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숲2 8회 줄거리 & 복선정리 (스압주의) (한조, 최빛, 우태하, 박광수의 숨겨진 비밀, 어쩐지 의심스러운 정민하)

누구보다 세세하고 누구보다 예리한 L양의 리뷰. 비밀의숲2 8회 줄거리와 복선정리 시작.

 

 

 

 

 

한여진은 황시목을 차가 있던 보광동 현장에 데려다 준 후 최빛에게 동두천서장을 만난 것을 보고한다. 동두천서장은 밤11시 넘어서까지 초과 근무 한 기록이 있어서 알리바이가 확실하다. 또한 한여진은 서동재가 최빛에 대해 묻고다닌 정황이 있다는 것을 보고한다. 그 얘기 듣고 식겁하는 최빛. 서동재가 묻고 다닌 것은 통영유가족에게 최빛이 와서 뭐라고 했느냐에 관해서다. 내일 자신이 통영 유가족을 만나보겠다는 한여진. 켕기는게 있으니 저렇게 놀라는건데 뭐가 그렇게 두려운걸까? 참고로 이 장면에서 최빛 딸이 최빛을 부르는 장면이 있다. 자식이 하나인지 더 있는지는 아직 모름.

 

 

 

 

 

백중기에 대한 수색영장을 작성중이던 황시목은 사무실에 있던 김사현과 마주친다. 김사현은 전에 관사 같은 곳에서 이창준과 같이 지냈던 적이 있다고 얘기한다. 김사현은 이창준을 13년만에 장례식장에서 다시 뵈었다며, 13년의 공백이 있었는데도 이창준의 일을 삼키는 게 힘들었다고 얘기한다. 그러면서 같은 곳에서 일했던 서동재 사건을 맡는 게 힘들면 얘기하라고 한다. 꼰대인 줄만 알았더니 이런 자상한 면도 있었네.

 

 

 

 

 

황시목은 우태하가 최빛에 대해서 파고들 가능성에 대해 묻는다. 치명타는 될 수 없고 평판을 깎아내리는 정도의 소소한 수준의 약점을 말이다. 그러자 잽도 계속 날리면 치명타가 된다는 김사현은 최빛 정도는 캐고도 남을 거라고 한다. 김사현이 간 후 머리에 통증을 느끼는 황시목. 안돼 시목아 아프지마ㅠㅠ

 

 

 

 

 

한조에서 이연재를 기다리며 정민하가 보내준 서동재의 기소결정 사건 리스트를 살펴보는 황시목. 여기서 붉은색으로 표시된 사건들이 있는데 노인 11명 전세사기(보이스피싱 연루), 강남 클럽 대기업 2, 3세들 마약 투여(피의자행패), 방연동 상습 사기도박 사건(사기전과 11범), 공익 건조물 파괴(피고인 행패) 등이 있다. 그 외에도 각종 살인, 실종, 폭행, 청소년 범죄 등등 수많은 사건을 담당했던 서동재. 정민하가 따로 붉게 표시한 것들은 뭔가 중요한 이유가 있는걸까?

 

 

 

 

 

황시목은 이연재에게 서동재와 무슨 용무로 통화했냐고 묻는다. 이연재는 주주총회 즈음에 서동재가 자신을 응원한다, 내편이다 뭐 이런 말을 했다고 얘기했다가, 황시목이 통화기록을 보여주며 응원통화를 하루에 다섯번이나 하냐고 묻자 이윤범의 병세를 알아내는 데 서동재 손을 빌렸다고 솔직하게 얘기한다. 근데 본방 볼때는 미처 몰랐는데 황시목 거짓말이 좀 는 것 같다. 이연재한테 온 우편물이나 사인해야할 서류같은 거 없는데, 무슨 사인 받아야 한다면서 한조 비서실에 전화하고 다이렉트로 이연재를 만나버린다ㅋㅋㅋㅋ 그냥 만나자고 하면 거부할게 뻔하니 이랬다보다. 똑똑시목.

