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1회줄거리 & 복선정리 (스압주의)

누구보다 세세하고 누구보다 예리한 L양의 리뷰. 협상에서 호흡을 맞췄던 현빈과 손예진이 지난 주부터 새롭게 드라마를 하고 있다. 간만에 하는 방영 드라마 리뷰. 드라마 끝까지 잘 못보는 성격이라 언제까지 리뷰할 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재미있어 보여서 리뷰를 하려고 한다. 뒤늦게 리뷰 시작하면 하기 힘드니까.

불시착의 사전적 의미는 비행기가 비행 도중 기관 고장이나 기상 악화, 연료 부족 따위로 목적지에 이르기 전에 예정되지 않은 장소에 착륙하는 것을 말한다. 이 드라마의 제목이 사랑의 불시착인 이유는 손예진이 사고로 비행 중 불시착을 하면서 러브라인 현빈과 만나기 때문이다. 무슨 일인지는 아래 리뷰에서 확인할 것. 그럼 사랑의 불시착 1화 줄거리와 복선정리 시작!

-이 글에 사용된 모든 사진의 저작권은 tvN 사랑의 불시착(2019)에 있습니다-

 

 

 

 

 

한류스타 차상우와 스캔들이 난 세리스초이스 대표 윤세리. 그녀는 대기업 퀸즈그룹의 2남 1녀 중 막내딸로 집안에서 독립해 자신의 회사 '세리스 초이스'를 차려 대성공한 능력있는 경영자다. 그런데 지금은 끝난 연인 차상우와 열애설이 터져 회사에서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그녀의 사업수완이 여기서 드러난다. 스캔들 사진 모자이크를 섬세하게 해서 귀걸이가 노출되게 하라, 전신샷으로 가방과 구두까지 노출될 수 있도록 지시하는 윤세리.

 

 

 

 

 

비록 차상우의 성난 팬들 때문에 경호원까지 대동하며 이동해야 하지만, 그녀의 계획대로 회사 상품들이 노출되자 반년치 매출이 하루에 터지고, 주가 역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그 때 세리의 큰오빠 윤세준에게 전화가 온다. 퀸즈그룹의 회장이자 아빠 윤증평이 집행유예로 나오니 오늘 집에 오라는 내용이었다. 근데 둘의 사이가 별로 안좋은지 윤세리는 윤세준 번호 저장도 안되어 있었고, 전화 걸어온 번호도 차단하기까지 한다. 윤세준 옆에 있는 사람은 그의 부인 도혜지.

 

 

 

 

 

윤증평은 특정 경제 범죄 가중 처벌법 위반으로 구속되었다가 283일만에 집행유예로 석방되었다. 정직하고 바른 기업인은 아닌 모양.

 

 

 

 

 

윤증평의 출소를 축하하는 가족들. 도혜지가 두부케이크를 준비했다ㅋㅋㅋㅋ 저 장식 맞춤 주문 했을텐뎈ㅋㅋㅋ 일단 왼쪽 부부는 이미 나온 윤세준, 도혜지. 오른쪽은 둘째 아들 윤세형과 부인 고상아. 마지막은 윤증평의 아내 한정연이다. 겉보기에는 고상하고 화목해보이는데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 서로 웃으면서 까기 바쁘다.

"아 맞다 아주버님 노조 위원장하고 주먹다짐 하신 건 잘 해결됐나요?"

"아, 쌍방으로 원만히 잘 해결 중이야. 남자들끼리 대화하다보면 그럴 수도 있지. 그나저나 동서 서방님 투자 사기 당하셨다면서? 주가 반토막 난거야 그렇다 쳐도 리더십, 자질 문제까지 거론된다는 게 난 너무 화가 나더라고요. 거액 사기 좀 당했다고 사람을 바보, 모질이 취급하니까요."

윤세준, 윤세형은 아주 대놓고 싸운다. 그 모습을 본 한정연은 한숨만 나온다.

 

 

 

 

 

그 모습을 보다 윤증평은 윤세리를 찾는데, 때마침 집에 도착한 윤세리. 윤증평은 윤세리가 집 나가서 회사 차린지 10년이라며, 너의 능력을 충분히 봤으니 자신의 자리를 넘기겠다고 한다. 그 말을 듣고 놀란 다른 가족들. 윤세리가 승락하자 반발한다.

"근데 아버지 자리라면 자회사 대표들 인사권도 주어지는 건가요?"

"당연하지."

"잘됐네요. 몇몇 대표들은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예를 들어 직원들과 불화나 법적 소송이 잦거나, 본인의 무지로 인해서 회사에 큰 손실을 끼친 사람은 단호히 잘라야 되지 않을까..."

