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이트의 살인해석 시즌1 1화 '히스테리' 줄거리 & 복선정리 (스압주의)

누구보다 세세하고 누구보다 예리한 L양의 리뷰. 넷플릭스에서 프로이트의 살인해석이라는 드라마 한 편을 봤다. 정신분석에 관해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얼핏 들어봤을 이름 지그문트 프로이트. 프로이트의 살인해석이라길래 뭔가 프로이트가 정신분석으로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건가 싶어서 봤는데 1화는 아직 잘 모르겠다. 좀 난해하고 어려운 부분이 있다. 1화 포스팅하고 시간 날때 이어서 볼 예정인데 과연 재미있을런지ㅎㅎㅎ

 

드라마의 배경은 오스트리아인데 드라마는 독일에서 제작한 것 같다. 넷플릭스 자막이랑 음성이 독일이 원어로 나오는 걸 보면 말이다.

 

-이 글에 사용된 모든 사진의 저작권은 넷플릭스 프로이트의 살인해석(2020)에 있습니다-

 

 

 

 

어떤 여자에게 최면을 걸고 있는 프로이트. 이 여자는 30년 전 딸 요제피네를 잃으면서 말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7살 딸이 마차에 치여 죽은걸 보고 충격을 먹어 사고에 대한 기억과 목소리를 잃었다. 프로이트가 최면을 통해 그것을 치료하려고 하나보다. 최면으로 사고가 났던 날, 같은 장소, 같은 시간으로 보낸 프로이트.

"다가오는 마차가 보이시나요? 무슨 일이 있었죠? 요제피네를 안전히 지키려고 손을 잡고 있었잖아요. 따님이 손을 뿌리쳤어요? 당신은 소리를 질렀지만 따님은 듣지 않았어요. 당신의 목소리는 요제피네를 구하지 못했죠. 뭐라고 소리쳤나요? 지금 다시 말해보세요."

 

 

 

 

 

그러자 "요제피네 멈춰!"라고 소리치는 여자. 오 이렇게 쉽게 치료 성공?

 

 

 

 

 

하지만 이건 다 거짓말이다. 이 여자의 이름은 레노레, 프로이트의 가사도우미다. 프로이트는 내일 빈 의학계에서 알아주는 사람들 앞에서 최면과 관련된 강연을 하는데, 그 강연을 위해 레노레가 최면에 걸린 척하는 연기를 준비한 것이다. 프로이트는 최면에 대해서 배우고 있지만 최면에 걸리게 하는게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조사관 키스와 포샤허는 어떤 여자가 살인된 사건 현장에 간다. 체격이 큰 사람이 포샤허고 작은 사람이 키스다. 죽은 여자와 같은 건물에 사는 여자가 저녁에 비명이 들려서 와보니 이렇게 되어있었다고 한다. 키스가 죽은 여자가 매춘부였냐고 묻자 일할 준비가 안되어 있어서 그냥 지내기만 했다고 답하는 다른 여자.

 

 

 

 

 

밖에서 어떤 남자가 밤새 못들어가게 할 거냐고 소리쳐서 포샤허가 확인하러 갔다. 이 남자는 하인츠 콘라트로 집주인이다. 옆에 있던 여자는 이 곳의 세입자 중 하나인 아넬리. 죽은 여자는 슈테피 호르바트다.

 

 

 

 

 

포샤허가 집주인에게 정보를 얻는 사이 키스는 방 안을 조사한다. 키스는 방에서 고양이 혓바닥 초콜릿과 5라고 쓰인 단추를 발견한다. 그런데 더 놀라운 건 아직 여자가 죽지 않았다는 것이다. 여자가 살아있다는 걸 확인한 키스는 황급히 의사를 찾는다.

 

 

 

 

 

여기는 프로이트의 집. 집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편지를 전달하며 집세를 독촉한다. 3개월 월세를 밀린거보면 프로이트는 형편이 어려운가보다.

