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숲2 6회 줄거리 & 복선정리 (스압주의) (우리 동재에게 무슨 일이?)

누구보다 세세하고 누구보다 예리한 L양의 리뷰. 비밀의숲2 6회 줄거리와 복선정리 시작.

 

 

 

 

 

한여진이 가져온 파일에는 USB가 담겨있었다. 부랴부랴 USB를 확인하는 남재익. 과연 저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한여진이 가져온 파일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라고 써있던 걸 본 매의 눈 황시목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맡았던 사건들과 기사들을 검색해본다. 그러다 서동재의 전화를 받은 황시목.

"먹튀 아닌 거 인정."

"네?"

"안양교도소가 다음 코스인 게 왜 당연하냐고 했잖아, 낮에 한여진이가. 그 말이 무슨 뜻이겠냐?"

"아, 김수항 순경요? 여보세요?"

"이씨, 너 그거 어떻게 알았어?"

"안양교도소가 백팀장 다음 코스인게 당연하지 않다는 건 안양에 수감된 사람보다 더 핵심 인물이 있다는 뜻일 테니까요. 백팀장은 저희가 만나고 온 다음이니까 그 다음으로 핵심 인물이 될 수 있는 사람은 송경사 시신을 처음 발견한 김순경이겠죠."

"야, 인마 그게 아니라 김순경이 동두천 경찰서장 조카야. 이 놈을 먼저 잡아야 돼. 거주지가 불분명한 게 더 수상해."

"사람 찾는 건 경찰이 더 빠르지 않을까요?"

"그랬다가 또 한여진이 선수 치면? 너 누가 먼저 찾아내는지 한번 봐 봐, 어?"

서동재가 이런 캐내는 일은 참 잘하는 것 같다. 김수항이 동두천 서장 조카인 걸 또 어떻게 찾아낸건짘ㅋㅋㅋ

 

 

 

 

 

황시목과 통화를 끝낸 후 서동재는 의정부지검 부장검사에게 연락을 받는다. 동문회 중인데 술 안마셨으니 와서 운전하라는 연락이었다. 지검 사람들 거의가 다 동문회에 와 있어서 맨 정신에 운전 할 사람이 없다면서 말이다. 의정부지검도 S대 출신이 대부분인가보다. 아니 지들 동문회 하면 대리 불러서 2차 가던가 왜 서동재를 부르는거야. 동재 참 짠하다ㅠㅠ 현타가 오지만 하릴없이 운전하러 가는 동재.

 

 

 

 

 

곱게 화장하던 이연재가 식당을 통째로 빌려서 만난 사람은 성문일보 사장 김병현이었다. 한조의 주식을 사는 의도를 묻자 투자라고 답한 김병현.

"나는 돈이 없어서 성문 주식을 안 샀을까?"

"돈 없다는 소리 들리던데. 물론 정말로 자금줄이 마르기야 했겠어? 돈 없어서 추징금 못 낸다고 나라 상대로 소송 중이신데 회장님 경영권 방어에 펑펑 써 대면 나라에서 이연재 회장 주머니 좀 다시 보자고 할 거 아니야. 힘들지? 쪼들리는 척 하느라."

쪼들리는 척이 아니라 진짜 쪼들리는 거 아니었나?ㅋㅋㅋㅋ

 

 

 

 

 

이연재는 김병현에게 자신이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묻는데, 김병현은 되려 그 질문을 다시 이연재에게 한다.

"날 한 사람의 기업인으로 봐 줘. 네 말대로 완전 바닥이었어. 아버지 구속되고 나서 한조 이미지나 주가만이 아니라 실질 지수가 엉망이었다고. 자본 이익률은 3분의 1로 쪼그라들었고 유동성 확보도 어려웠는데 그걸 내가 살렸어. 이만큼 끌어왔어."

"알아."

"1분기 영업 이익이 4조 3200억이야. 아버지 계실 때부터 포함해서 2015년 2분기 이후에 최고라고."

"이회장."

"'여자 회장 위상 세우려면 저런 년 정신상태부터 뜯어고쳐라', '남편 죽고 아비는 감옥 가서 동정표로 회장 됐으면 적당히 날뛰어야지', '아줌마 맨날 드라마만 처보니까 회사가 쉬운 줄 아네. 이제 연하남 본부장이랑 연애만 하면 되냐'"

"그만해."

