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기사 4회줄거리 & 복선정리 (스압주의)

누구보다 세세하고 누구보다 예리한 L양의 리뷰. 이번 4회에서는 조선시대 이야기가 좀 더 많이 나와서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해하기가 쉬웠다. 그와 동시에 내 예상이 빗나갔다는 것도 알 수 있었지ㅋㅋㅋㅋ 1, 2화에서는 떡밥만 무성하게 투척해서 조금 답답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이번 3, 4화에서는 전개가 빨라서 답답한 느낌도 없고 조금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첫 주에는 수목드라마 시청률이 비슷비슷했는데 조금씩 흑기사가 상승하는 게 보인다. 이대로만 가면 안정적으로 수목드라마 1위를 할 것 같다. 흑기사 인기가 늘수록 내 블로그 방문자 수도 늘어나니 이대로만 갔으면 좋겠네ㅋㅋㅋ 그럼 각설하고 흑기사 4회 줄거리 및 복선정리 시작!!

 

 

 

 

 

 

문수호와 함께 정해라가 찾아오지만 샤론은 몸 상태가 안 좋은지 또 잠에 빠진다. 샤론의 디자인 북을 보며 샤론이 깨어나길 기다리는 정해라와 문수호. 문수호가 여자옷은 예쁜데 남자옷은 왜 그러냐고 하자 정해라는 눈치를 보며 누가 듣겠다고 한다. 그러자 문수호는 얼굴을 가까이 들이대며 "그럼 이렇게 말할까요?"라고 한다. 정해라는 살짝 당황하지만 이내 "모공이 하나도 없으시네."라면서 태연한 척 한다. 직구남 문수호는 "이럴 땐 눈 감는게 정답인데."라는 멘트를 날린다.

 

 

 

 

 

 

잠에 빠진 샤론은 과거 있었던 일로 악몽을 꾼다. 어릴적 분이의 얼굴을 지진 일, 커서 옷을 바꿔입으며 나 대신 죽으라고 한 일 등. 악몽에서 깬 샤론은 마음이 심란하다. 분이 얼굴에 있는 화상이 불난 집에서 난 건 줄 알았는데 보니까 샤론이 한 짓이었다. 샤론아 너 어릴 때 징하게 못되처먹었었구나. 왜 그랬니ㅠㅠ

 

 

 

 

 

 

활 연습하는 박철민에게 찾아온 박곤. 박철민이 세입자들에게 월세를 3~4배로 인상을 요구하면서 각종 민원이 들어온다고 한다. 이런 박철민에게 도전하듯 들어오는 법인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문수호. 박곤은 문수호의 정보를 박철민에게 전해준다. 박철민은 문수호의 사진을 보고 문박사의 아들인 것을 한번에 알아본다. 와 매의 눈이 따로 없네.

"제가 보기에는 전혀 다른데요? 동명이인입니다."

"제대로 알아보고 말해!"

박곤이 아닌 것 같다고 말하지만 박철민의 말 한마디에 바로 깨갱. 박곤아 박철민의 도덕성은 배울 필요 없지만 감각은 좀 배워야겠다.

 

 

 

 

 

 

과거 장면. 폭발 사고로 인해 다친 문수호를 찾아온 정해라 아빠와 박철민. 박철민은 가증스럽게도 문수호를 걱정하는 척 한다. 근데 박철민을 보는 문수호의 눈빛이 범인이 박철민이란 걸 아는 것 같다. 찔려서 문수호의 눈빛을 피하는 박철민.

 

 

 

 

 

 

주책맞은 이모는 제 집인냥 김영미에게 집 구경을 시켜주다가 양장점에서 돌아온 문수호와 정해라를 마주친다. 김영미는 문수호를 커플모임에 초대하고, 문수호는 정해라가 싫어하는 걸 알면서도 승낙한다.

 

 

 

 

 

 

정해라는 가기 싫다는데 왜 내 말 무시하냐며 따진다. 그러자

"같이 갑시다. 기 죽지 않게 해줄게."

"내가 기 죽어 지내는 것처럼 보여요?"

"네."

이러다가 정해라한테 얻어맞은 문수호ㅋㅋㅋㅋ 정해라는 자기가 세입자라서 무시하는 것 같은데 월세 낼거라고 한다. 그러면서 월세를 물어보는데…….

