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사 안은영 1화줄거리 & 복선정리 (젤리를 보는 보건교사 안은영, 목련고 지하실의 비밀) (스압주의)

누구보다 세세하고 누구보다 예리한 L양의 리뷰. 비밀의숲2 끝내기 전에 중간중간 머리도 쉬어줄 겸 다른 리뷰를 하려고 한다. 그 타자는 요즘 유튜브에 여기저기 광고해대는 보건교사 안은영. 유튜브에 광고 하기 전에 이미 보긴 했지만, 진짜 온갖 종류의 채널에 광고를 의뢰한 모양인데, 광고비가 그렇게 많은가?ㅋㅋㅋㅋ

처음 볼 때는 딴 짓 하면서 봐가지고 한 번씩 더 보고 리뷰를 할 예정인데 두 번째 보니 뭔가 처음에는 안보였던 게 보이는 것 같다. 암튼 그럼 바로 보건교사 안은영 1화 줄거리와 복선 정리 시작!

 

 

 

 

 

어렸을 때부터 남들이 보지 못한 젤리를 보는 안은영. 그것때문에 선생님이랑 상담을 하는 모양이다.

 

 

 

 

 

상담할 때 옆에 있던 엄마 역시 젤리였다. 엄마는 돌아가셨나보다. 아빠가 안은영에게 새엄마가 필요한 나이라고 하는 거 보면. 그리고 안은영의 선생님과 아빠는 서로 호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로 손 잡는 것도 그렇고, 말하는 것도 그렇고, 둘 사이에 생긴 젤리의 모양이 그것을 말해준다. 흰 젤리는 사람들이 좋아할 때 나오는 젤리인데 안은영은 선생님과 아빠 사이의 젤리가 못마땅한지 젤리를 끊어내려는 듯 툭툭 내려친다. "은영아 울면 안 돼. 웃어. 그래야 행복해져. 응?"이라는 말을 남기고 녹아버리는 엄마젤리.

 

 

 

 

 

어렸던 안은영은 어느새 쑥 커서 한 학교의 보건교사가 된다. 보건실 캐비닛에 온갖 주술적인 물건들을 지닌 보건교사 안은영. 안은영이 이 학교로 온 지는 한 달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 학교는 아침마다 체조와 웃기를 하는데, 학생이나 선생님이나 참 열심히 한다. 저거 겨드랑이 치는 거 림프절 마사지라고 하나? "내 몸이 좋아진다 좋아진다 좋아진다"를 반복하며 체조를 하는데 한 명도 빠짐없이 하는 모습이 뭔가 괴이하게 느껴진다.

 

 

 

 

 

점심시간 승권이는 친구들로부터 농구문어가 해파리에게 고백한다는 소식을 듣는다. 왼쪽은 승권, 가운데는 농구부 지형, 오른쪽은 경화다. 농구문어의 팬인 경화는 오열을 하고 있다.

"농구 문어는 왜 하필 해파리래?"

"왜겠냐?"

"해파리니까. 걔는 다 받아주잖아, 얘만 빼고."

해파리라고 불리는 여자애는 고백 받으면 다 받아주나 보다.

 

 

 

 

 

그 말을 들은 승권이는 밥도 못 먹고 해파리를 찾아 나서다 뭔가에 목이 쏘인다.

 

 

 

 

 

농구문어는 부원들을 동원하여 해파리에게 할 고백을 준비 중이다. 와 하트 모양 초에다가 공개고백이라니 진짜 극혐이다. 맨 오른쪽 애가 농구문어인데 인성이 파탄났다. "하트 찌그러지면 한 대, 초 쓰러지면 두 대! 야, 오늘 고백 실패하면 전원 집합이다."라고 하는데 아주 놀고 있네. 농구문어가 해파리 오냐고 묻자, 지형이가 뛰다가 고개를 꾸벅하는데 똑바로 서서 대답 못 하냐면서 앞에 있던 애를 발로 차버린다. 와 진짜 싸갈쓰가 바갈쓰.

 

 

 

 

 

그 모습을 옥상에서 지켜보고 있는 아라. 얘가 해파리다. 별명이 왜 해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오른쪽 애는 종원. 이 배우 웹드라마 xx에 나왔던 배우인데 여기서 또 보네ㅎㅎㅎ 아라는 옥상 철창에 매달려 농구문어가 이벤트를 준비하는 걸 보는데 철창 매달려있으면 무섭지도 않나. 난 보기만 해도 무서운데.