"'이해가 안 되네요. 오너가 단지 여자라고 편들어 줘야 되나요? 외국 투자가들한테 웃음거리 되고 국가 이미지 망치기 전에 물러나요.'"

"그만하라고. 그런 걸 왜 읽어, 쓸데없이."

"너네 뉴스에 달린 거잖아! 내가 남편이랑 짜고 아버지 몰아내고 회사 뺏었다는 성문 기사의 댓글."

"알지도 못하는 것들이 씹어 뱉는 걸 뭐라고 신경 써!"

"투자라고 했지? 그럼 이익을 봐야 되잖아. 날 기업인으로 봐 줘. 기업가로 평가해서 성문일보가 이연재 편인 게 유리할 지 아니면 계속 이성재일지, 너도 회사를 책임진 대표로서 판단해."

아니 그럼 애초에 그딴 기사가 안 나가게 하던가 왜 지가 성질이야?

 

 

 

 

 

"기업인으로 보기엔 네 입술이 너무 빨갛다, 야."

이 말에 헛웃음을 터뜨린 이연재는 냅킨으로 입술화장과 눈화장을 지워버린다.

 

 

 

 

 

그리고 이연재는 김병현에게 이윤범이 어떤 상태냐고 묻는다. 그에 대한 대답은 바로 안나오고 밖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던 박상무가 이연재를 픽업한다. 원래 운전기사가 1층에 있었으나 이연재의 상태를 보고 지하주차장으로 가서 자신이 직접 픽업하는 박상무의 센스. 엘리베이터에서도 누가 타자 다른사람이 이연재를 볼까 가려준다. 크 멋있어.

 

 

 

 

 

차 안에서 화장을 지우던 이연재는 김병현이 했던 말을 떠올린다.

"돌아가고 싶니? 남편이 있고 넌 그 옆에만 있으면 되던 때로? 난 있어. 돌아가고 싶은 때."

"언제?"

김병현이 돌아가고 싶은 때는 언제일까? 이연재가 이창준과 결혼하기 전? 이연재가 김병현을 포옹했을 때 그가 잔뜩 긴장하는 걸 보면 이연재를 자신의 출세도구로만 생각했던 건 아니었나보다. 이연재에 대한 마음이 있긴 있었던 듯.

 

 

 

 

 

"아버지. 화병이시네. 우울증에 사람에 대한 적개심이 겹쳐서 화가 나는 걸 조절하지 못하신다네. 자제력은 강하셨는데 구속까지 된 게 굉장히 부당하게 느껴지셨나봐. 어떡하면 사람들이 볼 수 있을까? 온전치 못하다는 걸 드러내려면 자극을 해야 되나? 죄송하네. 아버지 상태를 포착해 와요. 집어 던지고 부수는 장면이든 욕을 하는 순간이든, 특히 이성재랑 같이 있을 때 분노가 극에 달하는 게 제일 좋아. 분명히 집을 들고 나실 때가 있을 거야. 어떤 주치의가 들락대는지 어떤 처방전이 들어가는지 뭐든 다."

"알겠습니다."

 

 

 

 

 

경찰측에서 준비한 USB가 남재익에게 먹혔는지 그는 신재용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다. 신재용은 "불법 취업 청탁에 무혐의가 내려졌다는 건 경찰이 편파 수사를 했다는 남재익 의원 주장에 검찰도 동의했다는 뜻이에요. 이 나라 검찰이 과연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집단 맞습니까?"라며 뉴스에 나온다. 김사현은 경찰쪽에서 무엇으로 남재익을 후려쳤는지 황시목이 알아낼 수 있을까 걱정하는데, 우태하는 자신이 아까 황시목에게 야단맞았다며 말 잘한다는 듯이 얘기한다. 그래도 한여진 입장에서는 자기 상사 배신하고 경찰 기밀 흘려주는 거라 안알려 줄 것 같다고 하는 김사현.

 

 

 

 

 

그 시각 황시목은 수원지방 검찰청에 가있다. 확인해볼 자료들이 있어서 간건데, 김원태 부장검사가 담당 연결해주려고 하다가 확인해야 할 게 19건이나 된다고 하자 우태하에게 확인 전화를 한다. 오늘 말씀하신 일(남재익 사건) 때문이라고 전달하자 통화가 들리지 않아도 협조를 요청했을 우태하.

 

 

 

 

 

도대체 뭘 찾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사건 기록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황시목.

