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숲2 11회 줄거리 & 복선정리 (스압주의) (세곡지구대원들의 결백, 그러나 목격자가 가리킨 백중기)

누구보다 세세하고 누구보다 예리한 L양의 리뷰. 비밀의숲2 11회 줄거리와 복선 정리 시작.

 

 

 

 

 

넥타이 메시지에 경찰시계가 찍힌 걸 알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경찰들. 장건은 전기혁을 만나러가고, 세곡지구대원들과 전승표는 경찰들에게 불려왔다. 전승표가 방으로 들어오는 김수항을 볼 때 7회에서 한여진과 황시목에게 알리바이를 가져오겠다고 말한 전승표가 누군가에게 전화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게 아마 김수항이었나보다. 8회에서 한여진이 예측한 것처럼 김수항에게 경고를 해 준 듯.

 

 

 

 

 

박순창은 순찰 나간 백중기를 데리러가는데, 그가 빠루를 들고 어딘가를 가고있다. 수상하게 느낀 박순창은 백중기를 미행한다. 백중기는 공업용락스까지 사서 어디론가 가는데, 그가 향한 곳은 대원장이라는 여관이었다. 여관방에 빠루와 락스를 두고 나오는 백중기.

 

 

 

 

 

박순창은 백중기가 여관을 나가자 소화기로 문고리를 부수고 안으로 들어간다. 근데 그곳에는 병약해보이는 할머니가 누워있었다.

 

 

 

 

 

바로 그때 여관을 아예 나간 줄 알았던 백중기가 돌아오고, 백중기와 박순창은 몸싸움을 벌인다. 원래 박순창이 백중기를 제압했으나 할머니가 박순창을 넘어뜨려 그의 테이저건이 백중기에게 넘어가고 만다. 아니 근데 할머니의 힘이 쎈건지, 박순창이 약한건지 왜 할머니가 당겼다고 나자빠지는건지ㅋㅋㅋㅋㅋ

 

 

 

 

 

경찰청에서는 신재용이 직접 세곡지구대원들을 차례대로 취조한다. 그런데 위에 있는 세사람은 서동재가 납치된 당시의 알리바이가 확실하다. 김수항은 목욕봉사 종일근무가 증명되었고, 구준성은 방산시장 어머니가게에 있는 도난 방지용 CCTV에 찍혀 알리바이가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오병건은 울산에서 경비업체 야간근무 한 것을 업체측에 확인했다.

 

 

 

 

 

"그럼 지구 대원이 전부 여섯인데 여기 셋, 한명은 복역 중이고, 이민 갔단 사람은 가서 끝이라며."

"아, 예, 저 간 다음에 들어오질 않았습니다."

"너희 팀장 어디 있어?"

"아 저 그게... 저희 팀 형사가 데려오기로 했는데... 아, 저, 제가 지금 저 나가서 전화해 볼까요?"

"그 나이에 참 시력 좋아. 놓치는 거 없어 좋겠어."

여기서 신재용이 최윤수에게 하는 말이 도저히 이해가지 않는다. '그 나이에 참 시력 좋아. 놓치는 거 없어 좋겠어.' 이게 도대체 뭔 말이지?ㅋㅋㅋㅋ 누구 아시는 분 댓글 부탁드립니다.

 

 

 

 

 

신재용은 마지막으로 전승표에게 검사 어디 숨겼냐고 묻는다. 전승표과 초과근무를 허위로 기재해서 알리바이가 불확실하고, 보광동에 동생이 하는 도시락집이 자기 명의이기 때문이다. 그러자 사우나에 갔다고 답하는 전승표. 아 그리고 이 장면에서 정승표가 발로 깐 의경이 재단이사장 손자라는 게 나온다. 지금 와서 별로 중요하진 않지만 걍 참고하시라고.

 

 

 

 

 

"초과근무는 허위 기재였습니까? 언제 아셨죠?"

"우리도 방금 전에 알았어요."

"보광동 가게는요?"

"아, 그거는, 그것도 초과 근무랑 같이 알았어요. 가게 조사는 마쳤습니다."

