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어비스 8화 <생존훈련> 줄거리
- 애니/ㅁ~ㅈ
- 2017. 12. 5. 03:38
누구보다 세세하고 누구보다 예리한 L양의 리뷰. 메이드 인 어비스 8화 생존훈련 줄거리 시작. 표지 속 그림은 라이자의 무기였던 블레이즈리프 무진추.
오젠의 생존훈련을 받게 된 리코와 레그. 먼저 물을 구하려고 하는데 때마침 물을 발견한다. 깨끗한 물에서만 사는 벌레인 로하나가 있는 것으로 보아 식용 가능한 물인데, 물 속에 하마 비스무리한 동물이 있어서 물 먹는 게 쉽지 않다.
그래도 어찌어찌 집도 만들고 불도 피우며 생존해 나가는 리코와 레그.
생존훈련 3일째. 리코와 레그를 관찰하는 오젠과 할아범(?). 리코와 레그에 대한 할아범의 판단은 다음과 같다.
"리코짱은 배짱은 넘치지만 하려는 일에 몸이 못 따라가는구먼. 레그 소년도 몸은 상당히 튼튼하지만 곧잘 겁먹고 판단이 늦구먼. 기계 인형이면서 말이지."
생존훈련 5일째. 하마를 잡기 위한 계획을 짜는 리코와 레그. 암컷 하마의 똥으로 유인한 뒤 리코가 불빛으로 눈을 공격하면, 레그가 팔로 하마를 묶는 것이 그들의 계획이다.
다행히 계획했던 대로 하마잡기 성공. 이 모습을 지켜보는 오젠과 할아범.
"어린 몸도 약한 마음도 그리 금방 바뀌진 않지만 당신 말대로 저 애들은 잘하는 건 금방 느는구먼. 뭐 모처럼 둘이기도 하고 서로 등을 맡길 수 있게 되면 좋겠구먼."
"등을 맡긴다라……"
할아범의 말을 듣고 과거를 회상하는 오젠. 오젠이 등을 맡길 수 있는 상대는 바로 라이자였다. 각 장면은 차례대로 부상을 당한 오젠에게 누가 그랬냐며 분개하는 라이자, 불굴의 꽃밭을 보고 좋아하는 라이자, 토카를 소개하며 결혼했다는 라이자, 그리고 그걸 보고 뻥찐 오젠이다. 오젠 반응 넘 웃긴 듯. 근데 내가 오젠이었어도 그럴 것 같다. 완전 꼬맹이였을 때부터 데리고 다닌 라이자가 뜬금포로 결혼했다며 남자 데리고 오면ㅋㅋㅋㅋ 토카 완전 애기 같은데 검은 호각인게 좀 의외였다.
그 다음 회상장면은 토카가 죽고 리코까지 사산되어 나오면서 슬픔에 빠진 라이자와 그걸 지켜보는 오젠이다. 그런데 저주를 없애는 함 안에서 울음소리가 들리면서 리코가 살았다는 것을 알게된다. 이 장면을 보면 7화에서 오젠이 리코에게 너는 사산되었다가 함에서 움직이게 된 거라고 말한 게 거짓말은 아닌 모양. 그럼 이 유물의 능력은 도대체 뭐지? 일단 저주는 그대로 받으니 저주를 없애는 건 아니고, 부활시키는 게 능력인가? 그럼 완전 치트키인데. 나중에 또 누군가를 부활시킬 수도 있겠다. 아무튼 이 함은 아시다시피 오젠이 보관 중.
하마 사냥에 성공하고 고기파티를 하는 리코와 레그.
하마고기로 남은 5일을 무사히 버티고 시커캠프로 돌아온 리코와 레그. 완전 녹초, 만신창이가 돼서 돌아왔다. 근데 마르르크랑 레그 대화 들어보면 마르르크도 이 생존훈련을 했었었나보다.
방에서 투구를 쓴 레그. 근데 투구에서 다시 문양이 떠오르는데 이전에 나왔던 문양과 다르다. 저 문양 무슨 의미일까? 참고로 이전 문양은 5화에 나온다.
오젠과 함께 밥을 먹는 리코와 레그. 오젠은 심층에 관한 얘기를 해준다.
"기다리는 사람을 죽이기 싫으면 심층엔 머물지 마라. 이런 옛말이 있는데."
"무슨 의미지?"
"시간 감각이 돌아버리거든. 5층 심부에서 특히 현저히 발생하는데, 몇 주간 있었는 줄 알았는데 지상에 돌아오면 몇 개월이 지나가 있었다는 그런 일이 자주 있지."
"그 소문 정말이었단 거죠?"
"소문은 무슨 내가 갔었는데. 뭐 심층에서 생활할 괴짜는 우리 하얀 호각 정도겠지만. 좀 전에 꺼낸 옛말은 너무 오래 머물면 기다리는 사람이 다 죽는 거 아니냐는 과장된 표현이지. 돌아오지 못할 여행을 가는 너희한텐 관계 없는 얘기 같겠지만. 문제는 6층, 7층에선 이 착각이 얼마나 될지 짐작도 안간단 거지. 라이자는 우리 생각만큼 시간을 많이 안 보낸 거 아닐까? 지상에선 10년. 하지만 나락 속에서는 몇 년 밖에 지나지 않았다면 그 친구가 무사할 가능성은 상당히 클 것 같지 않냐."
