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설국열차 시즌1 1화줄거리 & 복선정리 (스압주의) (영화와는 완전히 다른 전개의 드라마 설국열차)

누구보다 세세하고 누구보다 예리한 L양의 리뷰. 넷플릭스에 드라마 설국열차가 방영하기 시작했다. 처음 봤을 때 2화까지밖에 없어서 '뭐지? 시즌1이 2화가 끝인가?'했는데 매주 1개씩 에피소드가 공개되는 형식이었다. 원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는 보통 하루에 다 푸는데, 설국열차는 TV로도 방영해서 이렇게 하나씩 풀리는 것 같다.

 

현재 3화까지 본 상태인데, 짤막한 소감을 쓰자면 우리가 봤던 영화 설국열차와는 전혀 다른 내용이다. 세상이 얼어붙고 설국열차에 탄 사람만 생존하는 설정은 같지만, 영화 설국열차가 꼬리칸 계급의 혁명을 다루는 내용이었다면 드라마 설국열차는 열차 안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이다. 세계관만 같고 영화와는 아예 다른 내용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영화 설국열차의 배우들이 더 강렬했던 것 같은데 드라마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지구온난화와 전쟁으로 지구가 뜨거워지자, 과학자들은 열을 식히려 지구에 냉각장치(?)를 발사했지만 되려 빙하기가 찾아온다. 부자들은 1001칸 길이의 거대한 방주인 설국열차로 피신했고, 티켓을 가지지 못한 자들은 열차에 무임승차를 한다. 지구를 순환하며 절대 멈추지 않는 설국열차는 오늘로 운행한지 6년 9개월 26일째가 된다. 오전 8시가 되자 아침방송을 하는 윌포드 인더스트리 접객팀의 멜러니 캐빌.

 

 

 

 

 

오전 8시가 되면 꼬리칸에는 프로틴바 배급이 시작된다. 그런데 프로틴바의 양이 평소의 반으로 줄었다. 적은 양이지만 십시일반으로 프로틴바를 나눠먹는 꼬리칸 사람들. 얼마없는 프로틴바를 쥐에게도 나눠주는데 쥐는 왜 키우는 거지? 먹으려고 키우는건가?

 

 

 

 

 

꼬리칸 사람들은 반란을 꾸민다. 배급량도 줄고 여자들은 불임이 되어 5년 동안 새로 태어난 아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갈수록 안좋아지는 꼬리칸 상황. 하지만 섣불리 반란을 일으켜서는 안된다. 실패의 대가가 참혹하기 때문이다. 이미 3년 전 반란에서 꼬리칸 사람들은 62명이 죽고 13명의 팔이 잘렸다. 안드레이 레이턴이 동맹이 필요하다고 하자 파이크가 함께 싸울 배짱이 없어서 주저하는 거라고 얘기한다. 안드레이와 파이크는 마찰을 일으키다 곧 "꼬리는 하나"라며 단결한다. 이 장면에서 안드레이 말에 의하면 여섯 구역에 정보원이 있다고 한다. 알아두면 좋을 듯.

 

 

 

 

 

꼬리칸과 달리 아주 호화로운 생활을 보내고 있는 1등급 칸 사람들. 1등급 칸의 사람들이 접객팀에게 사우나 이용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자, 멜라니는 일정을 조율하면 될 것 같다고 한다. 선글라스를 쓴 LJ는 국수 먹으러 3등급 칸에 가고 싶다고 하는데, 다른 1등급 칸 사람이 요즘 흉흉해졌다며 말린다. 무슨 일이냐고 묻자 확인되면 알려준다고 답하는 멜러니. 보시다시피 등급이 높은 칸에 있는 사람들은 낮은 칸에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모양이다.

 

 

 

 

 

멜러니는 접객팀의 루스 워델을 꼬리칸으로 보낸다. 뭐때문인지는 밑에서.

 

 

 

 

 

반란을 준비하던 꼬리칸 사람들은 예기치 못한 접객팀이 오자 당황한다. 루스는 꼬리칸으로 가서 승객이동지시가 있었다며 안드레이를 데려간다. 안드레이는 영문도 모른채 끌려가고, 꼬리칸 사람들은 반란을 시도해보지도 못한다.

 

 

 

 

 

제동수들은 안드레이를 씻기고 검사하고 어디론가 데려간다. 그 와중에 몇 년만에 태양과 바깥을 보게 된 안드레이. 얼마나 감회가 새로울까.

 

 

 

 

 

안드레이가 간 곳은 3등급 식당 칸이다. 그 곳에서 선임 제동수 로시를 만난 안드레이. 참고로 제동수는 설국열차 내의 경찰이라고 보면 된다. 로시는 안드레이에게 토마토 수프와 샌드위치를 준다. 거의 7년만에 먹는 제대로 된 음식일텐데 얼마나 맛있을까. 허겁지겁 먹는 안드레이. 로시는 과거 강력반 형사였던 안드레이에게 살인사건이 일어났다고 말한다.

