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찬미 5회,6회 줄거리 (스압주의)

-이 글에 사용된 모든 사진의 저작권은 SBS 사의찬미(2018)에 있습니다-

 

특집극으로 준비되었던 사의찬미가 종영했다. 짧지만 긴 여운이 남는 드라마였다. 이종석과 신혜선의 연기가 애절해서 보는 사람까지 가슴이 아프더라.

 

 

 

 

 

 

누구보다 세세하고 누구보다 예리한 L양의 리뷰. 사의찬미 5회, 6회 대망의 마지막회 줄거리 시작.

 

 

 

 

 

 

김우진을 그리워하던 윤심덕은 그에게 전화를 한다.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지만 김우진은 전화를 한 게 윤심덕이란 걸 알아챈다.

 

 

 

 

 

 

그 후 김우진이 집에 들어오지 않자 김성규는 그의 서재를 살펴보다 윤심덕과 주고 받은 편지를 보고 노여워한다.

 

 

 

 

 

 

윤심덕은 일본의 한 레코드사와 600원에 계약을 한다. 이 돈이면 동생 윤성덕의 유학비를 충당할 수 있는 돈이다.

 

 

 

 

 

 

계약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 윤심덕은 자신을 기다리는 김우진을 발견한다. 전날 윤심덕의 전화를 받고 그 길로 윤심덕에게 달려온 것이다.

"어디 가지 말고 내 곁에 있어요. 아무래도 당신 없인 안되겠어요. 나 동경으로 떠날거에요. 당신이랑 같이."

윤심덕이 바라왔던 말을 하는 김우진. 결국 두 사람은 함께 떠나기로 결심한다. 김우진이 먼저 동경으로 가고, 윤심덕은 조선에서의 일을 정리하고 뒤따라갈 계획이다.

 

 

 

 

 

 

집에 돌아온 김우진은 김성규가 자신의 책을 불태우는 걸 보게 된다.

"여태껏 경성을 들락날락한게 다 이 여자때문이었더냐. 모르는 사내들 앞에서 노래나 부르는 천박한 여자를 어찌!"

"제겐 귀한 사람입니다."

"우진이 너! 그래. 사내가 살다보면 다른 여자한테 잠깐 눈이 갈 수도 있지. 그래. 그럴 수 있어."

"잠깐이 아닙니다. 오랫동안 밀어내려고 해도 되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뭘 어쩌겠단 말이냐!"

"그 사람과 함께 떠날 겁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겁니다."

"그 여자가 대체 무엇이기에 천륜까지 저버리려하느냐!"

"천륜이 아니라 그 무엇을 버리고서라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네가 여자한테 홀려도 아주 단단히 홀렸구나. 잘 듣거라 우진아. 네가 사랑하는 글도 그 여자도 이 아비의 돈 없이는 오래 가지 못할테다. 평생 풍족하게 살아온 네가 가난을 얼마나 버틸성 싶으냐. 그 여자가 돈이 없는 널 얼마나 버틸성싶어?"

"그런 이유로 버림받는다면 그 또한 제 운명이겠지요."

"정신 빠진 놈!!! 나가거라. 꼴도 보기 싫으니 당장 나가!!!"

 

 

 

 

 

 

김우진과 떠나기로 마음 먹은 윤심덕은 김홍기와 가족들에게 혼인할 수 없음을 얘기한다. 김홍기는 쿨하게 윤심덕을 보내주지만, 윤심덕의 가족들은 혼인이 깨지면 생활이 어려워질 것을 걱정한다. 윤심덕은 레코드사와 계약한 돈으로 윤성덕의 유학비를 충당하고, 윤기성은 어떻게든 돈을 마련해보려고 한다.

 

 

 

 

 

 

그 때 윤심덕의 어려운 처지를 알게 된 이용문이 윤기성의 유학비를 후원하겠다고 나선다. 평소 그가 가난한 예술가들을 후원했기 때문이다. 윤심덕과 동생에게 훌륭한 음악가가 되어 조선의 이름을 세계에 알려달라는 이용문. 이용문덕분에 윤기성의 유학비도 해결되었다.

 

 

 

 

 

 

한편 김우진은 회사일은 인수인계하고 먼저 동경으로 떠난다.

 

 

 

 

 

 

윤심덕이 이용문에게 후원금을 받을 일로 경성에는 이상한 소문이 돈다. 윤심덕이 김홍기와 이용문에게 양다리를 걸치다 김홍기에게 들켜 뺨을 맞았다, 이용문에게 600원 받은 게 화대로 받은 것이다 등등. 이 말을 들은 윤기성은 화가 나서 싸움을 한다.