 

 

 

 

 

편지는 프로이트의 연인 마르타에게 온 것이다. 마르타의 어머니는 마르타를 불러 프로이트의 진료실과 경제정형편 등등으로 잔소리를 했다고 한다. 당분간 프로이트와의 결혼을 허락하지 않을 거라는 마르타. '참기 힘드네요. 더 기다려야 한다니. 이 모든 걸 바꿀 수 있는 강의를 진행할 거라고 했었죠?'라고 적힌 문구를 보아 내일 있을 최면 강의가 프로이트에게 굉장히 중요한 것을 알 수 있다. 최면 강의가 성공적으로 끝내면 밀린 월세도 내고 경제적 형편도 좋아지고, 마르타와 결혼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키스와 포샤허가 슈테피 호르바트를 들고 프로이트의 집으로 온다. 프로이트가 슈테피를 치료해보려고 하지만 그새 슈테피가 죽어버린다. "안쪽이 난도질되어 있던데 전 외과의가 아니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을 거예요." 키스는 죽은 슈테피를 위해 기도하고 포샤허와 가버린다. 시신은 사람을 보낼거라는 포샤허. 안쪽이라고 하는 게 아마 질이나 외음부 쪽을 말하는 것 같다.

 

 

 

 

 

키스는 자신의 상관에게 초콜릿과 단추를 보여주며 슈테피를 죽인 사람이 5연대 사람이라고 한다.

"5연대라 이거지? 확실한가?"

"제가 20년 동안 그 단추를 달고 살았습니다."

"죽은 여자는 매춘부잖아? 아무나 떨어뜨렸을 수 있지."

"매춘부 아니고 그냥 거기 살았대요."

"누가 그랬는데?"

"예쁜 소녀였어요."

"장교가 숨겨둔 애인이었군. 놀랍지도 않은 식상한 이야기야."

"장교가 칼로 사람 죽인게 어떻게 식상합니까?"

"그걸 어떻게 알아? 허구한 날 쓰레기들이 들락날락하는 곳이야. 누가 범인인지 알 수 없어. 이건 증거가 못 돼."

둘의 대화를 통해 키스는 20년동안 5연대에 있다가 현재 조사관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과 죽은 슈테피가 장교의 숨겨둔 애인일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슈테피의 시신은 다른 사람들이 찾으러 왔다. 그 사이 프로이트의 친구 아르투어 슈니츨러가 온다. 둘이 무슨 약속이 있었나보다. 프로이트는 내일 있을 강의때문에 잘 쉬어야한다고 하지만, 슈니츨러는 그 자리에 널 데려가려고 몇 주를 고생했고 어차피 코카인때문에 잠 못 잘거라고 한다. 위에서 캡처해둔 사진은 없지만 프로이트가 평소 코카인을 잘 먹는다. 근데 프로이트 친구 이름이 아르투어인지 슈니츨러인지 헷갈린다. 외국 드라마라 너무 어려워.

 

 

 

 

 

슈니츨러가 프로이트를 데려간 곳은 사파리 백작 가문이 주최하는 파티장 같은 곳이다. 오른쪽 여자가 사파리 백작, 왼쪽 여자는 플뢰르인데 둘의 관계를 잘 모르겠다.

 

 

 

 

 

슈니츨러는 사파리 백작 가문 사람들에게 프로이트를 소개한다.

 

 

 

 

 

남자가 슈니츨러를 데려간 사이 대화를 나누는 사파리백작과 프로이트.

"모험가이자 악동이라고요?"

"이방인이죠."

"그럼 잘 찾아오셨네요. 난 빈에 사는 헝가리인이라 미운털이 박혔거든요."

"미운털이라뇨? 세상의 중심에 계신 분이잖아요."

"맞아요. 감사히 여겨야 할 일이죠. 하지만 제 아버지가 폭동을 이끈 수장인 것도 사실이랍니다."

"저보다 심하시군요. 저는 그저 유대인으로 의학계에서 부적응자 취급을 받고 있어요. 돌팔이라고나 할까요?"

"그럼 의학계가 선생님께 적응해야겠네요."

"그게 제 계획입니다. 이루고 싶은 목표죠."