 

 

 

 

 

안드레이는 제동수를 가리키며 경찰이 있지 않냐고 하는데, 로시는 대부분 윌포드 경비업체 출신이고 일부는 축구선수였다고 답한다. 오른쪽 제동수가 미드필더 축구선수 출신인 존 오스와일러다. 왼쪽은 디트로이트 경찰이었던 베스 틸. 경찰이었지만 살인사건 수사 경험은 없다.

 

 

 

 

 

 

꼬리칸의 마일스는 조시에게 레이턴을 찾기 위해 이제 수습 교육을 받을 때가 되었다고 얘기한다. 무슨 수습 교육이지? 마일스는 조시를 엄마라고 부르는데 꼬리칸에서 길러줘서 엄마라고 부르는 것 같다. 마일스의 친엄마는 설국열차가 운행될 때 열차 밖으로 떨어졌다.

 

 

 

 

 

존과 베스는 안드레이를 시체가 있는 곳으로 데려간다. 죽은 남자는 숀 오렌 와이즈, 3등급 칸 승객이자 농업 칸 직원이었다. 숀은 팔다리와 성기가 잘린 채 죽어있었다. 최초 발견자는 일하고 있던 정비사다. 시체를 본 안드레이는 사건은 알아서 해결하라 하고 자기는 꼬리칸으로 보내달라고 한다.

 

 

 

 

 

그러자 안드레이를 구타하는 존. 존과 베스는 이 모습을 로시에게 들켜 꼬리 칸으로 돌아가서 교대 없이 연장 근무하라는 징계를 받는다.

 

 

 

 

 

멜러니는 존과 베스 대신 사과하며 안드레이에게 수사를 부탁한다.

"윌포드님께선 빠른 해결을 원하세요. 수사에 필요하다면 어떤 문이든 열어드리죠."

"2년 전에도 성기가 제거된 남성 피해자가 있었어요."

"그 일로 한 명이 '서랍'에 들어갔죠."

"그럼 이게 모방 범죄가 아니라면 윌포드님이 괜한 사람을 잡아넣은 거군요. 배급을 늘려주고 3등급 이민권을 줘요."

이 말을 듣고 로시는 발끈하지만 멜러니가 말린다. 멜러니는 안드레이가 열차 내 유일한 강력반 형사이기때문에 윌포드님이 협조를 요청한거라고 얘기한다.

 

 

 

 

 

서랍은 진짜 말 그대로 서랍이다. 물건 대신 사람을 넣어 놓은 서랍. 범죄자나 위험인물들을 재워서 놓는다. 저 남자는 서랍의 관리인인데 이름은 아마 클림트?

 

 

 

 

 

이 여자는 2년 전 살인죄를 선고 받은 니키 제네다. 첫 살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데 살인자로 누명을 쓰고 서랍에 들어간 모양이다.

"정의의 심판을 바란다면 무죄를 증명해보세요. 진범을 찾아내면 정식 형사로 임명하고 3등급 칸으로 옮겨드리죠."

멜러니는 니키 제네를 깨우라고 지시하고, 안드레이에게 용의자를 만날 수 있도록 로시에게 안내를 하라고 한다.

 

 

 

 

 

안드레이는 로시를 따라 사슬에 간다.

"요즘은 그게 유행이에요. 젊은 사람이 대부분인데 모여 살면서 섹스도 같이 하죠. 그게 사슬이에요. 토막 난 컨테이너를 본인들 맘대로 꾸몄어요. 별종들이에요. 우리 아내는 상종 못 하겠다지만 형사님 맘에는 들겁니다. 숀 와이즈의 파트너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한 명은 이미 아실 겁니다."

로시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그 한 명이 바로 안드레이의 전 부인 자라 페라미이기 때문이다.

 

 

 

 

 

"내가 경찰인 걸 말했어?"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는데 생각나는 사람이 당신밖에 없었어. 여긴 꼬리 칸처럼 절차 없이 처벌만 있어. 이번 일도 우리에게 뒤집어씌울지 몰라."

"절대 안 돌려보내 줄지도 몰라."

"거기서 빠져나왔으니 잘된 거지. 그래서 혁명을 원했던 거 아니야?"

"아니. 난 당신처럼 원해서 여기 온 게 아니야. 당신은 나이트 카에서 일하려고 우리를 배신했지."

"애초에 당신때문이잖아."

"자라."

"6월인데 영하 40도 이하로 기온이 쭉쭉 떨어지고 있었어."

"그래 당신은 죽고 싶어했지."

"당신은 열차에만 타면 된다고 포기하지 말랬지. 연줄이 있어서 갑부들과 같은 칸에 태워줄 것처럼. 내가 바보였지. 엄마나 당신 형제랑 같이 콱 죽어버릴걸. 우리가 존경했던 사람들처럼. 근데 당신이 날 살렸어. 대체 뭘 위해서? 그딴 꼬리 칸에서 살라고? 당신에겐 내 선택을 비난할 권리가 없어. 여기서 사랑을 찾는 게 얼마나 힘든데."

"당신은 별로 안 힘들었던 것 같던데."

"보나마나 내가 떠나자마자 조시랑 잤겠지."