윤세리가 회장 되면 윤세준, 윤세형은 바로 회사 잘리게 생겼다. 윤세리는 자신의 회사도 규모가 커져서 전문 경영인 구할 시간을 달라고 한다. 윤증평은 곧 있을 주주총회에서 공식발표를 할테니 그 전에 보자고 얘기한다. 가족들 앞에서는 멋있고 쿨하게 행동했지만 뒤돌아서 긴장이 풀린 윤세리.

 

 

 

 

 

다음날 윤세리는 자신의 회사 신제품을 테스트하기 위해 패러글라이딩을 한다. 그런데 갑자기 태풍이 생겨 그 태풍에 휩쓸리는데...

 

 

 

 

 

여기는 비무장지대 북방한계선 1000M. 민경대대 5중대 대위 리정혁과 팀원들은 총성이 들린 비무장지대를 수색하러 간다. "현 위치에서 교전 지점까지 400M, 진입각 11시방향, 교전 인원 열, K2 자동 소총 6정, 떼떼33 토카레프 권총 3정으로 교전 중이다." 총성 소리만 듣고 교전 상황을 다 파악하는 리정혁.

 

 

 

 

 

현장에 가보니 남한 군인들이 북한 사람 셋을 제압하고 있었다.

"대위 동지 우린 보위 사령부 허가를 받고 노루 새끼 잡으러 들어왔다가 돌개바람이 불어서 길을 잃었을 뿐입네다."

"이자들은 우리 측 남방 한계선 지역에 침입해 불법으로 문화재 도굴을 하다가 적발됐다."

상황 파악이 끝나자 리정혁은 세명의 문제를 조국의 명예를 걸고 본때 있게 조사하겠다고 말한다. 처벌의 수위로만 따지면 북조선이 남조선보다 강력하다면서 말이다.

 

 

 

 

 

리정혁 말 듣고 망했다 싶은 도굴꾼들이 반항을 해보지만 리정혁과 남한대위에게 제압당한다. 남한군과 북한군이 충돌할 뻔 했으나 각각 충돌하지 말고 철수하란 명령을 받고, 남한군은 도굴꾼을 북한군에게 넘기고 철수한다.

 

 

 

 

 

도굴꾼의 신병을 인계하기 위해 대기하던 5중대에게 인민무력부 보위국 소속 소좌 조철강이 온다. 딱 봐도 조철강이 이 드라마 빌런이다.

"근데 말이야 저자들 뭔가 착각을 하고 남방 한계선을 넘었댔나 본데 융통성 있게 넘기자우."

"저희 중대 위수구역에서 발생한 사건입니다. 가볍게 넘길 수 없습니다."

"우리 보위 사령부(인민군 내부를 감시, 통제하는 기관)에서 비무장 지대 출입 허가증을 내줬다는 건 동무도 잘 알지 않나. 상부 최종 심의에서 문제 돼서 좋을 일이 뭐 있갔어?"

"보위 사령부에서 도굴꾼들에게 남방 한계선을 넘어가 문화재 도굴을 해오라고 허가해줬다 기런 말입니까?"

"그럴리가 있나 대위동무."

"조국의 명예를 걸고 조사하갔다고 남조선 대위에게 약속했습니다. 지키고 싶습니다."

"기래 본때 있게 그 약속 지키라우. 긴데 말이야 나도 약속 하나 할까 대위 동무? 나 조철강이는 토대(북한에서 타고난 신분, 배경을 말하는 은어)높다고 봐주는 거 없어. 우리 군의 안보를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라도 내 눈에 띄는 날엔 그날로 끝이야. 물론 우리 리정혁 중대장 동무야 그럴 일은 없갔지만. 그래도 작년 이랑이 금년 고랑 되고, 작년 고랑이 금년 이랑 된다는 말도 있잖아. 인생사 다 그런거 아니갔어?"

등장인물 소개에도 나오지만 리정혁과 조철강은 앞으로 적대 관계가 될 예정.

 

 

 

 

 

5중대 특무상사 표치수는 다른 팀원들과 뱀술을 먹으려 한다. 표치수는 리정혁이 조철강의 신경을 거스르다가 5중대에 불이익이 올까 걱정이다. 한 대원이 근무중에 술마셔도 괜찮냐고 묻자 표치수는 해 뜨면 근무 교체이니 별 일 있겠냐고 대꾸한다.

 

 

 

 

 

그 시각 윤세리는 어느 나무에 걸려있고, 윤세리 회사 홍보팀장 홍창식은 태풍 이후 윤세리가 보이지 않자 멘탈이 나갔다.