 

 

 

 

 

황시목은 실종 당일 저녁에도 한조에서 먼저 서동재에게 연락을 했는데 그건 무엇때문이었는지 묻는다. 그러자 박상무가 들어와 자신이 얼마 전에 동부지검에 대해 한조가 알면 좋을 게 있을지 살펴봐달라고 서동재에게 부탁했다고 한다. 이연재에게 보고하지 않고 말이다. 그 결과 서동재는 확인해보겠다고 했지만 실제로 뭔가 오간 것은 없다고 한다. 실종 전 통화는 '시간이 좀 더 걸린다. 아직 동부지검장을 만나지 못했다.'라고. 서동재와는 전화통화만 했으며 자신의 알리바이를 증명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제출하겠다는 박상무.

"서검사하고 약속을 했어요. 얼굴 보면서 밥 먹자고. 다 편해진 다음에. 약속 지키게 해줘요. 찾아요."

 

 

 

 

 

"동부지검장, 방금 나간 사람, 없어진 사람 셋 다 같은 시절을 겪었어. 그때 지검에 같이 있었어. 박상무는 그런 사람을 후배, 선배한테 다 배신자로 만든 거야. 이젠 자기변명도 못 하게 된 사람을."

"죄송합니다."

"죄송한 건 별개고 애써 한 거짓말이 아무 소용 없을 수도 있어. 하필 저 인간이 맡아서."

"저희 뜻대로 새겨 들은 거 같은데요."

"그럴 사람이면 그렇게 다 맡기고 안 갔어."

일단 박상무가 했던 말은 거짓말로 밝혀졌는데 그럼 서동재의 실종날 통화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이젠 자기 변명도 못 하게 된 사람을'이라는 게 뭔가 심상치가 않다. 서동재를 찾으면 자기 변명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혹시 서동재의 실종과 한조과 관련이 있나?

 

 

 

 

 

황시목은 실무관으로부터 백중기의 영장이 기각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우태하는 황시목이 한조에 들렀다가 용산서를 가는 중이라는 소식을 듣자 실무관의 수화기를 빼앗아 통화한다. '한조'라는 단어에 이상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우태하. 우태하도 한조와 무슨 관계가 있나보다.

 

 

 

 

 

김사현은 은근슬쩍 우태하에게 서동재가 한조랑도 뭐가 있었나보다, 서동재가 최빛도 캐고 다닌거 아니냐며 떠본다.

"누가 그런 소릴 해. 걔가 최 부장 뭘?"

"아니, 잘 쑤시고 다닌 사람이라길래. 아 당연히 거기도 갔겠지 했지, 난."

그나저나 우태하 참 표정관리 못 하는듯. 반응도 잘 못 숨기고.

 

 

 

 

 

장건은 서동재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하기 위해 자료를 준비한다. 서동재 부인은 아이들의 신상이 노출될까봐 걱정한다.

"골든타임이라는 게 있다던데요. 보통 48시간까지. 그 안에 못 찾으면..."

"그거야 평균 얘기니까요. 저 근데 공개수사 동의하시는 거죠?"

"네."

"실종 당일 날 입고 나간 복장요. 그거는 남편분이 마지막으로 찍힌 CCTV 확인해서 제가 나중에 따로 적겠습니다. 네, 잠깐만요."

서동재 부인도 뭔가 참 수상하다. 손톱이 중간에 포커스 된 이유는 서동재가 납치되었을 때 매니큐어를 하고 있었는데, 그게 안 벗겨지고 잘 있기 때문이다. 생긴 걸 보면 젤네일 아니고 매니큐어 같은데, 그러면 잘 벗겨져야 하는데 저렇게 멀쩡하다는 건 덧칠했다는 것이고, 남편 실종 된 사람이 매니큐어 덧칠한건 굉장히 수상한 부분. 아닌가, 젤네일인가? 암튼 서동재 부인은 장건이 나가자 누구에게 문자를 보낸다. 아 그리고 서동재네는 자식이 최소 둘 이상이다. 애들이라는 걸 보니. 지난번에 아들 하나는 나왔는데 다른 아이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저 서검사님 후배 황시목이라고 합니다. 몇가지 여쭤도 될까요?"