 

 

 

 

 

여자가 간 뒤 병원 동료 레오폴트와 그의 동생 클라라를 만난 프로이트. 레오폴트와 프로이트는 사이가 그닥 좋진 않다. 레오폴트가 클라라에게 프로이트를 유대인이니 조심하라고 바로 앞에서 비꼬는 걸 보면. 그것 말고도 이것저것 신경전을 벌였다.

 

 

 

 

 

이들이 이번에 사파리 백작 가문에 온 이유는 플뢰르의 강령의식을 보기 위해서다.

 

 

 

 

 

베일을 쓴 여자 플뢰르가 강령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원탁 위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손을 잡고 무슨 주문 같은 걸 외우는데 그 후 플뢰르가 헨리에테를 부른다. 헨리에테는 주황머리 여인인데 레오폴트와 클라라의 엄마다. 플뢰르는 마치 죽은 헨리에테의 남편이자 아이들의 아버지인 로베르트인양 말한다. 마치 빙의라도 된 것처럼.

"왜 우릴 두고 간거야? 편지 하나 남겨두지 않고!"

"더는 살 수가 없었어. 당신 잘못이 아니야. 헨리에테 내 삶의 꽃 날 용서해줘."

그걸 듣던 레오폴트가 손을 뿌리치며 헛소리라고 말한다. 하긴 의사인데 저런걸 믿을리가. 나도 플뢰르가 사기꾼처럼 느껴지는데 오죽할까.

 

 

 

 

 

그런데 플뢰르가 레오폴트를 보더니 뭔가를 본다. 진짜 뭔가 능력이 있긴 있나보다. 모든 사람들이 멈춰있는데 클라라가 없다. 흰 강아지와 어떤 방으로 들어가는 클라라. 플뢰르는 클라라의 뒤를 쫓아간다.

 

 

 

 

 

그런데 클라라가 들어간 방에 피칠갑을 한 나체의 남자가 서있다. 기괴하게 움직이며 플뢰르에게 다가오는 남자. 플뢰르는 피 묻은 소의 모습을 보더니 발작을 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끝난 강령의식.

 

 

 

 

 

다음날 레오폴트 다음으로 발표를 하는 프로이트. 주제는 최면 기법이다. 그런데 사람들 반응은 비웃음. 이 당시 사람들은 최면을 믿지 않고 일종의 사기극이라고 생각했다.

 

 

 

 

 

"샤르코 박사님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이전 발표자의 발언은 틀렸습니다. 히스테리는 복합적이어서 그 정의를 내리기 힘들지만 뇌 질환은 절대로 아닙니다. 관심을 원하는 울부짖음도 아니죠. 저는 히스테리가 무의식의 발산이라고 봅니다."

프로이트의 발표에 어떤 사람은 더 못듣겠다고 나가기까지 한다. 꿋꿋이 자신의 강연을 이어나가는 프로이트.

"저는 집입니다. 제 내면은 어둡습니다. 제 의식은 고독한 불빛입니다. 바람 속에 타오르는 촛불이죠. 위태위태하고 때로는 여기에 때로는 저기에 있습니다. 그 외 나머지는 다 어둠 속에 있습니다. 나머지는 전부 어둠 속 즉 무의식에 있습니다. 분명히 존재하고 있죠. 촛불이 없는 방. 작은 틈, 복도, 계단, 문 항상 있습니다. 내 안에 살고 있는 것들, 내 속에서 방황하는 모든 것들이 다 그 어둠 속에 있습니다. 그 안에서 지내며 일도 하죠. 나라는 집 안에서 말입니다. 본능, 성애, 금지된 것들, 금지된 생각, 금지된 욕망, 밝은 곳에서 보고 싶지 않은 기억들, 밝은 곳으로부터 치워둔 기억들, 그것들이 어둠 속에서 춤을 추고 있습니다. 우릴 학대하고 시비 걸고 우릴 괴롭히며 속삭입니다. 우리에게 겁을 주고 우리를 아프게 하고 히스테리를 일으키게 합니다."