"조사를 마쳤다는 건 수사를 주관하는 담당 검찰청에 알릴 시간도 있었다는 얘기인데요. 제가 알아야 할 게 아직 있는 거죠?"

황시목이 전승표에 관한 정보를 검찰과 공유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자 최빛과 한여진은 뜨끔한다. 그리고 아직 황시목이 모르는 것은 넥타이 사진에서 경찰시계가 나왔다는 것이다.

 

 

 

 

 

그때 전승표가 자기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며 급발진을 한다. 수당 좀 타간게 그렇게 잘못된 거냐, 수사비 자기돈으로 메꾼 것도 많다 등등 자기합리화를 시전하는데 신재용이 "쪽팔린 줄 알아!"라며 샤우팅을 한다.

 

 

 

 

 

뒤늦게 도착한 박순창과 백중기. 백중기는 박순창에게 테이저건을 돌려주고 빠루로 문 옆에 있던 못을 뺀다. 사진을 보니 여관에 누워있던 할머니는 이대성의 엄마였다. 자신이 늦은 이유에 대해 전후 사정을 설명하는 박순창.

 

 

 

 

 

그러자 세곡지구대원들이 자신들이 숨겨왔던 사실을 얘기한다. 이대성의 엄마가 면역제를 끊으면 당장 죽을 정도로 아팠는데, 그 면역제가 굉장히 고가인가 보다. 이대성이 보증금을 빼서 5년을 어찌어찌 버텼으나 보증금 돈이 떨어지자 더 이상 병수발을 들기 힘들어져서 대원들 앞에서 울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면역제가 법이 바뀌어 보험 적용이 되면 약값이 1/100로 떨어져서 그때까지만 유흥업소에서 돈을 받아 버티자고 백중기가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지구대원들은 돈을 계속 받아왔다. 끊지를 못해서.

"백중기 경사는요?"

"아, 팀장님은 아니에요, 정말입니다. 그, 약값이 필요 없어진 다음에는 팀장님은 완전히 손 떼셨었어요. 저희가 계속 받는 것도 모르셨고요."

 

 

 

 

 

"팀장으로서 유흥가에 단속 정보가 흘려지고 있다는 거 아셨죠?"

"어떻게 모르겠습니까. 말릴 수가 없었습니다."

"말리셨잖아요. 저희한테 화도 내시고 호소도 하시고."

"제가 끌고 들어갔으니까요. 이 사람들 머릿속에 아주 나쁜 씨앗을 심어 준 게 저니까요."

 

 

 

 

 

이렇게 얘기하는데도 한여진이 계속 백중기의 알리바이를 물으며 추궁하자 김수항이 품안에서 송기현의 유서를 꺼낸다.

"이 새끼들이 누굴 호구로 알아? 여태껏 닥치고 있다가 이딴 거 띡 내밀면 '어머나 유서가 있네요, 자살 맞네요' 이럴 줄 알았어?"

"제가 송경사님 그렇게 되시고 나서 그분 책상에서 찾은 거 맞습니다."

"니들 받아 처먹은 거 하며 자기 괴롭히고 왕따시킨 거 여기 다 쓰여 있는데 그걸 안 버리고 여태 갖고 있었다고? 그걸 누가 믿니?"

"못 버렸어요."

"왜?"

"무서워서요. 이것까지 태워버리면 정말 송경사님이 원혼이 돼서 나타날 거 같아서. 갖고 있던게 아니라 그냥 안보이는 데 계속 박아두다보니... 저희가 송경사님을 죽인 게 아니면 검사님 실종 그것도 저희가 아닌 게 맞잖아요. 자살이 맞는데 저희가 뭘 숨겨야 했으며 검사가 뭐라고 하든 무슨 위협을 느꼈겠어요."

김수항의 말이 맞다. 송기현이 자살이면 세곡지구대원들과 전승표는 서동재를 해칠 동기가 사라진다. 황시목은 유서의 진위여부를 검찰 측에서 가리겠다고 한다.

 

 

 

 

 

그 후 잽싸게 목격자 왔다고 얘기하는 최윤수. 이거 웃긴게 중간중간 얘기하려고 시도하는데 자꾸 말이 잘려가지고 황시목 말 끝나자마자 잽싸게 얘기한다ㅋㅋㅋ 신재용은 지구대원들의 말이 사실이면 두려울 거 없으니 목격자를 만나러 가자고 한다.