 

 

 

 

 

 

"방 두개, 욕실 두개, 공동 주방, 드레스룸, 관리비 포함해서 월 300만 내요. 50% 할인해 준겁니다."

미친ㅋㅋㅋㅋㅋ 월세가 300이라니. 정해라도 듣고 동공지진 일으키다가

"나도 남산 가이드 해준 값, 그거 100만원이에요."

"너무한다. 비싸요."

"뭐가요? 나 아니었음 뭐 그런 양장점 구경이나 했겠어요? 나도 50% 할인해준거구만."

"그럼 친구들 모임 같이 가주는 건 얼마에요?"

"아 안간다니깐요!"

 

 

 

 

 

 

밖에서 정해라와 문수호가 무슨 이야기하나 엿들으려다 딱 걸린 김영미와 이숙희ㅋㅋㅋㅋ 밖으로 나온 문수호는 김영미에게 친구들을 자기 집으로 초대한다고 말한다. 정해라는 야근이라며 빠지려 하였으나 김영미가 만류한다. 대신 자기랑 박곤만 온다면서.

 

 

 

 

 

 

"괜찮죠 그건?"

"허락한 값 120만원."

"아 진짜 너무하네."

"왜요? 같이 사는 공간에 사람들 막 맘대로 초대하는 거, 그거! 그거 반칙 아닌가요?"

'아오 참. 좋아요. 120."

"그럼 이제 80만원 남았네요."

"목요일날 뵙겠습니다."

이렇게 성사된 모임. 정해라 협상의 달인인 듯ㅋㅋㅋ

 

 

 

 

 

 

방에서 정해라가 두고간 편지봉투를 보게 된 샤론. 봉투 안에는 편지, 샤론 양장점 앞에 서있는 정해라 사진, 돈이 있었다. 다음이 바로 편지 내용.

'약소하지만 옷값입니다. 턱없이 부족하다는 거 알지만 주신 옷을 뻔뻔하게 거절 안하고 받아둔 이유는요, 옷이 주는 이상한 힘때문이었어요. 날 끌어당기면서 처음부터 내 옷이었다고 말하는 느낌, 초라한 나를 위로하고 자신감을 줘요. 속할 수 없던 세계에서 내가 빛나고, 견디는 일상보다는 내일이 기대되는 삶. 이 옷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싶어집니다. 정말로 이 옷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싶어요. 동봉한 사진은 코트를 맞춘날 찍은 사진입니다. 하나도 변하지 않으셨네요. 비결이 뭔가요?'

"말해주면 믿을 수나 있겠니?"

 

 

 

 

 

 

샤론은 퇴근하는 양승구에게 정해라가 언제 다녀간 건지 묻다가, 정해라가 남자와 함께 왔다는 것을 듣게 된다. 근데 그 남자를 최지훈으로 착각함.

 

 

 

 

 

 

다음날 곧바로 최지훈을 찾아간 샤론.

"똑같은 얼굴로 태어나는 건 영화에서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네?"

"저 기억 안나시죠?"

"무슨 말씀이신지? (잠시 생각하다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떠나는 샤론을 보고) 뭐야 무섭게."

"아! 샤론양장점 아시죠?"

"네?"

"명동이나 남산 근처 올 일 있음 들러요. 차 한잔 대접 할게요."

제대로 헛다리 짚은 샤론.

 

 

 

 

 

 

샤론의 낭군은 정해라와 있는데 말이지.

"나 바빠요. 용건이 뭐에요?"

"음 오늘 한옥 호텔 부지 보러 갔다가 임대 지원자 면접 때문에 많이 늦을 것 같아요."

"그래서요?"

"그래서 궁금해할까봐."

"하 얘기했는데."

"뭘?"

"돈 많고 멋있는 남자가 잘해준다고 해서 들뜰만큼 막 순진하지 않다구요."

"멋지다는 말은 없었는데. 내가 멋진가봐요?"

"잘 다녀오세요."

 

 

 

 

 

 

"애써 감출 필요 없어요."

"아 내가 뭘 감추는데요 도대체?"

"내가 싫지 않은 거."

"그 자신감은 돈에서 나오는 겁니까? 재수없네요."