 

 

 

 

 

은영은 보건실로 온 승권의 목에서 하트젤리를 꺼낸다. "아 씨발 이게 뭐지?"라고 하는 걸 보면 처음 보는 젤리인가 보다. 근데 유튜브인가 어디서 이거 목이 아니라 유두에서 뭘 꺼내는 건 줄 알고 사람들이 놀랐다던뎈ㅋㅋㅋㅋㅋ 그렇게 보일 수도 있을 것 같기돜ㅋㅋㅋㅋ

 

 

 

 

 

승권은 중앙 계단 2층에서 따끔했다고 얘기한다. 은영은 승권에게 조퇴를 권유하지만 그는 약을 먹고 나가버린다. 아라가 고백 받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승권이 보건실을 나가는데 학교에 승권이 남긴 젤리들이 있다.

'가끔은 무거운 마음들이 뭉치고 쌓인 젤리들도 있다.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면 없애 줘야 한다. 비비탄 총은 하루에 스물두 발, 플라스틱 칼은 15분 가능하다. 손톱에 봉숭아 물을 들이는 이유는 악귀를 물리치기 위해서다. 이집트산 앙크 십자가와 바티칸의 묵주, 부석사의 염주와 교토 신사의 건강 부적을 더하면 스물여덟 발까지 늘릴 수 있다. 이거 다 쓸 일이 생기겠어? 그 전에 내가 먼저 죽지.'

 

 

 

 

 

은영은 승권을 찾기 위해 교무실로 간다. 가는 길에 커플 하나가 자웅동체가 되어가고 있다. 이 두명 사이에도 흰 젤리가 있다. 이걸 보고 흰 젤리가 사람들이 좋아할 때 나오는 젤리라는 걸 확신했다. 교무실에 있던 한문 선생님 홍인표는 지하실 소독을 위해 일광소독에 전화를 하지만 연결이 되지 않는다. 홍인표는 승권의 반인 2학년 6반의 담임이기도 하다.

 

 

 

 

 

은영은 승권을 찾기 위해 인표를 찾아가는데 그에게서 보호막 같은 것과 다친 다리를 본다.

"선생님 다리 불편하세요? 참 이상하네요. 선생님이 다치시다니."

처음에는 은영의 이 말이 별 뜻 없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두번째 보니 알겠더라. 인표는 다른 사람에게 없는 보호막이 있을 정도로 기운이 좋은데 다쳤다는 게 말이 안되서 이런 말을 하는 거였다.

 

 

 

 

 

은영이 승권의 젤리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학교 불이 깜빡거린다. 옆을 보니 아름이 스위치를 달칵 거리고 있었다. 은영이 쳐다보자 웃는 아름. 은영은 '뭐지?'하는 표정으로 바라본다. 여기 캐릭터들은 어딘가 다 조금씩 이상함ㅋㅋㅋㅋ

 

 

 

 

 

교무실을 나와 되돌아가는 은영은 중앙계단 곳곳에 있는 핑크색 젤리를 본다. 젤리를 따라가다 보니 지하실에 다다른 은영. 그런데 중간에 커플이 만든 흰 젤리가 나오는데 젤리들이 섹스를 하고 있었닼ㅋㅋㅋㅋㅋ 충격ㅋㅋㅋ

 

 

 

 

 

인표는 승권을 찾기 위해 학교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고, 은영은 지하실 자물쇠를 열 열쇠를 얻기 위해 경비아저씨를 찾아간다. 경비아저씨는 지하실 열쇠는 홍인표가 관리하며, 그가 이사장의 손주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아 어쩐지..." 이 말은 인표의 보호막과 이사장이 관계가 있다는 뜻일까?

 

 

 

 

 

"한문 선생님도 별 방법이 없을걸요? 작년에 이사장님 돌아가시고 나서 아무도 문을 못 열고 있어요."

"왜요?"

"있어요, 그 소독업체. 소독업체에서 관리를 했는데 아이고, 회사가 망해뿌렸나. 그래서 1년 동안 연락이 안 된대요."

그 말을 들은 은영은 플라스틱 칼로 자물쇠를 열고 안으로 들어간다. 지하실 안에는 온갖 종류의 젤리들이 가득했다. 그 중에서는 사람을 무는 파란 젤리도 있었다.

 

 

 

 

 

인표는 승권을 찾으러 돌아다니다가 지하실에서 나오는 기합소리에 이끌려 내려간다. 그 안에서는 "절대 밖으로 나오지 마! 이씨, 야, 이 씨발 새끼들."이라고 소리치며 젤리들을 처치하는 은영이 있었다. 물론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혼자 쌩쑈하는 거였지만.

 

 

 

 

 

"선생님? 보건 선생님? 여기서 뭐 하세요 지금?"

"요즘 유행하는 줌바."

"여기서요?"

"애들이 볼까 봐 민망해서요."