 

 

 

 

 

목격자를 만나러 가는 길 구준성이 목격자가 있냐고 묻자 오병건은 모른다고 답하고 백중기는 있다고 답한다. 그러자 김수항이 어떻게 아냐고 묻는다. 진짜 백중기가 목격자의 존재를 어떻게 알지?

 

 

 

 

 

취조실에 일렬로 서는 전승표와 세곡지구대원들. 오병건이 이런 것까지 해야돼냐고 하자 백중기가 빨리 끝나게 서라고 한다. 그러자 "누가 빨리 끝날지는 모르는 거지?"라고 말하는 전승표. 음? 이건 또 갑자기 무슨 소리야. 왜 굳이 이런 말을?

 

 

 

 

 

전기혁이 오자 장건은 범인이 있냐고 묻고, 전기혁은 있다면서 손가락으로 누군가를 가리킨다. 그 사람은 바로 백중기였다. 장건과 형사들이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며 백중기를 체포하자 자신 아니라며 저항하는 백중기.

 

 

 

 

 

황시목, 한여진, 최빛은 전기혁에게 목격한 상황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것들을 묻는다. 목격한 장소 계단에서 용의차량까지의 거리, 전기혁의 시력, 밤인데 얼굴이 보였냐, 왜 이제 나섰냐, 뉴스에서 용의자로 경찰이 조사당했다는 거 알고 경찰복 입은 사람 찍은 거 아니냐, 목격 장소는 왜 갔냐 등등. 전기혁은 이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모두 잘한다. 그런데 목격 장소 친구집이라 갔다면서 주소를 묻자 자기 못 믿어서 그러는 거면 관두라고 한다.

 

 

 

 

 

백중기는 취조실에서 계속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다. 자신이 범인이면 왜 넥타이 메시지 같은 단서를 흘리겠냐, 이거 모함이다, 자신에게 무슨 동기가 있어서 서동재를 해치냐라며 말을 하는데 신재용과 형사들이 믿지 않자 눈물을 터뜨린다.

 

 

 

 

 

"하우스죠? 목격 장소. 주택가에 하우스 차려 놓고 도박했죠?"

"아니... 거기 불면 저 죽어요, 진짜. 아 경찰이 목격자 보호해줘야지."

"사건 때문에 온 동네가 완전 뒤집혔는데도 아직도 하우스가 열립니까?"

"아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저 사람 범인 맞다니까요."

"전기혁씨 이건 사기랑 달라요. 가중 처벌 될 수 있어요."

"아니... 아 원래 제보하면 이래요? 돈때문이에요?"

"돈?"

"포상금 안주려고. 거짓말로 몰아붙여 가지고 천만원 안주려고 지금 이러는 거죠?"

 

 

 

 

 

"여기 돈 때문에 왔어요?"

"네. 뭐 잘못됐어요? 아 먼저 돈 주겠다고 올려 놓질 말든가. 나 자꾸 사기꾼으로 몰고 계속 위협하고 그러면 내가 '돈 안받겠어요'하고 갈 줄 아나 본데 절대 아니고요. 저 그날 밤에 사람 다리 보고 맨날 악몽 꾸고 잠도 못 자고, 잠 못 자면 사람 얼마나 힘든지 알죠? 그 돈 내 권리잖아요. 목에 칼이 들어와도 그날 거기서 이 두 눈으로 본 내 권리요."

첨에 최빛이 왜 이제서야 나서냐는 물음에 서동재 부인이 찍은 영상 보고 미안해서라고 하더니 포상금 타러 온 전기혁. 황시목은 돈 받고 싶으면 목격 장소를 말하라고 한다.

 

 

 

 

 

최윤수는 형사들에게 여관 수색과 백중기 가택 수색을 지시한다. 용산서 형사들은 한여진이 이 사건의 책임을 뒤집어쓰게 될까 걱정이다.

 

 

 

 

 

한여진은 황시목에게 넥타이 사진에 나온 경찰 시계를 보여주며 이제 더 숨긴 게 없다고 얘기한다. 황시목은 지금까지의 상황을 우태하에게 보고한다. 보고를 들은 우태하는 그 정보를 기자에게 흘린다.