 

 

 

 

 

그 후 황시목은 한여진에게 전화해 만나자고 한다. 한여진은 심각한 표정으로 무언가를 보고 있었는데 낮에 있었던 USB파일 내용을 보고 있던 것 같다. 낮에 파일을 보지는 않았으나 카피를 해놨기 때문이다.

 

 

 

 

 

"휴양지 탈의실에서 불법 촬영을 한 20대 남성 불법 촬영을 한 20대 남성 다섯 명이 작년 여름에 입건됐어요. 올해 설 직후엔 관내 음주 사고 취약 지역에서 일제 단속을 벌여서 총 37명이 입건됐습니다. 그 중 하나인가요?"

"어느 관내요?"

"경기남부경찰청요. 아니면 이겁니까?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올해 2월에 마약 공급책으 체포했습니다. 이후로 그 공급책의 제보로 회사원, 학원 선생 등등의 마약 사범이 구속됐죠. 남부경찰청에서 맡았던 사건 중에 현역 의원을 압박할 정도로 덩어리가 큰 게 있었다면 매체나 뉴스에도 보도가 됐었겠죠? 그에 비해 결과는 미미한 건, 공판까지 가지 못하고 유야무야된 건. 불법 촬영을 한 남성 다섯은 돌아가면서 촬영을 한 정황이 분명한데도 남부청에선 둘만 기소 의견, 나머진 불기소로 수원지검에 넘겼습니다. 남재익 의원 아들이 그 나머지 중의 하나였을까요? 그렇지만 생각해보면 아무리 불기소로 넘겼다고 해도 경찰 조서에 의원 아들 이름 석 자는 분명히 들어가 있을테니 검찰에서도 완전히 모르긴 어렵겠네요. 남재익 의원이 음주 단속에 걸리 걸 수도 있습니다. 경찰에서 마음만 먹으면 이름을 빼 줄수도 있고. 그런데 그게 과연 법사위원장까지 올라간 의원이 큰 위협을 느낄 거리가 될까? 본청 정보국이 직접 나섰는데 수사국장을 고소하겠다는 의원한테 음주 운전으로 맞짱을 뜰까? 아들 문제라면 다르죠. 이미 불법 채용으로 구설에 올랐는데 거기에 또 마약이라면, 체포된 공급책의 밀수 이력이 아주 거창한 데 비해서 그 후속타로 검거된 이들은 소위 말하는 보험용? 형사들한테 팔아넘겨도 되는 만만한 초짜들밖에 없었습니다. VIP는 없었어요."

"그런 일이 있었구나."

"제가 말씀 드린 거에 없나요? 다시 찾아봐야겠네요. 아직 작년 것까지밖에 못 봐서. 다시 찾아보겠습니다."

"언제 것까지 보게요?"

"모르죠."

 

 

 

 

 

 

"나한테 올 게 아니라 검사님 상사한테 갔어야죠. 남재익 불법 취업 청탁이 확실한데 그건 경찰이 알아서 무마시킨 것도 아닌데 왜 잘못이 없는 걸로 처리됐냐고 검사님 상사한테 가서 먼저 가서 따져 물었어야죠."

"물었습니다."

"나는 안했어요. 오늘 일 안 물어봤어요. 내일도 안 물어볼거야."

"요즘은 그림 안 그립니까? 해안 출입 통제선이 사라진 걸 봤을 때 '사고가 날 수도 있겠구나' 그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고는 그냥 지나쳤어요. 조처를 안 취하고."

"왜요?"

"안개가 짙고, 밤이었고. '이런 날 굳이 물에 들어간다면 그건 죽겠다는 사람이며 그렇다면 통제선 유무와는 관계가 없다' 잠간 그 생각이 스친게 기억이 납니다."

"그 생각이 스쳤기 때문에 더 조처를 취하려고 하진 않았고요?"

"제가 이 세상의 모든 자살을 막을 순 없습니다."

"근데 결과는 자살이 아니었고?"

"네. 뭔가 잘못됏다는 걸 알았어요. 어긋난 게 보였고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검사님이나 나는 해안선을 지켜볼 의무가 있는 사람들이라는 말이에요?"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네요."

"아무리 지켜봐도 안개는 못 막아요. 아무리 잡아도 나쁜 놈은 줄지 않고. 내가 여기서 하나를 잡는 사이에 저기서 둘로 증식하는 거 같아."