"진심에서 나오는 겁니다. 안녕."

 

 

 

 

 

 

"야!"

"쓰읍! 오빠한테 야가 뭐니?"

열이 받았는지 문수호에게 야라고 하는 정해라. 가만보면 정해라 좀 무례한듯. 다짜고짜 야라니. 물론 이 장면은 정해라가 어릴 적 이와 똑같은 상황이 있어서 일부러 넣은 거였겠지만 덕분에 정해라가 무례한 사람으로 느껴짐.

 

 

 

 

 

 

호텔 부지의 땅 주인을 만나러 온 문수호와 한실장. 문수호는 그곳에서 장백희를 만나고 둘은 서로를 알아본다. 반가움의 포옹을 나누는 두 사람.

 

 

 

 

 

 

오랜만에 재회한 둘이 도란도란 수다를 떠는데 샤론이 장백희의 집에 찾아온다. 장백희는 샤론이 문수호를 보지 못하게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그러자 또 집안이 흔들리고, 샤론은 결국 돌아간다. 장백희는 근처에 툭 하면 들리는 귀찮은 아줌마가 있다, 중앙선이 지나갈때 집이 흔들린다 이런식으로 대충 문수호를 속인다.

 

 

 

 

 

 

샤론이 돌아가고 장백희는 호텔 부지에 얽힌 옛날 이야기를 해준다.

 

 

 

 

 

 

"한 남자를 사랑했던 두 여자가 있었어. 둘 다 아름답고 강렬했지. 그 남자는 한 여자만 사랑했어. 처음부터 끝까지. 그 사랑을 드러낼 순 없었지만. 두 여자는 명문대가댁 외동딸과 그 집에 사는 여종이었지. 주인댁 아씨는 판서댁 자제와 혼인을 앞두고 신랑이 될 사람의 얼굴이 궁금했어."

그래서 샤론은 점복이라는 시종을 시켜 판서댁 자제의 얼굴을 그리게 한다. 그걸 본 분이는 점복이도 도화서에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도화서가 뭔지 모르는 샤론은 종년이 서책이나 끼고 잘난척한다며 분이를 책으로 때린다.

"귀여움만 받고 자란 아씨는 은근 질투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어. 종년으로 태어나지 않았으면 자기보다 빛났을지도 모를, 글을 쓰고 읽을 줄 아는 여종을 말이야."

 

 

 

 

 

 

"혼례복 준비로 몇날 며칠 밤을 새던 여종은 그날 달빛에 취했는지…"

샤론의 혼례복을 입고 돌아다닌다. 그러다 자기와 결혼하게 되는 사람의 얼굴이 궁금했던 판서댁 자제가 몰래 샤론의 집에 와서 혼례복을 걸친 분이를 보게 된다. 샤론이 아닌 분이를 보고 반한 판서댁 자제는 저 여인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고 다짐한다.

 

 

 

 

 

집으로 돌아온 분이는 혼례복을 입고 간 걸 샤론에게 딱 걸리고 만다. 샤론은 혼례복을 부정타게 했다며 분이를 때리고, 발로 차고, 얼굴을 뜨거운 쇠로 지지기까지 한다. 물론 저 신분제 시대에 종년이 주인의 옷을 가지고 간다는 건 큰 일이긴하다만 그래도 얼굴을 지지는 건 아니지 않니 샤론아?! 아무리 어리고 생각이 없어도 그렇지 왜 이렇게 못되먹었냐! 근데 저 일때문에 판서댁 자제가 분이를 좋아하게 된 걸 생각하면 샤론도 복장 터질 것 같기도 하다. 분이가 혼례복 입고 돌아다니지만 않았으면 샤론이랑 잘 되었을텐데. 분이가 샤론의 불행에 원인제공을 해서 마냥 응원할 수가 없다. 너무 어이없게 남편을 뺏긴 샤론.

 

 

 

 

 

 

혼례날 판서댁 자제는 자신이 본 사람이 여종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시댁으로 아씨는 몸종을 데려갔어. 그만큼 영특하고 성실한 여종도 없을뿐더러 신랑의 마음을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지."

"신랑 집이 있던 곳이 호텔 부지인가요?"