 

 

 

 

 

용산서 형사들은 여관을 조사하고, 한여진은 전기혁이 말한 목격장소로 가는데 그곳에서 먼저 있던 황시목과 마주친다. 하우스 사람이 오는 줄 알고 화분으로 뚝배기 깰 준비하고 있던 황시목ㅋㅋㅋㅋ

 

 

 

 

 

하우스 안에는 아무도 없고, 한여진과 황시목은 목격 상황을 시뮬레이션한다. 전기혁이 말한 장소에서 황시목의 얼굴은 보이는데 차량의 번호판 숫자는 보이지 않는다.

"목격자도 숫자는 안 보였다고 했습니다."

"언제 물어봤어요?"

그건 전기혁이 경찰청 나갈 때.

 

 

 

 

 

"저기요 그, 혹시 실종자 구두 기억하세요?"

"예? 예, 남자 구두요. 보통 신는 거."

"차 색깔은요? 방금 지목한 경찰 차 색깔."

"짙은 색이었나? 그랬던 것 같네요."

"그 차 번호판은 봤어요? 모르는 사람 얼굴이 보일 정도였으면 혹시."

"아, 그게, 밤이고 그리고 사람이 이렇게 앞에 서 있어 가지고 못 봤었네요."

"어...음... 이렇게요? 그래도 번호판이 꽤 긴편인데 이 양 끝의 숫자 정도는 보이지 않았을까요?"

그러자 봤으면 더 확실했을텐데 자기도 아깝다고 답한 전기혁.

 

 

 

 

 

한여진은 황시목에게 지금까지 알아낸 정보를 공유한다. 넥타이 메시지는 백팀장의 집에서 찍은 게 아니며, 여관방에서도 특별히 나온 게 없다는 것. 한여진은 전기혁의 폰 위치 추적 영장을 부탁하는데 똑똑한 시목이가 벌써 신청해놨다.

"그, 백 팀장 집은 계속 조사 중이고요. 저는 지금 용산서에 가가지고 백팀장이랑 다시 얘기해보려고요. 다 말했습니다."

한여진이 아까부터 이제 숨긴거 없다, 다 말했다라고 강조하는 건 전승표의 초과근무 허위기재와 보광동 가게에 대해 말하지 않은 게 미안해서 일부러 더 그러는 것 같다.

 

 

 

 

 

황시목은 백중기의 집에 가서 가택수사를 하다가 강원철의 전화를 받는다. 강원철이 범인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서동재의 행방을 묻는데, 용의자가 완강히 부인해서 서동재의 행방은 아직이라고 답하는 황시목. 그런데 이 통화를 끊고 황시목이 조사 중인 백중기의 차를 보는데 뭔가 심상치 않은 눈빛으로 본다. 왜?

 

 

 

 

 

다음날 우태하가 기자에게 정보를 흘린 탓에 서동재 납치 현장을 목격한 목격자가 나타나고 이 사람이 현직 경찰을 범인으로 지목한 것이 뉴스로 나온다.

"법무부 장관하고 행안부 장관이 총장님한테 먼저 만나자고 요청했어. 그 자리에서 만에 하나지만 지금 사태하고는 별도로 그래도 수사권은 경찰한테 넘겨주란 말이 나올 수도 있어. 김부장, 황프로 사표들 써놔."

"네. 아 근데 거기까지 가겠어요? 잘하면 이걸로 끝이겠던데? 아 지금 검사가 경찰한테 맞아 죽은 거냐고 평검사들도 난리인 판에 아, 윗사람들이 바보가 아니고서야 수사권 얘길 꺼낼까."

"꺼내면 전면 스트라이크야. 전국 검찰청이 올 스톱 돼서 어떤 것도 안 할거야. 검사 2천 명이 일거에 멈추면 수사권은 시옷 소리도 안 나와, 못 나와. 이번 정권도 다음, 다음 정권도."

 

 

 

 

 

"그렇겠죠. 제일 어려울 줄 알았던 건 의외로 풀리는데 아니, 근데 범인은 나왔는데 납치된 사람은 왜 안 나와?"

