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귀환 소설 1화~50화 줄거리

이게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상황이야? 1~5화

1화- 화산파의 매화검존 청명은 최후의 결사대와 함께 마교의 교주 천마와 싸운다. 청명은 천마를 죽이는데 성공했지만, 자신을 비롯한 화산파와 결사대는 모두 죽고만다. 그런데 죽은 줄 알았던 청명이 개방의 어린 거지로 다시 태어난다.

2화- 청명은 천마가 죽은 지 100년이 지났다는 것과 이제는 대산혈사라고 부르는 그 전투로 인해 화산파가 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화산파가 망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던 청명은 직접 화산으로 가서 확인하기로 한다.

3화- 섬서의 화산으로 가던 청명은 현재 자신의 몸이 저질이라는 것을 깨닫고, 몸을 강하게 만들기 위해 심법 육합을 익혀 단전을 만들려고 한다.

4화- 육합공은 싸구려 무공으로 알려져있으나, 화산의 입문 무학이기도 하다. 단전과 육체를 닦아 내어 완전하게 만드는 데 최고의 무학이나 그 효능이 눈으로 보이지 않아 화산에서도 깊게 파고드는 것을 포기했다. 하지만 기초 공사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청명은 육합공을 익혀 미약한 단전을 만들었다. 하지만 그 기운이 너무 작아 도움이 되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허기가 져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5화- 사람들이 적선해준 돈으로 배를 채운 청명은 다른 거지들에게 삥을 뜯길 뻔 하지만 손쉽게 제압하고 되려 삥을 뜯는다.



 


세상에, 화산이 망하네 6~10화

6화- 몇번의 죽을 고비를 넘겨 겨우 화산에 도착한 청명은 낡고 누추한 화산의 정문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7화- 청명은 운암의 도움으로 화산에 들어간다. 연무장에 있던 청강석, 금천궁, 옥천원에 있던 화산의 이대신물 암향백매화마저 팔린 것을 안 청명은 그대로 졸도한다.
*화산은 청명현운백 순서로 배자가 돌아간다.

8화- 화산의 장문인 현종은 운암으로부터 청명이 왔다는 소식을 듣는다. 운암이 청명이 입문한다면 어찌하냐고 묻자 현종은 받지 말라고 한다. 청명은 화산이 기운 것 뿐만 아니라 무공의 수준 또한 처참하다는 것을 운암을 보고 알게 된다. 청명은 자신의 존재를 숨기면서 화산을 부흥시키기로 마음 먹는다.

9화- 현종을 만난 청명은 미리 생각해 둔 각본을 가지고 입문하려고 한다. 현종은 마음을 바꿔 청명을 입문시키고, 청명은 화산의 삼대 제자 막내가 된다.

10화- 과거의 객청이었던 곳은 현재 삼대제자들이 기거하는 백매관이 되어 있었다. 청명은 이곳에서 방을 훑어보다 조걸과 시비가 붙지만 운검이 제재한다.





파산이 가당키나 하냐, 이놈들아! 11~15화

11화- 전통적으로 사제관계를 맺어 교육을 하던 화산은 몰락 이후 스승의 수가 줄어 단체 교육을 실시했다. 하지만 수준에 맞지 않는 검법을 배운다던가, 화산의 정화인 이십사수매화검법은 배우지 않고 과거에 버린 태을미리검을 배우는 등 교육의 질이 매우 떨어져있었다.

12화- 삼류문파가 되어버린 화산의 모습을 보고 심란한 청명. 그런 청명이 백매관에 들자 조걸을 필두로 다른 제자들이 청명의 신고식을 하려고 한다. 청명은 조걸을 가뿐하게 천장에 꽂아버린 뒤 백매관의 문을 잠그고 다른 제자들도 팬다.

13화- 서열정리를 끝낸 청명은 조걸을 통해 현 화산의 정보를 얻어낸다. 현재 삼대제자들은 대부분 상인가문의 자제들로, 후에 속가 제자로 남아 허락되는 무학만을 익히고 장성하여 다시 자신의 가문으로 돌아갈 사람들이다. 그래서 기강이 해이한 것이다. 청명은 조걸에게 내일부터 일과 시작 두 시간 전인 다섯시에 전부 모이라고 얘기한다.

14화- 다음날 청명은 새벽마다 삼대제자들과 함께 새벽 수련을 하겠다고 한다. 그때 신고식에 없던 다른 삼대제자들이 이의를 제기한다. 청명은 수련 하고 싶어하지 않는 제자들을 백매관으로 데려가 군기를 잡고 나온다.