"네."

"남편분이랑 떨어져 사신지는 얼마나 되셨죠?"

"네?"

"현 주소지는 송도 신도시고 남편분 근무지는 의정부인데 매일 출퇴근하셨나요?"

"그... 야근할 땐 그이가 지검에 당직실이 있어서 거기서..."

"아이들 얼굴을 잘 못 본다고 하셨는데요, 서검사님께서."

"그게... 부부 사이 일은요. 겉으론 그래 보여도 남들은 모르는 거예요.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남편분 마지막으로 뵌 게 언제입니까?"

"왜... 왜 나한테 이런 걸 물어봐요? 내가... 내, 내가 무슨 애들 아빠를..."

"남들은 모르는 거니까요. 부부 사이 일을. 납치범이 왜 몸값을 요구해 오지 않을까요?"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요?"

"방금 전엔 누구랑 문자하셨습니까?"

"엄마한테요. 막내 올 시간이라."

"만나시는 분 있습니까?"

"내가요? 이봐요, 지금 나한테 이럴 게 아니라 바깥에서 그 사람이 어떻게 하고 다녔는지 그것부터 알아보세요."

"어떻게 하고 다녔는데요?"

인물관계도에도 나왔지만 서동재네 부부는 사이가 썩 좋지 않다. 만나는 사람 있냐는 황시목의 물음에 발끈해서 서동재가 바깥에서 어떻게 하고 다녔는지 알아보라는 부인의 말로 보아 서동재 부인은 서동재에 대한 믿음이 없는 듯 하다. 뭔가 여자 문제가 있다고 생각 하는 것 같다.

 

 

 

 

 

용산서 형사들은 최윤수의 지휘 아래 서동재 사건을 수사하려했으나 한여진이 수사본부장이 되면서 수사를 지휘하게 되었다. 씁쓸한 표정의 최윤수. 한여진은 실종자 동선 추적팀, 실종자 업무의 관령성을 파악하는 팀 두 개로 나누어 수사를 하기로 하고 동선 추적팀은 최윤수에게 지휘를 부탁한다. 그리고 자신은 두번째 팀과 동두천의 세곡지구대를 맡기로 한다. 지구대 소리에 웅성거리는 형사들.

 

 

 

 

 

그때 용산서에 황시목이 오자 형사들은 달가워하지 않는다. 형사들은 서동재가 형사부 검사였으니 지구대 말고 다른 것 때문에 원한 샀을 수도 있다, 자기 피 뿌려놓고 잠수 탔을 가능성도 있다 등등의 다른 가능성을 제기한다. 한여진은 서동재가 원한을 샀을 만한 다른 형사건들은 서동재 소속지검에서 개별 탐문 중이라고 답하고, 황시목은 서동재가 대검찰청을 바라 보고 있었으며 실종 당일은 대검 부장과 자리를 만든 날인데 잠수를 타겠냐고 되묻는다. 황시목의 대답에도 형사들은 이게 서동재의 자작극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고 있다. 서동재가 그동안 해왔던 짓이 있으니.

 

 

 

 

 

박순창은 목격자가 너무 안나오니 서동재의 부인이 직접 호소하는 영상을 찍어 SNS에 올리자고 건의한다. 동영상 안보는 사람이 없으니 전단지보다 더 효과적일 거라면서. 한여진은 가족들이 동의를 하면 하자고 한다. 근데 중간에 서상원이 "근데 그 결혼한 사람한테 뭔 일 생기면 열에 여섯, 일곱은 배우자 짓인데."라고 얘기하고 다른 형사들이 동조하는데 이건 서동재 부인이 관련 있다는 떡밥인가?