 

 

 

 

 

날이 밝자 정신이 든 윤세리는 홍창식에게 무전을 치지만 돌아오는 대답이 없다. 살려달라고 누구 없냐고 소리치는데, 5중대 하사 박광범과 순찰을 돌던 리정혁이 그 소리를 듣는다. 귀가 참 좋단 말이지.

 

 

 

 

 

리정혁을 발견하고 기뻐하던 윤세리는 그의 군복을 보고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다. 리정혁은 윤세리를 조준하며 내려오라고 얘기한다. 거의 5M 높이는 되보이는 곳에 매달려 있었는데, 리정혁이 총으로 위협하며 내려오라고 하자 윤세리는 버클을 풀며 뛰어내린다. 근데 하필 딱 리정혁한테 떨어졌다. 저 높이에서 성인 여성이 떨어졌을 때 그 충격은 버틸 수가 없을텐데 뭐 드라마라 패스.

 

 

 

 

 

윤세리는 리정혁과 얘기하다 자신이 비무장지대 북방한계선에 온 것을 알게 된다. 윤세리는 리정혁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자신이 사고로 이곳에 온 것을 어필한다. 리정혁이 윤세리를 조사받게 넘기려고 하자 윤세리는 그러다 자신이 잘못되면 어떡하냐, 사람 하나 살리는 셈 치며 그냥 보내달라며 도망을 치려 한다.

 

 

 

 

 

리정혁은 윤세리가 가는 곳이 지뢰밭이라며 다급히 서라고 외친다. "유실 지뢰가 많은 곳이오. 큰 비가 내린 뒤에 떠내려와 흔적도 없이 묻혀있지. 난 그 방면으론 전문가요. 내 도움 없이 거길 빠져나올 수 있을 것 같소?"라면서 리정혁이 윤세리에게 가다가 지뢰를 밟았다. 그대로 굳은 리정혁.

"왜 그러세요?"

"일 없소."

"일 있는데, 무슨 일이?"

"일 없다지 않소."

"그거 밟은 것 같은데 유실 지뢰?"

"아니오."

ㅋㅋㅋㅋㅋ 상황 역전.

 

 

 

 

 

설상가상으로 리정혁은 무전기까지 강물에 빠뜨리고 만다. 윤세리는 무전기를 리정혁 부근에 두고 자리를 뜨려고 한다.

"다시는 안볼거라서 하는 말인데 얼굴 완전 내 취향이에요. 통일 되면 우리 다른 식으로 봐도 좋을 듯."

"지금... 이 상황에 농이 나오시오?"

"근데 남쪽으로 가는 쪽이 어느 쪽이에요?"

"그 길로 쭉 가다보면 갈림길이 나올 거요. 거기서 오른쪽 길로 가시오."

"믿어도 될까요?"

"묻지 말고 선택하시오. 나는 이미 답을 말했으니."

그 때 아까 헤어진 박광범이 리정혁을 찾는 소리가 들리고, 리정혁은 소리쳐서 자신의 위치를 알린다. 후다닥 뛰어서 도망가는 윤세리.

 

 

 

 

 

리정혁은 박광범에게 중대원들에게 우리 위수구역 내에 거동 수상자가 발견되면 쏘지 말고 체포하라고 명령을 하달시킨다. 근데 중대원들 뱀술 먹고 다 뻗어 있다. 그 후 리정혁은 박광범에게 지뢰 해체를 맡기는데 많이 믿는다면서 행동은 안절부절한다. 자꾸 훈수 두고ㅋㅋㅋ 그래도 무사히 해체 완료.

 

 

 

 

 

윤세리는 갈림길에 도착해서 리정혁의 말을 믿을지 안믿을지 고민한다. "오른쪽이랬는데? 믿어야지 어쩔거야. 애가 거짓말하게는 안생겼어. 어떻게 믿어, 북한 놈이잖아. 계략일거야." 갈팡질팡하다 발을 내딛는데 어디로 가는지는 안나왔다.

 

 

 

 

 

뒤늦게 일어나 윤세리를 찾는 5중대원들. 근데 명령을 잘못 들었다. 발견하면 반드시 쏘는 거로. 윤세리를 발견한 표치수는 그녀를 추격한다.

 

 

 

 

 

리정혁과 박광범도 합류해서 윤세리를 추격하는데, 윤세리가 지뢰지대를 거침없이 뛰어간다. 운좋게 지뢰도 안밟고 뛰어가는 윤세리. 리정혁 일행은 어쩔 수 없이 우회해서 추격한다.