15화- 삼대제자가 문안인사를 오지않자 운검은 직접 백매관에 간다.  운검은 청명과 함께 근력 운동을 하다 널브러진 삼대 제자들의 몰골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화산이 박살이 난 게 나 때문이라고? 16~20화

16화- 운검은 청명과의 대화 속에서 한달만 새벽 수련을 내버려 두라는 뜻을 읽어낸다. 백매관주로서 아이들을 돌보다 정작 자신의 성장이 정체된 운검은 청명의 새벽 수련을 허락해준다.

17화- 운검에게 이 소식을 들은 운암은 청명이 화산을 움직여 줄 바람이 되기를 바란다. 한편 훈련이 고된 삼대 제자들은 대사형인 윤종이 청명에게 말을 해주길 바라는데 조걸이 막는다. 조걸과 윤종은 청명의 훈련을 자신의 대가 크게 변할 기회로 삼고자 한다.

18화- 둘의 대화를 듣던 청명은 이들을 기특하게 여긴다. 청명은 윗 배분을 삼대제자처럼 굴릴 수 없기 때문에 해결책을 찾기 위해 현재 남아 있는 무학들을 파악한다. 무서관을 확인하자 중요한 무학들은 모두 사라지고 없었다. 이는 과거 천마가 죽은 후 남은 마교의 잔당들이 화산으로 쳐들어와 서관에 불이 났기 때문이다. 결국 화산이 박살이 난 건 청명때문이었다.

19화- 청명은 자신때문에 후대가 여파를 감당하게 된 것에 책임을 느낀다. 화산을 전보다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 무서 외에 무엇이 망가졌는지 장문인에게 물으려는데, 빚쟁이들이 화산의 문을 부수고 들어온다.

20화- 상인들의 대표인 공 루주는 마지막으로 일주일의 시간을 주고, 기간이 지나면 화산의 전각을 몰수하겠다고 한다. 청명은 삼대제자 중 한명인 도인명에게 그가 화산 아랫마을 화음현의 태화루라는 가장 큰 주루의 루주라는 것을 듣는다. 태화루는 원래 화산의 사업장 중 하나였기 때문에 뭔가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안 청명은 직접 물어보러 하산한다.

 

 

 

 


종남에서 오셨습니까? 21~25화

21화- 화음은 오로지 화산때문에 발전한 마을이다. 화산이 완전히 사라지면 화음 역시 유지 될 리 없기 때문에 공 루주, 공문연은 늦기 전에 화산을 정리하고 떠날 작정이다.
화음에서 비단을 파는 유종산은 공문연과의 자리를 파한 뒤 술에 취해 집으로 간다. 그때 강도 복장을 한 청명에게 잡힌다. 유종산의 호위무사들은 너무나도 손쉽게 청명에게 제압된다.

22화- 청명은 유종산을 통해 화산이 현재 높은 이자로 인해 10만냥의 빚이 있다는 것, 화산의 윗대가 끊기고 망하는 틈을 타 화산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놈들이 사업체를 꿀꺽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청명이 사업체를 되찾을 방법때문에 머리 아파하고 있을 때, 유종산의 호위 중 하나인 참호도 정빈이 깨어난다. 정빈은 다시 한번 청명에게 덤비지만 상대가 되지 않고, 그는 청명을 종남에서 온 사람으로 착각한다.

23화- 청명을 종남의 사람으로 지레짐작한 유종산은 모든 정보를 술술 불어버린다. 청명은 화산에 돌아와 윤종과 조걸에게 훈련을 지시하고, 사업체를 찾기 위한 방법을 강구한다. 그러다 장문사형이 장부와 보물들을 모아 둔 창고가 있다는 것을 눈치 채고, 그 창고가 장문인의 처소 뒤 작은 동산 어딘가에 있다는 것을 유추한다.

24화- 청명은 산 지점마다 땅 속에 기운을 넣어 빈 공간을 찾다 비동으로 가는 통로를 발견한다. 비동의 벽돌을 들어내려는 순간, 안쪽에서 장문인이 걸어오고, 청명은 자신의 모습을 숨긴다. 장문인은 비동의 존재를 알고 있었으나 문을 열지 못했고, 이곳에서 혼자 고통과 슬픔을 달랜 것이다. 선인들의 잘못을 통감한 청명은 그 잘못을 되잡으려 한다.