 

 

 

 

 

황시목은 한조에서 서동재를 통해 이윤범 상태를 알아내려고 했다는 것을 최윤수에게 말해준다. 뭔가 더 있는지는 황시목이 알아봐야겠다고 한다.

 

 

 

 

 

한여진은 김수항을 용산서로 불러서 자신이 만날 것이라 얘기한다. 한여진은 지금 하고 있는 행동들이 시간 낭비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한다.

"송경사가 정말로 살해당한 게 맞다면 이 사람들한테 이건 뇌물 들킨 정도하곤 차원이 다를 테니까."

"덮을 수만 있다면 무슨 짓이든 했겠죠. 상대가 검사든 뭐든. 근데 만약에 이게 진짜 자살이라면."

"용의자를 추린다고 생각해야죠. 아니면 실종 3일이 되도록 서검사 그림자도 못 보고 있는 걸 납득시킬 수가 없지 않습니까?"

"누구한테 납득시키는데요?"

그러게. 누구한테 납득시키는데? 이 말에는 대답 안해주고 백중기 만나러 의정부 지검 간다는 황시목. 말에 대답 좀 해 줘라. 같이 좀 알자.

 

 

 

 

 

장건은 김수항이 다니던 성원노인복지관을 찾아가 조사하고, 한여진은 용산서에 온 김수항의 3월 26일 알리바이를 묻는다. 그 날은 시설에서 단체 목욕을 갔던 날인데 이 진술은 복지관 직원과 김수항의 말이 일치한다. 그리고 김수항은 자신의 삼촌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백중기도 송기현 내버려두라고 했는데 자신이 그때 미쳤었나보다고 얘기한다.

 

 

 

 

 

의정부지검 정민하에게 조사를 받고 있는 백중기. 백중기는 송기현이 자살이 맞다하고, 서동재는 의정부지검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것이며, 3월 26일에는 퇴근 후에 집으로 바로 가서 계속 있었다고 진술한다.

"알리바이를 증명해 줄 사람이 가족뿐이네요. 이런 용의자를 만나면 어떻게 하십니까? 백중기 경사께선."

"용의자요? 내가 왜 용의자인데요? 난 돈 한 푼 안 먹었는데."

"지금 서동재 검사 일을 물었잖아요."

"그니까 내가 왜 검사를 어떻게 하냐고요. 여기 이 건물의 검사님 선배들이 날 무혐의라고 했어요. 뇌물죄 아니라고. 그러니까 송경사도 애초에 날 캐고 말고 할 것도 없었다고요. 근데 내가 뭐가 찔려서 검사를 해쳐요? 선배들이 판단을 잘못했다는거예요 지금? 한참 선배들이 한 걸 인제 와서 검사님이 뒤집으시게? 그 손으로?"

"이름이 뭐였죠? 전당포 노파를 죽이면서 '백해무익하고 이기적인 이 늙은이의 돈으로 젊고 창창한 내가 법률 공부를 하는 게 인간 무리에 더 이익이다' 했던 사람."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네요."

"'형제같은 팀원들을 뒷조사해서 밀고하겠다는 인간. 이기적인 송경사를 처리하는 게 전체를 위해 이익이다. 하나를 희생시켜서 팀 전체를 구하자.' 그거였나요?"

"여전히 무슨 말씀인지."

"서검사 말은 이해했습니까? 어떻게 동료한테 그럴수 있었냐 하던가요?"

"그때 무슨 말을 했는진 찾아보십시오. 다 녹화했을 거 아닙니까?"

"저도 있었습니다, 그때 여기에."

이 대화에서 황시목이 자기도 취조실에 있었다고 얘기하는 것은, 내가 취조실에 있었던 때 말고 너가 서동재를 따로 만났을 때 했던 얘기가 있지 않냐, 즉 너 서동재 만났는데 지금 거짓말 하는 거 아니냐라고 묻는 것이다.

