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형사 7회,8회 줄거리 & 복선정리 (스압주의)
- 드라마/한국
- 2018. 12. 14. 21:32
-이 글에 사용된 모든 사진의 저작권은 MBC 나쁜형사(2018)에 있습니다-
아. 이번 나쁜형사 7회 8회는 완전 고구마 먹은 듯한 기분이었다. 3회, 4회 포스팅에서 스토리만 잘 받쳐준다면 월화드라마를 평정할 것이라 했는데 벌써 뭔가 스토리의 허술함이 보이는 것 같다. 안그래도 신하균을 제외한 다른 배우들의 연기력에 물음표를 갖는 상황인데 스토리까지 구멍이 생기면 '복수가 돌아왔다'한테 따라잡힐 듯. 사람들이 복수가 돌아왔다 재밌다고 하던데.... 좀 더 분발하자 나쁜형사!
누구보다 세세하고 누구보다 예리한 L양의 리뷰. 나쁜형사 7회, 8회 줄거리와 복선정리 시작!
-본 드라마는 19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유혈장면 혹은 잔인한 장면이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나 죽이면 다 끝날 줄 알았지? 기대해. 내가, 내가 너 반드시 지옥에 보낼거니까."
영원히 못 깨어날 줄 알았던 장형민이 눈을 번쩍 떴다. 당황하는 우태석. 장형민아 지옥은 니가 가야지 뭔소리 하는 거니.
은선재는 장형민 목에 주사바늘을 들이대며 김난희를 왜 죽였냐고 묻는다. 그 모습을 보던 우태석은 과거의 장면이 트라우마처럼 떠오른다. 위 장면은 처음 나온 과거장면인데 배여울이 놀랐다가 누군가를 노려보는 장면이다. 놀란 이유는 모르겠고 노려본 것은 우태석일듯. 장형민은 죽인 사람이 하도 많아서 김난희가 누군지 기억하지 못한다.
"너 누구야?"
"나? 나 네가 죽인 배...."
은선재가 대답을 할 때 간호사 호출 버튼을 누른 우태석. 그것때문에 은선재의 대답소리가 묻혔는데 장형민은 알아들었을까?
장형민 소식이 최대한 알려지지 않게 노력하는 조두진. 그 이유는 장형민이 변호사를 만나면 우태석이 장형민이 추락할 때 구하지 않은 게 드러날테니까. 우태석은 경찰테러범이 전춘만이 장형민 대신 잡아넣은 송만수의 아들 송유진이라는 걸 알린다.
"송유진 잡고 송만수 풀어주고 장형민 처넣으면 돼. 노력하면 다 돼. 우태석이 노력해서 안되는 거 있어? 안그래?"
"내가 무섭나?"
"사람을 일곱이나 죽였는데 멀쩡해보이진 않죠."
"일곱? 우리 집 수색 안했어?"
"경찰이 만만해 보입니까? 이미 싹 다 털었습니다."
"그래? 잘 털었겠지? 하나도 빠짐 없이."
채동윤과의 대화를 통해 자기가 더 많은 사람을 죽인 게 드러나지 않았음을 어렴풋이 눈치 챈 장형민. 채동윤 말에 의하면 검찰 측은 이미 장형민을 버렸다는데 장형민의 변호사가 등장한다. 장형민 집안에서 보낸 사람인가?
"나 기다렸어요?"
"장형민은 어떻게 된 거야?"
"코마 상태가 아니라 마취중이었어요. 역전제 투여하니까 바로 깨어나던데? 장형민이 깨어나면 곤란한 사람들이 많은가봐요?"
우태석이 장형민이 범인인 건 어찌 알았냐고 하자 은선재는 송만수한테 듣고, 장형민 집에서 배여울 신분증을 찾았다고 답한다. 은선재는 우태석이 자기 대신 복수한 걸 알고 우태석에게 감동한다. 우태석은 장형민에게 복수하려는 은선재를 말린다.
"왜 막죠? 자기는 죽여놓고."
"여울이가 감옥 가는 꼴은 보기 싫으니까."
"내가 살인하면 나타나서 말리시겠다? 그럼 난 우태석씨가 보고싶을 때마다 사람을 죽여야겠네? 자주 봐요."
여기서 중요한 건 장형민이 마취상태였다는 것! 의사는 분명 코마상태라 했는데 말이지. 장형민이 깨어나면 곤란한 사람은 또 누구일까?
송유진은 또 한명의 경찰을 죽이고, 경찰의 무전기를 통해 상황을 파악한다. 자신의 수배지를 본 그는 꺼져있던 휴대폰을 킨다. 전춘만과 경찰들이 그 신호를 추적해 송유진의 집을 습격하지만 이건 송유진의 함정이었다.
경찰 한 명을 납치해 인질극을 벌이는 송유진.
"내 이름은 송유진. 13년 전 니들 경찰이 고문해서 살인범으로 만든 송만수의 아들이다. 니들은 내 아버지가 권수아, 배여울을 죽였다면서 악랄한 살인마로 몰고 갔어. 아버지는 체포되던 그 날부터 이 놈이 진범이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니들 경찰새끼들은 단 한명도 믿어주지 않았어. 눈이 있으면 봐. 똑바로 봐! 연쇄살인마 장형민이랑 똑같잖아! 이래도 우리 아버지가 범인이야? 우리 아버지 석방해. 그렇지 않으면 난 내가 만나는 모든 경찰새끼들을 차례로, 한명씩 죽여버릴테니까."