 

 

 

 

 

드디어 레노레와 연습했던 최면을 선보일 시간. "L씨는 제가 진찰 중인 환자입니다. 30년을 벙어리로 사신 분이죠. 성대가 마비되었는데 말 못하는 이유를 의학과 생리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신경학도 마찬가지였죠. 지금 제가 보여드릴 건 최면을 이용한 치료입니다." 수십번 연습했던 대로 프로이트는 레노레에게 최면을 거는 척 한다. 그런데 평소 연습했던 것과 다르다. 실제로 딸이 있는 것처럼 느끼는 레노레. 하지만 다른 의사들은 프로이트의 최면을 비웃는다.

 

 

 

 

 

보다못한 테오도어 마이네르트 교수가 프로이트에게 한 소리를 한다. "프로이트 박사! 연금술로 전향하는 게 어떻겠나? 아직도 그들은 현자의 돌을 찾아 헤매고 있다더군. 프로이트 박사의 모습을 보니 제 강의 때 집중하지 않은 게 분명하군요. 인간의 영혼은 장기에서 일어나는 물리적 작용의 산물입니다. 그런 장기를 오직 물리적 관점에서 이해하고 진단하고 물리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심리학자로서의 본분이죠. 그것뿐입니다! 강의는 여기서 마치죠." 이번 강의 프로이트에게 굉장히 중요했는데 폭망했다. 마이네르트의 말을 보면 이 시대는 인간의 심리, 의식, 무의식을 육체와 별개로 보는 것이 아니라 육체에서 일어나는 작용들의 결과로 보고 있는 것 같다. 현대의 심리학자들과는 달리 마음을 치료하기 위해서 육체를 진단하고 치료한다.

 

 

 

 

 

슈테피의 엄마를 만나는 키스. 키스는 슈테피에게 애인이 있었는데 그 사람을 찾고 있다고 얘기한다. 슈테피의 엄마는 슈테피가 만나는 장교의 이름이 게오르크라는 것을 알려준다. 그 이름을 듣고 오른손을 부여잡으며 놀라는 키스.

 

 

 

 

 

일어나서 씻던 플뢰르는 자신이 강령의식 때 봤던 것을 회상한다. 클라라가 "아빠?"라면서 방으로 들어가는 장면. 근데 클라라 아빠 죽지 않았나? 누굴 아빠라고 부르며 따라가는 거지? 그리고 곧이어 쓰러지는 플뢰르. 정신을 차려보니 어딘가에서 말 위에 타고 있다.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플뢰르. 플뢰르가 몽유병 같은 게 있나보다.

 

 

 

 

 

자신의 경험을 사파리 백작에게 말하는 플뢰르. 사파리 백작은 플뢰르의 발을 마사지 해주며 그녀의 얘기를 듣는다.

"몽유병을 겪으면 원래 그래. 깨어 있는 듯한 꿈을 꾸지."

"저 미쳐가나 봐요."

"아니야. 내가 여기 있잖아."

"그 아이 클라라요."

"넌 항상 뭔가를 느꼈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하지만 그건 달랐어요. 제가 봤어요. 그 아이와 같이 있었어요. 어둠 속에서요."

"나를 봐. 내가 여기 있어. 이제 자야지. 난 항상 거기에 있어."

사파리 백작도 최면을 쓸 줄 아나? 그녀가 플뢰르의 다리를 만지며 이제 자야한다고 하자 플뢰르가 잠이 든다.

 

 

 

 

 

게오르크를 위로하는 게오르크의 친구. 이름은 아직 모르겠다. 게오르크는 슈테피가 죽고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 슈테피를 죽인 게 게오르크가 아닌걸까?

"어젯밤에 슈테피랑 있었지? 보고 싶다고 그랬었잖아."

"맞아 같이 있었어."

"그 놈을 교수형에 처해야 하는데."

"같이 있었어. 내가 초콜릿을 줬어."

"네 잘못 아니야."

"내가... 내가... 내가 초콜릿을 갖다 줬어. 그리고 여기에 와 있었지."

 

 

 

 

 

"게오르크? 게워내."

"괜찮아."

"여기 와 있었다는 게 무슨 뜻이야?"

"난... 내가..."

말을 잇지 못하고 친구의 바지를 푸는 게오르크. 그리고 구강성교를 하려는 것 같다. 그걸 자연스럽게 받아주는 친구. 게오르크와 친구는 평범한 친구 사이는 아닌 것 같다. 그런데 이 당시 시대를 따지면 동성애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시대가 아닐텐데?