"그럼 댁에 가서 하셔야죠."

"집에서 줌바를 어떻게 춰요."

"그럼 오승권은요?"

ㅋㅋㅋㅋㅋㅋ 핑계 댄 게 줌바라니ㅋㅋㅋㅋ

 

 

 

 

 

은영이 찾는 승권은 아라를 만나러 옥상에 왔다. 근데 젤리한테 물린 이후로 승권의 몸 상태가 심상치가 않다. 땀을 뻘뻘 흘리는 승권. 지형은 아라를 부르러 다시 옥상에 오고 아라는 농구 문어에게 갔다 오기로 한다. 승권이 가지 말라고 하지만 소용이 없다.

 

 

 

 

 

은영과 인표는 지하실을 조사한다. 은영이 아이들이 아픈게 지하실때문이라는 뉘앙스를 풍기자, 인표는 지하실에서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으면 은영을 해고하겠다고 한다. 두 사람은 지하실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는데, 은영은 이제 인표를 신경 쓰지도 않고 젤리를 박멸한다.

 

 

 

 

 

어떤 젤리는 인표의 보호막에 닿는데 닿자 마자 소멸한다. 굉장히 강력한 보호막.

"선생님은 왜 선생님이 되셨어요? 더 큰 일을 할 수도 있었을텐데."

"우리 할아버지 평생 소원이셨어요. 제가 여기서 선생님 하는 게."

은영은 인표에게 기운이 특별하다느니, 인상이 좋다느니, 도를 아냐느니 하면서 놀린다.

 

 

 

 

 

두 사람은 마침내 금줄이 걸린 문 앞에 도착한다. 인표 말에 따르면 이 학교는 1976년에 지어졌다고 한다. 여고였는데 인표때문에 공학이 되었다고. 문을 열고 들어가자 넓은 공간 안에 돌 하나가 있었다. 그런데 이 공간 층고가 장난 아니다. 아파트 4-5층은 충분히 될 정도의 높이.

 

 

 

 

 

한편 위에서는 농구문어가 아라에게 고백을 하고 있었다. 와 진짜 다시 봐도 싫은 공개고백ㅋㅋㅋㅋ

 

 

 

 

 

돌 위에는 압지석이라는 한자가 적혀있었다. 壓池石 압지석. 직역하면 연못을 누르는 돌 정도로 해석된다. 땅 지가 아니라 못 지자가 쓰인 걸로 봐서는 연못이 있던 곳인 모양이다. 그만 돌아가자는 은영의 말에 인표는 이런 돌에는 뒤에 뭐가 쓰여있을 거라면서 돌을 뒤집는다. 그러자 뒤로 확 날라가버리는 은영.

 

 

 

 

 

인표가 압지석을 뒤집자 학교가 흔들리더니 아이들이 픽픽 쓰러진다. 그 후 아이들은 다시 일어나더니 차렷자세로 괴이하게 웃으며 어딘가로 일제히 뛰어간다. 무슨 좀비 바이러스 걸린 사람들인 줄.

 

 

 

 

 

뭔가 잘못 된 걸 눈치챈 은영은 재빨리 지상으로 뛰어간다. 아라는 옥상에 있던 인권이 뛰어내리려는 걸 보고 황급히 옥상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이상해진 아이들도 옥상으로 몰려들기 시작한다.

 

 

 

 

 

인표는 압지석 뒤에 적힌 글을 읽는다. '옛부터 이 연못은 정인을 잃은 젊은이들이 몸을 던지던 곳이었으나 최근 그 수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고 자살을 위장한 타살 시신이 버려지는 등의 폐단이 있다. 게다가 시신을 뜯어먹은 민물고기와 두꺼비, 도마뱀 등의 살이 올라 극성이다. 그래서 관에서 명을 내려 흙으로 못을 메우게 했다. 인육의 맛을 봐 살이 찐 것들은 목구멍을 횃불로 지져 죽일 수 있었다.' 원래 터가 이런 곳이어서 그런지 정신을 놓은 아이들은 옥상에서 투신하려고 철창에 매달렸다.

 

 

 

 

 

학교는 흔들리고, 아이들은 철창에 매달리고 설상가상으로 거대한 싱크홀까지 생긴다. 승권이 자꾸 뛰어내리려는 걸 아라가 간신히 말리고 있는데 은영이 옥상에 도착한다. "엎드려!"라고 소리치며 은영이 옥상에 도착하고 보건교사 안은영 1화가 끝이 난다.

 

보건교사 안은영 줄거리와 복선정리는 제 개인적인 의견들이기 때문에 틀릴 수도 있어요. 참고용으로만 보세요.

다른 의견이나 이해 안가는 부분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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