송유진의 인질극으로 장형민의 살인행적까지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장형민은 변호사에게 무언가를 지시한다.
우태석은 송만수를 잠시 데리고 나오자고 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다 거부한다. 그런데 어쩐 일로 전춘만이 우태석 편을 들어준다. 무슨 꿍꿍이냐.
우태석은 김해준과 함께 송만수에게 가서 그를 설득한다. 13년 간 억울하게 잡혀있게 한 것도 사과하고, 송유진을 반드시 살리겠다며 협조를 구한다. 우태석은 송만수가 억울하다는 증거를 자기가 가지고 있으니 이 일이 다 정리되면 김해준이 재심신청을 할 거라고 얘기한다. 여기서 말한 증거는 은선재에게 받은 배여울의 신분증인 듯.
13년만에 극적으로 만난 두 사람. 옆에 신하균이 있는 건 송만수랑 신하균이 수갑으로 손을 묶었기 때문이다. 송만수는 인질로 잡은 경찰을 풀어주라고 설득한다. 그들도 누군가의 아버지고 아들이니 가족들을 생각해야한다면서.
"그게 내가 원하는 거야 아빠. 누군가의 아버지가 사라지고 가정이 깨지고 아이들이 고통받고. 저 놈들도 나만큼은 괴로워해야지. 그래야 공평하지!"
"내가 그 때 제대로 버티기만 했어도. 우리 아들이 이러지는 않았을텐데. 유진아 이 사람한테 아빠가 무죄라는 증거가 있다니까 나도 이제 제대로 한번 싸워볼란다. 그러니까 자수하자. 응? 애비 원한 푸는 건 봐야지. 여기서 네가 죽으면은 아빤 못 살아. 아들."
그때 송유진이 미리 준비했던 연막탄이 터지자 송유진은 폭음탄을 던진 후 송만수와 그 자리를 빠져나가려 한다. 우태석이 재빨리 뒤쫓아 그를 막고, 송만수도 송유진을 설득하려는데 전춘만이 뒤에서 송만수를 사격한다. 전춘만이 송만수에 이어 송유진도 쏘려고 하자 우태석이 그를 저지한다. 송유진은 송만수가 죽자 도망을 치는데 우태석이 그를 쫓아보지만 놓치고 만다. 여기서 전춘만 진짜 엄청 때리고 싶었다. 나쁜 놈 나쁜 자식 니가 나쁜 형사다 이자식아!
"이럴려고 풀어준 거였어? 합법적으로 죽이려고? 죄 없는 사람이 당신때문에 13년동안 갇혀있었어! 미안하지도 않아? 꼭 죽여야했어?"
"뭔 개소리야 이씨. 난 송유진이 조준한거야. 송만수가 지 아들 살린다고 막아선거고. 너도 봤잖아?"
"송만수가 막아서? 당신은 가만히 있던 송만수 등에 대고 총을 쐈어. 그 상황에 누가 볼 수도 없었겠지만 누가 봐도 상관없다고 생각했겠지. 광수대장이랑 척 져가면서 송만수 편을 드는 미친 놈은 없을테니까! 근데 여기 하나 있어 그런 미친놈."
"미친 게 자랑이다. 네 동료 경찰들을 쏴죽인 놈이야. 그런 괴물 편을 들어?"
"당신이 만든 괴물이야. 그러니까 당신이 책임져야지. 사건조사 들어가면 난 똑똑히 증언할거야. 전춘만 당신이 송만수를 죽였다고. 정당방위가 아니라 명백히 살인이었다고."
"맘대로 해 이 미친새끼야!"
한편 장형민은 변호사를 시켜 기자들이 자신의 병실에 몰려들게 한다.
"우태석 팀장은 나를 함정에 빠뜨렸습니다. 증거를 조작하고 높은 곳에서 날 밀어버렸어요. 변명도 할 수 없게 죽이려고 한 겁니다."
"그걸 우리가 어떻게 믿어요?"
"우팀장이 인정해야죠. 여러분 앞에서 우팀장이 자신의 죄를 밝히면 저도 권수아, 배여울 사건의 진실을 밝히겠습니다. 송만수가 억울한지 아닌지는 그때 가서 알게되겠죠."
조두진은 우태석이 자백해도 장형민은 진실을 밝힐 놈이 아니라며 잊으라고 하지만, 우태석은 13년 전과 다른 선택을 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한다. 여기서 또 다른 과거 장면이 나오는데 우태석이 배여울에게 명찰을 돌려주는 장면이다. 아마 우태석은 배여울에게 돌려줄 게 있다면서 경찰서로 부른 것 같다.
다음 날 은선재는 송유진이 경찰서로 오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여 기자회견을 막는다. 우태석 커튼 촤악 열며 등장했는데 아무도 없어서 어리둥절.