슈테피를 죽인 사람이 누굴까 소설을 써보자면 첫번째는 게오르크일 경우다. 게오르크가 말하는 걸 보면 슈테피에게 초콜릿을 주고 여기에 와 있었다고 하는데 중간에 기억을 잃은 게 아닐까? 자기도 모르게 어떤 이유에서든지 슈테피를 죽이고 기억을 잃고 여기에 서있었다는 의미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두번째는 게오르크의 친구일 경우. 위에서 보면 알겠지만 게오르크와 친구는 평범한 관계가 아니다. 게오르크가 친구의 바지를 풀고 구강성교를 하려고 했을 때 친구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걸 보면 이런 상황이 처음이 아니라는 뜻이다. 슈테피를 애인으로 두면서도 친구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게오르크. 그런데 슈테피는 성기를 난도질해 죽임을 당했다. 혹시 게오르크를 좋아하던 친구가 슈테피를 질투해, 자신에게 없는 성기를 난도질해 죽인 것은 아닐까?

 

 

 

 

 

누군가 게오르크의 방에 노크를 하자 황급히 떨어지는 게오르크와 친구. 게오르크를 찾아온 것은 키스와 포샤허다.

 

 

 

 

 

강의가 끝난 후 레노레는 프로이트에게 딸이 있는 것만 같았다고 어떻게 한 것이냐고 묻는다.

"우리가 연습을 몇번이나 했죠? 40번, 아니, 70번 반복하면서 이야기가 뇌에 박힌 거예요. 무의식 속에 깊숙이요. 그리고 최면 속에서 그 가짜 기억이 진짜가 되었어요. 최면이 먹힌 거네요. 정말로요. 할 수 있어요. 왠지 알아요 레노레? 레노레의 의식을 건드린 거예요. '촉각에 의한 자극' 브로이어 말이 맞았어요. 딸이 있었다고 믿게 하다뇨. 이건 대단한 발견이에요. 하지만 아무도 이 사실을 모르겠죠."

레노레에게 최면이 성공했지만 이 사실을 증명할 방법이 없다.

 

 

 

 

 

여기는 레오폴트의 집. 동생 클라라가 피아노 교습을 받고 있다. 클라라가 틀리자 회초리로 찰싹 때리는 선생 토비슈. 레오폴트는 클라라는 어리니 살살하라고 한다.

 

 

 

 

 

"마글라이 전투때문에 이러는거지? 그래서 날 몰아세우는거잖아. 그 죽은 창녀 때문이 아니라. 그 여자 이름이 뭐더라?"

"이름이 뭐냐고 묻는데? 네가 말해봐. 여자 이름이 뭔데?"

키스는 슈테피를 죽인 범인으로 게오르크를 의심하지만 게오르크는 발뺌한다. 그리고 둘 사이에 뭔가 앙금이 있는 것 같다. 마글라이 전투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보다.

 

 

 

 

 

"자네와 장교 사이 일은 전쟁 때 일어난 거야. 그리고 전쟁은 이제 끝났지. 자넨 이 사건에서 손 떼야겠어. 나가 봐." 키스의 상관은 게오르크에게 슈테피 사건에서 손을 떼라고 한다. 상관의 말을 통해 키스와 게오르크 사이에 뭔가 있다는 게 확실시 되었다. 그런데 슈테피 엄마에게 게오르크의 이름을 들었을 때도, 상관에게 사건에서 손을 떼란 말을 들었을 때도 키스는 오른쪽 손목을 감싸고 있다. 마글라이 전투에서 게오르크때문에 오른쪽 손목 부근이 다치치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평소에는 멀쩡했다가 게오르크를 떠올리자 자기도 모르게 손목을 감싸는 것 같은 느낌.

 

 

 

 

 

프로이트와 슈니츨러는 오페라를 관람하고 있다. 그 오페라는 황태자 루돌프도 관람 중이다.

 

 

 

 

 

늦은 밤 어떤 남자가 자고 있는 클라라에게 이리 온다고 한다. 남자를 따라가는 클라라. 누구지? 오빠 레오폴트? 목소리가 다른 사람인 것 같기도.