 

 

 

 

 

철책에 다다른 윤세리는 철책에 쓰러진 나무를 딛고 올라간다. 윤세리를 말리는 표치수와 박광범.

"거기는 너희, 너희 나라가 아니고야! 이리 오라 이리! 거기 가면 우리 다 뒤지는 기야! 가지 말라!"

"거기 아니라고!"

"미친 야 이 에미나이야!"

그러나 윤세리는 이들이 뭐라는지 잘 듣지 못하고, 표치수가 자신을 저격하자 나무에서 뛰어내려 철책을 넘어간다. 아이고 남한인줄 알았는데 북한으로 가버렸어ㅋㅋㅋ

 

 

 

 

 

리정혁은 초소를 지키던 김주먹에게 무전을 치라고 시키는데, 그 시각 김주먹은 천국의 계단 보느라 경계를 소홀히 한다. 덕분에 윤세리는 북으로 북으로 잘 가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는 윤세리의 가족들이 윤세리의 실종 소식을 듣고 찾고 있다.

 

 

 

 

 

이 때 윤증평 집유로 나온 날 한정연과 윤세리의 대화가 나온다.

"사라져 준다며. 연 끊겠다며. 그래도 주는 건 받고 싶은 가 보지? 아버지한테 네가 말씀드려 못하겠다고."

"나는 아직도 깜짝 놀라거나 무서울 때 그래요. '엄마야!' 웃기죠? 난 엄마 없는데. 세상에 자기 딸이 사라지길 바라는 엄마가 어디 있겠어. 그렇죠?"

응? 이게 무슨 소리야? 찾아보니 윤세리는 한정연의 딸이 아니었다. 등장인물 소개 보니 윤세리는 윤증평이 밖에서 낳아 온 딸이라고 한다. 그래서 한정연은 윤세리와 애증의 관계라고. 그럼 윤세리 친엄마는 누구일까? 나오려나?

 

 

 

 

 

윤세리를 놓친 5중대원들. 윤세리가 보위부에 걸리면 5중대원들은 모두 끝장이다.

"끝장이믄?"

"선선한 데(수용소를 가리키는 은어) 걸어 들어갔다가 누워서 나오갔지. 많이 봐줘도 생활제대(불명예제대) 일 거고."

5중대원은 일단 근무를 교체한다.

 

 

 

 

 

윤세리는 표시 남기면서 이동 중.

 

 

 

 

 

고상아는 윤세형에게 돈 들고 튄 구승준을 찾으라고 한다. 중국 심양시에 있던 구승준은 오과장의 도움으로 인터넷, 인터폴, 핸드폰 로밍이 안되는 곳으로 도망을 치려고 한다. 설마 북한? 이라고 생각해서 조사해봤는데 북한 맞음. 근데 등장인물 소개 보니 이 구승준이 한때 윤세리와 결혼까지 할 뻔 했던 사이라고 한다. 이런 돈 횡령하는 양아치랑 어쩌다가 윤세리가?

 

 

 

 

 

민경대대 야전조사실. 역시나 도굴꾼들에게 도굴 지시를 내린 건 조강철이었다. 평양으로 송환되어 걱정하는 도굴꾼들에게 조강철은 비공개표창이나 받을 준비를 하라며 안심시킨다.

 

 

 

 

 

그러나 도굴꾼들은 정체불명의 차량의 습격으로 교통사고가 나서 죽고 만다. 이를 목격한 여자도 사고를 당한다.

 

 

 

 

 

윤세리의 흔적을 찾아 수색하는 5중대원들. 윤세리는 걷고 걷다가 드디어 인가에 도착한다.

 

 

 

 

 

이제 집에 갈 수 있나 싶었는데 눈 앞에 보이는 건 북한말을 쓰는 사람들과 북한 초딩. 윤세리는 자신이 아직 북한인 것을 깨닫는다.

 

 

 

 

 

그 때 조강철이 차를 타고 다가오고, 리정혁이 재빨리 윤세리를 숨긴다. 다시 만난 두 사람.

 

 

 

 

 

이렇게 사랑의 불시착 1회가 끝난다.

 

 

 

 

 

사랑의 불시착은 쿠키영상 식으로 뒤에 짧은 영상이 나온다. 1회에 나온 영상은 혼자 무전으로 설득하다 찡찡거리다 하는 윤세리를 보고 피식 웃는 리정혁의 모습이다. 무장해제 했다가 윤세리가 자신을 보자 다시 무표정으로 돌아와 조준하는 리정혁. 진짜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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