 

 

 

 

 

김수항은 울면서 교도소에 있을 때 목회활동을 접하면서 많이 반성했다고 얘기한다. 한여진은 그걸 시큰둥하게 보면서 삼촌이 경고해주지 않았냐고 묻는다. 그러자 김수항은 자신이나 삼촌이나 힘든 일 겪고나서 교류가 없어졌다고 얘기한다. 한여진은 세곡지구대 비리때 다른 동료는 1년 8개월 징역이었는데 서장 조카인 김수항은 6개월만 살았고, 그 이유는 동두천서가 세곡지구대를 감찰해서다, 이건 부인 못하지 않냐라고 한다. 김수항은 그때 삼촌이 딴 데로 옮겨갔을 때라고 얘기한다.

 

 

 

 

 

백중기는 계속해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다. 자신이 강등당한 건 돈을 받아서가 아니라 팀원들 관리를 못해서이기때문에 애초에 동기가 없다면서 말이다. 그러면서 자꾸 코를 만지는 백중기.

"간지러우세요? 아까부터 그러시는데."

"이제 간지러운 것도 안됩니까?"

"모세혈관에 피가 제대로 공급이 안되면 제일 말단의 손끝, 코끝 이런 데가 저리게 돼 있죠. 지금 경사님 머리랑 심장으로 피가 최대한 몰리고 있는 걸까요?"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의외로 에너지가 많이 든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거짓말이라는 건요. 거짓을 쥐어짜 내고 있는 그 뇌가 지금 손끝에서부터 피를 끌어다 쓰고 있다고요."

"서검사는 딱 한 번 봤고 그때도 말했어요. 송기현이는 자살이라고. 내 알리바이는 굳이 안믿겠다면 나도 이제 모르겠으니까 마음대로 해요."

 

 

 

 

 

백중기의 조사가 끝난 후 의정부지금 서동재 방 계장이 그를 미행한다. 김수항은 용산서 서상원이 미행 중.

"선배님 혹시 1학년 때 법철학 강의 들으셨어요? 김문식 교수님거. 아까 '죄와 벌' 얘기하셔서요. 저희 때도 법철학 그걸로 강의하셨거든요."

"네."

위에서 말한 죄와 벌이란 러시아의 작가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이다. 내용을 보면 대학생 라스콜리니코프는 남에게 백해무익한 사람의 돈을 빼앗아 훌륭한 사람을 위해 쓴다는 것은 아무런 죄가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고리대금 업자인 노파의 돈을 빼앗아 자기의 학자금을 삼으려고 한다. 검색해서 나온 내용인데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읽어보시길. 그런데 포스팅을 쓰면서 굳이 이 죄와 벌이 왜 나왔을까, 왜 같은 수업 들었던 게 나올까, 필요가 있는 내용일까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뭔가 황시목과 정민하의 공통점을 늘리려는 게 아닌가 싶다. 지금까지 둘의 공통점은 같은 학교 출신, 시보시절을 서동재 방에서 보낸 것, 1학년 때 같은 수업을 듣는 것 등이 있다. 이런것 뿐만 아니라 정민하가 뭔가 황시목과 생각이 비슷한 리틀 황시목으로 포지션을 잡으려는 빌드업이 아닐지. 그것도 아니라면 정민하가 죄와 벌 속 라스콜리니코프 역할 맡은 빌런일까? 내가 이렇게 정민하가 뭔가 있을 거라고 생각 하는 이유는 정민하를 보는 황시목의 눈빛 때문이다. 뭔가 이런 앵글이 그녀가 단순히 서동재의 후배 검사 이상의 존재이기 때문에 굳이 나온게 아닐까 하는 느낌. 비밀의 숲1에서도 윤세원 처음 나왔을 때 앵글 잡히는 게 수상해서 뭔가 있을 것 같다고 예측했는데 그게 맞았기 때문. 암튼 뭔가가 더 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최윤수는 서동재의 CCTV 동선을 추적하다가 그가 실종 당일 12시 32분경 정민하와 밥을 먹고 나온 것을 확인한다. 근데 딱히 뭐 수상해 보이지는 않는다. 같은 지검에다가 서동재가 지도검사였으니 같이 밥 먹는게 이상하지는 않다.