 

 

 

 

 

"황태자를 치료하면 넌 돈방석에 앉을텐데."

"신경과 의사가 필요하시대?"

"그런 삶을 살면 안 미칠 수가 없지. 태어날 때부터 온갖 시선을 받고 살았으니."

집으로 돌아가는 마차에서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 두 사람의 말을 들어보니 루돌프 황태자는 어딘가 아픈가보다.

 

 

 

 

 

프로이트가 마차에서 잠깐 잠든 사이 슈니츨러는 그를 데리고 사파리 백작가로 간다. 사파리 백작가에서는 나체로 그림 장면을 똑같이 따라하는 놀이를 하고 있었다. 옷 벗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슈니츨러와 달리 이 자리에서 나가고 싶은 프로이트.

 

 

 

 

 

누군가 준 술을 마시고 확 속이 안 좋아진(확 취한 걸 수도) 프로이트는 나가는 문을 찾다 플뢰르의 방으로 잘못 들어간다. 프로이트가 정중하게 사과하자 플뢰르는 그에게 물을 준다. 플뢰르는 프로이트에게 자신을 영매라고 소개하는데 그는 그 말을 믿지 못한다. 그저 인간 본성을 잘 이해하는 정도일거라고 하는 프로이트.

"어제는 왜 울었죠?"

"당신 신경과 의사잖아요. 맞죠? 말해봐요. 내가 왜 울고있었는지. 강령 의식 때 내가 발작한 거 봤잖아요."

"그건 연기의 일부 아니었어요?"

"뭔가를 봤어요. 그래서 너무 겁이 났죠. 하지만 기억에 비는 곳이 있어요. 시간이 부족해요."

"기억의 부재인가요?"

"날 도와줄래요? 신경과 의사로서 날 치료해줘요."

 

 

 

 

플뢰르의 빈 기억을 찾기 위해 최면을 거는 프로이트. 처음에 시계 흔들면서 최면 걸려고 하는데 플뢰르가 바보 같다고 해서 그만 뒀다. 대신 플뢰르의 다리에 손을 대고 최면을 거는 프로이트. 이게 위에서 레노레에게 말했던 촉각에 의한 자극이다. 강연 때 레노레에게 최면 거는 척 연기했을 때도 레노레 다리에 손을 대고 최면을 걸자 성공했다.

 

 

 

 

 

플뢰르가 최면에 걸리자 어떤 소녀가 보이는데 이건 누군지 모르겠다. 아마 플뢰르의 어린시절 일수도?

 

 

 

 

 

프로이트의 지시에 따라 어젯밤 강령의식 때로 돌아가는 플뢰르. 클라라를 뒤따라간다.

 

 

 

 

 

클라라를 따라가보니 어느새 빈 운하에 와있다. 클라라는 피칠갑을 한 남자와 강아지와 함께 운하로 들어가고 있다. 그 뒤를 쫓아가니 클라라가 책상에 묶여있다.

 

 

 

 

 

피칠갑을 한 남자가 메스를 들고 클라라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또 다시 보이는 검은 소의 얼굴.

 

 

 

 

 

플뢰르는 또 다시 발작을 시작하고, 프로이트는 그녀를 깨우려고 하지만 깨어나지 않는다. 그때 플뢰르 방에 사파리 백작과 일하는 사람이 들어오고 프로이트는 결국 쫓겨난다. 플뢰르를 진정시키는 사파리 백작. 

 

 

 

 

 

사파리 백작가에서 쫓겨난 프로이트는 빈 운하에 와있다. 신경 쓰여서 와보긴 했는데 결국 들어가지는 않고 되돌아가는 프로이트. 이렇게 프로이트의 살인해석 시즌1 1화 '히스테리'가 끝이 난다.

 

외국 드라마라 이름도 너무 어렵고, 시대적인 상황도 너무 달라서 이해하려면 좀 주의 깊게 봐야할 것 같다. 스토리가 좀 난해하기도 하고. 나처럼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이 글을 읽고 좀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 나중에 한가할 때 2화 보고 또 포스팅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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