"그건 이제 얘한테 물을 거 없어. 경찰한테 계속 맡기는 것도 말이 안되고. 용의자 수사는 중앙지검에서 할거니까 두 사람 이첩 준비하세요. 너도 전부 넘겨."

황시목이 서동재 관련해서 계속 수사를 하면 박광수 건이 드러날까봐 걱정이 되는지 황시목을 수사에서 손 떼게 하는 우태하.

 

 

 

 

 

그 후 우태하는 또 한번 라디오 전화 출연을 한다.

"먼저 목격자가 경찰을 범인으로 지목했다는 게 사실입니까?"

"이... 언론에 보도된 대로 목격자 진술이 확보된 건 사실이지만 수사 중이고요. 아직 범인이라고 단정 지을 순 없습니다."

"'누가 피해를 당했느냐' 아 이건 뭐 검사든 일반 시민이든 마찬가지지만 가해자가 정말 경찰이라면 관계가 좀 미묘하지 않습니까? 지금 검사님들 분위기가 상당히 좀 고조되고 있을 거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일단 어떤 한 개인의 일탈 때문에 경찰 전체가 매도돼선 안된다고 저는 생각하고요. 뭐 저뿐만 아니라 다들 그렇고요."

"그런데 더 놀라운 건요. '이번 사태의 배경에 용의자 경찰의 비리도 관련이 있다' 이런 말이 있는데 이게 사실인가요? 그렇다면 말이죠. 저희 청취자들께서도 많이 걱정하시는게 '만약 검찰에 수사 지휘권이 없는 상태에서 이 일이 벌어졌다면 그러니까 '경찰이 단독으로 수사를 종결시킬 수 있었다면 과연 이게 밝혀졌을까' 이런 말들도 제법 나오고 있거든요."

"경찰, 뭐 비리 여부는 제가 지금 언급할 건 아니고요. 수사종결권은 경찰이 검사들 전혀 모르게 종결시킬 수 잇는 게 아니라 종결권이 어디 있든 검사들이 모든 사건 자료를 받아보고 검토해서 국민들께서 어떤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대비할 거고요. 그렇지만 지휘권이 없는 상태라면 예를 들어서 이번 일 같은 경우는 국민 여러분께서 우려하시는 사태는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아 네 그렇군요. 이번 사건은 이례적으로 대검에서 직접 수사팀을 이끄셔서 해결하셨는데요. 우검사님께서 특별히 노고가 참 많으셨겠어요."

"글쎄요, 제 노고는. 저희 동료가 아직인 상태라 부족한 면이 많겠죠."

전기혁이 백중기를 지목하면서 검경수사권 싸움의 흐름은 완전히 검찰 측으로 넘어왔다. 속이 부글부글 끓는지 입모양으로 시발이라고 하는 최빛. 용산서 형사들은 백중기를 강도 높게 조사중이다.

 

 

 

 

 

최빛과 다르게 이 상황이 매우 만족스러운 우태하. 차장도 이 상황이 매우 흡족한지 축하한다며 우태하에게 같이 점심을 하자고 했다.

 

 

 

 

 

한편 서동재의 부인은 백중기를 찾아가 울면서 서동재가 어디있냐고 묻는다. 그러자 울상이 된 백중기는 자기는 정말 아니다, 진짜 미치겠다며 끝까지 결백을 주장한다.

 

 

 

 

 

서동재부인이 백중기 면회 온 걸 안 한여진은 서동재부인에게 바로바로 연락을 줄테니 집에 가 있으라고 한다. 중앙지검과 자신이 계속 찾을거라면서.

"안에서 무슨 말 들으셨어요?"

"계속 아니라고 하면 어떻게 돼요?"

"계속 얘기해야죠. 계속 수색하고 계속 탐문하고."

"힘드시겠네요."

 

 

 

 

 

백중기와 서동재부인의 면회 영상을 보던 한여진은 전기혁의 폰 위치추적 관련 전화를 받는다. "아 거기 기지국 신호가 맞아요? 아... 예, 그럼 그 현장에 있었네요? 알겠습니다." 폰 위치추적을 해보니 전기혁이 목격 장소에 있던 게 맞나보다. 그 때 황시목에게 걸려오는 전화.