은선재는 기자회견을 막은 후 장형민을 찾아가 우태석을 괴롭히지 말라고 한다. 장형민이 누구냐고 묻자 배여울이라고 답한 후 자신이 기억도 잃고 얼굴이 바뀐 이유를 설명해주는 은선재. 은선재는 장형민에게 김난희를 왜 죽였냐고 묻는다. 장형민은 사실과 거짓말을 섞어 대답한다. 우태석이 장형민이 쉽게 살인을 저지르는 놈인 걸 알면서도 포상 욕심때문에 억지로 배여울과 장형민을 대질심문했다. 그래서 장형민이 김난희를 죽이게 되었으니 김난희는 우태석이 죽인 것이다라고. 장형민 은선재한테 쪼는 거 웃기네. 남들은 그렇게 쉽게 죽이면서 자기 죽는 건 겁나나보지?
한편 송유진은 자기 몸에 폭탄을 두르고 이동을 한다. 이동경로로 보아 경찰청으로 향하는 것 같은데 경찰들은 송유진이 경찰청에 가기 전 그를 제압하려고 한다. 그러자 우태석은 몸에 마이크를 챙긴 후 송유진에게 접근해 송만수의 유품이 있으니 받고싶으면 따라오라면서 화물차로 유인한다.
송만수의 유품이란 송만수가 그린 가족그림이었다. 우태석은 그림과 폭탄을 맞바꾸려고하지만 송유진한테 제압당한다.
우태석은 필사적으로 송유진을 설득해보지만 아버지가 죽은 송유진은 복수심에 눈이 멀어 우태석의 말을 듣지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우태석마저 죽이려고 하는 송유진. 우태석은 자신이 송유진을 말릴 수 없다는 걸 깨닫는다.
"L과 R 사이 A."
송유진의 위치를 저격수에게 알리는 우태석. 결국 송유진은 저격수의 사격으로 죽고만다. 전춘만은 아쉬워하다가 우태석이 살아서 좋은 척하는 중.
은선재는 장형민이 우태석에 대해 한 얘기를 확인하기 위해 김해준을 찾아간다. 그러나 김해준에게선 만족할 만한 대답을 들을 수 없었고 은선재는 당사자인 우태석에게 물어보기로 한다.
신가영은 장형민 병실로 갔다가 이문기가 쓰러져있는 걸 발견하고, 장형민에게 송유진, 송만수 둘 다 죽었으니 이 사람들을 이용해 우태석을 흔들 생각을 하지 말라고 한다. 아 제발 채동윤이랑 신가영은 장형민한테 그만 나불거렸으면 좋겠네. 정보란 정보는 아주 다 주고있어요. 장형민은 신가영에게 자신이 죽인 사람은 일곱이 아니라 32이니 시체 찾고 싶으면 전춘만을 불러오라고 한다.
부르랬다고 또 불러줘요. 장형민은 자신이 권수아와 김난희를 죽였다는 걸 사람들이 알게되면 전춘만이 곤란해진다는 것을 알고 그를 협박한다.
"원하는 게 뭐야?"
"우리는 원하는 게 같아. 내가 여기서 사라지는 거. 그러니까 전대장이 날 좀 도와. 예전처럼."
결국 장형민은 시체로 위장해 병원을 빠져나온다.
그 후 우태석에게 연락하는 장형민.
"나 퇴원했어."
"퇴원?"
"이대론 감옥에 못 가겠어. 내가 아직 못 끝낸 일이 있더라고. 이번엔 확실하게 끝내줄게."
못 끝낸 일이 배여울 죽이는 건 줄 알았는데 우태석 집으로 찾아온 장형민. 그 때 집 안에는 김해준이 있었다. 아니 근데 김해준 바보 멍청이야? 드라마에서 김해준이 벨 누른 사람이 우태석인 줄 알고 문을 열어주는데 누가 자기 집 초인종을 누르나? 진짜 너무 어이가 없고 황당했다. 두번이나 위험한 상황에 처했던 사람이면 조심성을 갖춰야지. 이건 뭐 바보도 아니고 누군지 확인도 안하고 문을 벌컥벌컥 열어주네. 이거 보고 너무 실망. 스토리에 개연성이 떨어지거나 아니면 나쁜형사 세계관에서 김해준이 정말 바보멍청이거나. 결국 장형민에게 칼 맞는 김해준.
장형민이 못 끝낸 일이 배여울을 죽이는 거라고 생각한 우태석도 은선재 집에 황급히 달려간다. 그러나 아무도 없었음. 그때 김해준에게 연락이 와서 그녀에게 문제가 생겼다는 걸 안 우태석. 장형민을 유유히 집을 나서고, 우태석은 황급히 집으로 가려고 하면서 나쁜형사 7회, 8회가 끝이 난다. 아 제발 누가 좀 사이다를 주시길. 스토리 앞으로도 이렇게 허술하면 시청률 뒤집힙니다. 분발합시다 나쁜 형사.
나쁜형사 줄거리와 복선정리는 제 개인적인 의견들이기 때문에 틀릴 수도 있어요. 참고용으로만 보세요.
다른 의견이나 이해 안가는 부분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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