 

 

 

 

 

서동재 부인은 영상을 찍고 박순창이 이를 올린다. 서동재에 관해 제보를 해주면 포상금 1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 영상은 이연재도 시청했다. 이 영상을 보고 뭔가 불편해 보이는 이연재. 자신도 남편을 잃은 경험이 있기 때문일까 아니면 그녀가 서동재 납치와 관련이 있기 때문일까?

 

 

 

 

 

동영상을 본 후 이연재는 외출을 하는데 박상무를 데려가지 않고 혼자 간다. 박상무가 이연재 어디가냐고 비서에게 묻는데 모르겠다고 답하는 비서. 대신 이연재가 동영상을 보고 있었다고 얘기해준다.

 

 

 

 

 

이연재는 자신의 별장으로 간 것인데, 박상무가 이를 미행해서 알아낸다. 이연재 뒤로 오주선이 별장으로 들어오는 것을 본 박상무. 이연재는 왜 박상무를 데려가지 않고 오주선을 만난 걸까? 그리고 박상무는 왜 이연재를 미행할까? 이건 충직한 것과는 거리가 좀 있어보이는데. 박상무 뭔가 다른 생각 하나?

 

 

 

 

 

최빛과 우태하는 은밀히 술집에서 만난다. 최빛이 자기한테 물어보면 자기 뒤 캐는 수고 덜었을텐데라고 하자 우태하는 서동재든 누구든 최빛 캐라고 한 적 없다고 얘기한다.

"내가 그랬으면 걔가 박광수 사건 들고 온 것도 최부장한테 말 안해줬지. 그리고 나한테 뭐라고 그럴 게 아니라 남양주서에서 우리 서장이 변호사 죽은 거 빨리 접으라고 했다고 서동재한테 떠든 인간이 누군지 또 뭘 흘렸는지 그거부터 색출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색출했어요. 남양주서 교통조사 팀장."

"조사 팀장?"

"서검사 통화기록에 최근에 둘이 통화한게 있길래 내가 우회해서 추궁했더니 실토하더라고요. 근데 검사한테 말한 내용 자체는 별 거 아니에요."

"별게 아닌게 뭔지 나도 구체적으로 좀 압시다."

"어차피 심장 마비로 죽은 걸 갖고 검사가 귀찮게 하니까 그냥 핑계 김에 날 거론했대요. '우리 서장님도 다 끝난 걸 왜 질질 끄냐고 하더라. 그래서 담당인 나도 빨리 끝냈다' 그 정도로만."

"옛날 서장이 추궁을 하는데 어느 경찰이 곧이곧대로 '내가 검사 앞에서 다 까발렸소' 합니까. 최부장 앞에서야 별 얘기 안했을지 몰라도 조사 팀장하고 서 프로 사이에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그건 우리가 영원히 모르는 거라."

"왜 영원히 몰라요? 경찰 얘길 못 믿겠으면 서 검사 찾아서 부장님이 직접 물어보면 되지. 하긴 찾아도 못 물어볼지도 모르지만."

"왜 못 물어요. 최부장이야말로 서프로가 죽었을 거 같은가 보지?"

"성인 남자가 벌써 꼬박 이틀째예요. 길 잃은 것도 아닐 건데 내 경험상..."

경험상 죽었을 확률이 크겠지. 안돼 우리 동재ㅠㅠ

 

 

 

 

 

그때 한여진에게 온 전화를 받는 최빛. 한여진은 통영 희생자 집에 방문한 후 전화를 건 것이다. 확인 결과 서동재가 검찰에 대해서 경찰이 무슨 말을 해줬냐 뭐 그런 걸 물었다고 한다.