 

 

 

 

 

 

그 뒤 윤심덕에게 사실 여부를 묻는 윤기성. 윤심덕은 윤기성과 윤성덕을 통해 현재 경성에 어떤 소문이 돌고 있는지 듣게 된다.

"언니랑 이용문 선생이 그렇고 그런 사이였는데 그 사실을 약혼자한테 들켜서 언니가 파혼을 당했고, 이용문 선생이 언니랑 은밀하게 만나는 댓가로 기성이 유학비를 줬다는."

자신을 진실을 묻는 동생들에게 서운함, 배신감, 억울함 등 오만 감정이 몰려오는 윤심덕.

 

 

 

 

 

 

이 일로 윤심덕은 공연도 못하고, 사람들의 시선과 수군거림을 받는다.

 

 

 

 

 

 

그러던 중 윤심덕은 조선총독부 학무국장에게 끌려간다. 윤심덕이 불쾌하게 만지는 손길을 뿌리치자 뺨을 때리는 조선인 학무국장.

"돈 받고 몸이나 파는 주제에 어디서 고고한 척이야? 요즘 많이 힘들다지? 그 어떠한 무대에도 설 수 없는 가수라. 그래서 불렀다. 너에게 아주 멋진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주마."

 

 

 

 

 

 

그 기회란 바로 조선총독부의 촉탁가수가 되는 것이다.

"조선총독부가 주최하는 연회에 참석해서 노래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일본제국의 영광을 위한 각종 공연에 참석하게 될 것이다. 네 노래로 우매한 조선인들을 개조해 그들에게 황국정신을 주입시켜라."

윤심덕은 레코드사와의 계약을 핑계로 촉탁가수 계약을 거부하지만, 학무국장은 윤심덕의 가족으로 그녀를 협박한다.

 

 

 

 

 

 

촉탁가수 일로 윤심덕 가족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부모님은 해라, 동생들은 하면 안된다. 안그래도 심란한데 더 심란한 윤심덕.

 

 

 

 

 

 

그때 김우진에게 온 편지를 본 윤심덕은 오열한다.

'동경으로 온 후에야 당신에 대한 소문을 들었어요. 당신에 관한 추악한 소문들을 난 믿지않아요. 나는 오로지 당신만을 믿습니다. 그 곳에서 당신이 홀로 얼마나 외롭고 괴로울지 생각할때마다 후회합니다. 당신도 함께 데려왔어야했는데, 혼자 두지 말았어야했는데. 어서와요 심덕.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당차고 밝았던 당신으로, 늘 환하게 웃던 당신으로 어서 내게 와요.'

 

 

 

 

 

 

글을 쓰다 어떤 여자가 찾아왔다고 해서 들뜬 마음으로 문을 여는 김우진. 하지만 문 앞에 서있던 것은 자신이 기다린 윤심덕이 아니라 정점효였다. 정점효는 김성규가 곡기를 끊었으니 어서 조선으로 돌아와 다시 회사일을 하라고 얘기한다. 부질 없는 기대 하지 말라는 김우진.

"얼굴도 모른 채 서방님과 혼인하여 김씨 집안에서 살아오는 동안 단 한번도 서방님의 마음을 바란 적은 없었습니다. 서방님께서 다른 곳을 바라보실지언정 그마저도 섬기는 것이 아낙의 도리라 여겼기 때문입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서방님께 간청합니다. 서방님 지아비의 도리를 다해달라 하진 않겠으나 부디 자식의 도리는 잊지 말아주십시오."

 

 

 

 

 

 

꿈, 사랑, 현실 속에서 심란해하는 김우진에게 윤심덕이 찾아온다.

"심덕. 난 조선으로 가야해요. 아버지를 차마 저버릴 수가 없어요. 그런데 난 조선으로 갈 수가 없어요. 그곳엔 글도 당신도 없으니까."

"나랑 같네요.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건. 총독부에서 내게 촉탁가수가 되라 했어요. 레코드 녹음을 마치고 돌아가 촉탁가수가 되면 내 영혼은 죽어버릴거에요. 그렇다고 내가 돌아가지 않으면 내 가족이 죽을테구요. 우리 처음 만난 날 기억나요?"

"아리시마 다케오 선생의 책을 읽던 내게 당신이 말을 걸었었죠."