"그래서 수사과를 떠났습니까?"

"안떠났어요. 내 자리 아직 있습니다."

"네."

 

 

 

 

 

"검사님 답은 검사님이 갖고 왔어요."

황시목이 일 잘하긴 진짜 잘하는 듯. 봉투에 써있던 글 보고 남부지방경찰청 갔다가 협박할 거리가 있는지 지검에서 자료 확인까지 해서 그걸 토대로 한여진에게 묻다니. 그리고 솔직하게 답을 가져왔다고 말해주는 한여진.

 

 

 

 

 

황시목에게 안 물어 볼거라고 말하면서 다음날 최빛에게 남재익 사건에 대해 묻는 한여진.

"1년반 전이면 단장님께서 여기 본청에 오시기 전이죠?"

"왜 시점이 1년 반 전인데?"

"서류 전형에서도 떨어진 남재익 의원 아들이 무려 19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금융권 공채로 뽑힌 때입니다. 단장님께서는 정보부장이 되시기 전이고요."

"그래. 나 남양주 경찰서 시절이지."

"네. 그래서 불법 취업 청탁이 의심되는 국회의원을 본청에서 어떻게 처리할 건지 아마 단장님께서도 확실히는 모르셨을 겁니다. 하지만 올해 2월 7일에는 이 자리에 계셨습니다. 모든 수사 정보가 올라오는 정보국에."

"2월 7일. 마약 사범 건을 알고 있었냐고?"

"네."

 

 

 

 

 

"안봤다며. 봉투 안에 안 봤다며."

"네 어제 물으실 땐 안 봤었습니다. 빨리 갖다드리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해서 시간 끌지 않았습니다."

"카피했구나. 국회에서 나온 다음에 봤어?"

"제가 보길 원하셨잖아요."

"서로 기억하는 게 반대네?"

한여진은 봉투안에 USB밖에 없어서 굳이 안을 열지 말라고 금기할 필요가 없었는데 금기한 것은, 자신이 USB를 보게끔 한 거 아니였냐고 묻는다. 그러면서 왜 자신을 끌어들였냐고 묻자, 자기때는 기회가 없었는데 지금은 쓸모 있는 사람이 큰 뜻이 없어서 안타깝다는 최빛. 최빛은 한여진의 업무능력을 높이 평가하는데 그녀가 승진이나 출세에 큰 관심이 없어서 아쉬웠나보다.

"한주임 나 때는 참 기회가 없었어. 근데 더 안타까운 건 쓸모 있는 사람이 큰 뜻이 없다는 거야. 우리 인사 적체가 얼마나 심한지 몰라?"

"아니 이런 결탁을 통해서 뭐 밀어주고 끌어 주고 이러는 게 인사 적체를 해소하는 겁니까? 불법에 같이 손 담는 게 그게 뜻이 큰 거예요?"

 

 

 

 

 

"그럼 어떡해야 했는데? 검사가 우리 상전 노릇 한 게 벌써 70년인데 이제 좀 그거 벗어나려는데 법사위원장에 검사 출신이 앉을 거래. 그 자리가 어떤 자리야? 위원장 동의 없이는 법안이 회부되지도 못해. 우리가 검찰하고 머리채 잡아 가면서 수사권 조정안 만들어 봐야 다 헛짓이라고. 법사위에 우리 쪽 사람 앉히려고 위에서도 얼마나 애썼는데. 검찰이라고 가만있었겠어? 걔네가 바보 멍청이라고 한창 불법 청탁으로 조사 중인 인간을 위원장으로 밀어 넣었겠냐고."

 

 

 

 

 

"남재익이를 위원장으로 밀면서 대검에서 둘 다한테 메시지를 보낸 거야. 남재익한텐 '너는 검찰에서 보호해줄게 대신 말 잘 들어.' 우리한텐 '니들 수사 소용없어. 남재익 기소 안 해.' 우리 그 메시지 받았어. 그렇다고 어차피 안 될 거 불기소로 넘기자 하면 여론이 먼저 들끓어서 시작한 수사인데 모든 욕은 우리가 다 처먹겠지. 근데 그때 남부경찰청에서 연락이 와. 마약 공급책 입에서 남재익 아들 이름이 나왔어. 니가 내 위치라면 어떻게 했겠니?"

"마약 사범을 검거하라고 했겠죠."