이 말에 감동 받고 껴안으려고 오젠에게 뛰어가는 리코. 음 내가 봐도 무리수였음. 오젠을 껴안으려고 하다니ㅋㅋㅋㅋ 결국 딱밤으로 처리하는 오젠. 오젠은 다른 하얀 호각과 마주치지 않게 가능한 5층에는 머물지 말라고 충고한다.
"심계 5층 시체의 바다는 인간이 살아 돌아오는 한계 깊이다. 놈들 몇몇은 거기에 있겠지. 선도경 선택받은 와쿠나, 신비경 신비의 슬러조, 여명경 새로운 본도르드. 지금 들어간 건 그렇게 3명이다. 놈들, 특히 본도르드는 신념이 있는 변변찮은 놈이지. 나같이 친절하지 않으니까 조심해야 한다."
"그건 농담인가."
저 말 하고 딱밤 맞는 레그ㅋㅋㅋㅋ 여기서 앞으로 나올 주요 하얀 호각들이 다 나온 것 같다. 와쿠나, 슬러조, 본도르드. 오젠이 경고한 걸 보면 본도르드는 매우 위험한 인물인 듯.
그리고 오젠은 봉서에 있던 쪽지에 의문을 제기한다.
"그거 누가 쓴 걸까? 약자도 없는 옛 나락 글자, 쓸데없이 크게 적힌 비뚤어진 필적. 게다가 사용된 종이도 종이가 아니야. 미지의 유물이지. 너덜너덜해보이지만 놀랐어. 그거 내 힘으로도 찢을 수가 없어. 대체 나락 끝에서 라이자와 함께 기다리는 건 뭘까?"
오 종이가 아니라 유물이라니. 조금도 예상 못했네.
리코에게 라이자의 전리품이었던 블레이즈리프 무진추를 주는 오젠. 토코시에코가 있던 무덤에 묘표처럼 꽂혀있었다고 한다. 외장이 좀 안 좋아서 몇 번 밖에 못쓸테지만 화장포 대용으론 될거라며 사용법을 가르쳐주는 오젠. 역시 츤데레인 듯.
그 외에도 오젠은 하얀 호각들 사이에서만 전해지는 여러 비밀들을 말해준다. 심계 5층의 바다를 건너기 위한 수수께끼의 장치, 하얀 호각의 음색은 어떠한 유물을 가동하기 위한 열쇠라는 것, 몇몇 호각이 봤다는 심계 7층의 불가사의한 고리 등등. 오젠이 전에 하얀 호각을 불어 저주를 물리는 함을 가동시켰는데 다른 호각들도 저마다의 유물을 가동시킬 수 있나보다.
그 후 이제는 리코와 레그가 떠날 시간. 마르르크와 눈물의 이별을 하고 오젠은 츤데레답게 배웅은 하지 않는다. 근데 혼잣말이 좀 의미심장하다.
"레그 저 애 역시 탐굴 기술은 금방 습득했지? 이것저것 떠올릴 때까진 보내기 싫었는데 뭐 하는 수 없지. 안그래 라이자?"
뭔가 말하는 뉘앙스가 레그에 대해 알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또 다시 과거 회상.
"그 아기 상자에서 꺼내자마자 어비스쪽으로 기어가다니 기분 나쁘기 그지없었지."
"덕분에 기운 넘치는 건 아주 괴물이야. 내 제자도 지긋지긋해 했어."
"그거 잘됐군. 제자가 있었나?"
"지르오. 만나봤잖아."
"아 내 유혹을 거절한 아주 뻔뻔한 그 애? 아직까지 뒤지지도 살해당하지도 않았단 건 그 애가 잘 숨기고 있나 보군. 네 딸이란 걸 알면 들어가 있는 틈에 몹쓸 것들한테 납치돼서 운 좋아야 인질, 운이 나쁘면……"
"괜찮아 내 제자는 우수해."
아 여기서 리더 이름이 나오네. 리더 이름이 지르오였음. 꼬마 지르오 참 귀엽게도 생겼구나. 오젠의 유혹을 거부하다니ㅋㅋㅋ 그리고 라이자는 무슨 경인지 궁금했는데 그냥 섬멸경이었음ㅋㅋㅋ
"다만, 다만 말이지. 리코는 나한테 너무나 소중해. 어떤 유물도 내 모든 걸 바쳐도 모자랄 귀중한 것들이 합쳐진 결과가 지금의 그 애를 살아있게 만들었어. 이대로 같이 있으면 나는 리코한테서 모험에 도전할 권리를 빼앗고 나도 어비스와 거리를 두게 되겠지. 그렇게 되기 전에 난 갈거야. 그 애가 어떤 길이든 택할 수 있게."
"뭘 그렇게 둘러대. 끝을 보고 싶어졌을 뿐이잖아."
"알았지 오젠? 다시금 리코가 땅속을 향하면서 네 앞에 서면 가르쳐줘."
"자기가 움직이는 시체일지도 모른다는 거?"
"그래. 얼마나 많은 기적이 널 움직여왔는지랑 그 앞에 기다리는 멋진 모험에 도전하는 법을."
"귀찮아. 알아서 해. 뭐 너한테 보내는 것 정도라면 해주지."
첨에는 라이자가 자기 딸도 내버려두고 어비스에가서 좀 매정한 애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리코를 위한 거였다. 멋진 엄마였구만. 그리고 오젠은 역시 츤데레.
리코와 레그는 드디어 심계 3층 대단층 입구에 도착. 어비스도 수직 동굴인데 그 안에 또 이런 수직 동굴이 있는 게 좀 신기한 듯. 이렇게 8화 생존훈련 끝.
현재 리코와 레그의 위치. 심계 3층 대단층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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