25화- 청명은 장문인이 간 뒤 비동 통로에 들어와 문을 살핀다. 비동은 천하에서 가장 단단한 금속인 만년한철로 만들어져 있었고, 문을 열기 위해서는 자하강기를 기반으로 육합권과 죽엽수, 이십사수매화검법, 매화검결을 펼쳐야 했다. 현재 몸으로 검법을 펼칠 수 없던 청명은 선천지기(인간의 생명을 유지하는 생명력)를 이용해 검법을 펼친다. 그로 인해 내상을 입었지만 청명은 비동의 잠금장치를 풀고 안으로 들어간다.



 


화산이 복덩이를 얻었구나. 26~30화

26화- 청명은 비동 안에서 장부, 사장된 무학의 비급, 장문사형 청문이 남긴 글을 발견한다. 또한 비동 안의 비동을 찾아내 금괴, 보검, 보석, 비급 등을 발견한다.

27화- 청명은 새벽 훈련을 위해 연화봉을 오르다 쉴 때, 장부와 서책이 담긴 궤짝을 발견한 것 처럼 꾸민다. 운검에게 소식을 듣고 궤짝을 본 장문인은 '칠매검록'이라고 쓰인 서책을 보고 기절한다.

28화- 정신을 차린 현종은 궤짝을 직접 가지고 내려가 재경각주 현영에게 감정 받는다. 궤짝에 있던 장부와 비급들은 모두 진품이었다. 현영은 청명에게 상을 내려야 한다고 말하고, 현종은 은혜를 원수로 갚은 이들을 벌하기 위해 관련된 이들을 불러들인다.

29화- 현종의 부름에 화음현 상인들이 화산에 방문한다. 현종은 변제 기일 내에 돈을 갚을 수 없을 것 같으니, 개인적으로 변제 기일을 늦춰주실 수 있는 분이 있으면 도움을 달라고 고개 숙인다.

30화- 청명은 이 상황을 저 멀리 처마 위에서 지켜 보고 있다. 공문연은 변제일을 미루는 사람들은 책임을 본인이 져야 한다고 은근한 압박을 준다. 그 압박을 뚫고 유종산은 변제일을 늦춰주는 자리에 선다.

 

 

 

 


너 이 새끼? 종남파 놈이냐? 31화~36화

31화- 유종산은 화음에서 나고 자란 자신은 돈을 떼이는 것보다 화산을 망하게 하는 것을 더 후회할 것이라 한다. 유종산 외에도 서문종을 포함한 다섯이 변제일을 늦춰주는 자리에 선다. 현종은 돈을 받겠다는 사람들에게 화음의 사업체의 원주인이 화산임을 증명하는 내용이 담긴 장부를 보여준다. 그러면서 사업체와 사업을 토대로 모아 온 재산까지 모조리 몰수하겠다고 말한다.

32화- 공문연이 장부가 가짜일 가능성을 제기하자, 현영이 이미 이틀 전 관아에 장부를 맡겨 검증 받고 있다고 말한다. 현종은 상인들에게 그간 노고의 대가로 각자 수레 한 대분의 재물을 주겠다고 한다. 변제일을 늦춰주겠다고 한 상인들에게는 앞으로도 사업장을 운영하며 대가를 받을 수 있게 한다. 이 상황을 지켜본 청명은 현종을 호구 새끼라 한다.

33화- 소식을 들은 조걸과 윤종은 청명이 어색한 연기를 하며 궤짝을 찾은 걸 수상하게 생각하지만, 화산에 대한 진정성때문에 경계하지 않는다. 두 사람은 청명이 야행복을 입고 외출한 걸 깨닫는다.
사업체에서 쫓겨난 공문연과 상인들은 재물이 든 수레를 끌고 화음을 벗어난다. 공문연은 상인들에게 낙양으로 가서 더 큰 권력으로 상대하자고 한다.

34화- 그때 복면을 쓴 청명이 나타나 수레를 놔두고 가라고 한다. 공문연은 선천지기를 써 몸이 상한 청명을 화산의 노인으로 착각한다. 청명은 공문연이 자기가 있을 당시 태화루의 루주였던 연공을 모른다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다. 청명이 공문연의 호위를 손쉽게 제압하자, 공문연이 직접 청명에게 달려든다.