"아들 약 했다고 아버지 안 물러나. 법사위원장은 우리랑 완전히 원수가 될 뿐이고. 모든 수사는 검사가 지휘한다는 조항은 영원히 못 지워."

"저 용산서에 있었습니다. 이태원을 끼고 있어서 마약 사범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다루는 곳이죠. 상선이라고 불리는 마약 공급책들은 VIP는 불지 않습니다. 암묵적인 룰이죠. 상선은 피라미만 경찰에 넘기고 경찰은 그걸로 실적을 챙기고 이름을 숨긴 VIP들은 상선의 감옥살이와 변호사 비용을 댑니다. 국회 의원 아들이면 VIP인데 공급책 입에서 자발적으로 나온 거 맞습니까?"

"우리가 날조했을까봐? 의원 아들이 하지도 않은 약을 했다고?"

"남재익 아들은 전부터 약을 했고 정보국은 이미 알고 있었고, 남재익이 위원장으로 내정된 딱 그 시기에 남부서가 움직여서 상선을 체포했고."

 

 

 

 

 

"그런데 경찰에서 함구했다? 맞아, 그래서? 나가서 폭로하게? 어떻게 될까?"

"아 남의 일자리를 뺏어도 필로폰에 손을 대도 털끝 하나 안 다치는 그런 인간을 세상에 내시게요?"

"누가 그 꼴 봐준대? 많이 다뤘으면 알 거 아니야. 마약을 절대 한번으로 안 끝나. 법사위도 반년이면 바뀌고. 남재익이 물러나면 그때 네가 잡아. 몇 개월을 못 기다려서 70년 숙원 사업 망쳐 놓는 그런 인간이야, 너? 정말로 양심에 걸린다면 그래서 네가 괴롭다면 나가서 다 밝혀. 네가 옳은 일 하겠다는데 내가 어떻게 말리겠니. 나가서 까. 정보 경찰 보고서는 기밀이야. 새로 올 국장이 누구든 그 전까진 내가 이걸 봐야 하고."

 

 

 

 

 

"몇 년 후엔 네가 이 자리에 앉을 수 있어. 오랜만에 찾았다고 생각했어. 널 끌어들인 게 아니라 끌어 줄 가치가 있는 후배를. 목표는 네가 세워."

"왜 굳이 보고서를 이 방에서 보세요? 패스워드도 아시겠다 단장님 자리도 되는데."

"진짜 끌어들인다는 게 뭔지도 모르면서. 네가 겪은 거 아무것도 아니야."

왜 굳이 저 방에서 보냐면 정보국장 느낌 나고 좋으니까. 출세지향적인 최빛의 성향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한여진한테 한 말을 들어보면 최빛은 어떤 사건에 타의로 끌어들여졌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여진이 방에서 나오자 쳐다보는 혁신단 사람들. 눈칫밥 주는건가. 죄 지은 것을 알고서도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위해 처벌하지 않는 경찰. 경찰도 참 썩었다.

 

 

 

 

 

황시목은 남재익 아들이 마약했었다는 것을 우태하에게 보고한다. 한여진이 또 무슨 말 했냐고 하자 황시목은 자신이 남부청에서 시작한 일이며 한여진은 누설한 게 없다고 얘기한다. 또한 서동재는 세곡지구대원 찾느라 바쁘다고 보고하는 황시목. 우태하는 2차 협의회 날짜가 정해졌다고 알려준다. 황시목이 나간 후 우태하가 휴대폰을 만지는데

 

 

 

 

 

서동재에게 연락을 했나보다. 서동재가 황시목에게 '진짜 내 얘기 해 줄 줄 몰랐는데 덕분이다.'라는 메시지를 보냈기 때문이다.

 

 

 

 

 

법제단 사무실 앞에서 김사현은 황시목에게 전에 대검 앞에서 고급차 얻어타는 거 봤는데 무슨 백이 있냐고 묻는다. 백은 없고 차 주인은 밝힐 이유가 없다고 답하는 황시목.

"너 벌써부터 그러는 거 아니야 인마."

"제가 뭘 벌서부터 그랬는데요?"

"몰라서 물어?"

"우리가 널 왜 뽑았는데. 네 이미지 하나 본 거 아니야."

"'우리'라고 하시네요?"

"아 뭔 소리야."