"안 잤어. 살아남기만 했지."

자라의 말을 들어보니 안드레이와 조시는 굉장히 친밀한 사이인 듯 하다.

 

 

 

 

 

안드레이가 없자 파이크는 이제 조시와 마찰을 빚는다. 레이턴은 다 알고 있던거라고 하자, 조시는 그가 저항하는 거 보지 않았냐고 한다.

"글쎄 어느쪽이든 이제 레이턴은 없어. 영원한 것도 없고. 너도 이제 새 자리를 찾아야지. 이해했어?"

 

 

 

 

 

 

로시와 함께 농업 칸을 보던 안드레이. 농업 칸에는 온갖 과일, 식물들이 즐비해있었다. 이런 농업칸이 130개나 되지만 나눌 것은 없다는 로시.

"용의자 면담은 어떻게 됐죠?"

"자라는 범인이 아니에요. 그건 공짜로 알려주죠. 그리고 그게 다가 아닌 것 같던데요? 아니라면 왜 그렇게 내 도움이 절실한거죠?"

"당연히 그게 다가 아니죠. 윌포드 님의 열차에선 모든 게 다 연결돼 있어요."

"살인 사건이 일어나면 전체 생태계가 교란되겠죠."

"전부 얽혀있으니까요. 흥미가 동하실지 모르겠네요."

멜러니는 안드레이에게 사건을 해결하고 여기 남으라고 한다. 그럼 자라와 재결합 할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러자 안드레이는 3등급 수준의 공간과 식사, 출산할 권리를 달라고 한다.

 

 

 

 

 

"이게 풍족한 것처럼 보이나요? 그렇지 않아요. 이건 12번 작물이에요. 14번 순환을 거치고 있죠. 이 딸기는 5, 6 킬로 칼로리를 담고 있어요. 당분, 섬유질, 비타민C. 그만한 가치가 있기에 이곳에 있는 거죠. 딸기는 토양균과 선충에 예민해요. 우리도 그렇죠. 형사님, 저, 모든 승객이요. 그러니 그런게 퍼지게 둬선 안돼요. 모든 건 그분의 균형 덕분에 살아남는 거예요. 그러니 사실은 윌포드님께 형사님이 필요한 것보다 형사님께 이 딸기가 더 절실하죠."

 

 

 

 

 

한편 꼬리칸에서는 이반이 84세 생일을 맞이한다. 생일선물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이반은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을 듣는다. 그러다 목을 매는 이반. 사람들은 충격에 휩싸인다.

 

 

 

 

 

멜러니는 진주에게 니키 제네를 꺼낼 것이라고 말한다. 검색해보니 진주는 기차 내 식량을 총괄하는 담당자라고 하는데 확실하지는 않다. 암튼 멜러니는 진주에게 클림트와 함께 니키를 살펴봐달라고 한다.

 

 

 

 

 

이반이 죽자 꼬리칸 사람들은 다시 반란을 도모한다. 이반의 죽음을 알리는 할머니.

 

 

 

 

 

베스와 존이 이반의 시신을 가지러오자 꼬리칸 사람들은 시신을 다른 남자로 바꿔치기하고, 제동수와 앞 칸 사람들을 공격한다. 치열한 혈투를 벌이고 있는 와중에 꼬마 아이가 잘린 관리인의 손을 들고 문을 열지만 그 뒤에는 그레이 사령관이 군화들과 지키고 있었다.

 

 

 

 

 

꼬리칸의 반란 소식은 안드레이와 멜러니에게도 들어간다. 현재 꼬리칸 사람들은 베스를 인질로 데리고 있는데, 안드레이는 자신이 설득하겠다고 나선다.

 

 

 

 

 

안드레이는 베스를 기절시킨 뒤 파이크 일행에게 자수해서 서랍에 들어가라고 한다. 자신이 일정이나 보안 정보를 모아오겠다는 것이다. 좌절하는 파이크를 일으키는 안드레이.

"이 피를 봐. 한 칸 밖에 못 왔어. 난 끝났어 레이턴."

"우린 한 꼬리잖아요. 엔진을 손에 넣으면 그때 당신이 필요해요."

 

 

 

 

 

반란의 대가로 6명을 죽이자고 하자, 안드레이는 살인사건을 해결할테니 3명을 서랍에 넣어달라고 한다.

"윌포드님은 본보기를 원하시겠지만 이 이상 누가 죽을 일은 없을거예요. 아침에 루스가 팔을 하나 가져갈 거예요."

"보여주기 위한 거니 인상을 남기긴 해야죠."

"형사님은 지금 위험한 위치예요."

팔 하나로 끝난 반란의 대가.

 

 

 

 

 

진주가 만든 도시락을 들고 엔진실로 향하는 멜러니. 그런데 열차의 기관사인 베넷 녹스가 멜러니를 윌포드라고 한다. 드라마 설국열차의 반전은 바로 멜러니가 윌포드인 것! 이렇게 1화만에 반전이 드러나면서 드라마 설국열차가 끝이 난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공감 꾸욱 눌러주세요♥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