35화- 공문연이 전력으로 청명에게 덤비지만, 청명은 손쉽게 그의 공격을 피한다. 그리고 공문연의 배후를 찾기 위해 그를 마구잡이로 팼다. 죽고 싶지 않았던 공문연은 자기도 모르게 태을신수를 썼고, 청명은 그가 종남파라는 걸 알아챈다.





거지도 안 주워 갈 문파 같으니! 36화~40화

36화- 종남에서 보냈냐는 청명의 물음에 공문연은 시치미를 뗀다. 청명은 공문연을 보낸 사람에게 똑똑히 전하라며 검으로 매화를 그린다. 매화 꽃잎이 공문연에게 닿자 그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청명은 남은 상인들을 시켜 수레에 있는 재물을 현물로 팔아 무기명 전표로 바꿔오게 한 뒤 화산으로 돌아간다.

37화- 청명이 온 뒤로 화산에는 여러 변화가 생겼다. 삼대 제자들이 자발적으로 새벽 수련을 했으며, 운암은 낡은 전각들을 보수하고, 식탁에는 비싸서 올라오지 못한 고기가 올라왔다. 뿐만 아니라 전에 가져온 궤짝에는 비급도 있었다. 윤종과 조걸은 청명이 만들어낸 화산의 변화에 휩쓸려가지 않도록 각오를 다진다.

38화- 현종은 청명을 불러 궤짝을 발견하고 알린 일을 치하하기 위해 상을 주겠다고 한다. 청명은 재물과 무학을 준다는 것을 거부하고, 자신이 원할 때 한 번씩 화음에 내려갈 수 있게 해달라고 한다. 현종은 형평성의 문제로 보류한다. 그러자 청명은 몸이 상한 자신을 위해 영단을 내려달라고 한다. 영단이 없던 현종은 청명이 자유롭게 화음에 내려갈 수 있도록 허락해준다.

39화- 청명이 나간 후 현종은 운암에게는 공사를, 무각주 현상에게는 무학의 해석을 잘해달라고 얘기한다. 현상은 서책이 너무 깨끗하여 백년 전의 것이 아니라 누군가 최근에 만든 거라고 의심하지만, 확실하지 않아서 한번 더 검토 후 이상하면 말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몸이 잘 회복되지 않는 청명은 영단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 머리를 굴리던 청명은 자신이 옛날에 꿍쳐 놓은 영단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낸다.

40화- 화산에서 가장 높고 위험한 절벽 단장애 중턱에는 과거 청명이 은신처로 사용하던 작은 동굴이 있었다. 옛날 청명이 중간중간 절벽을 깎아놔서 현재 청명은 절벽을 기어 오를 수가 없었다. 청명은 단장애 꼭대기로 가서 밧줄로 몸을 묶고 절벽을 내려갔다. 하지만 동굴에 가는 건 실패하고 양손이 부러지고 절벽에서 추락하고 말았다. 그러나 불행 중 다행이도 죽지는 않았다.



 


화산이기 때문입니다. 41화~45화

41화- 청명은 튼튼한 줄을 만들어 기어코 동굴로 들어가는데 성공했다. 동굴 안에 있던 상자 안에는 자잘하게 쌓인 매화단 위에 다섯개의 설매단이 있었다. 청명은 설매단 하나를 먹고 가장 순수한 기운 외의 불순한 기운들은 모두 버려버린다.

42화- 설매단의 순수한 기운을 단전에 넣자 다쳤던 육체가 재생되고, 기혈들이 열리고 있었다. 청명은 주화입마에 빠질까봐 기운을 억제하려고 했지만, 과거 장문사형이 '내버려 두면 모든 것은 순리대로 흐른다'라고 말했던 것을 떠올리고 기운을 풀어둔다. 그 결과 청명의 그릇은 더욱 커지게 되었고, 청명은 남은 영단을 챙겨 가볍게 절벽 위로 올라 되돌아갔다.

43화- 삼대제자들은 근래 청명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수련을 좀 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뒤늦게 백매관에 들어온 청명을 보자 헛된 생각이란 걸 알았다. 청명은 삼대 제자들에게 선착순 연화봉 오르기를 시킨다. 이것은 모두 화산이라는 문파 자체를 강하게 만들기 위한 청명의 방식인 것이다.

44화- 청명은 고강도의 훈련으로 삼대 제자를 굴렸고, 삼대 제자들은 청명이 그들의 다섯 배는 되는 훈련을 소화하고 있어 불만을 토로할 수 없었다. 하지만 몸이 망가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기에 조금만 더 버티다 달라지는 게 없으면 말하기로 한다. 그날 밤 청명은 조걸을 몰래 찾아가 조걸에게만 주는 것이니 비밀로 하라며 영약을 준다.