"아니요. 제가 법제단에 온 다음에 김 부장님이 결정되셨는데요. 여러 후보를 놓고 선정 과정도 거쳤고요. 그런데 '우리'라고 하시니까... 역시나 김부장님으로 내정이 돼 있었나 보네요. 동기분들끼리."

"그래서 뭐. 아 돼 있었으면 뭐?"

"그 우부장님께는 보고하셔도 됩니다."

"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봐? 뭐 어쩌라고."

"저 안 들어가십니까?"

우부장한테 보고 해도 된다고 얘기하는 황시목 표정 귀여움ㅋㅋㅋ 김사현이 이미 내정되어 있던 거였구만. 무시 못 할 학연.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데 표정이 이상한 우태하. 통화하는 사람은 서동재 같긴 한데 무슨 내용으로 얘기하는 건지?

 

 

 

 

 

우태하에게 황시목 왜 저러냐며 씩씩대는 김사현ㅋㅋㅋ 김사현은 검찰 회의에서 동부지검에서 한조 수사하는 거 대검 측과 타이밍 맞추기로 했다고 우태하에게 말한다.

"강원철이 그러겠대?"

"재벌 수사 성과 내는 것도 좋지만 검찰이 사정 정국을 주도해 나가는 상황이 길게 이어져야 '역시 검찰이 잘하는구나. 수사권 나눠 주면 안 되는구나.' 국민들이 느끼니까 너무 빨리 털진 말라고 했으니까 그 정도면 알아듣죠."

"근데 왜 툴툴대?"

"강원철. 부장님이 왜 껄그러워하는지 알겠더라고."

"사람이 좀 뻣뻣하지?"

"뻣뻣한 것도 있지만 거기 출신들은 다 저러나?"

"어디?"

"서부지검."

 

 

 

 

 

"황시목 프로는 잘하죠?"

"예? 아 예."

"얼굴 마담 아니죠? 그런 식으로 썼다간 곤란해질 수 있는 인물입니다."

"황 프로 곤란한 일 없게 하겠습니다."

"얼굴마담으로 갖다 쓴 사람들이 곤란해진다고요. 잘 써야 돼요, 그 후배는."

"평검사 하나 때문에 나머지가 곤란한 일이 있겠습니까?"

"그렇게 생각한다면야."

 

 

 

 

 

"묘하게 재수없어. 근데 강원철 말을 가만 생각해보니까 황프로 아 무슨 백이 있나 싶은 거예요."

"쟤가 무슨."

"아니 애가 좀 지 마음대로 인 것도 그렇고. 눈치를 안 보잖아. 얼마나 대단한 뭐가 있길래. 그래서 백 있냐고 물어봤더니."

"그걸 대놓고 물어봤어? 그러니까 뭐라디?"

"아 이 자식이 없으면 없는 거지. 아 우리땐 부장님 눈만 마주쳐도 100m 전부터 무릎으로 기어 왔는데 끝까지 바득바득 말대답이야. 요즘 젊은 검사들이 아무리 우리 때랑 달라도 쟤 암만 봐도 이상해."

"뭐가 암만 봐도 이상하냐. 난 전에 TV 나왔을 때부터 이상했는데."

"근데 왜 데려왔어요?"

"튀기 좋아하는 애인 줄 알았지. '나중에 정계 진출 하려고 저러나. 그래, 주목 받게 해 줄게. 네 이미지를 줘.' 써먹기 딱인 줄 알았지."

김사현과 우태하는 강원철의 경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했다. 강원철이 황시목을 잘 써야한다고 하는 것은 그가 상대를 가리지 않는 칼이기 때문이다. 같은 검찰이라도 비리와 잘못된 것이 있으면 서슴치 않고 파헤치고 베어버릴 수 있는 인물. 우태하가 법제단에 황시목을 데려온 건 그의 입장에서 큰 실수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한편 이연재 측은 이성재 집에 드론을 띄우고, 몰래 촬영을 하면서 정보를 수집한다. 이윤범의 의사를 알아냈지만 협조는 거부당한 상태고, 우회적으로 병원기록을 뚫어본 결과 그의 진단명은 간헐적 폭발 장애라고 한다.

"간헐적... 얼마나 간헐적일까?"

"알아내려면 폭발을 하시게 만들어야 하는데요."

"주주 총회에 이성재나 아버지가 대리인 안 쓰고 직접 온다면 나 역시 대리인 없이 직접 참석해서 두 분을 맞이하겠다 발표해요. 그리고 또 뭐가... 시위대가 필요해."