 

 

 

 

 

 

"신랑댁은 당연히 한양 사대문 안이었고, 그 땅엔 그 남자 유배지가 있었지."

유배지에 유배당한 판서댁 자제와 그를 찾아온 분이. 일단 판서댁 자제가 유배지에 있었다는 것은 뭔가 죄를 지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근데 누가 누명 씌운 듯. 과연 어떤 사연으로 판서댁 자제는 유배를 당했고, 분이는 왜 그를 힘들게 찾아온걸까? 이때 샤론은 어디서 뭘 하고 있었을까?

 

 

 

 

 

 

궁금해죽겠는데 나머지 스토리는 다음 시간에 말해준다는 장백희. 근데 장백희는 어떻게 이렇게 세세히 알고 있는거지?

 

 

 

 

 

 

정해라네 팀 회식자리. 회식 메뉴가 무려 한우다. 본부장이 좋은 와인을 얻어서 안주로 한우를 고른 거였다. 팀원들은 소주잔에 와인 주고 자기만 와인 제대로 마시는 얄미운 본부장. 팀원들은 본부장 빼고 포장마차에서 2차를 하는데 그 때 단체문자가 온다. '오늘 식사비 엔분의 1로 하면 7만 5백원. 7만원씩만 내. 계좌로 입금하면 됨. 서울은행 284-4922-5129-71' ㅋㅋㅋㅋㅋ 징하다 본부장. 정해라네팀 단체 딥빡.

 

 

 

 

 

 

장백희의 집에 다녀와 다섯시간 동안 옷만 미친듯이 만드는 샤론. 다행히 장백희가 찾아와 일을 멈춘다.

 

 

 

 

 

 

샤론은 요즘 옛날 일이 꿈에 나와 악몽을 꾼다고 말한다. 심장도 들쑥날쑥하고 낮에는 참을 수가 없어서 장백희의 집에 갔었다고. 장백희는 악몽 사라질 때가지 북경가서 만두 먹고 놀자고 한다. 뭔가 문수호랑 마주치지 않게 멀리 보내려는 것 같기도 하고. 이때 아니나다를까 문수호가 옷을 주문하려고 방문해도 되냐고 전화한다. 양승구가 지금은 안된다고 해서 문수호는 내일 방문하겠다고 한다.

 

 

 

 

 

 

장백희와 여행 갈 준비를 하는 샤론. 양승구가 1시간 뒤에 손님 오기로 했다고 하자 샤론은 나중에 오라고 한다. 이번에도 못 마주치나 했더니 문수호가 일찍 와서 드디어 샤론이 문수호를 보게 된다.

 

 

 

 

 

 

정해라에게 선물할 옷을 주문하고 가는 문수호. 눈물을 글렁이며 문수호를 바라보는 샤론. 아 짠내 난다ㅠㅠ

 

 

 

 

 

 

김영미, 박곤 커플과 저녁 식사 시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문수호는 고등학교 때 신문에 난 적이 있다고 한다.

 

 

 

 

 

 

"어릴 때 왼쪽 볼에 화상 흉터가 크게 있었거든요. 같은 학교 친구 아버지가 의대 교수셨는데 수술 받게 도와주셨어요. 세번의 수술 끝에 흉터를 다 없앴죠. 수학경시대회 1등 고아 소년이 만난 사랑의 기적. 신문마다 이렇게 기사가 났었어요. 그 인연으로 저도 의대에 간 거구요."

"미국은 학부에 의대가 없지 않습니까?"

"학부 땐 화학을 했습니다. 아 저희 아버지도 화학박사셨거든요. 어느 날 의문의 화재 사건으로 돌아가셨지만. 제 얼굴에 흉터도 그 때 생긴 거구요."

문수호가 말을 하면 할수록 냉랭해지는 분위기. 정해라와 박곤의 표정이 굳어진다.

 

 

 

 

 

 

"한국엔 왜 오신 겁니까? 거기서도 충분히 사업할 수 있었는데."

"정해라를 만나러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얼굴에 흉진 고아를 해라네 아버지가 잠시 거둬주셨거든요. 은혜 갚으러 왔죠."

"해라 너 알고 있었어?"

"몰랐어."

예고편에서 정해라 만나러 왔다고 했을 때는 굉장히 스윗한 분위기인 줄 알았건만. 완전 얼음판이 따로 없네.