45화- 하지만 청명은 모든 삼대 제자들에게 영약을 줬고, 그 사실을 알 리 없는 삼대 제자들은 청명에게 감동하며 훈련에 열심히 임한다.
운검은 삼대 제자들이 달라진 것을 느끼고 자신이 그동안 교육을 소홀히 여긴 것을 깨닫고 부끄러워한다. 그래서 삼대 제자들이 지금처럼 열심히 하면 태을미리검을 미리 전수하겠다고 한다. 삼대 제자들에게 진육합검을 수련하라고 지시하는 운검에게 장문인이 찾아온다. 현종은 삼대 제자들에게 진육합검 대신 칠현검을 익히고 있으라고 전한 후 운검과 백매관 뒤에서 조용히 얘기한다. 현종은 궤에서 나온 비급 육합검을 운종에게 보여준다. 육합검은 화산이 기본 무학이었으나 진육합으로 대체 되어 더 이상 의미가 없는 무학이었다. 그러나 서책에는 육합은 화산의 기본이자 뼈대이므로 이를 변형시키는 종자가 있다면 선계에서 각오하라는 협박이 써있었다.





잘못되더라도 원망 마시고. 46화~50화

46화- 현종은 운검에게 화산의 기본공을 어찌할지 의견을 구한다. 육합검을 위해서는 안정된 하체와 진중함이 필요한데 이걸 다시 가르치기는 어렵기 때문에 운검은 육합검을 반대한다. 하지만 삼대 제자들은 청명의 수련 덕에 이미 그것들을 가지고 있었다. 운검은 배우는 이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이 낫겠다 판단하여 청명을 불러 묻는다. 느리지만 더 높이 가는 것과 빠르고 확실하게 가는 것 중 어느게 더 옳다고 생각되느냐는 물음에 청명은 화산이기 때문에 높이 가는 것이 맞다고 답한다. 현종은 청명의 대답을 듣고 화산의 기본공을 다시 육합검으로 돌린다.

47화- 화산은 화음의 사업체들을 찾아왔으나 100년 가까이 사업장을 굴려본 경험이 없어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 청명이 조걸에게 해결책을 묻자 섬서의 거상 황대인만 멀쩡했어도 됐을 거라고 한다. 황대인은 예전부터 화산을 후원했던 사람이지만 현재 일 년째 병상에 있다.

48화- 그때 운암이 청명을 찾아와 황대인의 은하상단에서 온 서찰을 본산에 전달하라는 심부름을 시킨다. 청명은 화산 중턱에서 서찰을 몰래 뜯어본다. 서찰은 황대인의 아들 소상단주 황종의가 쓴 것으로, 황대인의 병상과 증세, 도움을 청하는 내용이 써있었다. 서찰을 읽은 청명은 황대인의 증상이 마화라는 것을 깨닫고 자신이 직접 해결하여 보상을 얻으려 한다.

49화- 청명은 서찰을 전달한 뒤 자신의 침상 위에 '일이 생겨 며칠 다녀온다'는 쪽지를 남겨둔다. 윤종과 조걸이 쪽지를 보고 한숨을 쉬는 사이 청명은 섬서의 성도 서안에 도착한다. 서안은 종남이 있는 종남산에서 오십리 남짓한 곳으로, 종남파를 마주치기 쉬운 곳이다. 청명은 과거 서안에서 종남파가 시비를 걸 때 마다 패버렸던 전적이 있다. 급히 오느라 도복을 갈아오지 못한 청명은 옷을 갈아입을까 잠깐 고민했으나 별 생각없이 빨리 가기로 한다.

50화- 황종의는 독으로 유명한 사천당가의 장로 당명으로부터 황문약의 증세가 독이 아니라는 얘기를 듣는다. 뒤이어 들어온 종남의 장로 기목승은 황문약을 구하기 위해서는 제를 지내야 한다고 말한다. 황종의는 종남이 아버지를 살릴 자신은 없으면서 돈을 요구하려는 것을 눈치채고 제사를 보류한다. 그때 화산에서 사람이 도착했다는 소식이 들어오고, 기목승은 만나볼 것도 없다고 하지만 황종의는 희망을 가지고 손님을 맞이한다. 그 곳엔 어린 도사 청명이 홀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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