"주총 시작 전에요? 어떻게 배치할까요?"

"여기 사옥 앞에 고성방가를 하든 몸싸움을 하든 아버지 오시는 길을 환영해 드리자고."

"배치하겠습니다 회장님."

 

 

 

 

 

그리고 이연재측은 김병현으로부터 들었던 이윤범의 울화병을 기사로 내보낸다.

 

 

 

 

 

주총날 시위대를 배치하고 이윤범을 망신시키기 위해 지하주차장 출입을 막은 이연재. 그러나 이성재와 이윤범은 대리인을 출석시켰다. 이성재는 예상대로 의장으로 이윤범을 내세웠다. 주총은 생각보다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았다. 주주들끼리 싸우고 난리도 아님.

 

 

 

 

 

주총에서 의장 교체에 대한 찬반을 투표로 진행하는데 여기서 중요한건 김병현의 표다. 과연 그는 누구를 뽑아줄 것인가?!

 

 

 

 

 

주총 소식을 기다리는 이연재에게 '회장님 좋은 소식 있을 거라 확신하며 응원하고 있습니다. 정리되시면 언제든 불러주세요.'라며 문자를 보낸 서동재. 그걸 본 이연재는 "하나가 더 있었네."라고 하는데 이건 무슨 의미일까? 뭐가 더 있다는 거지? 신경 써야 할 사람? 처리해야 할 사람?

 

 

 

 

 

우태하는 남재익 아들이 마약한 걸 안다며 티를 내면서 법사위가 한쪽으로 기울지 않게 하라고 웃으며 돌려 말한다. 글나 되려 남재익에게 당한 우태하.

"우부장도 안사람이 한 일이지? 본인은 전혀 모르지?"

"어떤 걸 말씀하시는지."

"2월 초라고 하니까 나도 생각나는 게 있어서. 가상 화폐 거래소가 폐지가 될 거란 소문이 돈 게 그때잖아. 아, 아니지. 내부에 알려진 건 그 전이었어. 뉴스에 나기 훨씬 전부터 관계자들은 다 알았어. '법무부가 폐지를 검토 중이다. 가상 화폐가 형편없이 폭락할 것이다.' 미리 발 뺐잖아 우부장. 다 팔아 치웠어? 물론 법적으로야 잘 주물러 놨겠지. 현직 검사가 투기라니 그런 일은 없는 걸로. 근데 말이야. 일반인들은 자기 돈이 반의 반토막이 난 것도 모르고 당했는데 대검 부장이란 사람이 법무부 내부 정보를 입수해서 와이프를 시켜서 혼자만 빠져나갔다고 하면 그게 용서가 될까? 그거 때문에 알거지가 된 사람들이 알아봐. 우부장 돌 맞아. 우리 의원들이 하는 일 없이 세금만 갉아먹는 그런 인사들 아니야. 경찰이랑 나랑 여기서 무슨 용무였는지 우부장이 알았으니 나랑 우부장 사이 이 용무도 경찰이 알아야겠지. 내가 그쪽에 거래소 폐지 얘기를 해 줘야 검경이 서로 공평해지지."

"현직 검사가 투기라니 말씀대로 그런 일 없습니다 의원님."

"그렇지."

남재익 말이 사실일까? 그렇다면 우태하도 구린건데...

 

 

 

 

 

차장검사는 남재익 일로 황시목이 류시영에게 연락했다는 소식을 전달한다. 황시목 이름 듣자마자 표정 구긴 질색하는 강원철. 황시목이 직접 류시영을 보러오겠다고 하자 강원철은 황시목을 따로 불러낸다.

 

 

 

 

 

그 시각 용산서 형사들은 주인 없이 주차된 차와 핏자국을 발견한다. 그런데 그 안에서 발견된 건 서동재의 공무원증이었다. 과연 서동재에게 무슨 일이 생긴걸까?

 

비밀의 숲 줄거리와 복선정리는 제 개인적인 의견들이기 때문에 틀릴 수도 있어요. 참고용으로만 보세요.

다른 의견이나 이해 안가는 부분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0/09/19 - [드라마/한국] - 비밀의숲2 7회 줄거리 & 복선정리 (스압주의) (최빛과 한조의 연관성, 서동재를 납치한 범인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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