"첫 만남이 그래서였나 문득 당신 생각이 날 때면 아리시마 다케오 선생도 같이 떠올랐어요. 선생의 책 그리고 죽음. 이제 알겠어요. 아리시마 다케오 선생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선생은 더 이상 애쓰지 않아도 되고, 더 이상 헤어지지 않아도 되는 곳에서 쉬고 싶었을 거에요. 아주 편안히. 나는 이제 좀 쉬고싶어요. 정말이지 너무 지쳐버렸거든요. 그런데 그럴 수가 없어요. 당신이 너무 그리울까봐 두려워서."

"그렇다면 쉬어도 돼요. 난 선생이 삶으로부터 도망친거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아니에요. 선생은 살고자했던겁니다. 가장 자신다운 삶을 살기 위해 죽음을 선택한 것 뿐이에요 선생은.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장 나다운 삶을 살아볼 생각이에요. 설령 그 삶이 곧 생의 종말일지라도. 그러니 당신도 편히 쉬어요. 내 곁에서."

이렇게 죽음을 결심하는 두 사람. 아 짠내 나ㅠㅠ

 

 

 

 

 

 

김우진은 홍해성에게 '닷새 후 오사카로 와주십시오.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라는 쪽지를 남기고 윤심덕과 떠난다.

 

 

 

 

 

 

현실을 제쳐두고 마지막으로 추억을 만드는 두 사람.

 

 

 

 

 

 

김우진이 글을 쓰는 동안 윤심덕은 자신이 지은 시를 들려준다.

"광막한 광야에 달리는 인생은. 너의 가는 곳 그 어데이냐. 쓸쓸한 세상 험악한 고해에 너는 무엇을 찾으러 가느냐."

그 이상은 짓지 못하겠다는 말에 그 뒤를 이어 시를 짓는 김우진.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허무."

"웃는 저 꽃과 우는 저 새들이 그 운명이 모두 같구나."

"삶의 열중한 가련한 인생아 너는 칼 위에 춤추는 자도다."

이게 사의찬미 가사인데 대사는 실제 가사와 좀 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레코드사에서 녹음을 마무리 하는 윤심덕. 윤심덕은 이 곳에서 사의찬미라는 노래도 녹음한다. 이바노비치의 다뉴브 강의 잔물결에 자신과 김우진이 지은 가사를 붙인 노래.

 

 

 

 

 

 

녹음을 마친 후 윤심덕은 윤성덕에게 잘 가라고 인사를 한다. 윤성덕은 이게 마지막 인사인 줄 모르고 해맑게 인사한다.

 

 

 

 

 

 

김우진이 남긴 주소로 홍해성이 찾아가자 그 곳엔 김우진이 쓴 희곡들이 남겨져있었다. 글만 남기고 사라진 김우진이 어디에 간 건지 궁금한 홍해성.

 

 

 

 

 

 

김우진은 윤심덕과 함께 김수산, 윤수선이란 가명으로 배에 타있었다.

 

 

 

 

 

 

1회 초반에 나왔던 짐을 집으로 보내달라는 쪽지를 쓴 김우진은 자신이 5년동안 고이 모셔뒀던 윤심덕의 모자를 다시 씌여준다.

 

 

 

 

 

 

김우진과 윤심덕은 순회공연을 마치고 같이 추지 못한 춤을 춘다.

'잊지 못 할 너의 이름. 내 가슴 속 깊이, 깊이 들어온 너의 이름 그리워라. 가슴에 불 지르고, 마음에 끄지 못 할 사랑의 불꽃을 준. 잊혀질 새 없이 이내 맘 그리워라. 아 죽을 그 때에도 너의 이름 부르련다. 살아있을 동안도 이내 맘 그리워라. 죽을 그 시간까지도 너의 이름 그리워라. 내 가슴에 불 지르고, 마음에 끄지 못 할 사랑의 불꽃을 준 심덕.' 

 

 

 

 

 

 

눈물을 흘리며 마지막 입맞춤을 나누는 두 사람.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꼭 잡고 배 난간으로 다가간다. 이렇게 사의찬미 마지막회가 끝난다. 짧지만 여운이 강했던 드라마 사의찬미 줄거리 끝!!

 

 

 

 

 

사의찬미 줄거리와 복선정리는 제 개인적인 의견들이기 때문에 틀릴 수도 있어요. 참고용으로만 보세요.

다른 의견이나 이해 안가는 부분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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