 

 

 

 

 

 

최빛이 있던 술집에는 오주선도 있었다. 아까 낮에 별장에서 이연재는 최빛과 박광수가 어떤 관계였는지 알아오라고 지시한다. 그 대가로 한조 전문 로펌을 주겠다는 듯이 말하는 이연재. 오주선은 둘의 관계를 어떻게 알아낼까 하다가 뭔가 갑자기 번뜩 떠올랐는지 술집을 나간다.

 

 

 

 

 

"한조한테로 갔어요."

"누가요?"

"서동재."

"도대체 그 사람은 어디까지 안 거예요?"

"한조에선 사실대로 털어놓을 리가 절대 없으니까 그건 그렇다 쳐도."

"한조가 한 짓일까봐?"

"진짜 그쪽에서 서동재를 손댄 거면."

"사체가 남극에 가 있다 해도 이상할 거 없죠. 거기서 했으면. 내가 했으면 미적지근했을까요? 내가 납치했다면, 내가 범인이라면."

"떠보기입니까, 자백입니까?"

"떠보는거요."

"왜 떠보는데?"

"나 의심했죠? 하고 있죠?"

"최부장이 날 의심한다는 건데."

"지금 이 자리에 이젠 다 가라앉혔다고 믿었던 두 사람이 있어요. 근데 제 3자가 다시 그걸 띄우는 거예요. 그러다 갑자기 사라졌어. 둘 중 하나 아니예요? 근데 난 아니니까."

"최부장이 아닌 건 난 모르겠고 나는 아닙니다."

"아니어야죠, 나도 아니니까. 둘 중 하나만 엮어도 같이 물려 들어갈 건데. 사람들은 다 알게 되고 우린 망할 건데."

"사람들은 모르고 우린 안 망합니다, 영원히. 우리가 입 다물고 한조가 당연히 입 다물 거고 그럼 누가 알아요? 정말 한조짓이라면 근데 내가 한조 얘길 아무한테도 안 해서 서동재를 영영 못 찾으면?"

"지금 경찰한테 얘기했잖아요."

"최부장 고질병이네."

"내가 뭐가요?"

"떠맡는 거, 떠맡아 주는 거. 지금은 내 죄책감. 그땐... 그때도."

최빛, 우태하, 박광수, 한조가 연관되어 있다는 건 확실시 되었고, 그럼 도대체 어떤식으로 연관이 되어있는걸까? 박광수 죽음에 일조한 걸까? 그렇다면 어떤 이유로? 우태하가 자신이 한조 얘길 안해서 서동재를 못 찾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는 게 사실이라면 우태하는 서동재 납치와 관련이 없다. 그리고 우태하의 말을 들어보면 최빛이 과거 박광수 사건 때 우태하 대신 어떤 것을 떠맡았나보다.

 

 

 

 

 

어떤 사람이 서동재 아내가 찍은 영상을 보다가 '양심을 저버린 너 같은 것들 때문'이라고 쓰려다가 지운다. 처음에는 이 사람이 서동재를 납치한 납치범, 손이 고운 남자라고 생각했다. 얼굴을 안보여주는 것도 있고, 책장에 LP판이나 음악 관련 된 것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아서. 근데 다시 보니 남자가 아니라 여자인 것 같기도 하다. 손도 그렇고 골격이 그렇게 크지가 않아서. 혹시 정민하?ㅋㅋㅋㅋㅋ

 

 

 

 

 

오주선은 최빛과의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 구치소에 수감된 정보국장을 찾아간다. 정보국장을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이 위에 있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변호사를 자신으로 교체하게 만든 오주선. 그리고 자연스럽게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정보국장이 최빛을 소개하도록 만든다. 최빛은 자신의 상사를 돕기 위해 오주선을 만나려고 한다. 그러나 "갑자기 통보를 해."라고 말하는 거 보면 심기가 좀 상한 듯. 출세지향적인 최빛의 성향을 보면 정보국장이 계속 수감되거나 없어져야 자기가 정보국장이 될텐데 말이지.

