던데? 영장 나왔어요, 오늘 아침에."

"뭐야 막는다며? 막는다고 안했어?"

"판사님들이 재벌들을 아주 싫어하시더라고요."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는 거니?"

"그러게 왜 감금까지 하셔가지고."

"야! 정 변!"

"다음부터는 그러지 마시라고요. 사랑하신다면서요? 그건 올바른 방법이 아닙니다."

"입 좀 닥칠래? 오냐오냐하니까 너 뭐라도 된 거 같니?"

"그 성질도 좀 죽이시고요."

그 때 조우석이 방에 들어오고 정금자는 "이제 쇼타임."이라고 말하며 웃는다. 서정화는 윤희재와 거래를 했고, 지금 하찬호는 구속되게 생겼는데 정금자는 과연 무엇을 준비했을까?

 

 

 

 

 

하회장의 고희연에 온갖 사람들이 다 오는데, 특별출연 이수근ㅋㅋㅋ BTS는 회장이 몰라서 안불렀댄다. 하이에나에 BTS 나왔으면 화제는 제대로 됐을텐데ㅋㅋㅋ 그러기엔 돈과 스케쥴이ㅋㅋㅋ

 

 

 

 

 

밖에는 하찬호를 잡기 위해 권용운이 대기 중이었는데 아이고 이런. 하찬호를 고소한 서정화가 하찬호랑 같이 오네? 충격 먹어 벙찐 윤희재.

 

 

 

 

 

계획이 틀어진 걸 알게 된 하혜원은 윤희재에게 레이저 쏘는 중.

 

 

 

 

 

정금자는 서정화가 하찬호에 대한 고소와 고발을 취하한다는 문자를 윤희재에게 보낸다. 윤희재 정금자를 시바견이라고 저장해놨네ㅋㅋㅋㅋ 시바견이 욕이랑 발음이 비슷해서 저렇게 해놓은건가?ㅋㅋㅋ

 

 

 

 

 

윤희재의 제안을 수락한 줄 알았던 서정화가 어떻게 하찬호와 함께 온 건지는 지금부터 설명하겠다. 이 모든 일은 왼쪽 남자 때문이다. 이름 하준호. 하회장의 세번째 부인인 임여사의 아들이다. 서정화가 같이 술 마시고 좋아했던 사람이 바로 하찬호의 이복동생 하준호인 것이다. 하준호를 만나기 위해 하찬호에게 헤어지자고 한 서정화.

"하찬호랑 계속 만나세요. 그래야 이 남자랑도 계속 만날 수 있어요."

"하찬호 지긋지긋하다고!"

"당신 그러다 죽어. 그러니까 정신 차려. 지금 이깟 소송 하나가 문제가 아니야. 단순히 헤어지자고 했는데도 그 난리를 친 하찬호야. 이복동생한테 당신을 빼앗겼다고 생각하면 하찬호 무슨 짓 저지를지 몰라."

"하찬호를 잡아 넣으면 되지 않아? 윤변호사 말처럼 하찬호를 감옥에 집어넣으면."

"감옥에 얼마나 있을 거 같은데? 하찬호가 감옥에서 평생 살 것 같아? 그때부터 다시 지옥이 시작되는 거야. 마음을 버리라고 하고싶지만 지금은 그게 안될테니까 천천히 끊어, 하나씩. 하찬호든 하준호든 다 끊어야 살아. 고소를 취하하겠다고 하세요. 저를 만난 걸 아니까 그게 자연스럽고, 그럼 그쪽에서 뭔가 딜을 해 올 겁니다. 그걸 받아들이는 척 하세요."

이렇게 된것이다. 몇 수 앞을 내다본 정금자. 정금자의 완승이다.

 

 

 

 

 

망원경으로 윤희재의 반응을 살피는 정금자와 그런 그녀를 지켜보는 송필중.

 

 

 

 

 

정금자는 하회장이 준 미션을 완료해서 돈보따리를 받게 된다.

 

 

 

 

 

반면 윤희재는 하혜원한테 술을 받는다. 술잔 말고 머리에. "능력이 안되면 넘보지 마세요. 자격미달이야 당신. 앞으로 내 눈에 띄지 말고요. 죽은 듯이 살라고." 지난 번에는 하찬호가 이번엔 하혜원이 윤희재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낸다.

 

 

 

 

 

홀로 남겨진 윤희재에게 정금자가 나타나 술을 닦아준다. 그런 정금자를 뿌리치는 윤희재.

"가기 전에 인사나 할까 해서. 너무 상심한 표정이라 내가 다 마음이 아프네."

근데 입꼬리는 왜 올리십니까?ㅋㅋㅋㅋ 이렇게 이슘 후계 전쟁에서 정금자가 승리하면서 하이에나 3회 줄거리가 끝이 난다. 둘이 수 싸움 하는 게 흥미진진하다. 더 싸워라ㅋㅋㅋ

 

2020/03/05 - [드라마/한국] - 하이에나 2회 줄거리 & 복선정리 (스압주의)

2020/04/07 - [드라마/한국] - 하이에나 4회 줄거리 & 복선정리 (스압주의) (조동인을 사이에 둔 김혜수와 주지훈의 3차전, 송&김 변호사가 된 김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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