 

 

 

 

 

 

"물론 해라네 아버지는 절 유익한 도구로 사용하셨습니다. 인자한 사업가로도 보이고 싶었고, 당신 딸한텐 행복 자각의 기구로 인식시켰구요."

문수호의 말을 듣던 정해라는 참지 못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박곤이 따라나서려 하자 문수호가 말리며 자기가 나간다. 이런 식으로 자기 정체를 밝힐 줄은 몰랐네.

 

 

 

 

 

 

정해라를 따라나선 문수호는 들어가자고 하지만 정해라는 그의 손을 뿌리친다.

"왜 나한테 얘기 안했어?"

"알아봐주길 바랐어."

"그날 우리 아빠가 한 얘기 들은거야? 그래서 말도 없이 사라진거야?"

"맞아. 널 저주했어."

 

 

 

 

 

 

그 날이 무슨 날인고 하니 정해라네 아빠가 문수호랑 장난치는 정해라를 보고 꾸짖었던 날이다. 이걸 문 앞에서 다 듣고 있던 문수호. 문 앞에서 누구 기다리다 바람 맞은 줄 알았는데 자기 얘기 듣고 있던 거였다. 아 진짜 비참했겠다.

"내가 그 녀석을 거둔 이유는 소꿉장난용이 아니다 해라야! 불 꺼놓고 장난이나 치라고 그 놈을 거둔 줄 아니? 부모 없고, 얼굴마저 엉망인 애를 보면서 네가 얼마나 행복한 지를 깨달으란 말이야! 공부하기 싫어 꾀가 날 때, 엄마아빠 잔소리가 듣기 싫을 때 버림받은 그 녀석을 보면서 정신 차리란 말이야! 알아들어?"

어쩐지 3회에서 과거 장면 나올때 문수호를 보는 정해라네 아빠 눈빛이 차갑더라니.

 

 

 

 

 

 

"그때 한마디도 안하고 서있는 너 보면서 너도 나처럼 됐으면 좋겠다, 쟤도 나처럼 만들어주세요, 저처럼 모든 걸 잃게 해주세요. 바랐어."

"그래서 좋아? 지금 이렇게 가난하고 보잘 것 없어진 나 보니까 통쾌해?"

"마음 아팠어."

"닥쳐 이 나쁜 새끼야. 난 너 걱정했어. 보고싶었고."

"나 매년 거기서 너 기다렸어. 11월부터 크리스마스까지. 10년 넘게 그 성에서."

 

 

 

 

 

 

"그래. 성공한거 축하한다. 네 저주가 먹힌 것도 축하하고."

"오빠 너한테 세가지 선물하려고 왔어. 하나는 옛날에 네가 살던 그 집 내가 다시 찾아줄게. 그리고 하나는 어디가도 기죽지 않고 원하는 거 다 할수 있는 생활. 그거 내가 하게 해줄게."

"나 사랑하는 사람 있어. 못 잊고 있는 사람."

"거짓말 티 나게 하는 거 옛날하고 똑같네."

"옛날 얘기 하지마. 나 옛날 정해라 아니니까. 나 한달 내로 집 구해서 나갈게. 그 전까진 마주치지 않았으면 좋겠어. 돈 많으니까 호텔 가서 지내."

 

 

 

 

 

 

"해라야."

"이렇게 으리으리한 건물에 이렇게 거지가 된 날 데려다 놓고서 얼마나 속으로 으쓱하고 좋았니?"

"맞아. 으쓱하는 마음 없었다면 거짓말이야."

"아주 거지소년이 출세했네. 뭐 잘난척 더 해보시던가. 집, 돈 걱정 없는 생활. 뭐 나머지는 뭔데?"

"그날 내가 빚진 거."

 

 

 

 

 

 

그러면서 키스하는 문수호. 빚진 게 키스야? 그날이 언젠데ㅋㅋㅋㅋ 이렇게 4회도 끝!! 12시가 지났지만 내가 자기 전까진 일요일이다!!!

 

 

 

 

 

흑기사 줄거리와 복선정리는 제 개인적인 의견들이기 때문에 틀릴 수도 있어요. 참고용으로만 보세요.

다른 의견이나 이해 안가는 부분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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