 

 

 

 

 

정보국장과 통화를 마친 최빛은 통영 유가족과 김수항의 면담 내용을 보고 받는다. 그때 포스트잇에 오주선이라고 쓰여있는 걸 본 한여진. 용산서 외근 다녀오겠다고 한 후 최빛 방을 나오는데 오주선과 마주친다. 오주선의 이름을 어디선가 들은 것 같은 한여진.

 

 

 

 

 

오주선은 자연스럽게 남양주서 얘기를 하면서, 박광수 얘기를 꺼내려는데 오주선이 누군지 떠오른 한여진이 최빛에게 전화한다. 한여진은 오주선이 통영사건 전관예우 변호사라는 걸 말해준다. 그 말을 듣고 협조적이었던 최빛은 단박에 철벽을 친다.

 

 

 

 

 

그리고 한여진은 장건에게 무언가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란다. 과연 그것은 무엇? 바로 밑에 나옴.

 

 

 

 

 

그때 뉴스에 서동재 납치 사건의 용의자가 현직경찰이라는 뉴스가 뜨면서 경찰청이 시끄러워진다.

"아니 바로 어젯밤에 내 앞에서 죄책감이 어떻다니 그런 소릴 해놓고 이렇게 뒤통수를 쳐요?"

"나 아니라니까요."

"흘린 사람이 있고 의도한 게 있으니까 이런 기사를 내죠."

"그러기로 치면 이름 뭐야, 세곡의 그 사람. 팀장. 지검에 와서 조사받은 거 의정부 사람들 다 아는데 의정부야말로 얼마나 말이 많겠어요. 자기네 사람이 없어졌는데 불려 온 게 경찰이고 그쪽에다 경찰 조사받은 거 비밀로 해 달라고 미리 요청을 하든가."

"비밀로 해달라는 것까지 신나게 떠드시게요?"

"나도 지금 어디서 새 나갔는지 막 알아보던 중이에요. 지금 이 전화 붙잡고 있느라고 시간만 가고 있다니까? 기다려봐요, 내가 다시 전화 줄게."

백중기가 조사 받은 걸 아는 사람은 경찰 측, 우태하네 검찰 측, 의정부 지검 측이 있는데 경찰은 당연히 아닐 거고 우태하도 자기 말대로 아니라면 의정부 지검 측? 설마 정민하? 한번 정민하에게 꽂히니 계속 연관짓게 되넼ㅋㅋㅋㅋ 백중기가 조사 받은 걸 흘린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통화가 끝난 후 우태하는 신동운 차장 검사를 만나러 간다. 그 이유는?

 

 

 

 

 

서동재 납치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이라는 뉴스는 대검에서도 확인했다. 김사현은 정말 세곡지구대 사람들이 범인 같냐고 묻고, 황시목은 다들 알리바이는 있으며 확인 중이라고 얘기한다.

"정말 현직 경찰이 현직 검사를 때리고 끌고 가고 그래서 이 시각까지 실종인 거면 수사권은 완전 끝났어. 그 어떤 세력도 우리한테 넘겨주라는 소리 못 해."

 

 

 

 

 

샌드위치를 먹으려던 황시목은 이번에도 못 먹고 범인에게 메시지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황급히 뛰쳐 나간다. 범인이 보낸 메시지는 피가 묻은 넥타이와 함께 '나는 설거지를 한 것이다 너무 늦었다'라고 쓰인 글의 사진이었다. 과연 이 메시지의 의미는? 그리고 보낸 이유는? 이렇게 비밀의숲2 8회 줄거리와 복선 정리 끝!

 

2020/09/25 - [드라마/한국] - 비밀의숲2 9회 줄거리 & 복선정리 (스압주의) (범인이 넥타이를 보낸 게 맞을까?)

 

비밀의 숲 줄거리와 복선정리는 제 개인적인 의견들이기 때문에 틀릴 수도 있어요. 참고용으로만 보세요.

다른 의견이나 이해 안가는 부분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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