 

 

 

 

 

그날 밤 한여진은 전기혁을 목격 장소로 불러 현장 검증을 한다. 현장 검증이 끝나야 돈을 줄 수 있다면서.

"원래 이런 거예요?"

"금방 끝나요. 어차피 범인 차에서 DNA도 검출됐으니까. 저 차 맞아요?"

"저게 어제 그 경찰 차예요?"

"네, 빨리 갖다줘야 되니까 빨리 말해요. 아 너무 추워."

"맞는 것 같아요."

"음, 색깔도?"

"예, 검은색. 사람 저 정도 서 있던 것도 비슷하고요."

"음, 번호판 숫자는?"

"아, 그건 못 봤다고 했잖아요."

"응? 지금도 안 보여요?"

"형사님은 저게 보여요? 흰 건 바탕이요. 검은 건 숫자겠거니 그러지."

"안보이네. 근데 그날은 조금 더 밝았다거나 안 그랬으려나?"

"아니요."

"음... 아니, 범인이 차 타고 가는 것까지 봤다면서요. 그러면 뒤에 불이 켜졌을 텐데? 그래도 안보였을까? 한 글자도?"

 

 

 

 

 

"아, 그럴 정신이 어디 있어요. 여기 이 쓰레기인지 뭔지 이거 건드려가지고 얼마나 놀랐는데요. 걸릴까봐. 아, 막 이러고"

"아, 이러고?"

"예"

"안보이네? 흰 건 바탕이요, 검은 건 글씨였겠네. 요렇게 보고하면 되는 거죠?"

"네."

"응."

"이제 돈 줘요?"

"색맹이에요?"

"예?"

"아니 색맹이어도 저걸 구별 못 할 순 없는데. 됐습니다."

한여진의 연락을 받은 황시목은 백중기 차에 있던 번호판 스티커를 뗀다. 그러자 흰 바탕이 아닌 녹색 바탕의 번호판이 나온다.

 

 

 

 

 

"아무리 어두워도 저게 안 보였다고?"

"그러게요? 왜 못 봤을가요? 사람 보기 바빴나? 아, 내가 생각보다 훨씬 놀랐었나보다."

"왜 그랬어요?"

"아, 뭘요. 이제 보니까 현장 검증이 아니라 현장 모함이었네. 아직도 날 못 믿네. 뭘 이렇게 대대적으로다가... 아, 알겠다. 돈 안주려고 그러는 게 아니라 내가 경찰 지목해서 이러는 거네. 오늘 하루 종일 난리던데. 뭐 어떻게 해드릴까요? 내가 잘못 봤다고 경찰 아니라고 할까요?"

장건이 장기혁에게 폰을 달라고하자 전기혁이 영장 있어야하는거 아니냐고 묻는다. 근데 그 영장 황시목이 미리 발부해 놨다. 한여진이 전기혁의 폰을 보니 GPS 위치를 바꾸는 어플이 있었다. 하지만 전기혁은 그날 자긴 목격 장소에 있었고, 어플은 원래 썼다고 한다.

 

 

 

 

 

"왜 이렇게까지 합니까?"

"에이씨.. 왜는 뭐가 왜야."

이렇게 비밀의 숲2 11회가 끝이 난다. 전기혁은 포상금을 노리고 거짓말을 한 거였다. 진짜 백중기의 차를 봤다면 번호판 색을 기억 못 할 리 없으니. 그럼 우리 동재는 도대체 누가 납치한거야! 사실 본방은 꾸준히 챙겨봐서 알긴 알지만ㅋㅋㅋ 11회를 봤을 땐 범인을 전혀 몰랐다. 아 포스팅이 본방 따라가기가 너무 힘들다. 이제 방송될 껀 15, 16밖에 안 남았는데 밀려있는 거 후다닥 해야겠다. 그럼 11회 줄거리와 복선 정리 끝!!

 

비밀의 숲 줄거리와 복선정리는 제 개인적인 의견들이기 때문에 틀릴 수도 있어요. 참고용으로만 보세요.

다른 의견이나 이해 안가는 부분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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